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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상장제약사 접대비 지출액 평균 1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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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상장제약사 접대비 지출액 평균 14%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3.24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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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사 중 29개사 접대비 축소...총 288억 → 248억, 40억 ↓
환인제약 44억 → 17억...하나제약 29억 최다 지출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영업 위축으로 상장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23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접대비 지출액을 공개한 43개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29개사의 접대비 지출액이 2019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43개사의 접대비 지출액은 총 248억원으로 2019년 288억원에서 40억원, 13.9%가 줄어들었다.

▲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영업 위축으로 상장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영업 위축으로 상장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접대비 지출액이 44억에 달했던 환인제약은 지난해 17억으로 27억을 줄였고, 경보제약과 한국유니온제약도 4억 가량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대화제약과 광동제약, 에스티팜, 화일약품, 셀트리온제약, 하나제약 등 9개사의 접대비 지출액이 1억 이상 축소됐다.

반면, 고려제약의 접대비 지출액은 같은 기간 3억 가까이 늘었고, 동구바이오제약과 비씨월드제약, 우리들제약 등도 2억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나제약의 연간 접대비 지출액은 약 29억 규모로, 조사대상 43개사 중 유일하게 20억을 상회했다.

대화제약의 접대비 지출액도 20억에 가까웠고, 환인제약과 삼천당제약, 우리들제약 등이 16억대, 유유제약과 서울제약이 15억대로 뒤를 이어 총 7개사의 접대비 규모가 15억을 웃돌았다.

이와 함께 명문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12억 전후,  고려제약이 11억 전후로 총 11개사가 10억 이상을 접대비로 지출했다.

다음으로 삼일제약이 약 7억, 비씨월드제약이 5억 규모로 집계됐으며, 화일약품과 삼성제약, 광동제약, 경보제약, 신신제약, 유한양행 등이 4억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삼진제약과 조아제약이 3억대, 셀트리온제약과 대한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동국제약 등이 2억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일양약품과 대원제약, 경남제약, 동성제약, 대웅제약, 현대약품, 알리코제약 등도 1억 이상을 접대비로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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