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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 안상봉 교수, 만성 B형 간염 환자 간암 발생 예측 모델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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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 안상봉 교수, 만성 B형 간염 환자 간암 발생 예측 모델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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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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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 안상봉 교수, 만성 B형 간염 환자 간암 발생 예측 모델 발표

▲ 안상봉 교수.
▲ 안상봉 교수.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가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서 간암 발생 예측모델을 만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암 중 하나로 만성 B형 간염이 주요 원인이다. 만성 B형 간염 치료가 발전하면서 간암 발생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이렇듯 두 질환 간 연관성이 높은 만큼 만성 B형 간염 환자라면 간암 발병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상봉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이전의 간암 예측모델과는 달리 실제로 B형 간염 치료 중인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B형 간염 치료 시작 후 12개월이 간암 예측률이 가장 높은 시점이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 임상현장에서 간암 발생률 예측모델을 통해 발생률이 높은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함을 확인시켜준 연구”라며 “결과적으로 간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한다. 간염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다. 

안 교수는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치료 시작 후 12개월 시점이 혈액학적 소견의 안정을 이룬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간 경변의 유무, 치료 12개월 후 혈소판 수치, AFP 수치가 간암 발생 예측에 가장 주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만성 B형 간염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초기 치료로 사용한 환자 자료뿐만 아니라,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B형 간염 환자 자료를 동시에 활용했다. 그 결과 두 나라에서 가장 높은 예측률을 보이는 모델을 만들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가 발표한 해당 논문은 2021년 3월 Liver International(IF=5.2)에 게재됐다. 

한편, 안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지방간 등 다양한 간 질환 환자를 진료하며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록스 307과 복약관리 스마트 시스템 개발 협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고 IT 기술을 접목한 복약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헬스케어 데이터 전문기업인 ‘록스 307’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혈액암 분야에서 다양한 표적치료 개발과 적용은 괄목할만한 치료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표적치료제가 다른 항암제와 병합요법을 수행해야 하고, 각각의 약제가 복잡한 투약 일정을 준수해야 함에 있어, 완벽한 복약 스케줄을 수행하는 지표인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유지하는 것은 현재 진료 현장에서 대면한 중요 문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록스 307’이 개발한 복약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혈액병원에 제공하며, 환자는 보다 체계화된 복약관리 일정 서비스를 받게 된다.

 시범사업으로 제공되는 복약관리 스마트 시스템은 의료진이 처방한 약제의 복약 스케줄이 환자 스마트폰과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더불어 의료진이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동기화되는 것이 핵심이며, 환자와 보호자는 동기화된 복약일정을 실시간 알림으로 복약 여부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진다.
 
   복약 스케줄이 매우 복잡한 다발골수종 환자들 중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들에게 스마트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시스템을 제공받은 환자는 복약순응도 향상 여부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수면ㆍ식사ㆍ기분ㆍ운동ㆍ통증 등 생활데이터를 기록함으로써, 개선해야 할 복약 및 생활 습관을 진료 현장에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록스 307의 오병엽 대표는 “현재 필요한 복약관리는 물론, 축적된 생활 건강 데이터의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가톨릭혈액병원에 큰 감사드린다”며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상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된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그동안 환자에게 일편적으로 맡겨왔던 복약 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게 된 것”이라며 “복약 관리를 통한 혈액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생활건강 데이터의 수집으로, 혈액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현호 교수, 북미두개저외과학회 최우수국제학술상 수상

▲ 박현호 교수.
▲ 박현호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신경외과 박현호 교수가 2021년 북미두개저외과학회 최우수국제학술상(NASBS Best International Abstract)을 수상했다.

 북미두개저외과학회는 북미(미국, 캐나다)를 주축으로 두개저 종양의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를 연구하는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종양내과, 성형외과 등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다. 최우수국제학술상은 세계 각지의 두개저종양 치료 및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현호 교수는 지난해 12월 ‘삼차신경통을 동반한 크기가 작은 추사체 수막종에서 방사선 수술과 현미경 수술의 임상 결과의 차이(Radiosurgery vs. microsurgery for newly diagnosed, small petroclival meningiomas with trigeminal neuralgia)’ 논문을 게재하는 등 두개저 관련 학문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현호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북미두개저외과학회 최우수국제학술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두개저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달 미국두개저학회 최우수발표상, 지난해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북삼성병원,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2021년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ICT 기술과 보건의료 융합 서비스 모델의 해외 진출 기반조성 및 성공사례 발굴ㆍ확산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역량 있는 의료기관과 ICT 헬스케어 기업 컨소시엄들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시범사업 환경구축 및 운영이 가능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는 사업화 성공 가능성, 서비스ㆍ기술의 우수성 및 적정성, 사업수행의 전문성 보유 등 27개 항목을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강북삼성병원은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삼성복합단지공단 내 재외국민 및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한-베트남간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감염병 대응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 의료 솔루션을 구축해 선도적으로 의료시스템 시범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14일 정세균 총리 주재 121회 국정현안점검조정 회의를 통해 2021년 규제 혁신 추진방향으로 비대면 산업 및 바이오·의료산업 등을 포함한 신산업 5대 핵심 분야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성장하는 비대면 산업 및 고령화 사회 등에 대응하기 위해 ICT·비대면 건강관리·의료 핵심 규제를 정비하고, 건강관리 서비스 인증제 도입과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본 사업의 책임을 맡은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은 “개도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경우 현지의 낮은 의료수준으로 근로자의 건강관리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강북삼성병원의 우수한 진료역량을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주재원 및 현지 근로자들에게 수준 높은 원격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앞으로도 AI 치료 및 진단기술, 의료 빅데이터 활성화, 의료로봇 개발 등 IC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스리랑카, 라오스, 엘살바도르, 몽골 등지에서 다양한 보건의료 ODA 사업을 수행하며, 개도국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ㆍ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동시 선정
아주대의료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민간보조사업인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과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지원사업’ 모두에 선정됐다.

아주대의료원 인체자원은행과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가 3월부터 시작하는 질병관리청 민간보조사업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과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개 연구기관은 향후 5년 동안 각각 연 5억, 연 6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이번 고도화된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지원사업은 전국 70여 개 인체유래물은행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2개 사업 모두에 선정된 기관은 아주대학교병원 한 곳뿐이다.

이번 선정으로 아주대의료원 인체자원은행(은행장 정재연, 소화기내과)은 향후 5년간 정상인과 간질환 환자의 고도화된 인체자원과 임상역학정보는 물론, 2차 인체자원 및 심층정보를 확보하여 간질환 특화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하며, 개인맞춤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연구책임자 홍창형, 정신건강의학과)는 향후 5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얻어진 심층정보 자원을 분석하여 혈관성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인지장애와 관련된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고, 맞춤형 정밀의료를 위한 활용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체자원은행은 지난 2006년 유전자은행으로 개소하여 2011년 질병관리청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네크워크 구성을 위한 ‘인체자원단위은행’으로 선정됐다. 

이후 연구 소재로 활용되는 질병 기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정보를 수집·보관·관리하였으며, 연구에 인체자원을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는 지난 2016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질환중심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5년 동안 컨소시엄 병원 5곳, 수원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1000명 이상의 만성뇌혈관질환(혈관성 인지장애, 알츠하이머형 인지장애, 혈관성 우울증 등) 환자의 고도화 인체유래물 및 임상정보자원을 수집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병원 34위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세계 34위에 올랐다. 지난해 37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으며, 국내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1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세계 25개국 7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1 세계 최고 병원’  순위를 3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글로벌 30위권에 올라 세계 유수 병원과 경쟁하는 상위권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최고 병원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평가 항목에는 △의사와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55%) △환자 만족도 조사(15%)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 등 의료서비스 질을 수치화한 의료성과지표(30%)가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국내 병원에 한해 환자 만족도 조사 항목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 지표가 새로 추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세계 1위로 발표됐으며,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뉴스위크가 발표한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6개 분야 모두 글로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내분비 분야가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소화기 6위 △암 7위 △신경 8위 △정형외과 12위 △심장 36위를 기록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해온 서울아산병원의 노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좋게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녹내장학회, “코로나19 속에서도 녹내장 검진을 챙기세요‘
한국녹내장학회는 2021년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코로나19 속에서도 녹내장 검진을 챙기세요’를 주제로 3월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해 매년 3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기간동안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학회 등 여러 기관이 동참해 녹내장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녹내장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한국녹내장학회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병원 방문이나 진료 중 감염 불안이 높아진 상황 속 대중들의 안전하고 올바른 녹내장 예방 및 관리를 독려하고자 ‘코로나19 속에서도 녹내장 검진을 챙기세요’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회는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녹내장 진단이 늦어져 질환이 악화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질환 안내 교육용 포스터와 안내문 등 홍보물을 전국 주요 병ㆍ의원 안과에 비치하고, 회원 소속 병원에서 ‘녹내장 바로알기’ 온라인 강좌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는 녹내장 예방 및 관리 중요성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자 ‘녹내장 바로알기’ 강좌를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기간동안 서울시청, N서울타워, 부산시청, 광안대교, 구리타워 등 전국 랜드마크 시설물에 녹내장을 상징하는 녹색등을 밝히는 녹색점등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해당 녹색점등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찍어 한국녹내장학회 홈페이지(www.koreanglaucoma.org)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시민들을 대상으로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녹내장은 눈 속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지는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안과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은 최근 10년간 환자수가 많이 증가한 안질환으로 2009년 40.1만 명에서 2019년 97.9만 명으로 연평균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을 느끼는 경우 이미 시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되어 있을 수 있으며, 한번 나빠진 시신경은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컴퓨터, 스마트폰 등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안구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 안과 검진을 위한 병원 방문도 어려워져 소리없이 찾아오는 녹내장 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라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한국녹내장학회 박찬기 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워진 틈을 타서 혹시 녹내장이 발병하고 악화되고 있지는 않은 지 함께 돌아보고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녹내장은 가급적 초기 단계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녹내장 질환 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질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지속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녹내장학회가 준비한 ‘녹내장 바로알기’ 유튜브 강좌는 3월 9일(화) 오후 3시(https://bit.ly/3u5iYIG), 12일(금) 오후 6시(https://bit.ly/3u7b29N)에 두 차례 생중계되며, 녹내장에 관한 안과 전문의의 설명과 질의 응답 등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해당 일정에 한국녹내장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https://bit.ly/3pnQerj)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외 자세한 정보는 한국녹내장학회 홈페이지(www.koreanglaucom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나치게 말라도 심근경색ㆍ뇌졸중 위험

▲ (좌측부터)조비룡 교수, 박민호 교수, 권혁태 교수, 윤재문 교수.
▲ (좌측부터)조비룡 교수, 박민호 교수, 권혁태 교수, 윤재문 교수.

일반적으로 비만일수록 각종 질병으로 사망 위험도가 높고 마른 사람들은 심뇌혈관계 질환이 덜 생길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저체중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조비룡 교수팀(박진호, 권혁태, 윤재문)은 약 400만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저체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한다.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사망률도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저체중 군을 경미한저체중(BMI 17~18.5), 중등저체중(BMI 16~17), 심한저체중(BMI 16 미만)으로 나눠 정상 군(BMI 18.5~23)과 비교했다. 저체중 정도가 더 심할수록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생도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한저체중 군은 정상 군에 비해, 뇌졸중이 38%, 심근경색이 86% 더 많이 발생했다. 또한 저체중 정도가 더 심할수록 사망률도 높아졌다. 

  권혁태 교수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근육 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한다”며 “근육이 많을수록 운동능력과 심폐능력이 좋다. 저체중은 근육이 상대적으로 적어 심뇌혈관 합병증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호 교수는 “비만 관리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돼 온 것에 비해 저체중의 위험성은 비교적 간과되어 왔다. 평소 균형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유산소, 근력 운동으로 체중과 근육량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지 ‘악액질ㆍ근감소ㆍ근육(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9.802)’ 최근호에 게재됐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예백백신 접종 시작

▲ 세브란스병원이 8일 오전 10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예방 접종을 받고 있는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 세브란스병원이 8일 오전 10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예방 접종을 받고 있는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세브란스병원이 8일 오전 10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간담췌외과)을 시작으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은 6층 은명대강당에서 50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심장내과)을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직원 5,500명에 대해 먼저 배분된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은 세브란스병원 모바일앱 ‘My 세브란스’에서 예약한 시간에 맞춰 진행되며, 2주에 걸쳐 접종이 이뤄진다. 2차 접종은 5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임신 예정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타병원 접종 등록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직원이 접종을 받는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병원 근무자들이 선제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환자들의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백신접종으로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게 되고 코로나19도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입고되면 확진 중증환자 병동 근무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신임 의대학장에 김숙영 교수 취임

▲ 김숙영 교수.
▲ 김숙영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3월 3일(수) 제16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숙영 교수(안과)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숙영 신임 학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우리 대학은 내실을 기하고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한다”며 “다가올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교수님들과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직원의 노력뿐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의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학교가 발전하고 행복해진다”면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 길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사시, 소아안과, 신경안과, 복시가 전문분야인 김숙영 학장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안과 주임교수 및 과장, 진료부원장, 의과대학 학생부학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신경안과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안과 교수이자 의과대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진행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8일(월) 오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직원들의 우려를 불식하고자 이세엽 의료원장이 먼저 접종에 나서고 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8일(월) 오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직원들의 우려를 불식하고자 이세엽 의료원장이 먼저 접종에 나서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8일(월) 아침 8시부터 12일(금)까지 동산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의료진 및 환자대면부서 직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장소인 대강당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혹시 모를 이상 반응 환자 관리를 위해, 30분 단위로 20명씩 입장하도록 했다. 첫날 접종 예상 인원은 270명 가량이다.

한편, 직원들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이 솔선수범하여 첫 번째로 접종 받았다.

이어 조치흠 동산병원장, 박숙진 간호부원장, 한성욱 진료부원장 등 운영진들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 

동산의료원 이세엽 의료원장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백신 주사를 맞은 후 현재까지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 사항은 없다”면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환자진료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백신 접종이 확대되어 모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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