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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자산총액 증가폭, 매출보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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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자산총액 증가폭, 매출보다 2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3.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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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 상장제약사 23조 돌파...2019년보다 8.2% 늘어
유한양행 2조 돌파...에이프로젠제약ㆍ경남제약 두 배 급증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5%를 하회한 반면, 자산총액은 8% 이상 늘어나며 매출 증가폭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와 주주총회 소집공고 등을 토대로 자산총액을 집계한 결과, 58개사의 합산 자산총액 규모가 23조 4659억원으로 23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8.2%가 늘어난 수치다.

18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주주총회 소집공고에도 재무제표가 게재되지 않은 일부 업체들을 포함하면 상장제약사들의 합산 자산총액 규모는 24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5%를 하회한 반면, 자산총액은 8% 이상 늘어나며 매출 증가폭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5%를 하회한 반면, 자산총액은 8% 이상 늘어나며 매출 증가폭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수로는 조사대상 58개사 중 45개사의 자산총액 규모가 2019년보다 늘어났으며, 13개사는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18개사의 자산총액 규모가 10% 이상 늘어난 반면, 10% 이상 줄어든 업체는 JW신약이 유일했다.

금액으로는 8개사의 자산총액 규모가 1000억 이상 급증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13개사가 500억 이상 증가한 반면, 500억 이상 감소한 업체는 없었다.

자산총액 증가폭이 가장 컸던 업체는 에이프로젠제약으로 2019년보다 71.6%가 늘었고, 경남제약도 69.4%로 70%에 가까운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한 휴온스의 자산 총액이 39.1%, 에스티팜이 32.5%로 30% 이상 증가했고, 신풍제약과 보령제약, 우리들제약, 종근당바이오, 화일약품 등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종근당과 비씨월드제약, 셀트리온제약, 이연제약, 한옹ㄹ바이오파마, 동국제약, JW생명과학, 유한양행, 삼진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JW신약의 자산총액은 10.5% 줄어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고, 신신제약, 서울제약,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영진약품, 일잉약품, JW중외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일동제약, 진양제약 등의 자산총액도 2019년보다 줄어들었다.

금액으로는 상장제약사 중 자산총액 규모가 가장 큰 유한양행이 2079억원이 늘어 증가폭도 가장 컸고, 에이프로젠제약도 2037억원이 늘며 2000억이 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종근당이 1430억원, 보령제약이 1325억원, 녹십자는 1202억원, 휴온스가 1112억원, 에스티팜은 1092억원, 신풍제약은 1054억원이 늘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 동국제약, 종근당바이오, 경남제약 등의 자산총액 증가폭이 500억을 웃돌았다.

반면, 자산총액이 감소한 업체 중에서는 한미약품의 감소폭이 404억원으로 가장 컸고, JW중외제약이 3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20년 말 자산총액은 유한양행이 2조 1399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서며 1위를 지켰고, 녹십자도 1조 8626억원까지 올라서며 2조원선에 다가섰다.

한미약품은 1조 5042억원으로 1조 5000억선을 지켰고, 대웅제약이 1조 1867억원으로 뒤를 이어 총 4개사가 1조 이상의 자산총액을 보고했다.

이들과 함께 3분기까지 1조 이상의 자산총액을 보유했던 동아에스티는 9849억원으로 후퇴, 1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반면, 종근당은 7807억웡네서 9237억원으로 뛰어오르며 1조원 선에 근접했고, 한독이 7961억원으로 8000억 선에 바짝 다가서며 뒤를 이었다.

뒤이어 광동제약이 6828억원, 보령제약이 6436억원, 일동제약이 6029억원, 셀트리온제약은 5481억원, JW중외제약이 5369억원, 동국제약이 5297억원으로 5000억을 웃돌았다.

다음으로 에이프로젠제약과 신풍제약, 에스티팜, 제일약품, 동화약품, 부광약품 등이 4000억대, 휴온스와 일성신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대원제약, 환인제약, 이연제약 등이 3000억대로 보고했다.

이어 경동제약과 종근당바이오, 하나제약, 삼진제약, 경보제약, 대한약품, 한올방이오파마, JW생명과학, 삼천당제약 등은 2000억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CMG제약과 삼일제약, 안국약품, 영진약품, 삼성제약, 화일약품, 비씨월드제약, 대화제약, 현대약품, 동구바이오제약, 국제약품, 유유제약, 우리들제약, 경남제약, 동성제약, 신일제약, JW신약, 신신제약, 알리코제약 등이 1000억대로 보고했고, 한국유니온제약, 고려제약, 진양제약, 서울제약 등은 1000억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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