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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2-26 12:01 (금)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글로벌 흐름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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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글로벌 흐름 역행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15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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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확대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위축...바이오 비중 급감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에도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고, 개인 건강 및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흐름과는 역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에도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흐름과는 역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에도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흐름과는 역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4일, ‘코로나 19 시대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동향 및 시사점’이란 제하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타트업 투자는 2016년~2018년까지 꾸준하게 증가하다 2019년 8.1% 감소하며 반락했다.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강타한 지난해에도 초반에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2분기부터 상승세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건수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코로나 19와 관련한 특정 분야에 대규모 투자액이 집중되면서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투자 성향도 보수적으로 변해 불확실성이 높은 신생 스타트업 투자는 감소한 반면, 가시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한 후기 단계 투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코로나 19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와 교육, 모바일 등의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의 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 38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4% 급증했다. 

모바일(183억 달러, 143.9%)이나 교육(64억 달러, 67.0%) 보다는 증가폭이 적었지만, 규모로는 다른 산업을 압도하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바이오/헬스분야와 선두경쟁을 펼치다 2019년 압도적인 차이로 1위로 올라섰던 ICT 분야의 투자액은 같은 기간 27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4% 급감했다.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던 비중도 바이오/헬스케어는 13%에서 16%로 급증, 같은 기간 16%에서 11%로 급감한 ICT 분야와 순위를 바꾸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액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메가 투자(1억 달러 이상)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 산업의 메가투자 건수는 445건으로 2019년 연간 메가투자 건수 579건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지만, 바이오/헬스케어는 99건으로 이미 2019년 연간 메가투자 건수 77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메가투자 건수 비중도 2019년 13.2%에서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20.7%로 7.4%p 증가, 20%를 넘어섰다. 전체 메가투자 5건 중 하나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체 스타트업 투자액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흐름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투자액은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9% 급감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센터인 StartioBlink가 선정한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국가별 순위도 19위로 주요 선진국은 물론 중국에게도 뒤쳐졌다.

세계 스타트업 투자 중 한국의 비중은 2018년 1.6%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에는 1~3분기 기준 0.4%까지 급락했다.

보고서는 코로나 19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호해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액에서 ICT 분야의 비중이 급감하고 바이오/헬스케어의 위상이 드높아진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ICT의 비중이 더욱 확대된 반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크게 위축됐다.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투자액 중 ICT분야의 비중은 2016년 17.8%에서 2017년 5.3%로 급감한 이후 2019년 7.2%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의 비중이 20.5%로 세 배 가까이 급등, 20%를 넘어섰다.

이와는 달리 2016년과 2017년 5~6%선에 머물다 2018년과 2019년 10%대 중반으로 올라섰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비중은 지난해 3분기까지 7.2%로 급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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