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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ㆍ진해거담제, 블록버스터에서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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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ㆍ진해거담제, 블록버스터에서 대거 이탈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26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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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블록버스터 중 26개 품목 이탈...이비인후과 처방약 다수

2019년 1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들 가운데 30개 품목이 지난해 20% 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8개 품목은 블록버스터 대열에서 이탈했으며, 이들 외에도 8개 품목이 블록버스터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처방액이 크게 줄어든 이비인후과 관련 의약품들이 대거 블록버스터 대열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 2019년 1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들 가운데 30개 품목이 지난해 20% 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9년 1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들 가운데 30개 품목이 지난해 20% 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UBIST)에 따르면, 알비스D와 알비스(이상 대웅제약), 큐란(일동제약) 등 3개 품목이 2019년 말 라니티딘 제제 판매중지 조치 영향으로 지난해 처방실적이 사라졌다.

잴코리(화이자)는 후발주자들의 연이은 공세에 처방액이  147억에서 80억으로 45.95% 급감, 라니티딘 제제를 제외하면 2019년 블록버스터 의약품들 가운데 역성장 폭이 가장 컸다.

여기에 더해 이비인후과에서 흔히 처방되는 바난(HK이노엔)과 클래신(대원제약) 등 항생제들의 처방액도 44% 가량 급감했고, 항암제 아피니토(노바티스)의 처방액도 40%이상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비오플250(건일제약)과 글립타이드(삼일제약)의 처방액도 35% 이상 급감, 잴코리, 바난, 클래신, 아피니토 등과 함께 블록버스터 대열에서 이탈했다.

시네츄라(안국약품)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질환 치료제 처방 감소 여파로 33.92% 역성장, 처방액 규모가 329억원에서 218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엔커버(JW중외제약)와 크레트롤(아주약품)의 처방액도 33% 가량 줄어들어 블록버스터에서 제외됐고, 아질렉트(룬드벡)와 메이액트(보령제약)의 처방액 역시 32%씩 줄어들며 100억선에서 물러섰다.

넥사바(바이엘)은 후발 주자의 가세로 처방액이 31% 급감, 200억에서 138억으로 후퇴했고, 아서틸(세르비에)도 30% 가까이 역성장하며 블록버스터 리스트에서 빠졌다.

지난해 1월 불거진 부작용 이슈와 코로나 19로 인한 처방 감소로 이중고를 겪은 싱귤레어(MSD)는 400억에 가깝던 처방 규모가 268억까지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코대원 포르테(대원제약)의 처방액 역시 코로나 19 여파로 239억원에서 173억원으로 27.56% 역성장했다.

또한 마비렛(애브비)는 적응증 확대에도 불구하고 C형 간염치료제 수요 감소로 445억원에 이르던 처방 규모가 326억원으로 26.64% 감소했다.

뉴로메드(고려제약)의 처방액도 26%가량 줄어든 가운데 가까스로 100억선을 지켰고, 엘도스(대웅제약)은 25% 이상 역성장하며 100억 선에서 물러섰으며, 파리에트(얀센) 또한 25% 가까이 역성장한 가운데 어렵게 100억선은 유지했다.

엑스탄디(아스텔라스)는 235억원에서 179억원으로 24% 가량 역성장했고, 비리어드는 1125억원에 이르던 처방액이 23%가량 줄어들어 865억원까지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오구멘틴(일성신약), 카니틸(한미약품), 라베원, 루키오(HK이노엔),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 코푸(유한양행) 등의 처방액이 20% 이상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오구멘틴과 라베원, 루키오 등은 100억선에서 밀려났다.

한편, 이들 외에도 2019년 1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블록버스터 의약품 중 아바미스(GSK)와 타쎄바(로슈), 라미나지(태준제약), 에어탈(대웅제약), 브릴린타(아스트라제네카), 씨잘(UCB), 안프란(제일약품), 타진(먼디파마) 등이 100억 선에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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