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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박영달 회장, ‘노 파머시’ 국민청원 이어 청와대 앞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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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박영달 회장, ‘노 파머시’ 국민청원 이어 청와대 앞 1인 시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2.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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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설득 간청"..."상표권 등록 취소 시 중단"
▲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이마트의 '노 파머시' 상표출원을 저지하기 위해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이마트의 '노 파머시' 상표출원을 저지하기 위해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이마트의 ‘노 파머시’ 상표권 등록 신청에 반발, 국민청원에 이어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박 회장은 지난 24일 ‘대통령님 재벌기업의 횡포를 막아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했다. 이 국민청원은 26일 오전 기준 7246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이어 오늘(26일) 오전 9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회장은 “이마트 본사 앞이 아닌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기획한 것은 대기업과 약국의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중재해달라는 의미”라며 “항의 방문과 같은 의미가 아닌 대기업 설득을 간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머시는 약국이고, 약국이라는 것은 약사의 자존심이라 생각할 수 있다”며 “수많은 약사들이 자부심으로 근무하는 약국이 부정당하는 것에 침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영달 회장은 또 “파마시는 약사법의 보호를 받는 단어”라며 “이 앞에 ‘노’를 붙인다고 의미를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마트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노 파머시는 노 재팬과 같이 대상을 부정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약사와 약국을 부정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이번 청와대 앞 1인 시위는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집회 기간 동안 이마트 측이 상표권 등록 취소 등의 행동을 한다면 집회를 멈출 수 있다고 전했다.

박영달 회장은 “집회 계획은 일단 일주일로 정해둔 상태”라며 “일주일 동안이라도 이마트 측에서 상표권 등록 신청을 철회한다면 집회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에 진전이 없다면 타 지부와도 연계해 집회를 이어나가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며 “일단은 앞으로 있을 일주일 계획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집회 이외에도 중소기업벤쳐부와 같은 유관 정부기관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문제를 대기업과 소상공인인 약국의 문제로 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서인 중소기업벤쳐부와 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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