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진단시약의 수출액이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수출액도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진단시약(HS3822)의 수출액은 3억 100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41.2%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9년 연간 수출액의 12배에 이르는 수치다.
1분기 1억 달러에 불과했던 분기 수출액도 2, 3분기 연속 6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4분기에는 8억 4227만 달러로 8억 달러선까지 넘어섰다.
덕분에 반기 수출액도 상반기 7억 2801만 달러에서 하반기 14억 4568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연간 수출액도 2019년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21억 7369만 달러로, 한화 약 2조 4000억 규모에 달했다.
수입액 역시 1월 4264만 달러에서 꾸준하게 늘어 12월에는 8415만 달러로 8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3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2월에는 흑자 규모가 2억 2594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덕분에 분기 흑자규모도 6억달러를 넘어섰다.
반기 흑자는 상반기 3억 9588만 달러에서 하반기 10억 1709만 달러로 크게 늘며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연간으로는 14억 1297만 달러, 한화 약 1조 564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진단시약의 주된 고객은 이탈리아로 연간 수출액이 2억 3895만 달러에 달했고, 미국이 1억 984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인도가 1억 7214만 달러, 독일이 1억 2019만 달러, 스페인은 1억 1337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1억 785만 달러, 브라질이 1억 612만 달러로 1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미국은 2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실적에도 불구하고 3억 달러 이상을 수입하면서 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독일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을 수입했지만, 66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와는 달리 이탈리아에서는 수출액 거의 그대로 2억 3522만 달러의 흑자를 남겼고, 인도에서 1억 7121만 달러, 스페인에서 1억 823만달러, 인도네시아에서 1억 784만 달러, 브라질에서는 1억 60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