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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임상공식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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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임상공식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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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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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임상공식 개발

▲ 박도양 교수(좌)와 김현준 교수.
▲ 박도양 교수(좌)와 김현준 교수.

국내 연구팀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임상공식을 발표했다.

공식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를 먼저 분석하고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개발한 것으로, 진찰소견(이학적검사 결과)이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는 것 두가지로 나눠 개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일반 인구의 10% 이상에서 나타나는 유병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가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체내에 저산조증이 유발되고 이는 결국 △ 저항성 고혈압 △ 뇌졸중 △ 심근경색 등 매우 심각한 질환들로 이어진다. 

최근 수면무호흡증과 이로 인한 반복적인 저산소증이 여러 면역 기능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주간 졸림증을 유발하고 이는 많은 교통사고 및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의심되는 환자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ㆍ김현준 교수팀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3432명을 대상으로 △ 연령 △ 성별 △ 고혈압 △ 당뇨병 △ 신체계측(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등) △ 수면 관련 설문지 △ 편도의 크기 및 혀 기저부의 위치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 높은 연령 △ 남성 △ 고혈압 △ 높은 체질량(비만) △ 큰 편도의 크기 △ 설문지상 깨어있을 때 피로감과 졸림증과 관련된 인자의 높은 점수 등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위험인자를 이용해 수면무호흡증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공식을 통계적으로 개발했다. 진찰소견이 필요한 공식은 △ 나이 △ 성별 △ 체질량지수(BMI) △ 고혈압 유무 △ 수면설문지(Berlin) △ 편도의 크기 등을 이용하였고, 진찰소견이 필요하지 않은 공식에는 △ 나이 △ 성별 △ 체질량지수 △ 목둘레 △ 고혈압 △ 당뇨 △ 수면설문지(ESS, Berlin) 등을 이용해 개발했다.

진찰소견이 포함된 공식은 (9.460 + 0.080×나이 + 1.123×성별(여성 0, 남성 1) + 0.316×고혈압유무(유 1, 무 0)  + 0.154×체질량지수 + 1.277×Berlin(베를린 설문지 점수) + 0.300×(프리드만 편도크기) / [1+ (-9.460 + 0.080× 나이 + 1.123× 성별 + 0.316× 고혈압유무 + 0.154×체질량지수 + 1.277×Berlin + 0.300×(프리드만 편도크기)) 이고 이학적검사가 포함되지 않은 공식은 (-10.581 + 0.069×나이 + 0.610×성별(여성 0, 남성 1) + 0.572×고혈압유무(유 1, 무 0) + 0.520×당뇨유무(유 1, 무 0) + 0.097×체질량지수 + 0.108×목둘레(cm) + (-0.009×ESS(ESS 수면설문지)) + 1.102×베를린 설문지 점수 / [1 + 지수함수exp(-10.581 + 0.069×나이 + 0.610×성별 + 0.572× 고혈압유무 + 0.520× 당뇨유무 + 0.097× 체질량지수 + 0.108× 목둘레 + (-.009×ESS) + 1.102×베를린 설문지 점수)] 다.

이에 대한 결과값으로 나오는 %는 환자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을 나타내며, 높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필히 수면무호흡을 진단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박도양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임상공식은 다양한 상황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예측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수면 장애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상에서 간편하게 사용하거나 건강앱 등에 사용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러한 임상공식은 궁극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을 발견해 환자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국제 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에 ‘Risk factors and clinical prediction formula for the evaluation of obstructive sleep apnea in Asian adults(아시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 평가를 위한 위험인자 및 임상예측공식)’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전략과제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개발기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이 지난 23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이 지난 23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이 지난 23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작한 참여형 캠페인이다.

김진구 병원장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의 추천으로 이 캠페인에 동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표어를 든 동영상과 사진을 유튜브와 여러 SNS에 올리며 챌린지에 참여했다. 

챌린지에서 김 병원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들어서면 일, 이, 삼, 사를 꼭 기억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병원장은 챌린지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일산백병원 서진수 전 원장, 서울백병원 하정구 진료부원장 등을 추천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우리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이 편하고 살기 좋은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 수칙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KT&G 남서울본부와 암ㆍ희귀난치질환 치료비 후원 협약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KT&G 남서울본부가 지난 23일 암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비 후원 협약을 맺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KT&G 남서울본부가 지난 23일 암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비 후원 협약을 맺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과 KT&G 남서울본부(본부장 허철호)가 지난 23일 암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비 후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매월 환자 1명을 선정하고 ‘KT&G 상상펀드 기금’을 통해 500만 원 한도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첫 후원은 4월부터 시작되고 12월까지 9개월간 최대 4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치료비 후원금은 KT&G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KT&G 임직원이 급여에서 매달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위해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허철호 KT&G 남서울본부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영구 병원장은 “KT&G 임직원의 소중한 나눔이 암과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철호 본부장도 “KT&G 상상펀드 기금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이 질병을 극복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KT&G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스타벅스 코리아ㆍ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인식개선 MOU

▲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삼자간 MOU 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삼자간 MOU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구영)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이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삼자간 MOU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협약은 각 기관이 장애인 고용 및 편의시설 확충과 인식개선 등 장애인 고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은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사업과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본원에서 운영하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그리고 전국 14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협력해 장애인 치과진료의 문턱은 낮추고, 구강건강수준은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8일 국가중앙치과병원에 부여된 고유목적사업에 더해 친환경ㆍ사회ㆍ윤리적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다.


◇무릎 관절염 환자 고콜레스테롤혈증 있으면 통증 심해

▲ 박관규 교수(좌)와 조병우 교수
▲ 박관규 교수(좌)와 조병우 교수

무릎 관절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그동안 무릎 통증에 대한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관절염 통증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조병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6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간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3.30)’ 최신호에 게재됐다.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며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릎 관절염의 여러 증상 중 무릎 통증은 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지만 명확한 양상과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환자에 따라 관절염이 심하지 않아 수술적 치료가 필요 없음에도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말기 관절염이 있음에도 큰 불편감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2010년~201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60세 이상 추정 대상자 3552만 4307명을 대상으로 무릎 통증의 유병률을 조사했으며 각종 대사질환(고콜레스테롤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과 무릎 통증과의 연관성을 다변수 순서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에 의하면 국내 60세 이상 추정 대상자수 3552만 4307명 중 1063만 836명(29.9%)이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특히,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군 (방사선학적 관절염 등급 2단계 이상) 2029만 421명 중 811만 9372명(40%)에서 무릎 통증을 보였다. 

여러 가지 대사질환 중에서는, 무릎 관절염이 있는 60세 이상의 한국인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무릎 통증과 연관성(교차비 1.24, 95% 신뢰구간 1.02-1.52)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환자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무릎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24% 증가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관절염이 없는 환자군(방사선학적 관절염 등급 2단계 미만)에서는 어떤 대사질환도 무릎 통증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들은 성별, 나이, 체질량지수, 거주지역, 가구 소득, 알코올 소비량, 신체활동 정도, 교육 수준 등을 보정한 결과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을 고콜레스테롤혈증 상태에 따라 정상군,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군, 고콜레스테롤혈증 비조절군으로 나눠 비교했을 때,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정상군에 비해 높은 수준의 무릎 통증을 보였다. 그러나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 여부는 무릎 통증 수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박관규 교수는 “동물연구와 실험실 연구 등에서 골관절염이 대사증후군과 같은 내과적 대사질환들과 연관이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는 대사질환과 무릎 통증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무릎 통증 간의 연관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병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골관절염 통증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관절염 통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프로그램 눈길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3월 22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사무실에서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다가 최근 심장 내막염으로 수술치료를 받은 진 모(여, 9세)양의 퇴원에 맞춰 ‘작은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3월 22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사무실에서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다가 최근 심장 내막염으로 수술치료를 받은 진 모(여, 9세)양의 퇴원에 맞춰 ‘작은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3월 22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 사무실에서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다가 최근 심장 내막염으로 수술치료를 받은 진 모(여, 9세)양의 퇴원에 맞춰 ‘작은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진양이 약 2개월가량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프로그램 활동으로 했던 명화 그리기, 악세서리 만들기, 블록 조립, 목도리 뜨개질, 엽서 만들기, 생명나무 색칠하기, 스크레치 작업 등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솔솔바람’은 의뢰받은 환아에 대한 돌봄회의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과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양의 경우, 만들기를 좋아해 다양한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 본인이 직접 만들었던 작품과 함께 작품설명도 작성해 전시했다. 

전시회 진행과 함께 ‘솔솔바람’에서는 준비한 축하 상장과 함께 선물도 환아에게 선사했다.  

병원은 2020년 5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에 선정, 분야별 전문 인력인 소아암과 소아신장 분야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청소년 분야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아암 분야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전담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팀을 구성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 과정에서 받는 통증, 호흡곤란과 같은 여러 증상과 불편, 스트레스 등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의 중증질환은 질병의 경과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진단 시점부터 치료와 완화의료를 함께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의 경우, 대상 질환이 다양하고 질환마다 진행과정과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질병의 진행 경과의 예측이 어렵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되더라도 부모의 수용이 어려워, 환아와 가족에게 완화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치료 과정 중 진단명, 병의 진행 단계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영성부원장 겸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이요섭 신부는 “고통받는 환아를 위해 늘 함께하며 노력하신 여러 의료진분들과 가족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완쾌하여 퇴원하는 환아가 앞으로도 늘 건강할 수 있도록 축하의 기도를 드리며, 환아에게 심리적, 사회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T 분석으로 갑상선결절의 고주파절제술 치료효과 입증

▲ 정소령 교수(좌)와 최양신 교수
▲ 정소령 교수(좌)와 최양신 교수

국내 연구진이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 영상 분석으로 갑상선 결절 치료에 있어 고주파절제술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양성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크기가 작다. 하지만 결절 크기가 커질 경우 주위 구조에 영향을 주어 목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미용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드물지만 악성종양으로 발전한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는 갑상선결절로 인한 증상이 있고 미용상 문제가 있는 결절, 2cm이상인 결절을 치료 대상으로 권고한다. 

과거 갑상선 결절은 수술이 주 치료법이었으나 최근 비수술적 치료법인 고주파절제술, 에탄올절제술을 많이 시행한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양신 교수)은 갑상선 결절에 고주파절제술을 시행, 치료 전·후의 CT 영상 비교 분석을 통해 고주파절제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고주파절제술은 12년 경력의 정소령 교수가 단독으로 시행, CT 분석 평가는 최양신 교수가 독자적으로 실시했다. 

연구팀은 2007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갑상선결절로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치료 전ㆍ후 CT검사를 시행한 38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전체 부피, ▲결절에 의해 눌린 가장 좁은 기도 부위 면적, ▲ 기도 모양 변화, ▲ 경부 전면각도를 측정하여 치료 전·후를 비교 분석했다. 

고주파절제치료 후 갑상선 전체부피는 평균 44% 감소, 기도면적은 28% 넓어졌다. 

환자의 89.5%가 결절에 의해 밀린 기도가 제자리로 왔고, 78.9%는 찌그러진 기도가 동그란 모양으로 회복했다.

치료효과에 대한 기존 연구는 환자의 증상호전 확인, 초음파 검사를 통한 의사의 결절 크기 감소 확인 등 주관적이며 정성적인 평가로 한계가 있었다.

이 연구는 CT 영상 분석으로 고주파절제술의 치료 효과를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정소령 교수(교신저자)는 “양성 갑상선결절의 고주파절제술 치료효과가 매우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고 본 연구를 통해 재확인됐다”면서 “특히 다수의 결절을 한 번에 치료하거나 종격동으로 자란 결절을 치료할 때 CT 검사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고주파절제술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고 CT에 의한 방사선피폭을 줄이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열종양학 전문 국제학술지인 ‘국제온열치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 IF=3.574) 2020년 6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서울의대동창회, 임수음 회장 연임

▲ 서울의대동창회는 3월 23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함춘대상 시상식(좌측부터 임수흠 회장, 이정균 명예교수, 김원동 동기회장(대리수상), 홍성태 명예교수)
▲ 서울의대동창회는 3월 23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함춘대상 시상식(좌측부터 임수흠 회장, 이정균 명예교수, 김원동 동기회장(대리수상), 홍성태 명예교수)

  서울의대동창회는 3월 23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임수흠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수흠 회장의 새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2년이다.

  특히 서울의대동창회는 이날 행사에서 ‘제22회 함춘대상・제24회 함춘학술상・제17회 장기려의도상’ 등 동창회가 제정한 주요 시상식도 갖고 수상자를 축하했다.

  정기총회와 시상식은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하여 박희백 원로회원과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등 50여명의 동문만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했다.

 행사 제1부에서는 함춘대상 등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 첫 순서에서는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 의학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의대와 서울의대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어지는 제22회 함춘대상이 수여됐다. 

올해의 함춘대상은 한양대병원장과 을지대병원장을 지낸 심장내과 원로 이정균 한양의대 명예교수(1962년 졸), 관상동맥수술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조중행 전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1969년 졸), 기생충의학자로서 기초의학발전에 기여하며, 의학 학술지의 편집표준 정립에 공헌해 온 홍성태 서울의대 명예교수(1979년 졸) 등 3명에게 돌아갔으며, 이들에게는 상패와 연구비 1000만원을 수여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작년 말 거행하지 못했던 제24회 함춘학술상과 제17회 장기려의도상 시상식도 가졌다.

제24회 함춘학술상 중 함춘동아의학상은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 함춘의학상은 김 원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함춘젊은연구자상은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받았다. 

‘함춘동아의학상’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서울의대동창회 명예회장)이 후원해 연구비 3000만원을, ‘함춘의학상ㆍ함춘젊은연구자상’은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각각 1000만원 씩 연구비를 수여했다.
  
또한, 서울의대 동창들의 표상인 고 장기려 박사의 업적과 정열,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아 온 동창을 현창하는 ‘제17회 장기려의도상’에는 박국양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연구비 2000만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회무ㆍ결산ㆍ감사보고와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했다. 

임기 만료된 임원개선은 전형위원회에서 임수흠 회장과 3명의 감사 전원을 유임시킬 것을 제안하여 박수로 통과시켰다.

  연임된 제43대 임수흠 회장은 인사를 통해 “코로나19와 동창회관 사용권 만료 등 어려운 여건 속에 동창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다시 맡겨주셔서 영광스러우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도 동창회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착한 소비 운동 동참

▲ (좌측부터) 원승희 대외협력실장, 김용림 병원장, 음식점 대표, 박재찬 진료처장
▲ (좌측부터) 원승희 대외협력실장, 김용림 병원장, 음식점 대표, 박재찬 진료처장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은 2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구시 착한 소비 운동’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대구시 주관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착한소비, 선결제, 선구매에 동참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병원 인근 음식점을 방문한 뒤 챌린지 동참 사진을 경북대병원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김용림 병원장은 "이번 착한 소비 운동 챌린지가 병원 인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우리병원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치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홍원화 총장과 대구농협 이수환 본부장의 추천을 받은 김용림 병원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대구보훈병원 조영래 원장과 제50보병사단 김동수 사단장을 지목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어경진 교수팀, 자궁내막증과 암 발생률 사이 상관관계 규명

▲ 어경진 교수.
▲ 어경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이 34%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Gynecologic Oncology 4월 호에 게재된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자궁내막증은 침윤, 전이 그리고 재발 등 그 특성이 암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암 발생과의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 그리고 연세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공학교실 정인경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17만 9865명의 환자군과 충수돌기절제술을 받은 8만 7408명의 대조군 사이의 암 발생 데이터를 나이, 보험 유형, 동반 질환 등을 기준으로 보정한 후 암 발생 정도를 비교해 연구의 정확도를 높였다.

연구 결과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34%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자궁체부암(4,59배), 난소암(2.51배), 자궁경부암(1.84배), 유방암(1.44배) 그리고 갑상선암(1.34배)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경진 교수는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들의 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았다면 암에 대한 검진 역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자궁암을 비롯한 여성암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관상동맥 좌전하행지 개구부 막혀도 스텐트 시술로 86% 치료

▲ 이승환 교수(좌)와 이필형 교수.
▲ 이승환 교수(좌)와 이필형 교수.

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좌우 두 갈래로 나뉘어 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이 중 왼쪽으로 흐르는 좌관상동맥은 ‘좌전하행지 개구부’라는 부위에서 ‘좌전하행지’와 ‘좌회선동맥’이라는 두 혈관으로 갈라진다.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완전히 막히는 경우 수술이나 스텐트 시술, 약물치료 등의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은 혈관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결정이 어려웠는데,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 스텐트 시술의 치료 효과가 충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 이필형 교수팀과 충남대병원 윤용훈 교수 등 전국 13개 심장센터 의료진은 2004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완전히 막혀 만성폐색병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국내 환자 270명을 분석한 결과, 시술 성공률이 86%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좌전하행지 개구부 만성폐색병변의 스텐트 시술 결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두 번째다. 대만에서 처음 보고된 좌전하행지 개구부 만성폐색병변 스텐트 치료 성공률은 80%였다. 

좌전하행지 개구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이 침착되면서 혈관이 좁아지다가 막히는 만성폐색병변이 발생하면, 왼쪽 아래로 갈라지는 좌전하행지와 좌회선동맥 두 혈관에 혈액 공급이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좌심실 전체를 포함한 넓은 부위의 심장근육에 허혈증상이 생기며, 환자 예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 시 혈관이 시옷(ㅅ) 모양으로 갈라지고 굴곡져 있다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스텐트 장착을 위한 가이드 와이어 통과가 어려워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며 시술 위험도가 높다.

 또한 좌전하행지 개구부에는 두 혈관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1㎜ 오차에도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져 치료 방법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술 환자의 경과를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스텐트 시술에 성공한 환자군의 장기적인 경과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국내 좌전하행지 개구부 스텐트 시술 치료가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임이 이번 연구로 증명됐다”며 “시술 시 환자 상태에 따라 예기치 못한 혈관박리가 생길 가능성도 5% 정도 있지만 치료 성공률에는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면 고령이거나 다른 치료 방법이 없던 환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캐나다 심장학회지(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 I.F=5.234)’에 최근 게재됐다.

◇대한대학병원협의회 출범, 초대 회장에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선출 
국립ㆍ사립 대학병원간 교육ㆍ연구ㆍ진료 협력강화 및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대학병원협의회가 지난 19일 창립 이사회를 거쳐 정식 발족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선출됐다. 

  대한대학병원협의회에는 ‘국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 前중앙대학교의료원장)’,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회장 김영모 인하대학교의료원장)’가 회원으로 참여한다. 

  김연수 초대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큰 과제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19와 같은 대규모 사회적 재난 극복, 중장기적으로는 기후위기와 초고령화 같은 구조적 변화에 따른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는 것이고, 여기에는 무엇보다 보건 의료계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특히 미래 보건 의료 이슈들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 인력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 그리고 의료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등 대학병원들이 더 역할할 수 있는 문제와 과제들에 대해 정책 대안과 의견 개진을 활발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향후 대한대학병원협의회는 사안별 위원회 구성 및 내부 논의를 통해 전공의 수련 문제 등 공통의 주요 정책 현안들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국회, 정부 등에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전국 대학병원들을 망라하는 대표 정책 플랫폼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 김영모 회장(인하대의료원장)은 "대학병원협의회는 말 그대로 수평적 협의체로서 전국 대학병원들이 주요 보건 의료 정책 현안들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 오는 5월 온라인 통합학술대회 개최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서울성모병원)는 오는 5월 8일과 9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통합학술대회 (KSN-IAC 2021)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산하 연구회가 모두 참여하며 연관학회와의 합동심포지엄, 개원의 및 간호사를 위한 교육 등 신장학 전분야를 아우르는 학술대회로 열린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학회 산하 16개 연구회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연관학회 (대한감염학회, 심부전학회, 골대사학회)와 다학제적인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로 위축된 투석간호사와 개원의 회원들의 교육 세션을 준비했으며 학회의 국책연구지원을 위한 특별 세션과 윤리교육 세션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수련교육이사 김세중 교수(분당서울대병원)와 한승엽 교수(계명의대)는 “통합학술대회인 만큼 사전 설문조사 및 연구회 회장단 모임을 철저히 준비했으며, 국내외 유사 학술대회를 검토하여 연구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회원들의 참여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양철우 이사장은 “학회 산하 연구회의 역량을 최대한 키워보자는 목적으로 통합학술대회를 계획하게 됐으며 앞으로 통합학술대회를 더욱 활성화해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및 내과 전공의 외부학술대회 평점이 부여된다. 사전 등록은 2021년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ksn.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 2차관, 서울시 소재 의료기관 방역 현장 점검
보건복지부 강도태 2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서울시 양천구 소재 목동힘찬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개최됐으며,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기간(3월 15~28일) 동안 병ㆍ의원 등 의료기관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복지부는 그간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관련 지침을 마련, 배포해왔으며, 특히 2020년 추경 사업을 통해 방역인력을 채용,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노인입원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보다 강화된 다양한 감염관리 방안을 마련해 이행 중에 있다.

강도태 2차관은 “의료기관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직도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방역에 더욱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복지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모지훈 교수, 비과학회 ‘학술상’ 수상

▲ 모지훈 교수.
▲ 모지훈 교수.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모지훈 교수가 최근 대한비과학회가 개최한 제61차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모지훈 교수는 국내외 활발한 학회활동과 함께 그간의 우수한 학술적 연구 성과를 통해 학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을 받게 됐다. 

모 교수는 비염, 부비동염, 수면무호흡증 등 코 질환의 전문가로, 단국대병원 레이저광분야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부소장 및 단국광의학연구원(Dankook Institute of Medicine and Optics, DIMO) 구성원으로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기초과학의 연구결과를 임상과학에서 실제 사용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계해 주는 기초 중개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결과를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적용해 코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콧속 물혹(코 폴립)의 발병 원인을 발견하고, 코 폴립과 만성 부비동염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신규 결핵환자 1만 명대 진입,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 질병관리청은 제11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ㆍ보고된 ‘2020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 질병관리청은 제11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ㆍ보고된 ‘2020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제11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ㆍ보고된 ‘2020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2020년 신규 결핵환자는 1만 9933명(인구 10만 명당 38.8명)으로 2000년 결핵 감시체계 운영 이래 최초로 1만 명대로 진입했다. 신규 결핵환자는 2011년 3만 9557명(78.9명/10만 명) 이후 연 평균 7.3%씩 감소했고, 2020년에는 2019년(2만 3821명, 인구 10만 명당 46.4명) 대비 최대 폭인 16.3% 감소했다.

2020년 결핵환자 발생 현황은 신규 결핵환자(19,933명) 중 폐결핵 1만 5221명(76.4%), 폐외결핵 4712명(23.6%)이었고, 인구 10만 명당 신규 결핵환자는 전년 대비(2019년 46.4명 → 2020년 38.8명) 16.4% 감소했다.

또한, 결핵 치료가 어렵고 복약 기간이 긴 다제내성결핵도 2020년 399명으로 전년(580명) 대비 큰 폭(31.2%)으로 감소했다.

65세 이상 신규 결핵환자는 9782명(120.3명/10만 명)으로 전년(1만 1218명) 대비 12.8% 감소했으나, 신환자율은 65세 미만(23.5명)에 비해 5.1배 높았고, 환자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다.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2016년(2569명) 결핵고위험국가 출신의 장기 체류 외국인 대상 결핵검진 의무화 시행 후 매년 감소해 2020년(1316명)은 전년 대비(1597명) 17.6% 감소했다. 

의료보장별로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전체 신규 결핵환자의 9.7%(1937명)이었으나, 신환자율(130.1명)은 건강보험 가입자(1만 7725명, 10만 명당 34.5명)보다 3.8배 높았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고,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 치료하기 위해 결핵검진 및 역학조사, 환자 관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결핵 발병과 유행전파 위험이 높은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해 결핵환자 120명을 조기 발견, 추가 전파를 차단했으며, 올해에는 ‘거동불편 장애인’을 검진대상에 추가하는 등 결핵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이 결핵환자 관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결핵환자 신고부터 사례조사까지의 평균 소요시간이 단축됐다. 

이를 통해 민간공공협력(PPM, Private-Public Mix) 결핵관리사업으로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배치된 결핵관리 전담인력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결핵환자 관리를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결핵환자 조기발견 및 전파 방지를 위해 2013년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한 이래로 학교ㆍ직장 등 집단시설 내 역학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는 조사대상 범위를 확대해 보다 촘촘하게 조사를 수행했다.

질병관리청은 결핵예방의 날을 맞이해 국가결핵관리사업에 기여한 보건의료인 및 결핵관리전담인력 등 유공자 84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신생아, 소아청소년 결핵 예방ㆍ관리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한 양산부산대병원 박수은 교수와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책임의사로서, 적극적인 사업 수행과 연구 등을 통해 국가결핵관리사업에 기여한 전남대병원 권용수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결핵요양시설인 대구요양원 최종수 사무국장과 경희대학교병원 최혜숙 교수가 수상했다. 

국가결핵관리사업 유공자 포상 등 결핵예방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참석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질병관리청 나성웅 차장은 “보건소 등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실시하는 등,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준 결과로, 신규 결핵환자가 2만 명 아래로 진입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정부는 국민 모두가 결핵으로부터 고통 받지 않도록 2030년 결핵퇴치를 목표로 결핵 예방 및 관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는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으시고, ‘30초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검진ㆍ예방 관련 주요 메시지를 홍보하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잊지 않도록 메시지 공모전도 추진 중이다.

결핵 검진ㆍ예방 관련 주요 메시지 홍보는 결핵예방주간(3월 22∼28일) 동안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빈칸 채우기 이벤트로 진행되며,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는 메시지 공모전은 관련 누리집을 통해 3월 29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고고챌린지’ 동참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지난 23일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운동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지난 23일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운동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지난 23일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운동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환경부의 SNS릴레이 캠페인으로 시작한 ‘고고챌린지’는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가지와 해야 할 행동 1가지씩을 약속하고 다음 참여주자 3명을 지명하는 운동이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으로부터 지명 받은 안영근 병원장은 하지 말 것과 해야 할 것으로 ‘전남대병원 임직원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GO’, ‘재활용품 활용으로 친환경에 앞장서GO’를 약속했다.

SNS에 표어와 함께 사진을 올린 후 안영근 병원장은 “무엇보다 의료인으로서 지금 당장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가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미래 지구촌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바이러스가 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은 최대한 자제해야 될 것이며, 전남대병원도 이에 적극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자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병훈 국회의원(광주동구남구을),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을 지명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대상자 최종 선정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150억원 규모의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대상자로 최종선정됐다.
 
이로써 환자별로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는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가 되려는 화순전남대병원의 구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첨단 의생명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견인, 지역과 국가적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신성장동력 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인 정밀의료 분야의 ‘플랫폼 구축사업’은 환자의 유전적ㆍ환경적 요인, 질병경력 등을 사전에 파악해서 최대의 치료효과를 얻고, 질병의 예측ㆍ예방까지 계획적으로 관리ㆍ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정밀의료 진단ㆍ치료를 위한 연구개발(R&D), 전담 연구시설 및 장비 구축 등으로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 150억원(전남도비 6억원, 화순군비 14억원, 민자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방식으로 추진하면서, 화순전남대병원과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그간 혈액암 등 일부 정밀의료 분야의 국내 1위 실적, 2004년 개원 이래 축적해온 암 관련 고순도 빅데이터,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에서의 핵심적 역할 등 차별화된 강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순전남대병원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맞춤형 암진단과 치료법,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암 진단시약ㆍ항암 신약, AI기반 의료기기 등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내달중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원내 관련시설과  장비 등을 연차별로 차근차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업 육성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다양한 경험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도 동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밀의료기업 육성과 산업화 지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밀의료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10조원으로, 매년 15% 이상 증가중이어서 미래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밀의료 플랫폼 유치로 전남도가 구상하는 '블루 바이오' 실현과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명근 원장은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인 ‘정밀의료’의 메카가 되기 위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왔다. 의생명 원천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암정복을 선도해나가겠다”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견인하는 ‘효자병원’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독립 건물 2개동 활용 남동구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운영 

▲ 가천대 길병원은 24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협약을 맺고, 남동구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운영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24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협약을 맺고, 남동구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운영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은 24일 인천광역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와 협약을 맺고, 남동구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운영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양우 병원장과 이강호 구청장은 이날 오전 병원 여성전문센터 대회의실에서 만나 포괄적 의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향후 남동구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구 어린이병원 및 한방병원 건물 등 총 2개동을 남동구민 백신예방접종센터로 활용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백신 보관 및 분주 등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병원 내 독립된 건물을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예방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접종의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전국의 민간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병상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거점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며, 남동구 백신예방접종센터는 병원과 지자체가 협력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서 구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남동구민이 안전하고 신속한 환경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길병원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로, 단기간 내 전 국민 집단면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남동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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