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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06:37 (목)
순천향대서울병원 원내 확진자 감소, 22일부터 외래ㆍ응급실 정상 진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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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원내 확진자 감소, 22일부터 외래ㆍ응급실 정상 진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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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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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원내 확진자 감소, 22일부터 외래ㆍ응급실 정상 진료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코로나19의 확산 차단과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해 임시 중단했던 외래와 응급실의 진료를 오늘(22일) 재개했다.

병원은 코로나19 원내 확진자 추가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빠르게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질병관리청, 서울시, 용산구의 합동역학조사팀과 상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코로나19 원내 확진 환자는 12일 5명을 시작으로 13일 42명, 14일 28명, 15일 4명, 16일 11명, 17일 4명, 18일 7명, 19일 1명, 20일 3명, 21일 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병원 내에 확진 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코로나19의 확산 차단과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해 임시 중단했던 외래와 응급실의 진료를 오늘(22일) 재개했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코로나19의 확산 차단과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해 임시 중단했던 외래와 응급실의 진료를 오늘(22일) 재개했다.

병원은 선제적인 방역을 위해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지난 목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3회 이상 표면소독을 비롯해 전문 업체(세스코)에 의한 방역까지 2중, 3중의 방역 활동을 완료하여 최대한 안전을 확보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던 본관 병동 전체를 폐쇄하고 1인 자가격리로 운영 중이다. 또한 순차적으로 병동을 비워서 방역을 반복하고 있다.

모든 교직원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에 대한 전수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노출범위 외의 직원과 환자들도 관리하고 있다. 21일까지 6100여건의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환자는 전담병원으로 전원하고 직원들도 역학조사에 따라 자가격리, 능동감시로 분류해 지침에 따라 조치 중이다.

특히 한 번에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 근무인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자가격리 대상 직원은 모두 근무에서 배제하여 직원을 보호하는데 주력했다. 자가격리 되었던 직원들의 병원 복귀는 엄격한 확인검사와 감염내과 교수진의 진료와 상담 후에 결정하고 있다.

다만 많은 수의 직원들이 자가격리로 업무에서 제외되어 병원 대응의 어려움이 초래되어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도 전문 인력을 지원받았고 내부인력의 재배치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줌을 통해 현황과 조치 사항, 앞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2월 19일부터는 데일리 리포트 형식의 팩트 보고서를 전체 교직원과 공유하고 있다.

서유성 병원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믿고 찾아와주셨던 환자와 보호자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현재 상황을 통제하고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의료인 면허취소법안 개정안 강력 반대”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가 지난 18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에 대한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의료인 면허취소법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국회가 무리하고 명분 없는 이번 법개정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의료계와 진지한 협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의 대상범죄에 당해 직무와 전혀 관련성이 없는 범죄들까지 포괄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형을 받은 후 5년까지 면허 재교부를 금지하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이렇게 결격사유의 대상범죄를 무제한 확대한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어떤 범죄이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기만 하면 면허 결격사유가 된다”며 “두말할 것도 없이 이는 의료인의 평등권, 직업의 자유, 경제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고 기본권 제한의 기본원칙인 과잉금지 원칙에 반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강력하게 반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국내 최초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 개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비뇨의학과 내에 국내 최초로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Urology Health Screening Clinic)’을 개소하고 오는 3월 24일부터 검진을 시작한다.

대한비뇨의학회장, 대한비뇨의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가 클리닉을 담당한다.

국내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일반검진을 하고 있지만, 비뇨의학과 전문 의사의 정밀검진을 통한 전립선, 방광 등 필수적인 비뇨기계 장기의 검진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

국내 주요 암발생 현황(2018년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을 보면, 남ㆍ녀통합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등 3개의 비뇨기계 종양이 포함돼 있어 일반 건강검진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전문의에 의한 비뇨기계 장기의 정밀검진이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내에 국내 처음으로 개설되는 비뇨의학과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경직장 정밀 전립선-정낭 초음파검사, 방광초음파검사와 함께, 필요시 첨단 디지털 방광-요도 내시경검사를 이용한 one-stop 검진을 시행할 수 있다.

또, CT scan, MRI 등의 추가적 검사로 신장(종양, 낭종, 기형, 결석), 방광(종양, 결석, 염증), 전립선(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결석), 정낭, 고환 및 음낭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전문 비뇨의학과 교수진의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담당 교수인 천준 교수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에 따라, 고령에서 흔한 전립선, 방광 등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방광질환, 요로결석에 대한 정밀한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센터 내의 정밀하고 편안한 검진진료 시스템을 완비하고 비뇨기계 질환의 조기발견과 적절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공식학술지 KRCP, SCIE 등재

▲ 대한신장학회 공식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KRCP)’가 Science Index Expanded(SCIE)에 2020년 11월에 등재됐다.
▲ 대한신장학회 공식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KRCP)’가 Science Index Expanded(SCIE)에 2020년 11월에 등재됐다.

대한신장학회 공식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KRCP)’가 Science Index Expanded(SCIE)에 2020년 11월에 등재됐다.

대한신장학회는 2010년부터 영문 학술지로의 전환을 준비해 2012년부터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KRCP)로 명명하고 첫 논문을 출간했다.

이후 각종 국제학술지 색인에 순차적으로 등재됐으며 이후 PubMed Centra (PMC) 및 2016년에는 ESCI에 등재를 거쳐 2020년 11월 4일 SCIE에 등재됐다.

이는 영문으로 전환 후 8년만에 이룬 결실로 이번 KRCP의 SCIE등재는 학회의 영광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학의 위상을 매우 드높인 결실이라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이를 기념, 학회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KRCP SCIE 등재 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의 인사말, 초대 편집위원장인 김근호 교수(한양의대 신장내과)의 축사, 의편협 회장인 허선 교수(한림의대 기생충학교실) 및 편집위원장 유태현 교수 (연세의대 신장내과)의 등재보고 등이 진행됐다.

유태현 편집위원장은 “8년간 KRCP의 편집위원장으로서 헌신하신 김근호 교수님, 자문을 해주신 허선 의폅협회장님, 기꺼이 KRCP에 투고해주신 회원들, 심사를 힘써주신 전-현 부편집장, 편집위원회, 그리고 심사위원 선생님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역대 신장학회 이사장님의 노력이 합쳐져 이룬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KRCP가 SCIE 등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유지하는데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세계의 유수한 신장학 분야 학회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외 신장학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하대병원, 44개 협력병원과 코로나19 임상 경험 공유

▲ 인하대병원이 44개 협력병원과 지난 1년간의 코로나19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인하대병원이 44개 협력병원과 지난 1년간의 코로나19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병원이 44개 협력병원과 지난 1년간의 코로나19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8일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44개 협력병원 의료진과 실무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병원 협력병원 Covid-19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크게 코로나19 환자 진료(임재형 감염내과 교수)와 코로나19 격리해제 및 감염관리 방안(김은정 감염관리팀장)으로 나눠 이뤄졌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협력병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교육 및 소통은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탄력적인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승익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의료 현장의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협력병원 의료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차단과 종식이 하루라도 더 빨리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중증 외국인환자 패스트 트랙 치료 위한 국제경리병실 운영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증 외국인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와 ‘패스트 트랙’ 빠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국제격리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증 외국인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와 ‘패스트 트랙’ 빠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국제격리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증 외국인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와 ‘패스트 트랙’ 빠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국제격리병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코로나 19의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특별 입국절차에 따라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입국 직후 2주간의 격리 및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에 암 수술, 항암치료 등 중증 질환의 진료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하고자 했던 외국인 환자의 경우, 병원이 아닌, 일반 시설에서의 격리 절차에 불안감을 느껴 치료를 미루거나 입국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병원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자 사전 진료 예약 후 입국하는 중증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지침에 준하여 환자의 진단검사 음성 확인 후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 격리하여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는 중증 외국인 환자 전용 국제격리병실을 오픈했다.

이 격리병실을 통해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에게 격리생활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전한 병원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준 높은 진료를 받게 하고 있다.

동시에 병원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격리병실 생활 안내 자료를 외국어로 꼼꼼하게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해당 외국인 환자 및 보호자의 병원 내 동선을 일반 환자 동선과 철저히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외국인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1월부터 중증 혈액질환으로 진료를 예약한 UAE 환자들이 한국 입국 직후 방역체계를 갖춘 이송차량을 통해 공항에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병원의 국제격리병실에서 2주의 격리기간을 거쳐 혈액질환 치료를 받았다.

국제격리병실 오픈 후 처음 병실을 이용했던 UAE 52세 성인 남자 환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L)’이라는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로 코로나19로 인해 자국에서 1년간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하다가 이번에 입국을 통해 격리기간 동안 빠른 진단을 위해 음압시설이 완비되어있는 수술실에서 림프종 제거 및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일반 병실로 이동해 추가 검사를 진행 후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추후 6개월간의 항암 통원치료와 함께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계획하고 있다.

UAE 11세 여자 환아는 T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기존 형제간 조혈모세포이식 후, 만성이식편대 숙주반응으로 피부에 문제가 생겨서 빠른 치료가 필요했다.

이식 후 합병증 또는 후유증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그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격리기간을 거쳐 급성 백혈병과 피부의 거부반응 치료를 통원치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이 국제격리병실 서비스를 통하여 기본적인 2주간의 안전한 격리 기간을 가지되, 환자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중증 환자들에 대한 빠른 치료 대처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병원은 한국 입국 후 낯선 환경에서 2주간 병실에서 격리되어 지내야 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국제격리병실 간호사들이 준비한 격리 해제 축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타국 환자들에 대한 격리병실 예약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외국인 환자들과 진료를 희망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입국이 어려웠던 만큼, 이들에게 높은 진료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하여 새로운 대응책과 변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비대면 소통과 창작의 공간 ‘G&P 스튜디오’ 개관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코로나19 시대에 급증하는 비대면 소통과 창작 활동을 적극 선도하고자 최근 병원 본관 5층에 최신 시스템을 갖춘 독립 공간을 마련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코로나19 시대에 급증하는 비대면 소통과 창작 활동을 적극 선도하고자 최근 병원 본관 5층에 최신 시스템을 갖춘 독립 공간을 마련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코로나19 시대에 급증하는 비대면 소통과 창작 활동을 적극 선도하고자 최근 병원 본관 5층에 최신 시스템을 갖춘 독립 공간을 마련했다.

‘은평성모병원’이라는 병원명의 모티브가 된 은총(Grace)과 평화(Peace)의 영단어 앞 글자를 따 ‘G&P 스튜디오’라 이름 붙여진 이 공간은 교직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웹세미나를 비롯한 각종 화상 회의 및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한 각종 회의, 교육, 건강강좌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촬영 및 편집에 필요한 최신 장비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직원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G&P 스튜디오’가 단순히 회의 및 영상 제작 공간이 아닌 교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창작 공간으로 발전하고, 환자 및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스튜디오 개관에 앞서 지난 2월 9일 천만성 영성부원장 신부의 주례로 축성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인천성모병원, 보조용 로봇 손 재활치료기 도입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인천 및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보조용 로봇 손 재활치료기를 도입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인천 및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보조용 로봇 손 재활치료기를 도입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인천 및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보조용 로봇 손 재활치료기를 도입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도입한 핸드오브호프(Hand of Hope)는 로봇공학과 신경과학을 결합해 개발된 로봇 손 재활치료기다.

환자가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는 근육의 수축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장비가 근전도 신호 감지 하에 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뇌가 인식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손가락 근육에 근전도 센서를 부착해 수동운동, 능동보조운동, 능동운동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쌍방향 게임도 가능해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다.

동작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손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아울러 환자 개인별 데이터가 축적돼 근전도 변화 등 재활치료사와 환자가 함께 치료 경과를 공유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로봇 손 재활치료기를 ▲뇌졸중 ▲척수손상 ▲손 및 손가락 손상으로 인한 근활동 감소 ▲수의근수축의 시작, 조절 또는 유지의 어려움 ▲상지 수의운동의 협응운동 손상 ▲불완전마비가 있는 손과 팔의 재활 치료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민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상지재활은 다양하고 개별적인 손과 팔의 기능 특성으로 반복 학습이 어려운 편”이라며 “또 조금만 움직여도 서기와 걷기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는 하지재활보다 기능의 회복을 스스로 측정하고 인식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보조용 로봇 손 재활치료기는 모니터에 나타난 시각적인 정보를 통해 환자 스스로 운동 학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 손이나 손가락 등의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빠른 사회 복귀를 위한 맞춤형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교수, 12번째 저서 ‘척추영상진단 2판’ 발간

▲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강흥식 교수가 이준우 교수와 함께 편집 저술한 ‘척추영상진단 2판’(범문에듀케이션, p432)이 출간됐다.
▲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강흥식 교수가 이준우 교수와 함께 편집 저술한 ‘척추영상진단 2판’(범문에듀케이션, p432)이 출간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강흥식 교수가 이준우 교수와 함께 편집 저술한 ‘척추영상진단 2판’(범문에듀케이션, p432)이 출간됐다.

2013년에 출간한 척추영상진단 제1판은 척추영상을 전문으로 다룬 우리말 교과서가 없었던 상황에서 척추영상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도서로 꼽혔다.

영상의학과 의사들뿐만 아니라 여러 임상과 의사들에게도 인정받는 이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였으며,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동안 의학은 가파른 속도로 발전해 왔고, 척추관련 의학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만큼 강흥식 교수는 최신 지견들을 포함하는 개정판(2판)을 발간하기로 기획했다.

특별히 이번에 출간된 제2판에서는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참여하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교수들도 집필에 참여했는데, 이를 통해 영상의학과 의사의 시각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 임상 의사들의 관점이 추가되면서 척추 영상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요 척추질환의 영상진단 Tip이라는 챕터를 새롭게 신설, 저자가 수년간 전임의 및 전공의들에게 구두로 알려줬던 척추영상 판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판독 순서, 놓치기 쉬운 병변 등에 대해 증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술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척추영상진단 2판은 강흥식 교수의 12번째 저서로 출간된 12권의 총 지면은 약 8,000페이지에 달한다. 12권의 저서 중 8권은 영문판으로서 4권은 미국 Saunders(현재의 Elsevier), 4권은 독일 Springer에서 출판됐으며, 12권 중 10권은 제1저자로 집필했다.

강흥식 교수는 우리나라 근골격 영상의학의 개척자로 1990년 지금의 대한근골격영상의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근골격영상의학회 창립을 주도하며 제 3, 4대 회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 개원준비단 부단장, 부원장, 제 2, 3대 원장을 역임하며 분당서울대병원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흥식 교수는 2018년 2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년을 한 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교수로서 진료ㆍ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로비에서 ‘리현, 꽃이 피다’ 미술 전시회 개최

▲ 교수이자 화백인 전남대 의대 송주현 교수(해부학교실)는 지난 1일부터 ‘리현,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화순전남대병원 2층 아트 로비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 교수이자 화백인 전남대 의대 송주현 교수(해부학교실)는 지난 1일부터 ‘리현,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화순전남대병원 2층 아트 로비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직 의과대학 교수가 직접 그린 미술작품을 암환자들의 정서 안정과 쾌유를 기원하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전시, 눈길을 끌고 있다.

교수이자 화백인 전남대 의대 송주현 교수(해부학교실)는 지난 1일부터 ‘리현,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화순전남대병원 2층 아트 로비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리현은 ‘빛에 다다르다’는 의미를 담은 예명이다.

송 교수는 꽃을 모티브로 수년간 그려온 40 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화순 소아르 아트뮤지엄에서 첫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송 교수의 작품들 중 일부다. 이번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송 교수는 의대 교수로 재직중 틈틈이 작품 활동을 병행해왔다. 3~4년전부터 공모전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화가로서의 활동을 펼쳐왔다.

송 교수는 화려한 수상경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부산국제미술대전 입상, 2020년 현대미술 작은 그림축전 피카소상 수상, 예술대제전ㆍ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ㆍ한국창조미술대전 등에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송 교수는 “암투병과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우울해하는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꽃그림을 통해 고통을 위로받고 치유의 희망을 담아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달성군의사회, 서보영 신임 회장 추대

▲ 대구광역시 달성군의사회는 지난 19일 AW호텔 6층 오스카B 홀에서 회원 및 내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대구광역시 달성군의사회는 지난 19일 AW호텔 6층 오스카B 홀에서 회원 및 내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의사회(회장 채상철)는 지난 19일 AW호텔 6층 오스카B 홀에서 회원 및 내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채상철 회장은 “지난해 갑자기 닥친 코로나19는 우리 모두에게 큰 고통을 안겨줬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시민들을 지켰고, 그 결과 단기간에 안정을 되찾는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채 회장은 “회원 혼자 가는 길은 외롭고 힘들겠지만, 함께 가는 길은 서로가 힘이 되어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시의사회를 중심점으로 달성군의사회는 회원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본회의에선 2020년도 감사보고를 듣고 원안대로 받아들였고, 2020년도 주요회무 및 일반회계, 특별회계 결산보고는 이의없이 통과했다. 2021년도 사업계획(안)과 회비 인상 없이 일반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어 회칙개정에서 부회장 인원수 조정, 업무담당이사, 정책이사 인원수 조정, 예비비 책정 변경을 이의없이 통과됐다.

이 날 임원선출에서는 서보영 현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하고,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달서구달성군 선거구 비례대의원 – 박성민, 김석준, 서보영 회원, 교체대의원 – 신경목, 조규현, 채상철 회원을 선출한 후 대구시의사회 파견 대의원 선출은 신임 집행부에 위임 선출하기로했다.

서보영 신임 회장은 화원초등학교 61회 졸업, 달성중학교 35회 졸업, 현풍고등학교 35회 졸업, 경북의대 64회 졸업하고 화원에 경대연합의원을 개원하고 있으며, 임기는 2021년 3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서 신임 회장은 “달성군의사회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고 부담되지만, 전임회장, 고문, 임원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회원여러분에 도움이 되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파격적인 소통으로 코로나19 극복

▲ 최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내게시판에는 파격적인 게시글이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최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내게시판에는 파격적인 게시글이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내게시판에는 파격적인 게시글이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병원장의 신박한 코로나 브리핑’이라는 제목의 이 게시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교직원들에게 전하는 병원장의 당부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게시된 뒤 거의 매일같이 새로운 브리핑 내용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병원장의 재미있는 사진과 함께 이를 스토리로 각색해 병원 교직원들이 지켜야 할 감염수칙들을 전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인도에 표류하는 모습, 영화 ‘레옹’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병원 내 화분 반입 금지를 설명하거나, 마술사로 변신해 코로나19 백신이 마술처럼 나타나기를 희망하는 모습, 유명 TV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패러디하며 감염수칙을 강조하는 모습 등 매일 달라지는 병원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재미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성호 병원장은 병원에서 일하느라 고충이 큰 직원들을 위한 위로도 게시판을 통해 전하고 있다. ‘여러분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회식도 안 하고 11개월째 혼밥 중입니다’, ‘해외여행 가고 싶은 직원들을 위해 ‘떴다 떴다 비행기’를 연주합니다’ 등은 보는 이에게 웃음과 위로가 되고 있다.

슈퍼맨 복장을 하고 ‘저의 부업은 여러분들을 지키는 슈퍼맨입니다. 직원 여러분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겠다’는 글이나 소를 끄는 농부로 변신해 ‘2021년 여러분들과 밀고 가겠소, 함께 가겠소, 끌고 가겠소’라고 말하는 글 등은 코로나로 지친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운다.

주로 업무 중심의 공지사항이 올라오던 사내게시판에 ‘병원장의 신박한 코로나 브리핑’은 교직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조회수가 6천회를 넘기며, 사내게시판 게시글 중 역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병원장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직원들은 물론 한림대의료원의 다른 병원 교직원들까지 해당 게시글을 찾고 있다.

병원에 일하는 직원들은 귀가 닳도록 감염관리수칙에 대해서 듣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매일 새로운 콘텐츠와 병원장의 모습을 보기 위해 게시판에 들어오게 만듦으로써 감염관리 수칙을 되새기도록 만들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 비상시국에서 작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부끄럽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고갈될까 걱정도 되지만 많은 교직원들이 봐주시고 감염관리 수칙을 잘 따라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은 상황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교직원들과의 소통을 늘려가며 슬기롭게 코로나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장의 신박한 코로나 브리핑’은 감염관리실 정명화 팀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이곳 감염관리실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후 감염관리와 관련된 정부정책들을 빠르게 병원에 적용하고, 원내 감염예방을 위해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 팀장은 “원내 감염 예방과 지친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신박한 코로나 브리핑’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며 큰 위기를 겪었다. 감염관리실은 메르스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월 중국에서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하자마자 마스크를 조기에 확보하고, 대응팀을 운영했다.

초기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의료기관 대응 매뉴얼도 없는 상황에서 유난히 의심환자들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은 X-ray,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가지 검사를 하고 격리실을 운영하며 신속․정확하게 대응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신고하여 보건당국으로부터 모범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병원은 현재 입구부터 열 감지 카메라와 QR코드 문진표를 통해 모든 출입객의 증상여부를 확인하고 응급실, 수술실, 병동 역시 감염관리실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빈틈없는 감염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초기부터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며, 수많은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정 팀장은 “처음에는 불편해 하시던 병원 이용객들도 이제는 오히려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며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병원을 응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한덕현 교수 ‘스포츠 마인드 트레이닝’ 도서 출간
현직 프로 선수 또는 프로가 되기 위해 매일 땀 흘리고 있는 학생 운동 선수들 그리고 이들을 현장에서 훈련시키는 코치진들을 위한 '스포츠 심리 훈련 워크북'이 출간됐다.

▲ 현직 프로 선수 또는 프로가 되기 위해 매일 땀 흘리고 있는 학생 운동 선수들 그리고 이들을 현장에서 훈련시키는 코치진들을 위한 '스포츠 심리 훈련 워크북'이 출간됐다.
▲ 현직 프로 선수 또는 프로가 되기 위해 매일 땀 흘리고 있는 학생 운동 선수들 그리고 이들을 현장에서 훈련시키는 코치진들을 위한 '스포츠 심리 훈련 워크북'이 출간됐다.

국내 유수 구단 프로팀의 스포츠심리 주치의를 맡아온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는 프로구단 멘탈 코치, 운동 치료 등에서 노하우를 가진 강경두 박사와 화려했던 프로농구 선수생활을 마치고 스포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운동선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하은주 박사와 함께 심리 훈련 워크북을 만들었다.

이번에 출간된 '스포츠 마인드 트레이닝'은 다양한 원인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선수들과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에게 ‘힘내라.’ ‘이겨 내라.’라는 말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과 스포츠 현장에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심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에는 프로 선수들을 상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기본적인 심리적 요인, 스포츠 심리적 기술과 활용법들이 기술되어 있다.

또한,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위한 지도 및 마인드 트레이닝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야구, 축구, 농구 별로 전문가의 경험과 구체적인 방법들도 제시돼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한덕현 교수는 국내 스포츠 정신의학 분야를 개척한 이로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며, 현재 프로야구 KT위즈의 스포츠 심리 닥터이다. 야구뿐 아니라, 축구, 농구, 골프, 게임 분야의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심리 자문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아ㆍ청소년 게임 과몰입을 전문 진료 분야로 중앙대병원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에서 치료팀장을 맡아 다양한 치료법을 가지고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 지정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로 지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3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식약처는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의료기기와 관련된 부작용 또는 안전정보 수집ㆍ분석 등 사업을 수행할 의료기기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를 지정하기 위해 지난 12월 공모를 시행했다.

건양대병원은 2017년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지정을 받았다.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원내 의료기기 안전정보 보고시스템을 구축ㆍ교육했으며, 2020년 1월 식약처 산하 기관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자발적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건양대병원이 의료기기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로 지정됨으로써 대전ㆍ세종ㆍ충청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기기 안전정보 보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보고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윤대성 센터장은 “단순한 국가사업 수행이 아닌 국산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각종 부작용 사례의 수집 및 분석 활동뿐 아니라 국가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의료기기 생태계의 축으로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의과대학, 의료공과대학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수입 의료기기에 의존하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체질개선을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이원준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 게재

▲ 이원준 교수(좌)와 박준홍 교수.
▲ 이원준 교수(좌)와 박준홍 교수.

한양대병원 안과 이원준 교수팀과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준홍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인용지수=3.998) 1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의 제목은 ‘안구진동응답에 기반한 안압 측정에 대한 연구(A pilot study for intraocular pressure measurements based on vibroacoustic parameters)’로 동물실험을 통해 안구에 진동을 가한 뒤 진동응답 변화량 측정했다.

이 결과 실제 안압과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하였고, 안압 측정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 녹내장 진단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병원 선도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의 MD-PhD matching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이 교수는 “기존의 안압측정은 눈을 마취하고, 측정장비를 각막에 직접 접촉시키거나 공기압 등을 눈에 가해 눈의 변화를 통해 진단하는 방식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녹내장의 진단에 있어 진동과 안압과의 연관성을 밝힌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안압측정법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준홍 교수는 “진동응답 변화량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안압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 의료기기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원준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녹내장학회 총무간사 및 편집위원, 대한안과학회, The American Association of Ophthalmology, The Association of Research for Vision and Ophthalmology 정회원 등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안과학회 율산학술상, LG화학 미래의학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폐고혈압센터 다학제팀, 아이젠멩거 증후군 여성 출산 성공

▲ 정욱진 교수(좌)와 김석영 교수.
▲ 정욱진 교수(좌)와 김석영 교수.

희귀 질환을 앓던 20대 산모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출산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아이젠멩거 증후군에 걸린 임산부 강모(29세)씨. 일반적으로 아이젠멩거 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산모와 태아 모두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상태에 놓인다.

강 씨가 처음 자신의 질환을 인식한 것은 지난 1월 21일이었다. 임신 36주차였던 강씨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흉부 영상진단과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질병을 의심하게 됐다.

출산이 임박한 강 씨는 다급한 마음에 인근 심장전문 병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심초음파 검사로 심방중격결손에 의한 아이젠멩거 증후군 진단받았다.

치료를 잠시도 지체할 수 없었던 강씨는 고위험산모치료센터와 폐고혈압센터가 있는 가천대 길병원으로 21일 바로 전원됐다.

전원 당일 폐동맥고혈압 다학제 진료를 받게 된 강씨. 가천대 길병원 폐고혈압센터 다학제실에서 강씨는 보호자와 함께 다학제 의료진들로부터 위급한 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약 20분 걸친 치료 계획 설명과 치료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을 들은 강씨는 바로 심장내과에 입원했다.

주치의였던 폐고혈압센터 정욱진 센터장(심장내과)는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출산은 모든 순간에 아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특히 출산 직후 체내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의 급격한 변화는 폐동맥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씨는 폐혈관수축 때문에 출산 후 임산부들이 일반적으로 투여받는 옥시토신을 투여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또 우심실 기능 저하로 인한 부정맥에 의한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됐었다”고 밝혔다.

입원 다음 날 우심도자술검사를 통해 확진과 중증도 평가가 이뤄졌다.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실데나필과 트레프로스티닐 2가지 병용요법을 실시했다. 폐동맥고혈압전문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약제다. 하지만, 처음부터 치료에 필요한 용량을 일시에 투여할 수 없었다.

높은 용량의 약제가 자칫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는 가운데 정맥을 통해 트레프로스티닐이 조금씩 투여됐다.

출산이 임박한 강씨에게 제왕절개는 큰 위기였다. 제왕절개 시 산모에게는 다량의 출혈과 혈압 및 체내 호르몬, 자율신경계의 급격한 변화가 이뤄진다.

건강한 산모에게도 위험한 상황인 제왕절개는 아이젠멩거 증후군에 걸린 강 씨에게는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강 씨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과 전문의의 실시간 협진이 필요했다.

제왕절개 집도는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김석영 교수에 의해 최소침습적으로 이뤄졌다.

섬세한 집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마취과 이경천, 이미금 교수와 폐고혈압센터 정욱진 교수가 수술장에서 직접 혈역학적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 혹시 모를 혈압 저하 및 부정맥 발생 시 체외막산소발생장치(ECMO) 즉시 삽입을 위해 흉부외과 최창휴 교수가 대기하고 있었다.

숨막히는 긴장의 시간이 한동안 지나고, 김 교수팀의 능숙하고 빠른 수술로 건강한 여아가 태어났다. 태아는 대기하고 있던 신생아중환자 전문치료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출산의 기쁨도 잠시, 척추마취 상태의 강 씨는 출산 후 발생할 질환에 대비해 심혈관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부정맥과 혈역학적 모니터링을 받은 강 씨는 다행히 특별한 이상이 없어 건강한 모습으로 일반병실로 당일 인계됐다.

정욱진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임신은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금기 시 되고 있고, 임신 초기라면 치료적 유산이 권유된다”며 “이 환자의 경우 본인의 질환을 모르는 상태에서 임신이 이뤄졌고, 이후 전체 혈액량 30~50% 정도가 증가하면서 폐동맥에 흐르는 혈액량이 증가해 폐동맥압이 높아져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출산은 산모와 태아 모두 초고위험 상태이지만, 이번에 폐고혈압센터와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마취과, 흉부외과 등 유기적인 다학제적 협진을 통해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성공적인 출산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씨는 폐고혈압센터에서 계속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내원 2주, 수술 1주일만인 지난 4일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태아와 함께 퇴원했다.

 

◇“의사면허취소 개정안, 대회원투표로 파업여부 결정해야”

▲ 유태욱 후보.
▲ 유태욱 후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최근 의협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의사면허취소 관련 개정안(의사면허 박탈법)에 대해 대회원투표를 실시, 파업여부에 대한 회원총의를 물으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회원은 회장이 파업한다고 하면 파업하고 걷으라면 걷는 졸이 아니다. 오히려 회장이 회원의 졸이 돼야 한다”며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절차를 밟고 있고 우려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 회원들에게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협 집행부가 우려하는 점과 입법에 반대하는 취지를 함께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최종 판단은 회원들이 하도록 해야 한다”며 “회장과 16개 시도 지도부가 나서서 먼저 파업하겠다고 말을 앞세우면 회원은 사라지고 의협지도부의 정치성향에 따른 정치적 행위로 변질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중대 사안에 대해서 의협은 회원들에게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파업여부를 전체회원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발표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회원들은 의협회장 1인의 독단적 판단에 휘둘려야 하는가? 지난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반대 투쟁의 교훈을 벌써 잊었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유태욱 후보는 “이제 의협은 회원들의 판단에 따르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회원들에게 의협집행부가 걱정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우려되는 점과 그에 반대하는 논거를 함께 제공해 파업 여부를 투표에 붙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분주 책임소재 분명히 해야”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분주(나눠 주사하기)에 따른 책임소재에 대해 정부의 확실한 입장표명이 있을 때까지 백신 분주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대한민국 의사는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일 것”이라며 “2017년 12월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4명의 신생아 사망 이후 7명의 의료진이 입건되고 담당교수를 포함한 3명이 구속되고 이대목동병원장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한 후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반납하는 초유의 사태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지질영양제의 주사액 분주에 의한 감염이라는 결론을 발표해 의사를 예비 범죄자로 만들어 버렸다”며 “해당 의료진은 모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주사제 분주(나눠쓰기) 관행은 마치 범죄처럼 의료진들에게 인지가 됐고 주사액 사용 시 필요 이상의 낭비를 가져 왔다”고 전했다.

최근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한 바이알당 10명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폐기량을 관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10명 단위로 정리가 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폐기량이 최소화될 수 있게끔 백신을 배분하고, 만약에 백신접종을 못 하는 경우 보건소에서 모아서 접종하는 방안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유 후보는 모순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불과 얼마 전까지 주사액 분주가 감염의 원인처럼 여론몰이를 하고 죄악시 하다가 이제는 그 부작용에 대한 의료인 보호책 등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주사액 분주를 권장하는 이율배반적이고 모순된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아직 완전히 검증이 끝나지 않은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한 책임까지 의사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사액 분주와 관련해 안정성에 대한 유권해석이나 법적 안전조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모든 의료인은 제2의 신생아 사망사건 이상의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새로 억울한 범법자만 양산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백신 분주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입장표명이 없으면 백신 분주는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한의협, 복지관에 ‘사랑의 과일’ 전달

▲ 대한한의사협회가 22일 늘푸른나무복지관(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을 방문해 사랑의 과일을 전달했다.
▲ 대한한의사협회가 22일 늘푸른나무복지관(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을 방문해 사랑의 과일을 전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22일 늘푸른나무복지관(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을 방문해 사랑의 과일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과일 전달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계층을 돕기 위해 우리 농임축수산물을 구입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선물하는 ‘설날 착한 선물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나눔으로 극복하자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시작한 ‘설날 착한 선물 나눔 캠페인’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분에까지 확산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협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을 살피고, 이들을 위한 기증과 의료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의사회 “의료인 면허 박탈 위한 의료법 개정안 반대”
경상남도의사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가 지난 18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에 대한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 과도한 입법으로 의료법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의사회는 “개정안이 부정한 방법으로 면허를 발부받은 경우에도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의 업무적 특수성을 반영해 의료행위 중에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등을 저질렀을 때는 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더라도 면허 취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하지만 광범위하게 확대 적용한 법률로 파생하는 결과들은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성범죄와 강력범죄를 단죄하고 고도의 윤리의식이 필요한 의료인의 면허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려는 의도를 모르는 바 아니다”며 “특히,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자신의 질병을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법안 제출의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모든 범죄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본연의 취지를 벗어나 의료인의 인권과 국민으로서 누릴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 의료인의 고유 업무 수행에 차질을 유발하는 과잉 입법”이라며 “법률 개정이 현실화하면, 의료인은 일상의 작은 실수에도 면허와 자격을 잃게 되고 이는 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개정안을 반대하는 이유가 특정 직역을 보호하거나 특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이 아니다”며 “특히, 의사에게 10년 이상의 학업과 수련을 통해 얻은 고도의 지식산물인 면허를 박탈하는 것은 법률적인 판단을 떠나 사회적인 사형선고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의료인도 국민이다.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작은 일상의 행동에 제약을 가해 인간으로서 자유로운 행복을 추구할 권리마저도 빼앗으려는 개정안은 법률 개악의 표본”이라며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할 법률의 적용을 과도하게 확대해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의 의료법 개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어, “국회가 개정안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법률을 개정하려면,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국회가 무리하게 의료법 개정에 나서면 전 회원과 의료 기관이 동참하는 극단적인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 성료
의료계와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난 21일 서울 건강증진개발원 회의실에서 ‘코로나 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공동위원회는 백신접종 관련 의료계와 정부 간 협력을 목적으로, 대한의사협회장, 대한병원협회장, 대한간호협회장과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질병관리청장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의료계와 정부는 지난달 26일 제1차 공동위원회 개최 이후 총 9차례의 직역별, 지역별 실무 간담회를 진행하며, 예방접종 현황을 공유하고 의료계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구체적으로 실무위원회 2회(의협ㆍ병협ㆍ간협), 직역ㆍ지역별 실무간담회 7회(의협 5회, 병협 1회, 간협 1회)가 진행됐고, 내과ㆍ소아과ㆍ가정의학과ㆍ이비인후과 등 4개 진료과와는 오는 23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2차 공동위원회 회의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9차례 실무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료계의 건의 사항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계와 정부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백신접종 관련 의료계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세부 방안을 마련해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의 백신접종 참여와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들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정부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국민에게 빠른 시일내에 일상을 되돌려드리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의 마지막 관문이 될 백신접종에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병협,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과 간담회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22일 병협 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신승일)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 단체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사투중인 의료진 및 전국 병원인들의 처우개선과 병원경영 합리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영호 회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로 의료진을 비롯한 전국의 병원인들은 번아웃 상태의 극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하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일본심혈관중재학회 화상특강

▲ 정명호 교수.
▲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일본심혈관중재학회에서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치료법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심장학 명의로 꼽히는 정명호 교수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29차 일본심혈관중재학회에서 요시아키 카타히라 학회장의 초청으로 화상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에서 정명호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온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 KAMIR) 경험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내용은 일본과 공동연구해 유럽심장학회에 발표했던 ‘KAMIR-DAPT score를 이용해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투여하는 항혈소판제 투여방법’과 일본·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되었던 심근경색증 환자의 다양한 치료 경험 등이다.

특히 KAMIR가 지난 10년 동안 거의 100%에 가까운 99.4%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심혈관중재술을 통해 심근경색증 환자의 사망률을 11.4%에서 6.7%로 크게 낮췄다는 성과에 대해서는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KAMIR은 지금까지 총 7만 7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했으며, 총 307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세계최고수준의 연구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일본심장학회에 KAMIR을 소개해 일본도 JAMIR 연구팀을 결성하는데 역할을 했으며, 지금까지 매년 KAMIR-JAMIR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세계적 심혈관중재술 전문가들에게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됐다”며 “아울러 전남대병원 심장센터와 대한심장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건립될 국립심혈관센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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