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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1:48 (금)
바이오헬스, 바이든號 출범 따른 미국 수출 유망분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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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바이든號 출범 따른 미국 수출 유망분야 선정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26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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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강화ㆍ오바마케어 부활ㆍ코로나 19 영향
의약품ㆍ마스크ㆍ인공호흡기ㆍ진단키트 수요 지속 가능성

바이오헬스 분야가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대미(對美) 수출 유망분야 중 하나로 꼽혔다.

코로나 19 대응 강화 및 오바마케어 부활 등 공공의료 역할 강화로 관련 품목의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대미 수출 5대 유망분야’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디지털 전환, 홈리빙 등과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의 대미 수출 확대를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부터 친환경과 탄소중립, 공공의료 강화,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공약으로 강조해왔으며, 민주당이 상ㆍ하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만큼 취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련 공약을 이행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 바이오헬스 분야가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대미(對美) 수출 유망분야 중 하나로 꼽혔다.
▲ 바이오헬스 분야가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대미(對美) 수출 유망분야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코로나 19로 미국 경제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이 동시에 이뤄지며 나타나는 소비트렌드의 변화도 미국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보고서는 미국이 코로나 19로 의약품,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품목에 대한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바이든 신행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에 힘입어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오바마케어 부활 및 메디케어 가입 연령 하향 등 공적 의료 역할을 강화하고, 약가 인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외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 및 백신 접종 지연 등 코로나 19 재확산 요인으로 의약품 및 마스크, 인공호흡기, 진단키트 등 관련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고령인구 규모가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이자 선진국 중에서는 최대인 5505만명에 달하며, 구매력 역시 높아서 관련 분야의 수입 수요도 꾸준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관련 주요 품목들의 수출액은 2019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기타 혼합의약품이 20.0%, 면역물품(소매용)은 51.3%, 물리치료, 마사지 기기는 156.6%, 진단 키트 및 시약(항원 및 항혈청 포함)은 222.2%, 기타 진단키트 및 시약이 286.7%, 혈액 분획물은 807.4% 급증했다.

그러나 규모는 면역물품(소매용)이 8.5억달러, 진단키트 및 시약(항원 및 항혈청 포함)이 1.1억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을 뿐 나머지 품목들은 1억 달러를 하회했다.

품목별 점유율로 살펴보면, 진단키트 및 시약(항원 및 항혈청 포함)이 12.4%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기타 혼합의약품이 5.5%, 면역물품(소매용)이 3.3%, 혈액 분획물이 3.2%, 기타 호흡기기가 3.0%, 물리치료, 마사지 기기가 2.3%, 기타 진단키트 및 시약은 1.8%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물리치료, 마사지 기기가 65.0%에 달했고, 진단키트 및 시약(항원 및 항혈청 포함)이 30.0%, 기타 호흡기기가 25.1%, 기타 혼합의약품이 17.1%, 기타 진단키트 및 시약이 7.2%, 혈액분획물이 3.6%로 0.3%에 불과했던 면역물품(소매용)을 제외하면 모두 우리나라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이와는 달리 일본의 점유율은 면역물품(소매용)의 비중이 8.7%, 기타 진단키트 및 시약이 4.9%로 우리나라보다 높았으나, 진단키트 및 시약(항원 및 항혈청 포함)은 5.7%로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기타 호흡기기는 0.8%, 물리치료, 혈액 분획물이 0.5%, 마사지기기는 0.4%로 1%를 하회 모두 우리나라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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