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아닌데 단풍이 들었다.
뿌리의 기운이 잎으로 뻗쳤나 보다.
녀석은 당근이다.
잎을 헤치고 땅을 파면 붉은 뿌리가 나온다.
길고 굵직하다.
농부의 마음으로 호미질을 한다.
녀석 특유의 냄새가 올라온다.
쓱 문질러 한 잎 베어 문다.
남은 것은 감자와 함께 삶았다.
물컹거렸지만 맛은 괜찮았다.
나른한 몸에 힘이 보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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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도 아닌데 단풍이 들었다.
뿌리의 기운이 잎으로 뻗쳤나 보다.
녀석은 당근이다.
잎을 헤치고 땅을 파면 붉은 뿌리가 나온다.
길고 굵직하다.
농부의 마음으로 호미질을 한다.
녀석 특유의 냄새가 올라온다.
쓱 문질러 한 잎 베어 문다.
남은 것은 감자와 함께 삶았다.
물컹거렸지만 맛은 괜찮았다.
나른한 몸에 힘이 보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