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9:18 (금)
한국콜마ㆍLG화학ㆍSK케미칼, 분기별로 엇갈린 제약 성적표
상태바
한국콜마ㆍLG화학ㆍSK케미칼, 분기별로 엇갈린 제약 성적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2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콜마, 상반기 부진 털고 4분기 매출 18.7% ↑
SK케미칼, 백신 효과로 3분기 매출 53.9% 급증
LG화학, 1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로 출발해 3.2%로 마무리

LG화학과 SK케미칼, 한국콜마 등 중 그룹사의 제약사업부문이 코로나19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분기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지난 4분기에는 HK이노엔이 가장 돋보였다. 3분기까지 3~6%에 머물던 매출액 성장률이 207% 가까이 치솟았고,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던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연매출 규모가 700억대에 이른 케이캡을 비롯해 두창백신의 수주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 HK이노엔은 지난 4분기 돋보이는 실적을 달성했다.
▲ HK이노엔은 지난 4분기 돋보이는 실적을 달성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HK이노엔의 4분기 매출액은 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 급증했다. 

앞서 지난 1, 2분기 1300억대에 머물다 3분기 1500억대로 올라선 HK이노엔은 4분기에 들어서 단숨에 1700억대로 올라서며 외형을 크게 확대했다.

나아가 3분기까지 120~150억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도 4분기에는 386억까지 치솟았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22.1%에 이른다.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매출도 5888억원으로 2019년보다 8.5%가 늘어났다. 다만, 4분기 눈부신 성과에도 연간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에 앞서 SK케미칼의 제약사업부문(라이프사이언스+바이오사이언스) 백신 매출이 크게 늘어난 지난 3분기 50%가 넘는 매출 성장률로 기세를 올렸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제약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지난 4분기에도 SK케미칼의 제약부분은 6.2%의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덕분에 연간 매출액도 4788억원으로 13.7%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SK케미칼의 제약부문은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 SK케미칼의 제약부문은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까지 100억을 하회하던 분기 영업이익도 3분기에 들어서는 467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4분 영업이익 역시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4%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LG화학은 지난 1분기 11.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세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성장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2분기 4.1%로 성장폭이 크게 하락한 이후 3분기 3.7%에 이어 4분기에는 3.2%까지 줄어들었다. 

▲ LG화학의 제약부문은 1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로는 성장폭이 둔화됐다.
▲ LG화학의 제약부문은 1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로는 성장폭이 둔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은 6613억원으로 2019년보다 5.3% 증가, 연간 성장폭은 5%를 웃돌았다.

그러나 3분기까지 100억대를 유지하던 영업이익은 4분기 16억의 적자로 전환됐고, 연간 영업이익도 2019년보다 30% 이상 줄어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