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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도 상장제약사 이익잉여금 증가, 9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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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도 상장제약사 이익잉여금 증가, 9조원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3.1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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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사 총 9조 418억원, 2019년 말 대비 5142억 늘어
업체당 평균 1586억, 1년 사이 90억 증가
유한양행 1조 6108억원 선두...녹십자 7553억원 뒤이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상장제약사들의 실적 부진에 빠졌지만, 이익잉여금 규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현재 감사보고서 또는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재무제표를 공개한 57개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을 집계한 결과, 합산 이익잉여금 규모가 9조 418억원으로 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5142억원, 6.0%가 늘어난 수치로, 업체당 평균 이익잉여금 규모도 1496억원에서 1586억원으로 90억이 늘어 1600억 선에 다가섰다.

▲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상장제약사들의 실적 부진에 빠졌지만, 이익잉여금 규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상장제약사들의 실적 부진에 빠졌지만, 이익잉여금 규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별로는 36개사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늘거나 결손금이 줄어들었고, 20개사는 이익잉여금 규모가 줄거나 결손금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한양행의 이익잉여금 규모는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이익잉여금 규모에 가까운 1475억이 늘었고, 종근당이 802억원, 녹십자도 504억원이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동국제약과 휴온스의 이익잉여금 규모도 400억 이상, 광동제약과 동화약품,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제약 등은 200억 이상 증가, 이 가운데 한올바이오파마와 일동제약은 결손금을 털어냈다.

이외에도 일동제약과 환인제약, 삼진제약, 대한약품,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등을원, 6.0%가 늘어난 수치로, 업체당 평균 이익잉여금 규모도 1496억원에서 1586억원으로 90억이 늘어 1600억 선에 다가섰다.

반면, 같은 기간 부광약품의 이익잉여금 규모는 437억이 빠져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삼성제약도 400억 가까이 급감했으며, JW중외제약이 200억 이상, 동성제약과 JW신약은 100억 이상 축소됐다.

특히 이 가운데 삼성제약과 동성제약, JW신약 등 3사는 이익잉여금이 모두 사라지며 결손금이 발생했다.

2020년 말 현재 이익잉여금 규모는 유한양행이 1조 6108억원으로 유일하게 1조원을 웃돌며 선두를 지켰고, 녹십자가 755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웅제약이 4717억원, 일성신약이 4046억원으로 4000억을 상회했고, 광동제약도 3926억까지 올라서며 4000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뒤이어 동국제약이 3650억원으로 3000억 중반까지 올라섰고, 보령제약이 2998억원, 부광약품이 2921억원, 한독은 2919억원으로 3000억에 근접했다.

환인제약과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 경동제약, 이연제약 등의 이익잉여금 규모도 2000억을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삼진제약과 대원제약, 대한약품, 동아에스티, 휴온스 등도 평균(1586억원)을 웃돌았고, 한미약품과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 안국약품, 하나제약, 에스티팜, 경보제약, 신일제약 등의 이익잉여금도 1000억을 넘어섰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와 일동제약, 제일약품, 국제약품 등 4개사는 결손상태에서 벗어났으며, JW신약과 동성제약, 삼성제약 등은 이익잉여금이 모두 사라지며 결손금이 발생했고, 경남제약과 서울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은 결손금 규모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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