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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베이진과 면역항암제 개발ㆍ판매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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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베이진과 면역항암제 개발ㆍ판매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1.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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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1 면역관문 억제제 획득...미국ㆍ유럽 상업화 담당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가 중국 바이오제약기업 베이진(BeiGene)과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베이진으로부터 중국 이외의 주요 시장에서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대하고 성장 중인 면역관문 억제제 분야에 진출할 가능성을 가속화했다고 발표했다.

▲ 노바티스는 베이진의 면역관문 억제제 티스렐리주맙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 노바티스는 베이진의 면역관문 억제제 티스렐리주맙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티스렐리주맙은 대식세포의 FcγR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진 항 PD-1 단일클론항체다. 전임상 실험에서 대식세포 FcγR과의 결합은 작동 T세포의 항체 의존성 대식세포 매개 사멸 활성화를 통해 PD-1 항체의 항종양 활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조건에 따라 노바티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러시아, 일본에서 티스렐리주맙에 대한 개발권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바티스는 베이진에게 선불금으로 6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차후 최대 15억5000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진은 중국 및 다른 국가에서는 티스렐리주맙에 대한 권리를 계속 보유한다.

현재 티스렐리주맙은 비소세포폐암, 간세포암종, 식도편평세포암종, 위암, 비인두암을 포함해 다수의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15건에서 평가되고 있으며 7,700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된 상태다. 올해 안에 중국 외 지역에서 첫 승인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노바티스와 베이진은 고형종양에 대해 티스렐리주맙과 노바티스의 치료제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 기회를 발견했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수잔 샤퍼트 사장은 “이 계약은 암 치료를 위해 표적 치료, 방사성리간드 치료,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면역 치료 등 네 가지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인 자사의 전략을 확장한다. 이러한 범위의 치료 접근방식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을 결합해 각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다른 회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기반의 세계적인 생명공학회사인 베이진과 협력해 티스렐리주맙을 전 세계 환자에게 제공하고 이를 자사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과 결합해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병용요법을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티스렐리주맙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의해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베이진은 중국에서 티스렐리주맙을 진행성 편평 및 비편평 비소페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수술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의 치료제로 추가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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