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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근로시간 증가할수록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커진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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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근로시간 증가할수록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커진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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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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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근로시간 증가할수록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커진다

▲ 강모열 교수.
▲ 강모열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동욱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2020년 1월부터 2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 임금근로자 3890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과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당 근로시간이 증가할수록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점차 커지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금근로자 3,89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간 건강 문제로 생긴 노동생산성 손실에 대해 6개 항목, 10점 척도로 조사했다.

노동생산성 손실은 구체적으로 앱센티즘(Absenteeism)과 프리젠티즘(Presenteeism)으로 구분됐다.

앱센티즘은 건강 문제로 인한 결근, 조퇴, 지각 등의 근로시간 손실을 의미하며, 프리젠티즘은 출근했으나 건강 문제로 업무수행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정의했다.

조사대상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2.4시간이었으며, 건강문제로 인한 노동생산성 손실은 평균적으로 26.6%로 나타났다.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은 프리젠티즘으로 인한 부분이 96% 정도였고, 앱센티즘으로 인한 것은 4% 이하였다.

연구팀이 주당 근로시간(4개 그룹, 40시간 미만∙40시간∙41~51시간∙52시간 이상)과 가구소득수준(3분위), 성별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52시간 이상 군은 40시간 군에 비해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남성 5.1%, 여성 6.6%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시간 노동에 의한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저소득층일수록 더욱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가장 소득이 낮은 군을 기준으로 52시간 이상 군은 40시간 군에 비해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남성 5.8%, 여성 10.1%로 더 크게 발생되었다.

저소득층은 건강이 좋지 않아도 소득 확보를 위해 장시간노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생산성 손실과의 연관성이 더욱 잘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행동 양상은 여성에서 더욱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우리 사회에서 장시간노동에 대한 담론 중에는 소득이 낮은 노동자는 충분히 일해 소득을 가져갈 권리가 있음에 대한 논의도 존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소득층 근로자가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것은 고소득층 노동자가 장시간노동을 하는 것과는 다른 수준의 사회경제적 압력이 있다는 점에 대해 고민을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연구팀은 “노동현장에서 생산량 증가를 위해 장시간노동을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켜 오히려 노동생산성이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비용 측면에서나 생산성 측면에서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모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실용적인 관점에서 근무시간 및 병가 정책을 재구성하는 측면에서 노동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근로자의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적정 근무시간과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충분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병가 정책을 구축하는 것이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연구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됐으며, 직업환경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식도암 로봇수술 아시아 최다 500례 달성

▲ 김용희 교수.
▲ 김용희 교수.

식도암은 가슴, 배, 목 등을 광범위하게 절개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매우 크다.

이에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로봇 수술이 최근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식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환자 수가 적어 아직 전 세계적으로 로봇 수술에 대한 표준 지침이 없는데, 국내 의료진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은 최근 김 모씨(남, 56세)에게 식도암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아시아에서 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식도암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식도암 수술은 오른쪽 옆구리를 약 20~30cm 절개해 식도를 우선 절제한다. 이어 복부를 약 15~20cm 절개해 식도를 대신할 위장을 일부 잘라낸 다음, 가슴이나 목 부위를 통해 남아있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수술을 한다.

절개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고통이 매우 크고 회복하는 과정이 길다.

하지만 로봇으로 수술하면 가슴과 복부에 1cm 이하의 구멍을 4~5개 정도만 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나 통증, 합병증 등이 최소화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이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술한 결과, 수술 시간도 기존에는 8~9시간 걸렸던 반면 로봇 수술은 5시간 정도로 크게 감소했고 환자의 입원 기간도 약 2주에서 1주로 절반 정도 줄어들었다.

김 교수팀의 수술 성과에는 여러 진료과 간 긴밀한 협진 시스템이 뒷받침됐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식도암센터는 흉부외과(폐식도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를 진료하는 식도암 통합진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면서 환자 맞춤형 수술 방향을 세우고 있다.

또한 김 교수팀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식도암 로봇 수술 경험을 쌓으면서 로봇 수술 적용 범위도 넓혀 왔다.

기존에는 초기 식도암 환자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로봇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지만, 진행성 식도암뿐만 아니라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수술이 어려웠던 고령의 경우나 심장, 폐 등 다른 장기의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도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 지난해 약 1.7배 늘어났는데, 식도암 로봇 수술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60% 정도가 로봇으로 수술을 받았다.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식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환자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치료 자체도 힘들고 수술 방법과 경험에 따른 결과 차이가 커, 전 세계적으로 아직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식도암 환자들이 수술 후 느끼는 통증을 최소화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도암 로봇 수술 국제 표준 지침 정립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 개최

▲ 경희의료원은 17일(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 경희의료원은 17일(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경희의료원은 17일(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허혈성심질환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상담으로 구성됐다. 동시시청자 수는 803명, 누적 조회 수는 4,163회를 기록했다.

김원 교수는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에는 기온에 민감한 혈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슴 중앙부 또는 왼쪽 가슴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등 평소 느끼지 못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질환의 발생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지난 8월, 공무원연금공단과 건강정보 콘텐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1월 18일을 시작으로 매월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우즈베키스탄에 의료협력센터 개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1월 25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메디시티대구-사마르칸트 의료협력센터’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개설했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1월 25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메디시티대구-사마르칸트 의료협력센터’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개설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1월 25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메디시티대구-사마르칸트 의료협력센터’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개설했다.

이번 협력센터 구축은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맺은 MOU의 결과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주로 집중되어있는 한국과의 의료교류 사업을 지방으로 확대, 사마르칸트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의료진에게 다양한 의학교육과 의학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손진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협력센터를 통해 한국-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대구-사마르칸트 지방정부 간 의료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하며, 특히 사마르칸트 지역의 의학발전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019년 11월 경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의료진을 위한 ‘한국형 의료시스템, 최신의료기술에 대한 마스터클래스 사업’을 수행했으며, 2020년 9월에는 사마르칸트 지역민을 위하여 K-방역물품을 지원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영상-유전자 기반 정밀의학적 인공와우 수술 세계 최초로 정립

▲ 최병윤 교수(좌)와 이상연 전문의.
▲ 최병윤 교수(좌)와 이상연 전문의.

달팽이관(와우, 蝸牛)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보청기로 아무리 소리를 증폭시켜도 어음변별이 신통치 않다.

이처럼 보청기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난청 환자에게는 손상된 청신경세포의 기능을 대신해 청신경에 직접 자극을 주는 인공와우 장치를 달팽이관에 삽입해, 말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 대뇌에서 이를 소리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인공와우 이식을 받게 되면 청각기능을 다시 사용하게 됨으로써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환자 개개인마다 수술 후 호전되는 정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최적의 수술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장치의 선택과 수술 기법, 인공와우 이식 시기의 결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제1저자 이상연 전문의)은 다수의 연구결과를 통해 영상과 유전자에 기반을 둔 정밀의료적 인공와우 수술 기법을 세계 최초로 정립해 주목받고 있다.

정밀의료란 유전정보, 생활습관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개인 맞춤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제공하는 것으로, 최근 많이 상용화 된 인공와우 수술에 있어서도 정밀의학적 치료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 교수는 ‘전극 삽입 시 달팽이관의 손상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신경원 세포를 가장 효율적으로 자극시키는 얇은 전극(slim modiolar electrodes)’을 이용한 인공와우 수술을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약 300여 건 시행해오고 있다. 이는 국내 최다 경험이자 아시아에서도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한 수치다.

이 전극을 이용한 인공와우 수술 시 전극과 신경원 세포 사이의 거리는 수술 결과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최 교수는 이 전극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풀백 수술 기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용하고 있는데, 이 기법은 전극의 위치를 재 교정하여 전극과 신경원 세포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현재까지 이 수술 기법을 통해 수술 받은 환자들에서 전극(전선)의 꼬임이나 전극 전위는 나타나지 않았고, 잔존 청력 또한 잘 유지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이 수술 기법을 통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38명(소아 난청 19명, 성인 난청 19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달팽이관의 크기가 작을수록 동일한 수술 기법 사용 시 전극 삽입 후 전극과 신경원 세포 사이의 간격이 멀어짐을 확인했고, 따라서 개인별 달팽이관의 크기를 고려해 전극삽입 깊이를 조절해야 한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전극과 신경원 세포 사이의 거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평가 지표를 개발해, 수술 시 전극과 신경원 세포 사이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접근성을 최대화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최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른 난청 진행 양상의 차이점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보다 정밀의학적인 인공와우 수술법의 근거를 제시했다.

소아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인 SLC26A4 유전자(에바스 기형의 원인 유전자)(22명)와 GJB2유전자(8명) 돌연변이에 의한 난청 환자를 비교 분석한 이 연구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난청 진행 양상의 차이점을 수치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술 전 저음역에서 잔존 청력이 유지된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3년 이상 청력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한 결과, SLC26A4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난청의 진행 속도는 1년 평균 10dB 이상 진행된 반면, GJB2 유전자는 1년 평균 5dB 진행돼 유전자에 따라 난청의 진행 속도가 상이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대표적 유전자 돌연변이라 할 수 있는 이 두 유전형에 따른 난청 진행 속도를 저·중·고주파수 별로 수치화하여, 향후 인공와우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최병윤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전 영상검사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철저한 개인 맞춤별 인공와우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적기에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교수는 “난청은 최대한 청각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청력을 최대한 보존하려면 적극적으로 검사해 본인의 달팽이관 크기는 어떠한지, 난청 유전자 유무는 어떠한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된 연구 결과들은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이과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이어 앤 히어링(Ear and Hearing)’에 각각 게재됐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온라인 연수강과 마련

▲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제5회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제5회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제5회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폐암 및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 주제로 서울대병원의 의료 노하우와 최신지견을 공유한다.

다수의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참여해 지역 의료진과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향후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세션은 ‘폐암’을 주제로 진행되며 ▲Lung Cancer Screening and Management of Pulmonary Nodules(호흡기내과 박영식) ▲폐암의 수술 치료 및 수술 후 관리(흉부외과 김영태) ▲폐암 항암치료의 이해(혈액종양내과 김범석) ▲폐암의 방사선 치료 및 관련 합병증 관리(방사선종양학과 김학재) ▲진료협력 파트너십 소개(진료협력센터 정세인)에 대한 강좌가 진행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립선암’을 주제로 진행되며 ▲전립선암의 진단 방법 및 의뢰가 필요한 경우(비뇨의학과 정창욱) ▲전립선암의 치료(비뇨의학과 육형동) ▲전립선암 추가 치료와 치료 후 관리(비뇨의학과 구자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양한광 암진료부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서울대병원과 지역 병·의원간 암 정보를 공유하고, 확고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더 많은 암환자들이 양질의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오는 21일 오전 8시 55분부터 https://snuh-cancer-10years.com 접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암진료행정팀(02-2072-74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하대병운 류정선 교수, 표적치료연구회 회장 취임

▲ 류정선 교수.
▲ 류정선 교수.

인하대병원 류정선 교수(호흡기내과, 폐암센터장)가 2022년 연말까지 표적치료연구회를 이끈다. 지난달 취임한 류 교수는 회원 간 소통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임기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표적치료연구회는 2005년 폐암표적치료를 중심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폐암학회 산하연구회로 출범했다.

폐암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이후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항암화학치료제 개발과 수술, 방사선 치료기술 발전에 따라 치료율과 생존율 등 예후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

표적치료연구회 역시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전을 꾀하고, 최신 연구동향 등 지식공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폐암조기진단연구와 우수연구자 선발 및 지원, 대한병리학회-표적치료연구회 조인트 심포지엄, 연례 춘·추계학술대회 등이 있다.

인하대병원 류정선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범세계적 위기상황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지금, 다양한 전공분야의 회원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연구회 본연의 소임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면서 “향후 예상되는 의료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표적치료연구회가 될 수 있도록 대표머슴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덴마크대사관과 덴마크 의료시설 개혁사업 온라인 협력 회의 진행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덴마크 의료시설 개혁사업인 ‘Super Hospital Project’ 관련 온라인 협력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덴마크 의료시설 개혁사업인 ‘Super Hospital Project’ 관련 온라인 협력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덴마크 의료시설 개혁사업인 ‘Super Hospital Project’ 관련 온라인 협력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협력 회의에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니나 보을 의료참사관 등 주한 덴마크대사관 관계자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의료정보부실장(혈액종양내과 교수), 김나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운영위원(재활의학과 교수), 의료정보팀 박진식 박사가 참석했다.

덴마크에서 진행 중인 ‘Super Hospital Project’는 덴마크 내 16개 의료 기관에 대한 스마트 의료 기술 및 인프라 구축 투자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입원일과 재입원 감축 및 외래진료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며, 지속 가능한 병원 건립과 친환경 조달(Green Procurement)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도 평가받는다.

덴마크대사관은 보건복지부와 디지털 뉴딜 관련 정보를 공유하던 중 디지털 혁신 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에 대해 알게 돼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한 덴마크대사관은 덴마크의 ‘Super Hospital Project’를 소개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스마트병원 및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선진적인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그간 대한민국 디지털혁신대상 과기부장관상 수상,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 선정 등을 이룬 바 있다.

국제 무대에서도 디지털 혁신성을 인정받아 한-영 디지털 헬스케어 웨비나, 시카고대학병원 건립위원회와의 협력 미팅 등을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주한 덴마크대사관은 향후 세미나, 워크샵, 포럼 등을 개최해 스마트 의료 시스템 관련 기술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교수, 신간 '논란의료' 발간

▲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교수가 익숙한 영화 장면을 예시로 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 의료정보 전산화 및 의료정보를 빅데이터화 및 상업적 이용, 유전자 편집기술, 의료기술의 특허보호여부, 정밀의료 등 일반인이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간서적 ‘논란의료‘를 펴냈다.
▲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교수가 익숙한 영화 장면을 예시로 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 의료정보 전산화 및 의료정보를 빅데이터화 및 상업적 이용, 유전자 편집기술, 의료기술의 특허보호여부, 정밀의료 등 일반인이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간서적 ‘논란의료‘를 펴냈다.

의료정보 빅데이터, 유전자편집기술을 통한 유전자 변형 아기, 인공지능 등 생명공학과 4차 산업혁명의 융합으로 인해 미래의료는 현재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많은 대중매체는 산업적인 면만을 바라보면서 이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발전은 필연적으로 현재의 제도와 부딪치거나 민감개인정보 유출, 소수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ㆍ차별과 같은 해결해야 할 법적 혹은 윤리적인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교수가 익숙한 영화 장면을 예시로 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 의료정보 전산화 및 의료정보를 빅데이터화 및 상업적 이용, 유전자 편집기술, 의료기술의 특허보호여부, 정밀의료 등 일반인이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간서적 ‘논란의료‘를 펴냈다.

이와 함께 책에서는 지금도 존재하는 의료기관이 영리 추구를 막는 비영리법인제도와 영리병원허용 논란, 의료인의 의료기관 이중개설금지제도 등과 같은 의료기관의 자율성과 공익성 충돌과 같은 제도적 문제부터 HIV에 걸린 의사의 진료 여부, 수술실 내 CCTV 설치, 성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 등 개인의 영역까지 논란이 되는 다양한 이슈 등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만 상당수 결론이 나지 않은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특정 주제에 대해서 저자의 의견을 통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논란이 되는 주제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을 모두 제시하며 결론은 책을 읽은 독자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주제와 관련된 판례들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저자인 박창범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영학학사,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다수의 언론기고를 통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방역물품 지원

▲ 전남대병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광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사랑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 전남대병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광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사랑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광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사랑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실장 김유일 호흡기내과 교수) 주최로 시행된 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소외계층의 아동 및 유아들을 대상으로 감염 방지 등 건강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및 선별검사 등 본연의 의료서비스 외에도 방역취약계층에 대한 물품지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정선영 공공보건의료사업팀장 등 3명은 이날 광주광역시 동구에 소재하는 ‘광주영아일시보호소’를 찾아가 KF94마스크(100장)와 손소독제(56개) 그리고 유아용품은 섬유세제와 모유젖병 등을 전달했다.

이번 방역물품지원은 지난해 12월 독거노인ㆍ노숙인ㆍ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랑나눔릴레이행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주영아일시보호소’는 광주ㆍ전남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아ㆍ미아ㆍ미혼모 아동을 보호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범투위 “의ㆍ정합의 존중, 협상에 책임있는 모습 보여야”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석태, 박정율, 임장배, 안덕선, 한재민, 조승현)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에 의ㆍ정합의를 존중하고 협상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의사 포함 보건의료인력 증원 논의 등 보건의료인력정책에 관한 부분은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 민간단체와 진행 중인 논의는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 답했다.

이어 “현장 의견을 들으면서 공식적인 기구에서 논의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의-정 협의는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의사 수 확대 등은) 공식 자리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범투위는 “지난해 의료계와 전혀 협의가 없었던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 정책에 맞서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 및 단체행동이 있었고 많은 어려움 끝에 9.4 의ㆍ정 및 의ㆍ당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9.4 의ㆍ정 합의문에는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한다. 또한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범투위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의사 인력에 관한 사항은 의정협의체에서 복지부와의협이 협의해야 할 사항임에도 국회 업무보고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정협의체가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인 뿐이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당시 합의의 취지와 내용을 완전히 뒤집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전했다.

범투위는 “교수, 봉직의, 개원의는 물론이고 젊은 전공의들과 의대생까지 한목소리로 잘못된 정책에 반대한 결과 마련된 의정협의체가 그저 민간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란 말인가”라며 “장관의 이러한 안이한 인식에 보건복지부가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심한 우려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범투위는 “정부가 9.4 의ㆍ정 합의문에 따라 성실하게 의정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사항 역시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 9.4 의ㆍ정 합의와 의료계를 무시하고 의사 인력 증원 논의를 강행할 경우 의료계는 또 다시 투쟁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는 “정부는 의료계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와 전 국민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전념해야 할 시기”라며 “의협 역시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하여 전문가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범투위는 “더 이상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해 온 의료계를 기만해선 안 된다”며 “의ㆍ정합의, 의ㆍ당합의에는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의료인 보호, 의료기관 유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마련의 약속도 있다는 걸 잊지 말라.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여 명실상부한 ‘코로나19 안정화’가 이뤄질 때에 의대정원이나 공공의대에 대한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서울병원, 21일까지 선제적 방역 위해 외래진료 중단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환자 안전을 위해 18일부터 21일 4일간 외래 및 응급실 진료, 건강검진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병원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외래구역의 선제적 방역 조치 결정을 내렸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지난 2월 12일 확진자 발생 후 13일과 14일 양일간 교직원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차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2,914건의 검사를 마쳤으며 18일 12:00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4명(환자66, 보호자63, 간호사17, 의사4, 그 외 직원2, 기타2)이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본관 8층을 코호트 병동으로 운영했고 17일부터 본관 병동 5층~9층까지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재원 및 퇴원환자의 노출기간을 1월 27일부터 2월 16일로 결정했다.

직원에 대한 2차 전수검사는 17~19일 3일 동안 진행 중이며 검사인원 및 결과는 파악 중이다. 3차 전수검사는 24~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상황에 따라 4차 검사도 고려하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최초 발생일인 12일 8명에서 13일 53명, 14일 44명, 15일 23명, 16일 19명, 17일 7명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병원 의료진과 감염관리팀 등 모든 교직원이 질병관리청, 서울시, 용산구와 함께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발생병동 외의 공간에서 시설 오염의 근거는 없었으나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자발적인 외래 진료 중단을 결정했다”며 “대대적인 병원 소독 활동을 진행하고 질병관리청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에 적극 협조, 빠르게 병원을 정상화하고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환자 및 보호자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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