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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환자 중심’ 의료 질 평가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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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환자 중심’ 의료 질 평가체계 마련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2.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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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환자경험평가’와 별개...“의료기관 협력기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 중심 의료 질 평가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 중심 의료 질 평가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요구가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측정ㆍ평가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나선다.

현행 환자경험평가와는 별개의 시스템이다.

심사평가원은 환자 중심 의료 질 평가 지표를 개발할 기관 공개모집에 23일 들어갔다.

심평원은 “의료의 질 평가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현장의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다양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상당 수 의료기관은 의료 질 향상,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환자의견을 반영한 진료성과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의무기록자료, 암 레지스트리 자료 등 임상정보를 활용해 측정한 진료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암, 심장혈관센터, 뇌신경센터, 부정맥센터, 선천성 심장병 센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치료 성공률, 수술 후 감염률, 합병증 발생률, 비계획적 재수술률, 퇴원 후 재입원율 등을 평가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심평원은 의료계의 자발적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하고, 질 개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협력해 환자와 의료현장 중심 의료 질 평가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는 의료기관의 자발적 의료 질 관리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임상현장을 고려해 측정 필요한 환자 중심 평가 체계 제안 ▲각 지표별 필수 수집자료, 측정방법, 결과 공표 방식과 활용방안 제시 ▲다수 의료기관의 자발적 의료 질 향상 활동 확산 방안 제시 ▲의료기관 협력 기반 의료 질 평가체계 발전 방안 제시 등이 계획돼 있다.

연구는 수행기관이 정해지는 대로 시작해 약 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비는 1억 원이 책정됐다.

환자가 보고하는 지표(PRI)는 의사와 간호사의 의사소통 등 진료과정에 환자가 경험한 것을 측정하는 ‘환자경험(PREMs)’과 삶의 질, 통증 등 환자의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환자가 보고하는 ‘결과 지표(PROMs)’로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국가차원에서 환자경험이 측정되고 있지만 PROMs는 도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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