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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연구개발비 확대, 한미약품ㆍ유한양행 2000억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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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연구개발비 확대, 한미약품ㆍ유한양행 2000억 상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3.22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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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사 합산 1조 6729억원...2019년 대비 2158억원, 14.8% 증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 평균 9.65%, 0.82%p ↑
한미약품 2261억원 선두 유지.,,유한양행, 2226억원으로 어깨 나란히

지난해 코로나 19로 제약사들 역시 실적 부진에 허덕였지만, 연구개발비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21일까지 2020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57개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를 집계한 결과, 합산 연구개발비 규모가 1조 6728억원으로 2019년보다 2158억원, 14.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 성장폭이 5%를 하회했던 것과 달리 연구개발비 증가폭은 두 자릿수로, 매출액 증가율의 세 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57개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도 평균 9.65%로 2019년보다 0.82%p 상승, 10%선에 바짝 다가섰다.

▲ 지난해 코로나 19로 제약사들 역시 실적 부진에 허덕였지만, 연구개발비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코로나 19로 제약사들 역시 실적 부진에 허덕였지만, 연구개발비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수로 따져봐도 조사대상 57개 상장제약사 중 절대 다수인 44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2019년보다 늘어났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57개사 중 36개사가 확대됐다.

상장제약사 넷 중 하나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체 연구개발비 규모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크게 증가하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유한양행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

유한양행의 연구개발비규모는 2019년 1382억원에서 지난해 2226억원으로 843억원, 61.0% 급증, 한미약품과 함께 2000억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57개 상장제약사의 합산 연구개발비 증가폭 2158억원의 3분의 1 이상에 유한양행이 기여한 것.

유한양행에 이어서는 일동제약이 212억원, 한미약품이 164억원, 종근당은 116억원, 일양약품이 112억원, JW중외제약이 100억원 등 6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100억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와 보령제약, 현대약품 등 13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2019년보다 줄어들어지만, 50억 이상 줄어든 업체는 없었다.

연간 연구개발비 규모는 한미약품이 2261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한양행이 222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녹십자가 1599억원, 종근당이 1497억원, 대웅제약이 1445억원으로 1000억대를 유지했다.

이어 동아에스티가 794억원, 일동제약이 786억원, JW중외제약이 507억원으로 500억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또한, 보령제약과 일양약품, 대원제약, 삼진제약 등이 300억대로 뒤를 이었으며, 휴온스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천당제약, 제일약품, 부광약품 등은 200억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한독, 동화약품, 동국제약, 안국약품, 영진약품, 환인제약, 대화제약, 경보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에스티팜, 하나제약, 광동제약, 경동제약 등의 연구개발비 규모도 100억을 웃돌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한미약품이 21.00%로 유일하게 20%를 넘어섰고, 비씨월드제약이 16.50%, 한올바이오파마가 15.95%, 대웅제약이 15.30%로 15%를 상회했다.

또한 삼천당제약이 14.55%, 일동제약이 14.00%, 대화제약이 13.90%, 유한양행이 13.70%, 부광약품은 13.62%, 삼진제약이 13.23%, 동아에스티가 13.00%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안국약품이 11.85%,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1.70%, 종근당은 11.49%, CMG제약이 10.70%, 에스티팜이 10.64%, 녹십자가 10.60%, 대원제약이 10.52%, 동구바이오제약이 10.20%, 일양약품이 10.00%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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