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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13억ㆍ녹십자 77억, 코로나19에 기부금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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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13억ㆍ녹십자 77억, 코로나19에 기부금 대폭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3.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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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상장제약사 10억 이상 기부...57개사 총 564억, 2019년보다 두 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상장제약사들의 기부금 지출액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약 10억 규모의 기부금을 지출했던 유한양행이 지난해에는 213억으로 20배 이상 확대, 덕분에 전체 상장제약사들의 기부금 지출액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났다.

의약뉴스가 22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기부금지출액을 게재한 57개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합산 기부금 규모가 564억원으로 2019년 283억에서 281억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상장제약사들의 기부금 지출액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상장제약사들의 기부금 지출액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 기부금 지출액 규모만 10억원에 가까운 규모다. 업체수로도 조사대상 57개사 중 32개사의 기부금 지출액이 2019년보다 늘었고, 24개사는 줄어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속에서도 기부금을 늘린 업체들이 더 많았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의 기부금 지출액은 2019년보다 204억이 늘었고, 녹십자도 36억을 늘렸으며, 대원제약도 12억이 증가했다.

동국제약의 기부금 지출액 역시 10억 가까이 늘어났고, 경남제약이 6억 4600만원, 한독은 5억 가량을 증액했다.

종근당 역시 5억 가까이 기부금 지출액을 확대했고, 동화약품과 하나제약도 3억 이상을 증액했으며, 휴온스 역시 3억 가까이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안국약품과 동구바이오제약도 2억 이상을 증액했고, 일양약품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비씨월드제약, 알리코제약, 동성제약 등도 1억 이상을 늘리는 등 18개사의 기부금 지출액이 1억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대웅제약의 기부금 지출액은 8억 가량 줄었고, 보령제약이 약 4억, 경동제약이 2억 7000만원, CMG제약은 2억 2000만원 가량 감소했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이연제약, 일동제약 등도 1억 이상 축소됐다.

지난해 연간 기부금 지출액은 유한양행이 213억원으로 가장 컸고, 녹십자가 약 77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약 36억, 한미약품이 약 31억, 동국제약이 약 23억으로 뒤를 이었다.

광동제약이 약 18억, 대원제약은 약 17억, 경동제약과 종근당은 약 15억, 한독이 약 13억, 동아에스타가 12억 규모로 11개사의 기부금 지출액이 10억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기부금 지출액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10억 가까이를 기부금으로 사용했고, 일동제약이 약 9억원, 경남제약이 약 7억원, 보령제약은 약 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동화약품과 하나제약, 부광약품, 이연제약, 알리코제약, 휴온스, 안국약품, 동성제약 등이 4억대, 삼진제약이 3억대, 동구바이오제약과 비씨월드제약, 일양약품 등이 2억대, 환인제약과 삼일제약, CMG제약,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1억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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