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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들도 고전, 대형제약사 평균 매출 성장률 5%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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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들도 고전, 대형제약사 평균 매출 성장률 5% 하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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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실적 공시한 11개 대형제약사, 매출 증가폭 4.4% 그쳐

코로나19가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1000억 이상의 분기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제약사들 가운데 지난 19일까지 총 11개 업체가 잠정 집계된 2020년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4.4%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1.1% 줄어들어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3분기 부진 탈출에 성공한 유한양행과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는 동국제약이 아직 공시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선두그룹에 있는 종근당과 녹십자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는 전무했다.

11개 업체 중 3개 업체의 매출액이 2019년보다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5개 업체가 줄어들거나 적자로 전환됐다.

▲ 코로나19가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 코로나19가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3분기 상위제약사들의 매출 성장률이 9%선까지 회복되며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열었지만, 4분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직격탄으로 다시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은 지난해 20%가 넘는 성장률로 1조 3000억대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영업이익도 1239억으로 66.2% 급증, 1000억대로 올라섰다.

녹십자 역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1조 5000억대로 올라섰다. 영업이익 역시 20% 이상 증가했으나 4분기 22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 탓에 1000억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들에 이어서는 일동제약의 매출 성장률이 8.6%가장 컸다. 벨빅과 큐란의 공백에도 GSK컨슈머헬스케어의 일반의약품을 도입, 외형 성장세 성공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17%로 썩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JW중외제약 역시 7.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외형 성장세는 무난했지만, 적자 탈출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독 역시 6.6%로 5%를 웃도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5000억대 진입에는 실패했고, 영업이익은 거의 제자리걸음했다. 

2019년 6700억의 매출을 달성했던 제일약품은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3.0%에 그쳐 7000억대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2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130억까지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3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은 매출액이 3.4%, 영업이익이 53.1% 축소됐고, 대웅제약은 매출액이 5.2%, 영업이익이 62.0% 줄어들었으며, 동아에스티 역시 매출액이 4.2%, 영업이익은 3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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