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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 350억 돌파, 트레시바 260억ㆍ리조덱 206억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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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 350억 돌파, 트레시바 260억ㆍ리조덱 206억 뒤이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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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형 당뇨병치료제 시장 선두그룹 형성...190억 투제오, 200억 진입 실패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2019년 전체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로 올라선 트루리시티(릴리)와 인슐린 시장 1위에 등극한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가 외형을 더욱 확대한 가운데 리조덱(노보노디스크)이 조만간 선두 그룹에 진입할 태세다.

▲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UBIST)에 따르면, 2019년 300억을 넘어섰던 트루리시티는 지난해 처방액을 더욱 확대, 354억원으로 350억선까지 올라섰다.

트루리시티는 국내에서 외면을 받았던 GLP-1 유사체이지만, 주 1회 제형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초대형 인슐린들까지 제치며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에 올랐다.

란투스(사노피)가 평정했떤 인슐린 시장에서 보다 개선된 안전성을 내세워 매력을 어필한 트레시바는 2019년 200억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260억까지 올라섰다.

경쟁자인 투제오(사노피)와의 격차도 45억에서 70억까지 벌어졌다. 투제오 역시 처방액을 확대했지만, 성장폭이 4.1%에 그치며 180억대에 머물렀다.

오히려 트레시바와 노보래피드(노보노디스크)의 복합제 리조덱이 2019년 150억에 이어 지난해에는 200억선까지 넘어서 란투스와 투제오를 차례로 제치로 인슐린 시장 2위로 올라섰다.

트레시바와의 격차도 75억에서 54억으로 줄어 지금의 추세라면 선두 경쟁도 노려볼 만한 분위기다.

반면, 인슐린 대표 주자였던 란투스는 2019년까지 200억대를 유지했던 처방액 규모가 180억까지 줄어 선두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사노피는 대형 품목들의 부진 속에 애피드라 주 솔로스타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40억대로 올라섰고, 인슐린+GLP-1 유사체 통합제제 솔리쿠아의 처방액도 30% 가까이 늘며 50억선에 다가서 아쉬움을 달랬다.

노보노디스크는 트레시바와 리조덱의 동반 성장한 반면, 노보믹스의 처방액이 128억으로 10억 이상 줄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피아스프가 7억에서 21억으로 성장, 노보믹스의 부진을 만회했다.

한편,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중 글라이자(녹십자)는 처방액을 두 배 이상 늘려 5억대로 올라선 반면, 베이사글라(릴리)는 4억대에서 3억대로 후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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