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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예년 성장세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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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예년 성장세 회복 전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3.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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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신종 감염병 영향으로 역성장...올해 코로나19 상황 진정 기대
진천 신공장 가동ㆍ보령제약과 공동판매 계약도 플러스 요인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대원제약이 올해부터는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영향 완화’, ‘진천 신공장 가동’, ‘보령제약과의 공동 프로모션 계약’ 등이 긍정적 전망의 이유로 꼽혔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뒷걸음질 쳤던 대원제약이 올해에는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뒷걸음질 쳤던 대원제약이 올해에는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3일 내놓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5년부터 매년 10%의 성장세를 이어왔던 대원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역성장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부터는 점차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해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의 2020년 결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085억 원, 영업이익 237억 원, 순이익 186억 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9%, -32.5%, -30.9% 수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오던 대원제약의 실적이 지난해 이처럼 쪼그라든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ㆍ의원 내원환자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대원제약의 주력 품목인 호흡기계 쪽 제품이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은 “올해에는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며 호흡기계 품목을 포함한 기존 대표 품목의 매출이 회복돼,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북 진천 신공장 효과도 점진적으로 나타나 성장세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대원제약의 진천 신공장은 2019년 6월경 준공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진천 신공장은 스마트 자동화 생산라인 및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비용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도입 품목 ‘투베로’, ‘아카브’가 올해부터 새롭게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성장세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원제약은 보령제약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아카브와 투베로(카나브패밀리)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작년 12월 체결한 바 있다. 아카브와 투베로는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에 고지혈 치료제를 추가한 복합제로 보령제약이 연간 1000억 원 이상 판매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두 회사는 대원제약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로컬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카나브패밀리 품목에 대한 마케팅ㆍ영업을 전개해 간다는 계획인데, 올해 초부터 아카브와 투베로 공급이 시작되면 연간 150억 원 이상 매출액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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