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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억 동국제약, 10대 제약사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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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억 동국제약, 10대 제약사 진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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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591억원 달성
매출 성장률 15.9%, 10대 제약사 중 2위
영업이익 836억원, 유한양행과 어깨 나란히
동국제약ㆍ유한양행 가세로 상위제약사 평균 성장률 5% 상회

동국제약이 지난해 연매출 5000억을 넘어서며 10대 제약사로 등극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이하 바이오업체 제외)

유한양행은 1조 6000억을 넘어서 업계 1위를 수성했고, 양사가 가세한 덕분에 4%대에 머물던 상위제약사(분기매출 규모 1000억 기준)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도 5%대로 상승했다.

동국제약과 유한양행은 23일과 24일, 연이어 잠정 집계한 2020년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양사 모두 코로나 19로 녹록지 않았던 영업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성적표를 공개했다.

▲ 동국제약이 지난해 연매출 5000억을 넘어서며 10대 제약사로 등극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이하 바이오업체 제외)
▲ 동국제약이 지난해 연매출 5000억을 넘어서며 10대 제약사로 등극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이하 바이오업체 제외)

특히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간 5591억원의 매출을 달성, 2019년보다 15.9% 성장하며 10대 제약사에 등극했다.

15.9%의 성장률은 지난해 5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11개 상장제약사 중 종근당(20.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여기에 더해 영업이익도 686억원에서 836억원으로 21.9% 급증, 84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유한양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한양행은 1조 6199억원의 매출액으로 9.4% 성장, 아쉽게 두 자릿수 성장률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업계 최초로 1조 6000억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2019년 125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도 843억원으로 572.1% 급증, 완벽하게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에 앞서 지난주까지 실적을 공시했던 10개 상위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4.4%에 불과했으나, 양사가 가세하면서 12개 상위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5.7%로 치솟았다.

나아가 2019년보다 줄어들었드는 양상을 보이던 영업이익도 양사가 가세하면서 18.2% 급증했다.

한편, 상위제약사들 중에서는 종근당의 성적이 가장 돋보였다. 유일하게 20%를 웃도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66.1% 급증, 1239억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을 넘어섰다.

종근당과 함께 동국제약이 15.9%, 녹십자가 10.8%로 3사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유한양행이 9.4%, 일동제약이 8.6%, JW중외제약이 7.1%, 한독이 6.6%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제일약품은 3.0%, 광동제약은 0.4%로 역성장을 면했지만, 대웅제약은 5.2%, 동아에스티는 4.2%, 한미약품은 3.4% 역성장했다.

매출 규모로는 유한양행이 1조 6199억원으로 선두에선 가운데 녹십자가 1조 5041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종근당(1조 3030억원), 광동제약(1조 2438억원), 한미약품(1조 759억원), 대웅제약(1조 554억원) 등도 1조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제일약품(6913억원), 동아에스티(5867억원), 일동제약(5618억원), 동국제약(5591억원), JW중외제약(5474억원) 등 11개사가 5000억을 넘어섰고, 한독(4972억원, 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28억 차이로 5000억대 진입에 실패했다.

영업이익에서는 홀로 1000억을 넘어선 종근당에 이어 유한양행이 843억원, 동국제약이 836억원, 녹십자가 503억원으로 4개사가 500억을 넘어섰다.

한미약품(487억원)과 광동제약(466억원)도 500억원에 가까웠고, 동아에스티(340억원)과 한독(305억원) 등이 300억대로 뒤를 이었다.

또한 대웅제약(170억원), 제일약품(130억원) 등도 1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일동제약(66억원)은 100억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JW중외제약은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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