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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3:17 (금)
엘렉타코리아, MRI와 결합한 방사선 치료기 '유니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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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렉타코리아, MRI와 결합한 방사선 치료기 '유니티' 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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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 MRI+선형가속기 결합...실시간 영상 통해 정확한 치료 가능

“방사선 치료이 미래는 정확성이다.”

엘렉타코리아(대표이사 신용원)가 최첨단 자기공명 영상유도 방사선치료(MR/RT, Magnetic resonance radiation therapy)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Elekta Unity)’를 공식 출시한다.

▲ 엘렉타코리아가 최첨단 자기공명 영상유도 방사선치료(MR/RT, Magnetic resonance radiation therapy)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Elekta Unity)’를 공식 출시한다.
▲ 엘렉타코리아가 최첨단 자기공명 영상유도 방사선치료(MR/RT, Magnetic resonance radiation therapy)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Elekta Unity)’를 공식 출시한다.

엘렉타 유니티는 필립스(Philips)사의 고해상도 1.5T MRI와 업계 최고 수준의 7MV 선형가속기(Linac) 기술을 결합한 방사선 치료기로, 실시간 시각화된 종양 상태에 따라 맞춤화된 방사선치료를 제공한다.


치료 시점에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물학적 정보가 담긴 고해상도 MRI 영상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자의 자세 및 조직 상태에 맞춰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양조직에 보다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어 정상조직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 역시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유방암이나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 방사선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향상된 암종에서는 내원 횟수를 줄이는 데에, 췌장암이나 뇌종양, 폐암 등 아직까지 생존율이 좋지 않은 암종에서는 치료성적을 향상하는 투트랙 전략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MRI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화기암 등 MRI 영상으로 CT보다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암종에서 특히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부연이다.

사측에 따르면, 엘렉타 유니티는 현재 전세계의 권위 있는 22개 암 병원에 설치돼있으며, 지금까지 2000명 이상 암 환자의 30여 가지 각기 다른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도입, 오는 7월 경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유니티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엘렉타 코리아가 24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용원 대표는 “고해상도 MRI와 강력한 선형가속기가 결합된 유니티는 환자의 자세에 따라 매일 모양과 위치가 바뀌는 암을 실시간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암치료기”라며 “코로나19로 암환자와 가족, 의료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새로운 기술로 개선될 수 있다면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간담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 엘렉타코리아 신용원 대표는 “고해상도 MRI와 강력한 선형가속기가 결합된 유니티는 환자의 자세에 따라 매일 모양과 위치가 바뀌는 암을 실시간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암치료기”라고 내세웠다.
▲ 엘렉타코리아 신용원 대표는 “고해상도 MRI와 강력한 선형가속기가 결합된 유니티는 환자의 자세에 따라 매일 모양과 위치가 바뀌는 암을 실시간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암치료기”라고 내세웠다.

유니티를 도입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화 이익재 교수는 “현 세대 선형가속기는 주로 치료 직전에만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치료 당시에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모양이나 움직임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MRI가 같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모양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뼈가 아닌 연부조직은 MRI에서 더 잘 보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실시간으로 보면서 치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해왔다”며 “이를 구현하는 것이 MR-LINAC”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래드 푸잔코프 엘렉타 유니티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은 “방사선 치료의 미래는 정확성”이라며 “유니티의 장점은 지속적으로 환자 및 질환의 움직임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오늘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방사선 조사가 가능해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렉타 숀 세리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부사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헬스케어 시스템을 보유한 한국에 최신 방사선치료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를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우수한 한국 의료진들이 엘렉타 유니티를 활용해 국내 암 치료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전 세계 방사선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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