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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국내 최초 유방암 영화제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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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국내 최초 유방암 영화제 성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3.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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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국내 최초 유방암 영화제 성료

▲ 대림성모병원은 22일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림성모병원은 22일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림성모병원(설립자 김광태)은 22일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는 국내 최초로 열린 유방암 영화제다. 유방암 특화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이 환우와 공감과 위로, 희망을 나누고 국민들의 유방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개최했다.

대림성모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공모를 진행했고, 시작부터 수상작 발표까지 열띤 호응과 화제가 이어졌다. 

총 242명의 참가자들이 90편의 출품작을 내 높은 관심과 경쟁을 펼쳤다. 변영주 영화감독, 배우 이윤지 등 각계 전문가들의 엄정한 과정을 통해 응모작을 심사한 결과 일반부 8팀, 중고등부 3팀 총 11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1회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일반부와 중고등부를 나누어 시상했다.  

일반부는 ▲ 대상 ‘마음’(상금500만원) ▲ 최우수상 ‘선희’ ‘ARE YOU OK?’(각300만원) ▲ 우수상 ’소풍’ ‘반찬고’(각100만원) ▲ 장려상 ‘내가 나를 사랑했기에’ ‘위로’ ‘나는 뇌전이 4기 유방암 환자이자 유튜버입니다’ (각 50만원) 작품이 선정됐다. 

중고등부는 ▲ 대상 ‘엄마의 여름’(상금200만원) ▲ 우수상 ’정상에서 보자’(50만원) ▲ 장려상 ’DO YOU KNOW 유방암’ (25만원)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 수상작으로 선정된 11개의 작품은 대국민 유방암 인식 제고를 위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며 대림성모병원 유튜브 채널 ‘유방건강TV’에서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에서 ‘마음’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시도플릭스팀은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우와 가족, 지인들의 마음을 담고 그들이 함께 희망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유방암이라는 아픔을 짊어지신 모든 환우, 가족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이번 핑크리본 영화제는 참가자들이 유방암과 관련된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는 과정, 그리고 작품을 통해 국민들이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가슴을 치료하는 병원,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유방암 인식 향상과 유방암 환우의 마음을 보듬는 활동을 매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변영주 감독은 “유방암으로부터 의연히 맞서고 계신 모든분들을 위해 개최한 본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었다”며 “핑크리본 영화제에 참여한 모든 작품을 소중하게 감상했고 훌륭한 작품을 제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 처음으로 유방암 영화제를 개최해 화제를 모은 대림성모병원은 국내 유전성 유방암의 최고 권위자인 김성원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유방암 특화병원이다.

 

◇서울성모병원, 관절초음파 5만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임상과장 김완욱 교수)가 최근 관절초음파 누적 시행건수 5만례를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임상과장 김완욱 교수)가 최근 관절초음파 누적 시행건수 5만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임상과장 김완욱 교수)가 최근 관절초음파 누적 시행건수 5만례를 달성했다.

   류마티스내과는 2002년 국내 최초로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에 초음파를 도입한 이래, 2010년 3,000건 수준의 연간 관절초음파 시행 건수가 2019년 그 2배가 넘는 6,400건까지 증가했다.(그림1 참조 : 관절초음파 시행 건수 추이)

   관절초음파는 단순히 삼출액(혈관이나 세포 밖으로 나와 연부조직에 축적된 체액)의 여부나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기존 엑스레이와 같은 고식적인 영상장비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관절염의 초기 소견을 조기에 발견하고, 뼈, 근육, 관절, 인대 등의 검사가 가능하며, 관절을 움직이며 검사를 할 수 있어 특정 자세에서만 보이는 이상 소견도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관절 종괴나 결절종이 있는 크기나 특징, 주변 혈관이나 신경 등 다른 조직과의 관계를 잘 볼 수 있어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초음파를 이용하면 염증이 활성화된 관절강(두 개의 뼈가 맞닿아 관절을 형성하는 부위에 존재하는 활막액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내에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어 치료과정 및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CT나 MRI 검사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간편하다.

   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이러한 관절초음파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매년 전문의 및 전공의를 대상으로  워크샵 및 술기 교육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절초음파 검사의 보편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3월 말, 병원 초음파실을 새로이 확장 이전하며, 4월 초 2대의 최신 초음파 설비를 추가로 도입한다. 

기존의 관절초음파를 넘어 침샘초음파와 같은 다른 연부조직 초음파검사와 말초 신경병증과 같은 국소 류마티즘의 진단과 치료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류마티스내과장 김완욱 교수는 “5만례 달성이라는 이번 성과는 국내 류마티스학 발전에 있어 항상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병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새로이 단장되는 류마티스센터 초음파실이 앞으로 더 많은 환자의 관절염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뇌소혈관질환, 골밀도저하와 상관관계 확인

▲ 김정민 교수.
▲ 김정민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팀은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저하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23일 밝혔다. 

 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된다.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 저하도 그중 하나이다. 뇌소혈관질환은 뇌의 작은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는 현상이다. 

증상이 미미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 치매 및 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밀도저하는 뼈의 무기질함량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골다공증 및 골절로 이어진다.

두 질병 모두 고령의 인구에게서 흔히 관찰되기 때문에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독립적인 증상으로 여겨졌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1190명 환자를 조사했다. 환자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고혈압ㆍ당뇨 병력, 뇌 MRI 영상, 골밀도검사 X-ray 등 폭넓게 수집했다. 

소뇌혈관질환은 점수를 매겨 4단계(0점,1점,2점,3~4점)로 구분했다. 골밀도의 경우 3단계(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전체 1190명의 뇌졸중 환자 중 약 23.9%(284명)에서 골다공증이, 37.8%(450명)에서 골감소증이 관찰됐다. 뇌졸중 환자 10명 중 6명이 골밀도저하를 겪는 것이다. 

  또한, 골밀도 저하와 뇌소혈관질환의 관계를 분석했을 때 골밀도가 낮을수록 뇌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졌다.

 이러한 경향은 고혈압성 뇌소혈관질환일 때 더욱 두드러졌다. 연령과 성별 등 여러 인자를 보정한 결과, 골다공증은 심각한 수준(3~4점)의 뇌소혈관질환과 독립적이고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어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양자 간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연결고리를 찾았다. 

골다공증과 심각한 수준의 뇌소혈관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서 모두 miR-378f의 발현이 증가했다. 

즉, 혈액 내의 매개자를 통해 두 장기의 손상을 초래하는 모종의 병태생리기전이 작동하는 것이다.

  김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상당수 뇌졸중 환자에서 골밀도 저하가 동반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뇌소혈관질환의 정확한 병태생리를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신경학(Ne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강북삼성병원, 개원의를 위한 다학제 Cancer 온라인 심포지엄 마련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오는 3월 31일 (수) 오후 13시부터 개원의를 위한 다학제 Cancer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개원의 100~150명을 대상으로 하며, 본원의 암 진료 노하우 공유 및 교육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11회차로 구성될 예정이며, ▲위암 ▲유방/ 갑상선암 ▲폐암 ▲난소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담도암 ▲두경부암 ▲췌장암 ▲식도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1~2점이 주어지며, 강좌 참여시간에 따라 최대 13점의 연수평점이 인정된다. 사전등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삼성병원 진료협력센터 홈페이지 (https://irefer.kbsmc.co.kr/krc/krc01_read2.jsp) 를 참조하거나 전화 02-2001-1100로 문의하면 된다.


◇여의도성모병원 황호식 교수, 톱콘안과학술상 수상

▲ 황호식 교수.
▲ 황호식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가 최근 제29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톱콘안과학술상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표된 안과학 연구업적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하는 학술상이다. 

매년 1월 전국 안과의학자들을 대상으로 논문을 공모한 뒤 대한안과학회가 위촉한 전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금년에는 지난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공모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상은 의학신문사가 주관하며, 대한안과학회와 한국톱콘이 후원한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대한안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거행한다.

올해의 수상자인 황호식 교수는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마이봄샘 기능장애에 관한 연구를 수행, 세계적인 안과학 잡지 ‘The Ocular Surface’ 2020년 11월호에 ‘눈꺼풀 가장자리 이상소견과 마이봄샘 소실과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은 마이봄샘(지방을 분비하는 샘으로 눈꺼풀에 위치) 기능장애의 진단에 이용되는 눈꺼풀 가장자리 소견과 마이보그래피(마이봄샘촬영)로 확인할 수 있는 마이봄샘 소실의 관계를 세계 처음으로 밝힌 연구다.

지금까지는 눈꺼풀 가장자리의 어떤 이상소견이 있을 때 그 위치의 마이봄샘에 관한 형태학적 변화가 있는 밝힌 연구가 없었는데, 황 교수는 실시간 근적외선 촬영을 통해 불규칙한 눈꺼풀 가장자리만이 마이봄샘 소실과 관련되어있다는 사실과 눈꺼풀 가장자리의 패임이 있는 곳의 마이봄샘은 대부분 소실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내 주목을 받았다.

전통적인 눈꺼풀 가장자리 관찰만으로는 마이봄샘기능장애를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마이보그래피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로 마이봄샘 기능장애의 정확한 진단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호식 교수는 200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뒤 안과 ‘전안부 분과’를 세부 전공했으며, 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안과 조교수를 거쳐 2019년부터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황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가톨릭의대를 졸업하여 물리학적 기초 지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역량으로 최근 10년간 SCI(E) 잡지에 주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54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적외선 마이보그래피 등 의료기기 개발 6종, 적외선 마이봄샘 촬영장치 개발 등 특허등록 23건 등의 실적을 쌓아왔다.


◇고려대의료원,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지정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서울시로부터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 선정됐다.

서울에서 중증외상환자 최종치료센터가 지정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4개소 중 고려대의료원의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지정됐다.

특히, 선정된 기관 중 사립병원으로는 고려대의료원이 유일하다.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지난해 9월 중증외상 환자 치료시설 현황 및 인력 등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지난 6개월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전원되는 중증외상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최종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외상전담팀을 비롯한 전용 치료시설을 갖춰 365일 24시간 환자에게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담당한다.

특히, 서울시와 중앙응급의료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4개 최종치료센터가 함께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민관협력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중증외상체계의 안정적인 질 관리와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개원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인술을 제공하는 등 최종 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왔다”면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중증질환 환자에게 신속하면서도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은 오래전부터 높은 중증도, 중증환자치료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등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또한,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최초ㆍ유일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외상전문의 양성에도 힘쓰는 등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전방위적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이은미 간호사, 국가암관리사업 기여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이은미 간호사.
▲ 이은미 간호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은미 간호사(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2021년 제14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은미 간호사는 2013년 11월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오픈부터 호스피스 돌봄이 필요한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성실하게 소임을 수행해왔다. 또 2017년 8월 자문형호스피스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전담인력으로 배치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자문형 완화의료팀 운영의 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은미 간호사는 자문형호스피스팀과 암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원내 의료진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과 더불어 의료인들의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진 교육을 위해 원내 ‘찾아가는 호스피스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이외에도 임종돌봄 프로토콜의 낮은 활용도를 개선하기 위해 접점부서 위주 재교육, 자문형호스피스 대상자의 임종 과정에서 존엄하고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종 키트를 개발하고 제공했다. 또 암 환자와 그 가족이 의료기관 이용에 있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대한 경감시킬 수 있도록 타 호스피스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암 환자 의뢰 및 회송체계를 발전시켜왔다.

이은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간호사는 “의료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나 그 가족들은 완화의료적 돌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 자문형호스피스는 전환 과정에서의 필수적인 돌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세아 태평양 혈전지혈학회 성료

▲ 최근 광주에서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진행된 제11회 아세아태평양 혈전지혈학회(Asia Pacific Society of Thrombosis and Hemostasis : APSTH2021, Gwangju, Kore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최근 광주에서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진행된 제11회 아세아태평양 혈전지혈학회(Asia Pacific Society of Thrombosis and Hemostasis : APSTH2021, Gwangju, Kore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근 광주에서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진행된 제11회 아세아태평양 혈전지혈학회(Asia Pacific Society of Thrombosis and Hemostasis : APSTH2021, Gwangju, Kore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일본ㆍ중국ㆍ대만ㆍ호주ㆍ미국 등 총 32개국에서 800여명이 참여해 오프라인 학회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조강연과 대부분의 토론은 온라인으로 열렸고, 제한된 인원만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오프라인서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이번 학회는 대회장을 맡은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와 학회 사무총장인 안영근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주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국내ㆍ외 의료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광주의 역사ㆍ문화ㆍ산업을 비롯해 전남대병원이 개발한 심장혈관 스텐트인 타이거 스텐트와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을 소개했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축사도 있었다.

이번 학회는 총 41개 심포지엄 및 세션으로 진행됐다.

동맥혈전분야인 심근경색증ㆍ뇌경색증ㆍ심방세동에 관한 토론과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혈전ㆍ정맥혈전과 같은 질환, 출혈을 유발하는 혈소판 감소증 및 혈우병 등과 같은 정맥혈전 질환 그리고 중환자에서 발생하는 출혈 합병증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의 뜨거운 토론이 펼쳐졌다.

또 이번 학회에서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의료진의 우수성도 입증됐다.

현대용 교수가 ‘심인성 쇼크가 발생한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관상동맥 중재술 시행 시 에크모 시술의 적절한 시간’에 대한 연제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김계훈ㆍ조경훈 교수와 김문기ㆍ기해진 연구교수, 한웅의 전임의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조경훈 교수는 전남대병원에서 개발 중인 타이거레볼루션 스텐트(TigerRevolution Stent)의 돼지심장실험을 통한 전임상 동물실험을 발표해 미국산 스텐트인 Xience Stent 보다 혈전이 비교적 적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타이거레볼루션 스텐트는 미국 특허등록과 함께 국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후 현재 범부처의료기기사업의 지원을 받아 임상연구 중이다.

정명호 대회장은 “이번 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광주를 아세아 태평양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이클린ㆍ만선엠에스, 가천대 길병원에 마스크 40만장 기부

▲ (좌측부터) 조옥연 간호본부장, 김양우 병원장, 이창복 메이클린 대표이사, 박만선 만선엠에스 대표이사,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유규상 원무팀장.
▲ (좌측부터) 조옥연 간호본부장, 김양우 병원장, 이창복 메이클린 대표이사, 박만선 만선엠에스 대표이사,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유규상 원무팀장.

마스크 제조사 메이클린과 전문유통기업 만선엠에스가 지난 22일 가천대 길병원에 마스크 40만장을 기부했다. 

메이클린 이창복 대표이사와 만선엠에스 박만선 대표이사는 병원을 찾아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조옥연 간호본부장, 유규상 원무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40만장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이 기부한 마스크는 메이클린이 제조한 에브리가드 덴탈마스크로, 국내 식약처는 물론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고품질의 마스크다. 

메이클린은 마스크를 의약외품, 마스크, 냉각시트 등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해외에 수출해, 2020년에는 무역의 날 기념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한 우수 기업이다. 만선엠에스는 메이클린이 생산한 마스크를 전문으로 유통하고 있다. 

메이클린과 만선엠에스는 가천대 길병원 외에도 장애인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 마스크를 꾸준히 기부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징적인 의미도 함께 담고 있는 만큼 기부해주신 정성을 잊지 않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끝까지 힘을 내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권용수ㆍ임성철 교수 ‘결핵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동반 수상

▲ 권용수 교수(좌)와 임성철 교수.
▲ 권용수 교수(좌)와 임성철 교수.

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 의료진이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과 장관 표창을 잇달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제11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주요 성과 창출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전남대병원 권용수 교수가 대통령 표창, 임성철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세종시 H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상에서 권용수 교수는 결핵 민간공공협력사업 전남대병원 책임자와 다제내성 컨소시엄사업 전라지역 책임의사로서 광주ㆍ전남지역 결핵환자 진료와 관리에 공헌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히 권 교수는 결핵 민간공공협력사업에 참여해 결핵약물 중단환자, 병원 방문하지 않는 환자, 치료 실패 등의 사례를 대폭 줄임으로써 국내 결핵 발생률 감소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다제내성 컨소시엄 사업의 전라지역 책임의사로서 지역 내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치료실적을 향상시키고,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결핵진단방법과 치료 약제들에 대해 교육하는 공로도 인정받았다.

임성철 교수는 민간ㆍ공공 협력 결핵관리사업의 광주 권역 책임의사로서 결핵환자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와 결핵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는 결핵환자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물 순응도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자문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주관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호흡기 환자관리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정형외과의사회, 의료취약계층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 후원금 기탁

▲ (좌측부터) 조규정 이사장, 이태연 회장, 김희중 회장.
▲ (좌측부터) 조규정 이사장, 이태연 회장, 김희중 회장.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지난 22일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김희중)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료취약계충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에 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의료취약계층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은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척추외과학회를 중심으로 사랑의 열매와 손잡고 ‘정형외과와 함께 지키는 척추건강’이라는 슬로건 하에 시행 중인 사업이다.

수술비 지원 목적은 척추질환으로 육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수술비 일부 지원을 통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에 정형외과의사회에서는 좋은 취지의 사업에 보탬이 되고자, 1000만원을 후원하기로 결정, 이태연 회장이 정형외과학회 사무실로 방문해 후원금을 김희중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태연 회장은 “앞으로도 정형외과의사회는 의료 취약 계층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미얀마의 정경’ 사진전 개최

▲ 신명근 원장 등 병원 임직원들이 미얀마의 일상과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 신명근 원장 등 병원 임직원들이 미얀마의 일상과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유혈 시위진압으로 사상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에서 미얀마인들을 돕기 위한 사진전이 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얀마의 아픔을 두고 볼 수 없던 지역 사진작가 6명(강면구ㆍ고의태ㆍ박준형ㆍ박인호ㆍ안상희ㆍ진봉진)이 ‘미얀마의 정경’이라는 주제로, 원내 1층 전시공간에서 20여점의 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미얀마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강면구)을 결성하고,  그간 미얀마를 종종 방문해 현지의 모습과 명소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번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지난 2016~2019년 미얀마의 양곤과 만달레이, 혜호 등지에서 촬영한 것들로, 평화로운 풍경이 가득하다. 

‘불교의 나라’로 알려져 있듯 웅장한 사원과 기도하는 승려들, 순박한 현지인들의 모습과 농어촌의 일상, 신비로운 자연풍광들이 눈길을 끈다.    

작가들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폭력으로 얼룩진 지금과는 사뭇 다른, 옛 정경을 보고 미얀마에 관심을 갖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전시된 사진과 사진첩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미얀마인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작품을 출품한 한국사진작가협회 박인호 광주시지회장은 “매년 찾아갔던 미얀마는 평화롭고 자유스러운 모습 그 자체였는데, 시민 학살이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은 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게 한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하루속히 민주화와 평화가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면구 회장은 “화순은 1980년 5.18 당시 전남권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곳이고, ‘민주인권운동의 대부’인 홍남순 변호사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은 5.18 당시 헌신적으로 사상자를 돌봐줬다”며 “한국 민주항쟁의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곳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반드시 승리하길 함께 기원해본다”고 전했다.

 

◇한의협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 국가 양성한 치매관리 전문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성명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복지부의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관련,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는 국가에서 양성한 치매관리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보건복지부는 공립요양병원 운영ㆍ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설립한 병원을 포함하고,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을 비롯한 의사단체들이 강력한 반대를 표명하며, 해당 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의협은 “치매 환자의 진료선택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한의약 치료의 과학적 근거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한의계를 음해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양의계에서 우려하는 중증 치매환자 관리 또는 행동정신증상(BPSD) 치료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돼 있다”며 “국내 학술지뿐만 아니라 유수의 국제 저명학술지에 한의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밝힌 논문들이 발표됐고, 일본의 경우 치매진료지침에서 ‘억간산’과 같은 한약제제를 BPSD의 치료약물로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기저질환에 의한 섬망의 치료에도 한의학적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근거들이 다수 확보돼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매 입원환자를 관리하고 4년간의 수련 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라며 “수련병원별 전공의 교육 과정과 학회의 수련의 워크숍을 통해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에 대한 신경인지검사와 뇌영상 검사를 학습하고, 한의과ㆍ의과 진료를 통합하여 관리하고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협은 “이를 통해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정신요법, 인지재활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 치료를 치매 환자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국가에서 면허와 자격을 발급하는 전문 의료 인력인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필요한 곳에 적절히 활용하지 않는 것은 환자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큰 손해”이라고 전했다.

한의협은 “의료자원의 적절한 배치와 활용은 정부와 보건당국의 기본적인 책무로, 중국 등 많은 국가도 자국의 전통의사가 치매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는다”며 “유독 우리나라만 양의사들의 진료 독점을 방관하고 있어 환자들의 진료선택권을 크게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발표된 양의사 집단의 탄원서는 그들의 뿌리 깊은 의료독점 의지와 독선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환자단체나 시민단체의 동의도 없이 자의적인 탄원서를 만들어 발표한 후 뒤늦게 환자들에게 서명을 받는다는 것은 실소를 금치 못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일부 양의사 집단이 치매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대변하는 양 졸속한 탄원서로 자신들의 의료독점을 위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한 한의사들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돌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 제19회 QI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한양대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제19회 QI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제19회 QI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22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제19회 QI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노성원 QI실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노성원 QI 실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한 총 14개 팀 중 금상(1팀), 은상(1팀), 동상(6팀), CQI(1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윤호주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안전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한 팀 외에도 모든 구성원이 기본에 충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사내망을 통해 지난 2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금상은 ‘심정지 환자의 초기 심전도 리듬 분석 강화 교육을 통한 신속한 제세동 시행 능력 향상’을 발표한 Oh~~my Shock팀(신속대응센터), 은상은 ‘권역 응급의료센터 영상의학과의 안전한 검사를 위한 활동 방안’을 발표한 해우소 16기팀(영상의학과), 동상은 ‘임상 화학응급&일반 검사 통합활동’을 발표한 하이패스팀(진단검사의학과) 외 5개팀, CQI상은 ‘입원환자의 낙상 예방을 위한 QI활동’을 발표한 낙상제로팀(본관12층, 간호국 안전관리위원회)이 수상했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함께 아시아ㆍ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선정
함께 아시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가 제10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지난 16일 열린 제11회 정기이사회서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4월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지난 8일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는 추천받은 함께 아시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수상후보자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동수의 개표로 수여 규정에 따라 이사회 결정을 요청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공동 수상자인 ‘함께 아시아’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시행하는 비영리의료단체로 사회적 소외계층의 인권보호와 실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0년 치과 의료인들의 주도로 시작돼 2017년 서울소재 치과 16곳, 지방소재 치과 1곳 등 총 17개 치과의원이 참여해 서울시 종로구에 3대의 진료 체어와 의료장비를 갖춘 치과진료소를 개소하여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스케일링 등 예방적 치료와 더불어 보존보철치료 등 치과치료에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치료 이후 철저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며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환자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다른 공동 수상자인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는 1989년 설립된 이래, 부산경남 지역에서 ‘건강한 사회’라는 목표를 위해 사회의 민주화와 정의를 위한 활동과 국가의 구강보건 정책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제시해 왔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1990년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시작으로 2000년 수돗물불소화 시민캠페인 추진 ▲2015년~2016년 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무료보철사업 기공비 지원 ▲2009년~2019년 22개의 지역아동센터와 22개의 치과병ㆍ의원을 매칭해 아동주치의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시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2012년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하여 올해 10회째를 맞았으며,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경북대병원 연구팀 논문, JBMR 3월호 표지 선정
 

▲ (좌측부터) 이인규 교수, 전재한 교수, 김민지 교수, 이지민 박사
▲ (좌측부터) 이인규 교수, 전재한 교수, 김민지 교수, 이지민 박사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인규, 김민지 교수)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교신저자: 이인규, 전재한 교수, 공동1저자: 김민지 교수, 경북대학교 세포기질 연구소 이지민 박사)의 연구 성과가 JBMR(Journal of Bone Mineral Research)의 2021년 3월호 표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SCI 논문은 ‘에스트로겐 결핍 쥐 모델에서 미토콘드리아 스트레스 단백질(PDK2) 억제에 의한 골다공증 예방 효과’ (PDK2 Deficiency Prevents Ovariectomy-Induced Bone Loss in Mice by Regulating the RANKL-NFATc1 Pathway During Osteoclastogenesis)라는 내용으로 2021년 3월 11일에 게재됐다.

 골다공증은 주로 에스트로겐이 부족할 때 파골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이로 인한 골흡수 증가로 골밀도가 감소해 발생한다. 

이번 연구는 파골세포 분화과정 동안 PDK2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에스트로겐 결핍을 유도하기 위해 난소절제술을 시행한 실험용 쥐에서 PDK2를 유전적으로 억제했을 때 골다공증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은 PDK2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이 에스트로겐 결핍성 골다공증의 잠재적인 치료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JBMR(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IF=5.854)은 미국 골대사학회(ASBMR)의 공식 기관지로 골대사 관련 임상의 및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신뢰하는 학술지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식 개원 전 고난도 관상동맥우회술 첫 성공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오는 29일 본격 외래 진료 개시를 앞두고 고난도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오는 29일 본격 외래 진료 개시를 앞두고 고난도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오는 29일 본격 외래 진료 개시를 앞두고 고난도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이뤄진 첫 공식 수술로, 집도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팀이 맡았다.

천안에 거주하는 임 모씨(만 55세·남)는 가슴에 뻐근한 통증과 숨찬 증상이 반복돼 인근 대학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는 급성 심근경색과 불안정형 협심증, 특히 심장을 감싸는 관상동맥 3개가 모두 막혀 있어 수술도 쉽지 않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크게 ▲좌전하행지 ▲좌회선지 ▲우관상동맥 등 3개로 이뤄져 있다. 

이 3개 중 하나라도 막히면 심장에 혈류 공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심장근육의 괴사가 진행돼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 씨는 “어떻게 해서든 수술은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이 분야 최고 의료진을 수소문했고, 심장수술을 4,100례 넘게 했다는 국내 관상동맥우회술 명의 송현 교수님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송 교수의 판단 역시 이전 병원과 같았다. 고난도 수술이지만, 송 교수는 같은 과의 유양기 교수, 황수경 교수 등 국내 유수 대학병원 출신 의료진과 의기투합해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키로 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관상동맥을 대체할 혈관을 연결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수술로, 고난도 심장수술 중 하나로 꼽힌다.

수술에 앞서 의료진은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를 제작해 수술 2주 전부터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또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약 한 달간 입원 및 수술에 대한 자체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손발을 맞춰나갔다.

수술은 약 3시간에 걸쳐 내흉동맥(가슴)과 요골동맥(팔), 대복재정맥(다리)의 혈관을 동시 채취해 관상동맥에 이어주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개 혈관을 동시에 잇는 고난도 수술이 3시간 만에 마무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더불어 의료진은 최첨단 혈류역학 모니터링 장치인 ’헤모스피어(HemoSphere)‘를 활용, 환자에게 저혈압이 발생하기 전 잠재적 가능성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갔다. 해당 장비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 경기 북부 최초로 도입된 것이다.

임 씨는 수술 후 2시간 만에 기관삽관 튜브를 제거했으며, 의사소통과 식사가 바로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 건강한 모습으로 수술 후 6일째인 23일 퇴원했다.

송 교수는 “이제 경기 북부에서도 고난도 심장질환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촌각을 다투는 질환인 만큼 앞으로도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오는 29일부터 7개 전문진료센터를 비롯해 총 31개 진료과의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 응급의료기관은 4월 중순 가동할 예정이다.

윤병우 원장은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경기 북부 지역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 연구팀, 심근경색에 스텐트 선택 지침 제시

▲ (좌측부터) 김효수 교수, 박경우 교수, 강지훈 교수.
▲ (좌측부터) 김효수 교수, 박경우 교수, 강지훈 교수.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환자에게 시술하는 스텐트에 적합한 약물용출 방식을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박경우·강지훈 교수)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약물 스텐트 임상연구 결과,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가 분해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에 비해 안전성 및 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심장분야 국제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IF;23)’ 최근호에 게재됐다. 

  급성관동맥증후군은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진 상황에서 급성으로 혈전이나 혈류장애가 악화되어 발생한다. 

급성심근경색,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병이다.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는 스텐트를 삽입해 협착 부위를 넓히는 시술이 일반적인 치료다. 과거에는 스텐트 시술 이후 재협착이 큰 문제였다. 최근에는 이를 막기 위해 약물을 표면에 입힌 스텐트가 주로 사용된다. 

 2011년 유럽에서 인증 받은 이후 국내에도 도입됐던 분해형-폴리머 약물 스텐트는 시간이 지남에 약물은 흡수가 되고 폴리머는 남는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와 달리 약물과 더불어 폴리머도 서서히 녹아 체내에 완전히 흡수된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했던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에 비해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여겼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40개 센터에서 6년 동안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 3413명(지속형-폴리머; 1713명, 분해형-폴리머; 1700명)이다. 

연구팀은 환자마다 ▲1차평가 사건(모든 원인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모든 혈관 재개통술)과 ▲2차평가 사건(심장 사망, 목표혈관 심근경색, 목표병변 혈관재개통술)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 그룹은 1차평가 사건 발생율이 5.2%로 분해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의 6.4%와 차이가 없었다. 

2차평가 사건 발생율에서는 2.6% 대 3.9%로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목표병변 혈관재개통술의 감소가 주원인이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스텐트의 약물방출 폴리머 기술을 비교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라며 “환자에게 적합한 스텐트 선택의 지침을 제시하여 진료현장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인천광역시의사회와 장애인 건강관리 업무협약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인천광역시의사회와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인천광역시의사회와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인천광역시의사회와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와 의사회의 이번 협약은 향후 장애인들의 건강과 보건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장애인 차별 폐지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 건강 주치의 사업 활성화 등 지역 내 장애인의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통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내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특성과 상황에 따른 건강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지역 내 장애인들은 ‘장애인 건강주치의’로 등록을 신청한 의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영 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장애인의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주치의 서비스 연계는 의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의사회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건강주치의 등록을 독려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주치의 사업이 활성화되면 인천 장애인들이 본인 거주지 가까이에 위치한 병원에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지역 내 장애인은 2021년 3월 기준 14만 6000여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서울의료원, 성남시의료원과 공공의료 및 국민보건 향상 위한 업무협약

▲ 서울의료원은 성남시의료원과 23일 오후 서울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공공의료 및 의학의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의료원은 성남시의료원과 23일 오후 서울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공공의료 및 의학의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성남시의료원과 23일 오후 서울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공공의료 및 의학의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의료원 송관영 의료원장과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과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의료원과 성남시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하여 운영에 필요한 자료 및 정보 교환 ▲공공의료사업 협력 및 지역 주민 보건 증진 ▲의료서비스 증진 및 의료정보 교류 ▲임상연구, 연구시설 운영 및 이와 관련된 자료 및 정보 교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공공병원들의 책임이 막중해졌다”며 “수도권 대표 공공병원인 양 기관의 공공의료 분야 협력이 이번 협약식을 토대로 앞으로 더 활발히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의료원과의 긴밀한 협력과 배움을 통해 성남시의료원이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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