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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8 20:29 (목)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교수,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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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교수,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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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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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교수,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 개발

▲ 유승돈 교수.
▲ 유승돈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팀이 뇌졸중이나 치매 또 고령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처럼 재미있게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엠아비 인터내셔널과 함께 하는 이번 연구는 2020년~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스마트미디어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건강한 고령화(Healthy Aging)의 일환으로 고령자의 신체적 건강과 직결되는 운동 재활 분야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이나 치매, 고령자의 경우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한 맞춤형 운동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고령자가 낙상 발생 없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개인 맞춤화된 재활프로그램이 없어 그 필요성이 절실했고, 이를 위해 최근 의학계에서는 재활치료과 IT기술을 접목한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져 왔다. 

이를 위해 유승돈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체중 지지 레일트랙과 멀티모달 인지기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재활프로그램은 정상인 및 뇌졸중, 치매 환자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해 보행ㆍ균형ㆍ인지 과제 수행 등의 재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동 트랙과 실감형 가상현실 콘텐츠는 물론 게임 요소를 포함해 재미있고, 현실적인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유승돈 교수는 "활동이 어려운 환자나 동기 부여가 약한 노령층에 안전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향후 haptic insole(발자극 되는 깔창)을 통해 오감과 인지를 자극해 가상현실의 현장감을 극대화해 가상현실 기반 인지 재활 훈련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함춘의학상 수상

▲ 김원 교수
▲ 김원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최근 서울의대 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주관한 2020년도 ‘제24회 함춘학술상’에서 함춘의학상을 수상했다.

서울의대 동창회는 지난 1년간 학술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동문들을 선정하고, 동문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함춘학술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김원 교수가 수상한 논문 제목은 ‘식도 정맥류를 가진 간경변 환자를 위한 예방적 카베딜롤 치료에서의 비침습성 반응 예측’으로, 침습적인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식도 정맥류가 있는 간경변 환자의 고위험군 선별 및 치료 반응의 조기 예측이 가능함을 입증한 성과를 인정받아 함춘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원 교수는 “우수한 학술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선후배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에 더욱 정진해 동창회 및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원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간암학회 연구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위원, 대한간학회 학술 및 정책위원, 대한지방간연구회 학술이사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함춘젊은연구자상 수상자 선정

▲ 강시혁 교수.
▲ 강시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서울의대 2005졸)가 서울의대 동창회에서 ‘제24회 함춘젊은연구자상(상금 1000만원)’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학술상은 서울의대 동창회가 젊은 동문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했으며, 강 교수는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Mortality reduction with physical activity in patients with and without cardiovascular disease)를 세계적 권위지 ‘European Heart Journal’에 보고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44만여 명의 데이터에 대한 대규모 분석을 통해 진행됐으며,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신체활동량이 주당 500 MET(신진대사 해당치, Metabolic Equivalent Task)-분만큼 증가할 때 사망위험은 약 14% 감소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는 같은 신체활동량 증가에 대해 건강한 사람에서 효과가 7% 수준인 것에 비해 크게 높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강시혁 교수는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힘써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연구성과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함춘학술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CMC VISION 2020 백서’ 출간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CMC VISION 2020 백서’를 출간,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과를 총 정리했다.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CMC VISION 2020 백서’를 출간,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과를 총 정리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 문정일, 이하 CMC)은 최근 ‘CMC VISION 2020 백서’를 출간,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과를 총 정리했다. 

지난 15년 여간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의료'라는 비전에 걸맞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CMC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6년 10월 14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CMC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담은 ‘CMC VISION 2020’을 선포하며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했고 이후 이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06년은 1936년 개원한 성모병원(現 여의도성모병원)의 개원 70주년이자 ‘CMC 영성’이 제정된 지 20년 되던 해로, CMC가 지난 발자취를 기념하는 동시에 도래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시기였다. 

이에 CMC는 기관의 정체성과 사명을 담은 ‘CMC VISION 2020’을 수립했고 이를 토대로 현재 첨단의료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써온 것이다.

  2007년 국내 최초 생명대학원을 설립한 CMC는 2009년 서울성모병원(舊 강남성모병원)을 이전 개원하며 비전 목표 달성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2011년 몽골 성모진료소 개원, 2013년 BK21 플러스사업 선정, 2014년 의정부성모병원의 권역외상센터 단독 선정, 2015년 의과대학 논문 건수 전국 1위 달성, 2016년 가톨릭 의료역사 홍보관 개관, 2018년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 CMC 사회공헌기구) 발족, 수련교육자 및 전공의 헌장 제정, 2019년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개소, 4월 은평성모병원 개원, 옴니버스 파크 기공식 개최, 10월 CMC Digital Transformation 비전 선포, 2020년 CMC 산하 8개 병원 nU2.0 system 통합 적용, 서울성모병원의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등 끝없는 도전과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보건과 의료 향상을 위한 교육‧연구 및 진료사업을 영위해왔다. 

의료기관으로서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이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본질적인 사명을 1936년 성모병원 개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최근 7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집계한 결과 연간 평균 130여 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CMC의 활동으로 연간 약 17만 명이 수혜를 받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진료와 연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과 산‧학‧연의 효율적인 상생 시스템 정립을 위해 앞장서왔다.

  한편, CMC는 산하기관 내 의료정보의 통합과 표준화를 목표로 2006년부터 ‘CMC nU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2020년 8개 병원 모두에 nU 2.0 시스템을 통합적용 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CMC를 이용하는 모든 환자, 의료진, 직원, 협력병원들은 8개 산하 병원 어디서나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IT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CMC는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한 최고 수준의 모바일 시스템 활용 병원으로 미래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환자 중심 문화’ 구축에도 앞장서온 결과, 최근 서울성모병원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종합병원 부문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VISION 2020을 선포한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진료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15년 전, 430만 명이던 외래환자 수는 720만 명으로, 160만 명이던 입원환자 수는 196만 명으로, 수술 건수는 8만5천 건에서 16만 건으로 증가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69년 국내 최초 개소한 임상의학연구소로 시작해 연구자들의 인프라를 지원해왔던 의생명산업연구원을 2012년에 연구목적의 단위기관으로 승격하며 CMC 연구 거버넌스를 개편했고, 연구 분야의 지속적 성장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의과대학으로서 선정될 수 있는 국가 주요 대형 연구지원 사업 4개(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MRC, BK21 플러스사업, T2B기반구축센터)에 모두 선정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2020년에는 BK21 4단계 사업까지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기관의 의학 연구자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은 CMC 연구자들의 연구역량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2015년에는 전국 의과대학 중 전체 논문 건수 1위를, 교외 연구비 수혜액 2위를 기록했으며 국제학술지 게재 비중을 점차 증가시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 중이다.

 뿐만 아니라, CMC 연구자들의 연구과제 수행 실적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의학연구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 중순 배포된 ‘CMC VISION 2020 백서’에는 이러한 CMC와 산하병원들의 활동과 실적을 포함한 지난 15년 여 간의 발자취가 상세히 담겨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백서 편찬을 ‘VISION 2020’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기 위한 좋은 밑거름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미래 자원의 효율적인 운용과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함은 물론, 국내외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주력하는 등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서편찬TFT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CMC VISION 2020’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백서 출판을 통해 기관의 변화와 발전상을 공유하고자 했다” 며 “백서에는 CMC의 자긍심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이는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백서편찬의 의의를 전했다. 

이어 “이는 지난 2년간 백서 편찬을 위해 자료 준비, 회의 등의 편찬 작업으로 힘을 합쳐준 의료원과 산하 기관 편찬위원들의 자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정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온 CMC와 산하 전 기관의 교직원분들 덕분에 우리의 가치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생명존중과 첨단의료로 다져진 CMC 전통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화목의 장이 될 것이고, 의료봉사자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형탈모 앓은 임산부, 유산위험 증가

▲ 권오상 교수(좌)와 조수익 교수.
▲ 권오상 교수(좌)와 조수익 교수.

 원형탈모를 앓은 임산부의 경우 유산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원형탈모 환자의 경우 임신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연구팀(제1저자 조수익 진료교수)은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 김세익 연구교수와 원형탈모증이 임신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모발이 빠지게 만드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아토피피부염, 백반증, 건선 등 피부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당뇨 등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지만 임신 결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6~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형 탈모증 임산부 4552명과 원형 탈모증이 없는 임산부(대조군) 50만8345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 일반 임산부와 비교해 원형탈모를 앓은 임산부에게 임신 1000건당 유산되는 경우가 약 30건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조군보다 자궁외임신율과 자연 유산율 모두 유의미하게 높았다. 다만 임신 자체와 관련된 난임과의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임신 중 산모의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원형탈모가 임산부의 출산에 있어 유의미한 위험스러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형탈모가 임신결과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했다. ▲모낭과 임신한 자궁은 면역거부반응으로부터 자유로운 ‘면역특권’을 가지고 있는데 면역체계의 변화로 회피 능력 소실 ▲임신유지와 모낭형성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케모카인과 T 면역세포의 영향 ▲다른 자가면역질환과의 연관성 등이다.

  이 밖에도 임신 결과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전신 루푸스, 항인지질항체증후군,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에서 유산이나 조산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됐다. 

또한 다른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인 백반증 환자에서도 자연유산의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권오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형탈모가 단순히 피부의 문제뿐 아니라 임신 결과와 연관이 있음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여성 원형탈모 환자는 임신 시 주의사항을 더욱 준수하고, 산부인과 의사와 지속적인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신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고난도 미세혈관 수술,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서도 효과 입증

▲ (좌측부터)홍준표 교수, 전재용 교수, 서현석 교수, 박창식 교수.
▲ (좌측부터)홍준표 교수, 전재용 교수, 서현석 교수, 박창식 교수.

암 수술을 할 때 더 이상의 전이를 막기 위해 암 세포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제거한다. 이런 경우 림프절이 손상되어 수술 후 팔, 다리가 심하게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림프부종으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진행이 쉽고 중증 환자가 많은 다리 림프부종의 경우 증상 초기에 적용했던 재활치료와 림프정맥문합술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웠지만, 손상된 림프관을 정맥에 이어 림프액 순환을 도와주는 고난도 미세혈관 수술이 중증의 하지 림프부종 환자에서도 효과가 입증되면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서현석·박창식 교수,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팀이 림프관 기능이 남아있는 2기 후반에서 3기의 중증 하지 림프부종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림프정맥문합술을 시행했더니 환자 전원에서 하지 림프부종의 부피가 평균 14% 감소했고, 3개월 후 15.2%, 6개월 후 15.5% 감소했다.

또한 한 쪽 다리에만 림프부종이 있는 환자 34명 중 림프정맥문합술 후 림프부종의 부피가 정상측과 비교했을 때 10-20% 범위로 초과된 환자가 16명, 10% 미만 초과 환자 11명으로 확인됐다. 

수술 후 약 80%의 환자에서 림프부종의 부피가 크게 감소해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림프부종 부위에 생기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봉와직염은 수술 전 다리 림프부종에서 연간 평균 0.84건이 발생했지만, 수술 후에는 연간 평균 0.07건으로 봉와직염 발생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감염이 뚜렷하게 줄었다. 

초창기 림프부종 치료 방법은 물리치료와 압박치료 중심이었으며, 림프관을 정맥에 연결해주는 림프정맥문합술은 15년 전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림프정맥문합술은 부종 초기에 주로 적용했으며, 2기 후반이나 3기의 중증 림프부종 환자는 림프관의 기능이 소실되어 치료 방법으로 적용이 어려웠다.

기존의 중증 림프부종 치료법으로 적용했던 지방흡입은 다시 부종이 재발할 때 마다 수술을 해야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림프정맥문합술이 중증의 림프부종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중증 림프부종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는데 의미가 있다.

림프부종 환자의 절반 정도는 시간이 흘러도 호전되지 않고 평생 고통을 안고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림프부종의 심각 정도는 수술 전 초음파 및 림프관 조영술로 남아있는 림프관 확인을 통해 1기, 2기, 3기 단계별로 림프부종 중증도 분류가 가능하다.   

림프정맥문합술은 0.2-0.6㎜ 정도의 가느다란 혈관에 진행하기 때문에 미세수술보다 더 정교한 초미세수술로 이루어져 환자들의 회복이 빠르고 효과도 좋다. 수술시 피부의 절개는 2.5㎝ 정도로 최소화하고 경우에 따라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수술을 진행하며 림프절 이식과 림프관 문합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환자 중 약 20%, 자궁암 수술 환자 중 약 40%가 팔이나 다리에 림프부종을 경험한다. 팔이나 다리를 들고 있으면 쉽게 빠지는 림프부종 1기에서 시작해 서서히 악화되면 피부가 변하고 림프액이 피부를 뚫고 흘러나오는 상태의 3기까지 진행될 수 있다.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그동안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서의 림프정맥문합술은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림프정맥문합술의 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면서 “적극적인 재활치료에도 치료가 되지 않는 말기 림프부종 환자들도 최소 절개 수술만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현석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환자마다 부종의 양상이 모두 다르고 이에 맞는 치료법도 달라 정확한 진단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다학제 진료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특히 “미세한 림프관과 혈관을 연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고난도 미세수술의 경험이 충분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성형재건외과저널(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journal) 2021년 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팀은 당뇨병으로 발의 말초 혈관들이 손상되는 당뇨발 합병증에 미세재건수술을 시행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고난도 미세재건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환자들의 림프정맥문합술을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최근 2년 동안은 매년 150건 이상을 기록중이다.



◇가천대 길병원 박국양 교수, 서울의대 ‘장기려의도상’ 수상

▲ 박국양 교수.
▲ 박국양 교수.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가 제17회 장기려의도상을 수상했다.

서울의대동창회는 18일 제24회 함춘학술상 및 제17회 장기려의도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장기려의도상은 서울의대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 출신으로 한국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故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헌신적인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서울의대는 박 교수가 심장수술 전문가로, 임상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으면서도 평소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헌신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장기려 박사의 후예로서 손색이 없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심장 수술의 대가로, 박 교수가 이끄는 수술팀은 1990년대 이후 심장이식수술을 포함한 심장수술의 발전에 업적을 남겼다. 1996년 수혈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심장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키고, 심부전증 환자에 대한 심근성형수술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이밖에도 심장과 폐의 동시 이식 국내 최초 성공, 심정지 없이 극초단파를 이용한 심방세동수술 국내 최초 시행 등 심장 수술 분야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 

박 교수는 임상 발전 뿐 아니라 심장병 무료진료 등 각종 사회 봉사활동에도 헌신해 왔다. 국내외 심장병 환자 치료 및 탈북 의료인 지원 사업으로 의료 분야에서의 봉사는 물론이고 아프리카 유학생을 위한 장학사업과 노숙인과 출소자를 위한 자활사업 등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일어나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양현순 간호사, 복지부 장관 표창

▲ 양현순 간호사.
▲ 양현순 간호사.

건양대병원 가정간호사업센터 양현순 가정전문간호사가 ‘보건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방문 건강관리 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간호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고령자, 만성질환자에게 가정간호서비스를 통해 치료와 간호를 유지하여 질병에 대한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상담과 교육, 훈련을 통해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양 간호사는 30년이 넘는 풍부한 임상경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가정간호를 제공하며, 응급상황 시에도 노련하게 대응함으로써 환자 및 가족의 심리적 안정감과 빠른 회복을 도왔다. 

양현순 간호사는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가정간호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 서울시의사회에 방호복 2000세트 기증

▲ 서울특별시의사회에 대구광역시의사회가 방호복 2000세트를 기증했다.
▲ 서울특별시의사회에 대구광역시의사회가 방호복 2000세트를 기증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에 대구광역시의사회가 방호복 2000세트를 기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신천지 교회 발 코로나19 대량 확산으로 큰 어려움에 빠졌던 대구광역시에 긴급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것에 대한 상호 지원이라는 설명이다.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김병석 의장은 지난 16일 서울시의사회관을 직접 방문, 대구시의사회에서 직접 준비한 방호복 2000세트(레벨D 방호복, 고글, 덧신, KF94 마스크 등)를 전달했다.

김병석 의장은 “지난해 2월 1차 대유행시 서울시의시회를 비롯한 전국의 선물과 온정이 큰 도움됐다”며 “최근 선별진료소 운영 등으로 서울시의사회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어, 부족하지만 대구시의사회의 정성을 모아 방호복 2000세트를 전달한다. 서울시의사회의 힘으로 이겨내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의 작은 온정이 더 큰 선물로 돌아왔다. 이는 지역의사회간 힘을 모아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좋은 모델인 것 같아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서울시의사회 3만 5000회원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상훈 치협회장, 치의학연구원 설립 위해 국회 방문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지난 14일 국회를 방문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지난 14일 국회를 방문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지난 14일 국회를 방문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방문은 그동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의된 3개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이 모두 범여권에서 나온 만큼 이번에는 야당 소속 의원실을 찾아 연구원 설립에 대한 국회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장은 우선 “현재 의과의 경우 국가에서 만든 연구기관이 5개고, 한의계에도 2개가 있다”며 “반면 치과계의 경우 10여 년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고 열악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치과 임플란트가 생산액 기준으로 압도적 1위고, 해외 수출 품목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식립되는 임플란트도 우리나라 업체의 제품”이라며 “만약 정부에서 지원만 제대로 해 준다면 날개를 달고 우리 임플란트가 전 세계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경우 여야에서 이론이 있거나 직역 간 갈등이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허은아 의원은 기존 법안 추진 및 공론화 현황에 대해 보충 질의를 한 다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상훈 회장은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광온 직전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희ㆍ김상희ㆍ양정숙ㆍ조승래ㆍ이용빈 의원 등 과방위 소속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해 왔다.

이에 지난해 9월 10일 양정숙 의원을 시작으로 23일 전봉민 의원, 25일 김상희 부의장, 10월 8일 이용빈 의원 등이 잇따라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으로 대장 용종 잡는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대장내시경을 할 때 작은 용종도 지나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국내 최초로 개발, 모든 대장내시경 환자에 적용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솔루션(닥터앤서) 개발 사업’ 중 대장암 분야에 참여, 내시경 영상을 통한 대장암 조기진단 및 실시간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2018년부터 3년간 수행한 사업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 피씨티와 파트너가 돼 내시경 영상 기반의 대장용종 분석 소프트웨어와 대장암 위험 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18일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디지털 뉴딜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가천대 길병원 내시경실 현장을 방문해 ‘닥터앤서 대장내시경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최 장관은 “닥터앤서는 인공지능과 의료를 접목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강조하고 “국내외 환자 진료에 큰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개발한 대장암 닥터앤서의 핵심은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작은 용종도 실시간으로 발견해 알려주는 것이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의 진단 및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법이다. 그러나 의료진의 숙련도나 피로도, 충분한 시간 등이 확보되지 않으면 작은 용종을 놓치는 경우도 16~26%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천대 길병원이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함께 개발한 대장암 닥터앤서는 의료진이 내시경 검사를 하면, 해당 내시경 영상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용종을 찾아준다. 의료진이 용종을 지나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용종 부위를 검출해 저장한다. 

또 추가적인 렌즈와 연동하면 인간의 눈보다 넓은 부위까지 관찰할 수 있어 내시경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내시경을 하는 의사를 돕는 진단 보조 의사인 셈이다. 닥터앤서의 용종 인식율은 97% 이상으로, 식약처 허가를 마치고 현재 가천대 길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 중이다. 

연구책임자인 박동균 가천대 길병원 헬스IT연구센터장(소화기내과)은 “한번 대장내시경을 받더라도 객관도와 정확도를 높여 용종과 암을 놓치거나 지나치는 일을 없애고, 이에 따라 환자가 겪게 될 의학적 위험성 증가, 경제적 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닥터앤서는 대장암 위험도를 개인별 설문조사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피씨티와 함께 개발했다. 기존 국내 환자들의 EMR(Endoscopic Mucosal Resectionㆍ내시경적점막절제술) 데이터 뿐 아니라 임상기록지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추출하고, 임상의가 검토한 자료 등을 종합해 딥러닝 분석으로 대장암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대장내시경 또는 분변잠혈검사 등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을 통해 웹 기반 설문조사를 실시하면 대장암(용종) 발병 위험도를 그 자리에서 예측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성별, 키, 몸무게, 음식, 운동습관, 약물 복용력, 과거 병력, 유전적 특성 등의 정보를 분석하여 대장 용종 발병 위험도를 예측한다. 

김경오 교수는 “대장내시경이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검사일 수 있는데 환자 개개인 맞춤형 결과를 통해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내시경과 같은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유할 수 있고, 용종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어떤 습관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자신의 대장암 위험도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정확하게 내시경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가천대 길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ICT 전문 기업들과 함께 만든 인공지능 의사 ‘닥터앤서’는 효과적으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ㆍ중앙대병원 최병인 교수,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

▲ 박용현 이사장(좌)과 최병인 교수.
▲ 박용현 이사장(좌)과 최병인 교수.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과 중앙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최병인 교수가 지난 14일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2021 정기총회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1966년 창립된 대학의학회는 국내 의학학술단체 대표기관으로, 2008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을 설립해 학회의 육성과 발전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이끄는데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업적을 기리고 있다.

2021년 올해에는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 중앙대병원 최병인 교수를 비롯, 5명이 헌정됐으며, 현재까지 104명의 의학계 원로들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은 후학들의 활약을 위해 임상연구의 배지를 키우고 간담췌외과학 발전의 초석을 다진 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외과의사 간담도계 분야의 최초 전공자라 불리는 박 이사장은 아시아간담췌외과학회 공동창립에 이어 한국간담췌외과학회를 창립하였고,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아시아간담도췌장외과학회 사무총장,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학술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서울대병원 원장, 두산그룹 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서울대학교 이사장, 예술의 전당 이사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교육, 장학, 학술, 문화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최병인 교수는 한국 영상의학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이끈 국제적인 영상의학자로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최 교수는 소화기 영상의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SCI 국제학술지에 450여편의 논문과 국제학술대회에서 650여편의 학술연제를 발표했으며, 현재에도 활발한 학술 및 교육활동을 지속하며 국내 영상의학이 선진국 반열로 올라서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3대 복부영상의학회(미국, 아시아, 유럽)로부터 금메달(Gold Medal)을 수상한 세계 유일의 복부영상의학자인 최 교수는 세계초음파학회 수석부회장, 아시아복부 영상의학회 회장,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회장, 아시아초음파의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세계초음파의학회 이사 및 교육위원장, 북미 영상의학회의 국제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백서 발간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대구에서 발생하면서부터 확산을 막을 때까지 100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대구에서 발생하면서부터 확산을 막을 때까지 100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대구에서 발생하면서부터 확산을 막을 때까지 100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백서는 2020년 2월 18일 시작된 대구시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구시의사회가 활동한 기록을 4개의 파트로 나누어 기록했다. 파트별로 살펴보면 ▲Part1. 코로나19 100일의 전쟁 ▲Part2. 전장을 함께한 이들 ▲Part3. 코로나19 기억의 공유 ▲Part4. 남겨진 숙제와 새로운 준비로 구성돼 있다.

그때 당시 대구의 코로나 확산이 얼마나 심각했었고, 이로 인해 탄생한 D방역(드라이브스루, 확진환자 전화상담, 생활치료 센터)의 과정을 모두 담았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백서는  대구시를 덮친 미증유의 의료 재난 극복의 역사서이며 동시에 자기 성찰의 기록으로, 대구시의사회원들의 뜻을 모아 만든 징비록”이라며 “의료재난 사태가 또다시 우리에게 닥쳐왔을 때 현재의 부족함을 다시 되돌아보고 세밀하게 보완해 미래에 닥쳐올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하는 랜선 건강교실 개최

▲ 경희의료원은 18일(월)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 경희의료원은 18일(월)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경희의료원은 18일(월)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일반인이 알아야 할 간경화, 간암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상담으로 구성됐다. 동시시청자 수는 256명, 누적 조회 수는 2,250회를 기록했다.

심재준 교수는 “폐암에 이어 암사망률 2위인 간암은 매우 빠르게 자라는 암종으로 간의 70% 이상이 손상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미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금주를 실천해 추가적인 간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며, 40세 이상이라면 적어도 일생에 한번은 간질환 검사(혈액·초음파)를 통해 간 건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지난 8월, 공무원연금공단과 건강정보 콘텐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1월 18일을 시작으로 매월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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