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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3:17 (금)
12월 의약품 수출 10억 달러 돌파, 사상 첫 ‘반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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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의약품 수출 10억 달러 돌파, 사상 첫 ‘반기 흑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19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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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수출액 10억 6016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164.1% 급증
월간 흑자 3억 714만 달러...첫 억 단위 흑자로 반기ㆍ분기 흑자 전환
연간 수출액 74억 2775만 달러, 월 평균 5억달러 상회
수입액도 두 자릿수 증가...연간 적자 66.8% 급감

의약품 수출액이 고공비행을 거듭하며 마침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선에 올라선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0억 달러선까지 돌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9월 3802만 달러로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한 지 넉달만에 월간 흑자규모를 3억달러로 확대, 사상 처음 월간 억대 흑자는 물론 반기와 분기 흑자까지 달성했다.

▲ 의약품 수출액이 고공비행을 거듭하며 마침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 의약품 수출액이 고공비행을 거듭하며 마침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의약품 및 약제제품(SITC 54)의 월간 수출액은 10억 601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4.1% 급증했다.

한 달 앞서 기록했던 7억 5394만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액을 2억 5000달러 이상 더 뛰어넘으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5월 이후 꾸준하게 50%를 웃돌며 세 차례에 걸쳐 세 자릿수 목전까지 올라섰던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60%대로 치솟으며 세 자릿수를 훌쩍 넘어섰다.

덕분에 1분기 14억 272만 달러, 2분기 17억 987만 달러, 3분기 18억 7815만 달러로 20억 달러선에 다가서던 분기 수출액도 4분기에는 24억 3702만 달러까지 치솟아 2억 달러를 가뿐하게 돌파했다. 분기 수출액 증가폭도 104.8%로 세 자릿수로 치솟았다.

반기 수출액도 상반기 31억 1258만 달러에서 하반기에는 43억 1516만 달러까지 돌파, 월 평균 수출액도 상반기 5억 달러 초반에서 하반기에는 7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연간 수출액 역시 74억 2775만 달러로 2019년 대비 74.4% 급증, 월 평균 수출액도 6억 1898만 달러까지 치솟아 6억 달러를 돌파했다.

8월 이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오던 의약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다. 

4분기 수입액은 22억 4947만 달러로 이전 3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한 자리수에 그쳤다.

반기 수출액 역시 43억 1184만 달러로 상반기 42억 4244만 달러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9.8%로 하락했으며, 연간 수입액은 85억 5428만 달러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12월에 들어서 의약품 수출액이 대폭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제자리걸음 하면서 대규모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월간 흑자액이 3억 714만 달러로 사상 처음 억대 흑자를 달성한 것.

덕분에 4분기 무역수지도 1억 8755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고, 반기 수지 역시 332만 달러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다만, 연간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규모는 11억 2654만 달러로 2019년보다 66.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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