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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제 참여율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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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제 참여율 높여야"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3.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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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일산병원 연구소 분석...“비용-효과 확인”

만성질환관리제의 비용-효과가 확인된 만큼,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정책을 펼쳐 참여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는 고혈압을 중심으로 한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책임연구자 전성연)를 실시하고, 연구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 만성질환관리제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만성질환관리제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고혈압ㆍ당뇨병 환자에게 질병관리계획, 대면진료ㆍ문자ㆍ전화 등을 통한 점검ㆍ상담, 질병 및 생활개선 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험자병원인 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관련 연구를 수행한 결과, 만성질환관리제가 일반진료보다 고혈압 관리에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건강한 1년의 수명연장(1QALY)을 하는데 드는 비용을 비교ㆍ분석했는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봐도 만성질환관리제를 시행한 경우가 비용은 더 줄이면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이 같은 비용-효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질환관리제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10%대로 낮은 제도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진은 “현재 만성질환관리제에 투입되는 비용은 재진 진료비 본인부담금의 10퍼센트에 1년 평균 방문횟수를 곱한 값으로, 2018년 기준 1인당 약 8620원정도로 상당히 저렴하다”면서 “그에 비해 합병증 위험 감소 효과는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준으로 봤을 때 정책비용이 1인당 10만원으로 늘어나더라도 만성질환관리제는 비용-효과적인 대안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료기관에서 먼저 환자에게 만성질환관리제의 참여를 유도하는 기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만성질환관리제 참여여부에 따라 의료기관에 직접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그 기전을 높이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만성질환관리제 참여 환자당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참여를 유도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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