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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31개 사회복지지관과 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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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31개 사회복지지관과 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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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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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31개 사회복지지관과 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

▲ 서울성모병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총 31개 사회복지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성모병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총 31개 사회복지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의료급여 수급자 등 경제적, 심리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거나, 지역사회 내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발 나섰다.

   지난 3월 15일, 병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총 31개 사회복지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협약 행사 없이 기관별로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협약이 진행됐으며, 세 종류의 사회공헌 활동 대상과 이루어졌다. 

   첫 번째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대상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서울 소재 천주교 유관 사회복지관 11개소(까리따스방배, 동작, 등촌7, 상계, 성동, 성동장애인, 신당, 유락, 잠실, 중곡, 한빛종합사회복지관)와 개별적 협약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외래진료비 자선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존중 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는 가톨릭기관으로서 저출산 등 미래 사회문제에 대한 선도를 위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의’와 협약을 체결, 미혼모 임산부 생활시설인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19개소)에서 보호 중인 미혼모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하여 이들의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에 대한 자선지원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소재 대안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의료지원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었으며, 의료지원과 함께 올해에는 청소년의 정서지원을 위한 문신제거 레이저치료비 지원사업도 함께 병행 지원한다.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는 “서울성모병원이 장기이식 · 혈액질환 치료 등 최고의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는 병원이지만, 특별히 가톨릭 영성에 따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돕고 있는 최고의 병원이기도 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의료급여 환자의 치료 장벽을 낮추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며 생명보호와 존중 활동의 강화하는 등 영성구현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 (02-2258-5774, 02-2258-1165)

 

 

◇한국건강관리협회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 우수내시경실 인즉 획득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이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소화기내시경과 관련한 환자의 안전 및 제반 의료의 질이 적절함을 보증하는 제도로 유효기간은 3년이다.

건협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은 인증제의 평가항목인 소화기내시경실의 인력, 시설 및 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관리, 소독 및 감염관리, 진정내시경 등 총 6가지 분야의 필수요건을 모두 충족하여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은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내시경실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시경실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2021년 3월 기준)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전국 182곳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교수, 세계고혈압학회 평생 공로상 수상자 선정

▲ 김철호 교수.
▲ 김철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철호 교수가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ISH)에서 2021년 ‘Distinguished Fellow Award(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학술상은 세계고혈압학회가 회원들의 임상, 연구 등 학술 활동과 학회 기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김철호 교수는 활발한 연구와 진료뿐 아니라 학회 발전에 대한 공헌을 바탕으로 고혈압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철호 교수는 순환기내과와 노인병내과를 전공했으며 고혈압을 주 전공으로 연구와 임상을 맡아 온 국내 1세대 고혈압 최고의 전문가다. 

1994년 대한고혈압학회의 창립에 기여했고 2008년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고혈압학회-세계고혈압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2016 세계고혈압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입찰 한 바 있다. 

2014-2016년도에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을 역임, 2016 세계고혈압학회 서울대회 대회장을 역임하며 세계고혈압학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120편 이상의 연구 및 임상 논문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다수의 국내외 학회에서 활동하면서 고혈압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신장이식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300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난 2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김현옥씨에게 부인 이소림씨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난 2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김현옥씨에게 부인 이소림씨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난 2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김현옥씨에게 부인 이소림씨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김현옥씨(52세, O형)는 작년 12월 갑작스러운 말기신부전으로 인해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혈액형이 맞지 않아도 이식이 가능하다는 주치의(이식외과 이주한 교수)의 설명을 듣고 부인 이소림씨(51세, B형)에게 신장을 기증받아 지난 2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 간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 이식된 장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부반응이나 감염의 위험이 커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혈액형이 맞지 않는 사람끼리 신장을 이식할 경우 혈액 내에 있는 혈액형 항체가 이식 장기를 공격해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식 전 면역 억제제 투여, 혈장 교환술 등을 통해 혈액형 항체를 제거하고 신장이식을 시행한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수술 전후로 예상되는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이식외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등 관련 임상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팀장 이식외과 허규하 교수)은 2010년 6월 첫 번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10년 만에 300례를 달성했다. 첫 이식 이후, 2014년 7월 100례, 2018년 4월 200례에 이어, 2021년 2월 300례에 도달했다. 

세브란스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클리닉은 전체 생체 공여자 신장이식의 24% 정도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치료 성적 또한 기존의 신장이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년 생존율을 비교하면 혈액형 적합이 97.1% 부적합의 경우 93.2%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김명수 소장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서, 과거 혈액형 불일치로 이식을 시행할 수 없었던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분들이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성적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고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환자마다 면역학적 위험도에 따라 감염 및 출혈 등 합병증 위험도 낮아져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1979년 첫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별도의 장기 이식 환자만을 위한 이식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는 외래 조기진료, 이식환자를 위한 최고의 전문 의료진, 장기이식코디네이터와 전담간호사 운영을 통해 40여년간 4000례 이상의 신장이식을 시행하며 국내 신장이식을 선도하고 있다.

 

◇세브란스 연구팀 희귀난치성 유전피부질환, 새로운 치료법 제시

▲ 이상은 교수(좌)와 김수찬 교수.
▲ 이상은 교수(좌)와 김수찬 교수.

국내 연구팀이 희귀난치성 유전피부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열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수찬 교수팀은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Recessive Dystrophic Epidermolysis Bullosa, RDEB)에서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을 밝힌 임상 1/2a 상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RDEB는 표피와 진피를 연결하는 고정원섬유의 주요 구성성분인 제7형 콜라겐의 유전적 결함으로 태어날 때부터 전신 피부와 점막의 수포와 상처, 심한 통증과 가려움, 합지증 등이 나타난다. 

식도 협착으로 인한 영양결핍, 편평세포암의 조기 발생, 여러 장기의 기능 부전이 동반될 수 있는 중증의 난치성 유전피부질환이다. 

 아직까지 대증적 치료 외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지만, 최근 세포치료, 유전자 치료, 약물 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다양한 분화능력, 측분비 및 면역조절능력을 통해 조직 재생을 촉진한다. 제대혈은 중간엽 줄기세포가 풍부하며, 윤리적 문제없이 채취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증식력과 상처 재생능력이 우수하다.

 연구팀은 중등증 이상의 RDEB 성인 환자 4명과 2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정맥 내 주입 치료(1-3x106 cells/kg)를 실시했다. 치료 후에는 8~24개월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치료 56일 후 중증도 점수, 질환의 신체 표면적 침범 정도, 수포의 개수, 가려움증 및 통증 지표가 각각 15.7%, 33%, 52.2%, 28%, 40% 개선됐다. 특히 피부 염증 반응을 의미하는 홍반의 정도가 확연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주입 치료가 환자의 피부에서 조직 재형성을 유도하는 M2 타입 대식세포를 증가시키는 것이 상처 치유의 기전 중 하나임을 규명했다. 

또한 치료 후 가려움증과 관련된 비만세포의 피부 침윤이 감소되고, 환자의 혈장에서 가려움증 및 통증을 매개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substance P’가 감소함을 증명해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치료 기전을 제시했다. 

 이상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희귀난치성 유전 질환인 RDEB 환자의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전신 주입 치료를 시행한 세계 첫 임상 연구”라며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RDEB 환자의 치료에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insight (JCI insight)’에 ‘Intravenous allogeneic umbilical cord blood–derived mesenchymal stem cell therapy in recessive dystrophic epidermolysis bullosa patients : 열성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정맥 내 주입 치료’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경희의료원, 랜선 건강교실 통해 당뇨병 궁금증 해소

▲ 경희의료원은 17일(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했다.
▲ 경희의료원은 17일(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했다.

경희의료원은 17일(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오승준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질의응답으로 꾸며진 이번 강좌에서는 진료 현장에서 당뇨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8가지를 엄선해 구체적으로 다뤘다. 

강좌에는 MBC 아나운서, TBS 교통방송 앵커 등 다수의 방송 경력을 가진 이선희씨가 무상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동시시청자 수는 180명, 누적 조회 수는 730회를 기록했다. 

이 자리를모병원이 국내 의료급여 수급자 등 경제적, 심리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거나, 지역사회 내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발 나섰다.

 

   지난 3월 15일, 병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총 31개 사회복지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협약 행사 없이 기관별로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협약이 진행됐으며, 세 종류의 사회공헌 활동 대상과 이루어졌다. 

 

   첫 번째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대상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서울 소재 천주교 유관 사회복지관 11개소(까리따스방배, 동작, 등촌7, 상계, 성동, 성동장애인, 신당, 유락, 잠실, 중곡, 한빛종합사회복지관)와 개별적 협약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외래진료비 자선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존중 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는 가톨릭기관으로서 저출산 등 미래 사회문제에 대한 선도를 위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의’와 협약을 체결, 미혼모 임산부 생활시설인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19개소)에서 보호 중인 미혼모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하여 이들의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에 대한 자선지원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소재 대안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의료지원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었으며, 의료지원과 함께 올해에는 청소년의 정서지원을 위한 문신제거 레이저치료비 지원사업도 함께 병행 지원한다.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는 “서울성모병원이 장기이식 · 혈액질환 치료 등 최고의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는 병원이지만, 특별히 가톨릭 영성에 따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돕고 있는 최고의 병원이기도 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의료급여 환자의 치료 장벽을 낮추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며 생명보호와 존중 활동의 강화하는 등 영성구현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 (02-2258-5774, 02-2258-1165)

 

 

 

 

 

◇한국건강관리협회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 우수내시경실 인즉 획득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이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소화기내시경과 관련한 환자의 안전 및 제반 의료의 질이 적절함을 보증하는 제도로 유효기간은 3년이다.

 

건협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은 인증제의 평가항목인 소화기내시경실의 인력, 시설 및 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관리, 소독 및 감염관리, 진정내시경 등 총 6가지 분야의 필수요건을 모두 충족하여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은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내시경실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시경실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2021년 3월 기준)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전국 182곳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교수, 세계고혈압학회 평생 공로상 수상자 선정

 

▲ 김철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철호 교수가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ISH)에서 2021년 ‘Distinguished Fellow Award(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학술상은 세계고혈압학회가 회원들의 임상, 연구 등 학술 활동과 학회 기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김철호 교수는 활발한 연구와 진료뿐 아니라 학회 발전에 대한 공헌을 바탕으로 고혈압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철호 교수는 순환기내과와 노인병내과를 전공했으며 고혈압을 주 전공으로 연구와 임상을 맡아 온 국내 1세대 고혈압 최고의 전문가다. 

 

1994년 대한고혈압학회의 창립에 기여했고 2008년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고혈압학회-세계고혈압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2016 세계고혈압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입찰 한 바 있다. 

 

2014-2016년도에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을 역임, 2016 세계고혈압학회 서울대회 대회장을 역임하며 세계고혈압학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120편 이상의 연구 및 임상 논문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다수의 국내외 학회에서 활동하면서 고혈압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신장이식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300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난 2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김현옥씨에게 부인 이소림씨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난 2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김현옥씨에게 부인 이소림씨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김현옥씨(52세, O형)는 작년 12월 갑작스러운 말기신부전으로 인해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혈액형이 맞지 않아도 이식이 가능하다는 주치의(이식외과 이주한 교수)의 설명을 듣고 부인 이소림씨(51세, B형)에게 신장을 기증받아 지난 2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 간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 이식된 장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부반응이나 감염의 위험이 커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혈액형이 맞지 않는 사람끼리 신장을 이식할 경우 혈액 내에 있는 혈액형 항체가 이식 장기를 공격해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식 전 면역 억제제 투여, 혈장 교환술 등을 통해 혈액형 항체를 제거하고 신장이식을 시행한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수술 전후로 예상되는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이식외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등 관련 임상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팀장 이식외과 허규하 교수)은 2010년 6월 첫 번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10년 만에 300례를 달성했다. 첫 이식 이후, 2014년 7월 100례, 2018년 4월 200례에 이어, 2021년 2월 300례에 도달했다. 

 

세브란스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클리닉은 전체 생체 공여자 신장이식의 24% 정도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치료 성적 또한 기존의 신장이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년 생존율을 비교하면 혈액형 적합이 97.1% 부적합의 경우 93.2%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김명수 소장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서, 과거 혈액형 불일치로 이식을 시행할 수 없었던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분들이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성적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고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환자마다 면역학적 위험도에 따라 감염 및 출혈 등 합병증 위험도 낮아져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1979년 첫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별도의 장기 이식 환자만을 위한 이식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는 외래 조기진료, 이식환자를 위한 최고의 전문 의료진, 장기이식코디네이터와 전담간호사 운영을 통해 40여년간 4000례 이상의 신장이식을 시행하며 국내 신장이식을 선도하고 있다.

 

 

 

◇세브란스 연구팀 희귀난치성 유전피부질환, 새로운 치료법 제시

 

▲ 이상은 교수(좌)와 김수찬 교수.

국내 연구팀이 희귀난치성 유전피부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열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수찬 교수팀은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Recessive Dystrophic Epidermolysis Bullosa, RDEB)에서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을 밝힌 임상 1/2a 상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RDEB는 표피와 진피를 연결하는 고정원섬유의 주요 구성성분인 제7형 콜라겐의 유전적 결함으로 태어날 때부터 전신 피부와 점막의 수포와 상처, 심한 통증과 가려움, 합지증 등이 나타난다. 

 

식도 협착으로 인한 영양결핍, 편평세포암의 조기 발생, 여러 장기의 기능 부전이 동반될 수 있는 중증의 난치성 유전피부질환이다. 

 

 아직까지 대증적 치료 외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지만, 최근 세포치료, 유전자 치료, 약물 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다양한 분화능력, 측분비 및 면역조절능력을 통해 조직 재생을 촉진한다. 제대혈은 중간엽 줄기세포가 풍부하며, 윤리적 문제없이 채취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증식력과 상처 재생능력이 우수하다.

 

 연구팀은 중등증 이상의 RDEB 성인 환자 4명과 2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정맥 내 주입 치료(1-3x106 cells/kg)를 실시했다. 치료 후에는 8~24개월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치료 56일 후 중증도 점수, 질환의 신체 표면적 침범 정도, 수포의 개수, 가려움증 및 통증 지표가 각각 15.7%, 33%, 52.2%, 28%, 40% 개선됐다. 특히 피부 염증 반응을 의미하는 홍반의 정도가 확연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주입 치료가 환자의 피부에서 조직 재형성을 유도하는 M2 타입 대식세포를 증가시키는 것이 상처 치유의 기전 중 하나임을 규명했다. 

 

또한 치료 후 가려움증과 관련된 비만세포의 피부 침윤이 감소되고, 환자의 혈장에서 가려움증 및 통증을 매개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substance P’가 감소함을 증명해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치료 기전을 제시했다. 

 

 이상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희귀난치성 유전 질환인 RDEB 환자의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전신 주입 치료를 시행한 세계 첫 임상 연구”라며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RDEB 환자의 치료에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insight (JCI insight)’에 ‘Intravenous allogeneic umbilical cord blood–derived mesenchymal stem cell therapy in recessive dystrophic epidermolysis bullosa patients : 열성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정맥 내 주입 치료’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경희의료원, 랜선 건강교실 통해 당뇨병 궁금증 해소

 

▲ 경희의료원은 17일(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했다.

경희의료원은 17일(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오승준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질의응답으로 꾸며진 이번 강좌에서는 진료 현장에서 당뇨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8가지를 엄선해 구체적으로 다뤘다. 

 

강좌에는 MBC 아나운서, TBS 교통방송 앵커 등 다수의 방송 경력을 가진 이선희씨가 무상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동시시청자 수는 180명, 누적 조회 수는 730회를 기록했다. 

 

이 자리를 통해 오승준 교수는 “당뇨병은 1년 365일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자 관심과 이해도가 높을수록 더욱 잘 조절할 수 있는 질환으로서 균형적인 식습관, 체중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고 삶의 질을 단계별로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지난 8월, 공무원연금공단과 건강정보 콘텐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1월 18일을 시작으로 매월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내달 9일 ‘건강콘서트 2021’ 온라인 건강강좌 개최

▲  서울대병원은 4월 9일 오후 1시부터 ‘건강콘서트 2021’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서울대병원은 4월 9일 오후 1시부터 ‘건강콘서트 2021’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서울대병원은 4월 9일 오후 1시부터 ‘건강콘서트 2021’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각 분야 유명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네이버TV와 유튜브 ‘서울대병원TV’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 중계한다.  

  1부에서는 한국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건강한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서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어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영 교수가 치매와 인지장애의 치료에 대해서 강의한다. 

  2부는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션(YG엔터테인먼트 이사)이 ‘건강한 나눔, 건강한 삶’을 주제로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메시지를 들려준다. 

두 번째 순서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가 ‘DNA의 검사와 활용’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줄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tvN ‘신박한 정리’로 유명한 우리집공간컨설팅 이지영 대표가 출연해 ‘삶이 바뀌는 공간 정리 기술’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오랜 임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노화 예방법’ 강의를 진행한다. 

  온라인 중계가 끝난 이후에도 네이버TV와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며,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2020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국가암관리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및 보급해 국가암관리사업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각 시도, 지역암센터, 호스피스전문기관, 보건소, 기타공공기관과 함께 매년 시행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2019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이후 경기남부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질 향상 및 고난이도 시술 지원,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활동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우수사례에서 호스피스전담인력의 소진관리의 필요성 및 효율성을 보고하고, 호스피스전문인력양성 표준교육 ㆍ통증캠페인 등 권역 내 통합프로그램 운영의 효과성을 증대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현우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담인력의 소진(Burn Out)은 이직을 결정하는 매우 중대한 요소로 소진관리프로그램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각 기관의 개별 프로그램도 효과적이지만, 권역 내 여러 기관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통과 지지를 통한 소진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건강상태확인서 발급기관 지정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3월 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상태확인서’ 발급기관으로 지정됐다.

 건강상태확인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여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입국 제한에 따라 마련됐다. 

즉, 국가지정 기관에서 업무상 해외 활동이 필요한 기업인, 외교관 등에게 코로나19 감염여부에 대한 공신력 있는 서류를 발급함으로써 출국을 돕는 것이다.

 확인서는 우리 정부 또는 외국 정부 지정 서식에 따라 발급받을 수 있고, 방문 가능한 국가는 대사관에 문의하여 확인 가능하며, 단순 여행 등 목적으로는 발급받을 수 없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국제의료사업센터를 통하여 예약 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확인서는 본인 또는 대리인(위임장, 신분증 지참)이 방문하여 수령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월요일에서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이다. 병원측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정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출국에 지장이 없도록 예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세암병원 김남규 교수, 글로벌 셀스케어 유공포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가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외국 의료인의 연수를 통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가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외국 의료인의 연수를 통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가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외국 의료인의 연수를 통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은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외국의료인의 국내연수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시상된다.

김남규 교수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92명의 외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대장항문외과 분야 연수를 지도했다. 

또, 2014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인 연수사업에서 커리큘럼 개발에 참여하며, 연수 대상 의료인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요르단, 이집트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다른 중동 국가 소속 의사들 대상으로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인도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베네주엘라. 에콰도르, 파키스탄 등 의료 저혜택 국가 의료인 대상으로도 연수를 지도하며 전문성을 갖춘 의료 인재를 육성해 각 나라의 의료질 향상에도 노력했다. 

김 교수는 외국 의료인들의 연구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주말마다 연구에 대해 논의하며 다양한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금까지 연수를 받은 외국 의료인들이 일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32편에 달한다. 

외국 의료진 연수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서 초청을 받아 대장암의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 등에 대해 강의 및 시연하며 우리나라 의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김남규 교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술을 해외 의료 저혜택 국가에 전수해 많은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우리나라 의술은 이미 세계 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해외 의료진들이 지금도 우리의 의술을 배우러 많이 오고 있다”면서 “136년전 서양 의술을 이 땅에 도입한 세브란스가 이제 거꾸로 이러한 역할을 잘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픈 환자의 몸을 치료하는 숭고한 가치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원을지대병원에서 전립선암 치료받은 화가, 병원 곳곳 담아낸 그림 전해 화제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서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화가가 감사의 의미로 병원 곳곳의 풍경이 담긴 다수의 그림을 전달해 화제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서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화가가 감사의 의미로 병원 곳곳의 풍경이 담긴 다수의 그림을 전달해 화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서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화가가 감사의 의미로 병원 곳곳의 풍경이 담긴 다수의 그림을 전달해 화제다.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유명 서양화가 김정(金正)씨. 김 씨는 국내외 개인전 27회, 전공 논문만 31편, 저서 20여 종에 달할 만큼 50여 년을 연구와 전시에 매진해 온 국내 유명 화가이자 대학교수다.

김 씨는 소변장애로 을지대학교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갑작스런 암 선고에 겁이 났지만 비뇨의학과 유탁근 교수한테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받았다. 

그렇게 치료를 통해 점점 건강이 회복되니 병실 창밖을 내다보면 보이는 풍경, 병실에 같이 머물던 환자, 담당 교수의 따뜻한 표정 등 병원의 이곳저곳을 스케치하게 됐다. 

김 씨는 “건강이 회복되니 병실에서 아름다운 창밖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런 행복감에다 따뜻하게 돌봐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더해 틈틈이 그린 그림만 10여 점이 넘는다”면서 “그림 그리는 행복을 되찾게 해주신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입원기간 그린 그림을 병원에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치의인 유탁근 교수는 “어려운 치료과정을 잘 극복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오히려 소중한 선물을 주셔서 더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아울러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로봇수술 800례 돌파 등 지역민들께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원자력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 시작

▲ 원자력병원은 3월18일(목) 내과 및 외과 입원환자에 대한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원자력병원은 3월18일(목) 내과 및 외과 입원환자에 대한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3월18일(목) 내과 및 외과 입원환자에 대한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진단, 검사, 투약, 처치 및 안전관리, 감염관리 등전반적인 입원환자 통합 진료를 전담하고 주치의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질 높은 입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자력병원은 본관5층 내과계 병동과 본관6층 외과계 병동을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으로 지정하고, 각 병동에 2명씩 총 4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상주해 입원환자를 진료한다.  

신청 절차는 환자가 해당 진료과 의료진 상담 후 원무팀에서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입원 동의서를 작성하고 입원하게 되며, 입원일자 당 소정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홍영준 병원장은 “최근 의료인력 구조 변화, 입원환자 관리 강화 등 의료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 환자분들이 입원기간에도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받아 안전하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김영택 교수팀, 장기요양환자 구강 상태 현황 및 치과 정책 제언

▲ 김영택 교수.
▲ 김영택 교수.

사회의 고령화가 진행되며 장기요양급여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된 이후 대상자 확대와 더불어 국가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요양급여 대상자의 구강관리는 오히려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인 장기요양환자는 행동의 제약으로 직접적인 구강 관리를 하기  쉽지 않으며, 보호자나 간병인이 구강 관리를 대신 해주는 것은 더욱 어렵고, 구강 상황에 대한 파악이나 치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낮다.

조사 결과, 요양병원 혹은 요양원과 같은 시설 내에 치과를 진료과로 가지고 있거나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가 있는 곳은 없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장기요양 보험 급여를 신청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을 매칭한 장기요양 미신청자 대조군과 비교, 국민건강보험 가입유형과 소득수준 등의 사회경제학적 특성과 구강질환 및 치과진료내역, 장기요양등급 등의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기요양급여 신청자는 치과 치료를 받은 비율이 26.4%에서 23.8%로 감소했고, 미신청자는 29.5%에서 39%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장기요양보험 대상자의 치과 내원율과, 발치, 치주치료, 근관치료 등의 치과 진료율은 장기요양등급 1등급에 가까울수록 낮아졌으며, 시설 급여 대상자가 다른 급여 형태에 비해서 가장 낮았다. 

특히 2012년 이후 노령층에 대한 치과 보철의 건강보험 혜택은 늘어났지만 장기요양급여 대상자, 특히 시설 및 재가 이용자는 미이용자에 비하여 치과 보철율이 떨어지며, 장기요양 판정 전후 2년간의 추이에서 시설 이용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김영택 교수는 “장기요양환자의 구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특히 시설 급여 대상자의 경우 치과 접근도가 가장 낮아 보험급여화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구강 관리가 구강 질환으로 인한 직접적 전신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구강 관리를 통해 원활한 영양 섭취 및 전신 건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고려할 때, 장기요양급여 항목 내 치과 항목 신설, 장기요양요원 및 보호자에 대한 교육, 시설 및 인력 보완 등 구강 관리에 대한 장기요양보험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앙대병원 김선미 교수,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

▲ 김선미 교수.
▲ 김선미 교수.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상반기 기초연구사업에서 생애 첫 연구부분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폐경기란 월경주기의 변동이 증가하면서부터 마지막 월경 후 1년까지의 기간을 뜻하며, 이 시기에는 안면홍조ㆍ발한, 심장 불편감, 우울감, 불안감, 수면 문제 등 다양한 정신신체 증상을 보이는데 폐경기 여성의 80% 이상이 이런 문제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폐경기 전후 장애로 390만 명의 여성이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중 병ㆍ의원을 찾은 사람은 30%에 불과하므로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여성이 폐경기 증상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폐경기 증상은 신체적 증상이 주로 나타나지만, 신체 증상의 치료만으로 완화되지 않으며 심리-정신의학적 접근을 통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폐경기 비약물적 치료로 운동ㆍ신체활동, 체중조절, 식이요법, 금연, 케겔 운동, 방광훈련, 인지행동치료, 근이완요법, 호흡훈련, 인지자극ㆍ인지재활 요법 등 가능한 방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효과 검증이 부족하다. 또한, 증상 유형별로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유형별 맞춤형 치료에 대한 근거 역시 부족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폐경기 증상 유형을 선별해 해당 진료과로의 방문을 권유해주고, 폐경기 증상 유형별 맞춤형으로 비약물적 치료, 약물치료 관리방법, 환자 교육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선미 교수는 “현재는 폐경기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병원을 찾더라도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통증의학과 등 서로 다른 진료과 의사들의 공통된 진단 및 치료지침 부재로 진료 변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 및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추어 비대면 선별 진료의 확장을 꾀하고, 선별 및 관리 시스템의 우월성을 보이는 디지털 치료제의 장점을 폐경기 여성들의 정신신체 증상의 선별과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산차병원, 고양문화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 일산 차병원은 고양문화재단과 지난 17일 일산 차병원에서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일산 차병원은 고양문화재단과 지난 17일 일산 차병원에서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산 차병원(원장 강중구)은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재준 고양시장, 대표이사 정재왈)과 지난 17일 일산 차병원에서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고양시 지역민들의 암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 문화사업 저변 확대 등 상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일산차병원 강중구 병원장과 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암 예방 및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ㆍ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이 보유하는 있는 전문성과 콘텐츠 현황들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중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산차병원은 지역 대표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의 건강증진과 암 예방,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양문화재단과 함께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최상의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왈 대표이사는 “수도권 서북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아트센터인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를 운영하는 고양문화재단과 국내최대 규모 여성종합병원 일산 차병원은 앞으로 문화예술과 의료가 합쳐진 여성 암 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문화예술과 의료서비스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협 회장선거 이필수 후보 “대화합으로 하나돼 위기를 극복해야”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대화합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회장 선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후보는 “4주가 넘게 지속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기간이 끝나가고 있다. 3일간에 걸쳐 전자투표를 마치고 나면 제41대 의협회장 선거가 끝나게 된다”며 “선거기간 동안 보여주신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관심에 감사드린다. 4주가 넘는 긴 선거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선거 운동을 펼치신 모든 후보들과 선거 캠프 구성원 모두에게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가 시작됐던 지난 2월 중순만 해도 지난해 여름 의료계의 투쟁 이후 의협에 실망하고 관심이 없었던 회원들이 많았다”며 “선거기간이 경과하면서 다시금 진료현장에서 새로운 의협의 탄생을 바라는 소망의 목소리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의사들은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 시행 이후 살인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저수가 정책의 희생양으로 살아왔다”며 “정부는 의사들에 대해 정당한 대우를 하기보다는 온갖 규제를 양산해 박리다매식 저질 진료를 강요해 왔다. 지난해 ‘4대 의료악법’ 저지 투쟁 이후,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확대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했고, 공공의전원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의 추진 의지 또한 굽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차기 의협회장에 누가 당선되든지 간에 서로 힘을 합쳐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야만 한다”며 “당장 눈앞에 있는 의료인 면허 취소 요건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 역시 당선 여부에 상관없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의협은 기존의 저수가체제 시스템에서 총인구가 감소하는 시대를 맞아 환자와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마음까지도 돌볼 수 있는 ‘감성 진료’가 가능한 적정수가 시스템으로 바꾸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틀 후면 선거운동이 끝나고, 여섯 후보 중 한 명은 차기 의협회장에 당선될 것”이라며 “차기 의협회장은 그동안 저수가 체제하에서 대한민국 의료를 여기까지 발전하도록 헌신한 의료계 선배들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필수 후보는 “5주 가까이 이어진 긴 선거운동 기간 내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수고하신 모든 후보들에게 거듭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더불어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대해서도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선거가 끝난 후 대화합으로 하나돼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치매 전문인력 한의사 포함, 강력한 저항 각오해야”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치매안심병원 인력 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현행 규정 상 치매안심병원 전문 인력에 기존의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외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는 내용의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치매는 발병 초기에 조기 진단하여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정상적인 생활을 최대한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특성이 있는 질병”이라며 “현대의학을 전공한 의사 중에서도 충분한 수련을 통해 자격이 검증된 일부 과목 전문의만을 전문 인력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과학적 근거중심에 의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한의사를 전문 인력으로 인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어도 국가가 공인하는 정책이나 건강보험 영역 내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엄밀하게 따져야 한다”며 “정부가 근거 중심의 보건의료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와 건강보험 재정은 한정돼 있으므로 이를 투입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엄격한 과학적 검증의 결과에 근거해야 한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의협을 비롯해 치매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관련 학회와 의사회가 공동으로 반대의견을 개진한 상황에서 복지부가 개정안 입법을 그대로 강행한다면 이는 의료계에 대한 무시”라며 “의과의료를 담당하는 의사와 한방의료를 담당하는 한의사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는 국내 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필수 후보는 “무엇보다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치매 환자들의 건강권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정부가 입법개정안을 재고하지 않는다면 저를 비롯한 의료계 전체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회장선거 김동석 후보 “회원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협상하겠다”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회원들을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협상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회원에 진정성을 전하고자 온 마음을 다했다”며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이 저에게는 감동이었고, 기쁨이었다. 한 분 한 분 찾아볼 때마다 가슴 설레었고, 저와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주실 때 감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원을 만나면서 의사에게 가해지는 많은 규제로 인해 힘들어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의협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공익적인 면도 있지만, 의사의 권익 보호를 해야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회원들의 이익에 반하는 경우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의사들을 보호하겠다. 필요하다면 당연히 투쟁을 하지만, 악마와도 협상을 하겠다는 자세로 의사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젊은 의사와 원로 의사, 병원 의사와 개원 의사의 모두를 위한 정책적 배려로 의사 모두의 의협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높다. 이는 지난 집행부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회원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집행부의 후보보다는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후보의 진면목을 보고 투표를 한다는 것”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한 분이라도 더 투표에 참여해야 뜻을 이룰 수 있다”며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만들겠다고 ‘의사의 귀환’을 기치로 일어선 제가 중심에 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동석 후보는 “오직 회원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할 뿐이다. 의사가 다시 사회의 존경을 받으면서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 악마와도 협상을 하겠다”며 “떳떳하고 당당하게 공익과 의사의 권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환자, 공식 부검 후 피해조사반 심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 정은경)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된 사례 중에 부검 시 육안소견에서 혈전증이 보인 것에 대해 공식적인 부검 결과 통보를 받은 후 피해조사반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해당 사례는 기저질환이 있는 60대로 지난달 26일 접종 후, 3월 6일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진료 중 당일 사망했다.

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 교수)은 지난 12일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의 시간적 개연성이 낮고,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망 전 시행한 의무기록을 종합 검토해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12일 심의 당시, 진행 중인 부검 육안소견에서 혈전이 있다고 언급은 됐지만, 피해조사반에서는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고, 부검 진행경과는 추가 확인하기로 했다.

앞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정확하고 공식적인 부검 결과를 통보받은 후 그간 조사된 정보와 종합하여 심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과 MOU 체결
방역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백신 개발에 적극 협력, 주기적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은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단장 이주실)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성백린)이 감염병 대비ㆍ대응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지난 17일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업단은 ▲감염병 방역 및 백신 실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연구성과물의 연계ㆍ홍보 등 교류 활동 등에 관련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7개 부처)은 신ㆍ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방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현장 중심의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에 출범했다.

감염병의 유입차단, 현장대응, 확산방지라는 3대 목표 하에 중점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했으며, 그간 도출된 연구 성과는 감염병 대응 및 코로나19 대응 방역 현장에도 유용하게 활용(실시간 임상의사 감시 네트워크(KoEID) 운영, 백신 이상반응 능동감시 모바일앱(예방접종도우미 앱과 통합 활용), 코로나19 신속진단 도구, 의료용 호흡기 마스크 등)되고 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백신 주권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국내 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했으며, ▲필수예방접종 자급화 ▲미래대응ㆍ미해결 ▲백신 기반기술 등 3개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양 사업단이 보유한 다양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및 방역기술의 현장 적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현수엽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방역연계범부처사업단은 코로나 유행 전인 18년도부터 감염병 대응기술개발을 시작했고, 그간 도출된 성과를 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시작된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과 협업을 통해 앞으로 주기적 감염병 유행 시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들을 많이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역연계범부처사업단 이주실 단장은 “국가방역체계 고도화를 위한 성공적인 연구사업 수행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며 “방역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기술과 백신 개발 연구에 양 기관이 협력해 후 신변종 감염병 적극 대비하고 국민건강의 예방 및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백린 단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감염병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 (좌측부터) 젊은의학자부문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기초의학부문 로날드 에반스 교수의 대리수상자 조혜련 박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임상의학부문 구본권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 젊은의학자부문 유창훈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
▲ (좌측부터) 젊은의학자부문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기초의학부문 로날드 에반스 교수의 대리수상자 조혜련 박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임상의학부문 구본권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 젊은의학자부문 유창훈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8일(목)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세)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구본권(54세)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에게 25만 달러(약 3억 원)와 3억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39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세)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을 수여해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상자만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축소 진행됐으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으로 제자인 조혜련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8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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