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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 대응 전략, 세계 학계와 공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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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 대응 전략, 세계 학계와 공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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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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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 대응 전략, 세계 학계와 공유

▲ 김의석 교수(좌)와 송경호 교수.
▲ 김의석 교수(좌)와 송경호 교수.

코로나19 이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사전 준비와 실제 팬데믹 대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저널 ‘임상 미생물과 감염(CMI,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보고됐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해 중증환자를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치료, 연구,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병원의 시스템 대부분은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되고 있었는데, 수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상황을 계기로 체계, 장비, 인력 등을 전면 재정비한 결과이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리아드네 연구소(Ariadne Labs)는 감염내과 김의석, 송경호 교수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이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감염관리실을 비롯하여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 등 감염병 대응 주체들이 다수 참여해 이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병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높은 수준의 음압병상 확충 ▲원내 감염을 차단하는 자체 프로토콜 구축 ▲감염 대응 인원 확충 ▲감염관리 교육훈련 강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조직 개편 등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시켜왔다.

또한, 감염병 발생 시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경기도와 연계,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나리오 훈련을 실시해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특히 지역 내 경증환자는 외부 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중증도가 높은 경우 분당서울대병원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음압병상)에서 맡는 연계 시스템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병원은 이러한 체계에 따라 수도권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필요시 경증환자용 생활치료센터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연구 제1저자인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는 “이번 연구 내용이 국제저널 CMI에 게재된 성과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감염병 대응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 의료기관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주도한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는 “메르스 이후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구조를 개선하고 준비해온 것이 현재 팬데믹 국면을 이겨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감염관리 프로토콜 및 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지속적으로 학계에 정보를 공유해 각국의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수면무호흡증, 호흡기질환도 유발

▲ 김현준 교수(좌)와 안승민 교수.
▲ 김현준 교수(좌)와 안승민 교수.

코로나19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가운데, 수면 중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 숙면을 방해할뿐 아니라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인승민 건양대병원 교수, 박도양 아주대병원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이 호흡기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결과, 수면무호흡과 같은 간헐적 저산소증 환경에서는 섬모 운동 횟수가 약 17% 정도 감소하여 점액 섬모 수송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섬모는 사람의 코를 비롯해 호흡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털과 같은 구조로, 초 당 10-20회 정도로 빠르게 운동해 외부에서 들어온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이물질 등을 걸러 제거함으로써 공기 청정기의 필터와 같은 1차 방어기능을 한다.

만일 이러한 섬모 운동이 느려지면 필터 기능 역할이 떨어져 외부의 유해한 물질이 그대로 몸속으로 들어온다.

수면무호흡 환자처럼 이렇듯 방어 기능이 감소하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적절하게 거르지 못해 바로 몸속으로 들어가 폐렴, 기관지염 등을 비롯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박테리아에 의한 호흡기 질환에 매우 취약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간헐적 저산소증 환경에서 GM-CSF, TGF-β, IL-6, and TNF-α과 같은 염증 사이토카인(cytokine, 면역물질) 반응이 대조군에 비해 최대 7배까지 증가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대상자 18명의 코 점막 조직을 채취한 후 저산소증에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등 간헐적 저산소증 상태를 조성하여 배양하면서, 섬모 운동 횟수의 변화와 염증 사이토카인(cytokine)의 변화를 측정했다.

이에 김현준 교수는 “수면무호흡을 단순히 숙면을 방해는 요인으로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수면무호흡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평소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1월 국제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 온라인판에 ‘The effects of intermittent hypoxia on human nasal mucosa(간헐적 저산소증이 사람의 코 점막에 미치는 영향)’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와 전략과제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경희의료원, 쿠키미디어와 업무협약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이 지난 12일(화), 쿠키미디어 주식회사(대표 김지방)와 콘텐츠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부터 3년 간 케이블채널 ‘쿠키건강TV’를 통해 경희의료원의 건강영상을 정규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청할 수 있다.

‘쿠키건강TV’는 케이블방송사로 국내외 케이블, 위성, IPTV 등을 통해 전국 2,500만 가구에 유익한 건강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희의료원은 기존에 제작 및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건강정보 영상콘텐츠 약 4백여 편을 제공하며, 쿠키건강TV는 해당 콘텐츠를 방송에 편성ㆍ노출한다.

제공되는 주요 콘텐츠는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총 4개 병원의 주요 건강 영상이다.

대표적으로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질환에 대한 기본지식’,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질환상식’, ‘질환별 예방·치료·관리법’, ‘의료진을 통해 듣는 올바른 건강정보’, ‘치료 전/후 주의사항’, ‘암 관리ㆍ운동치료·생활가이드’, ‘암 스트레스 관리’, ‘암 환자를 위한 식생활 관리’, ‘코로나19 바로알기’ 등과 같은 영상이 있다.

정보성 영상 외에도, 경희의료원이 전시기획제작업체인 본다빈치와 협력해서 제작한 헤르만헤세 작품과 리틀다빈치 아이들 그림 기반의 ‘힐링 명화 영상’도 방송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최석근 홍보실장은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쿠키미디어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건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제대로 된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늘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기간은 2021년부터 3년간이며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편성을 위한 판권 공급 개념으로는 국내 의료계 최초로 체결한 것이다.

 

◇은평성모병원 이현수 교수팀, 백내장 수술 후 후발백내장 막는 인공수정체 개발

▲ 이현수 교수.
▲ 이현수 교수.

백내장 수술 후 시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후발백내장을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안과 이현수 교수 연구팀은 후발백내장 발병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레이저-나노패터닝 인공수정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내장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술 후 일부 남아 있던 본래의 수정체 세포가 증식하면서 섬유화를 유발하면 인공수정체 주머니인 후낭에 혼탁이 나타나는 후발백내장이 발생한다.

후발백내장은 전체 백내장 수술 환자의 20~30%에서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으로 시력저하가 심한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 후낭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현수 교수 연구팀은 수정체 세포가 후낭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펨토초-레이저(Femtosecond laser)를 이용해 인공수정체의 가장자리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이 교수팀은 인공수정체 가장자리에 나노 및 마이크로 크기로 성벽과 같은 여러 개의 홈을 디자인하면 수정체 세포의 이동과 증식이 어렵고 이에 따라 후발백내장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은평성모병원 안과 이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백내장 수술의 주요합병증인 후발백내장을 억제해 수술 후 시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면서 “특히 노안교정을 위한 다초점수정체 같은 프리미엄 인공수정체의 기능을 유지하고 최적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호정 책임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으며 생체소재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 ‘Acta Biomaterialia’(IF: 7.242)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세의료원, 성탄헌금 3381만원 나눔 실현

▲ 연세의료원 원목실은 지난달 23일 진행한 교직원 성탄예배에서 모인 헌금 3381만 원 전액을 이웃과 나눴다.
▲ 연세의료원 원목실은 지난달 23일 진행한 교직원 성탄예배에서 모인 헌금 3381만 원 전액을 이웃과 나눴다.

연세의료원 원목실은 지난달 23일 진행한 교직원 성탄예배에서 모인 헌금 3381만 원 전액을 이웃과 나눴다.

오늘의 연세의료원이 있기까지 받은 사랑을 필요한 곳에 베풀고자 하는 취지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원목실은 주차ㆍ청소ㆍ안내 요원 835명에게 올리브유 세트를 선물했고, 소아암NGO한빛에는 1228만 5000원을, 연세암병원 병원학교에는 600만 원을, 한국국제기드온협회에는 300만 원을 기금으로 전달했다.

소아암 환아들의 완치와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소아암NGO한빛은 작년까지 전달된 성탄헌금을 소아암환아 쉼터인 한빛사랑하우스의 키즈룸 리모델링, 주택 보수, 식자재 구입 등에 사용했다.

소아암으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연세암병원 내에 개교한 병원학교는 작년과 재작년 성탄헌금을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교재 및 교구 지원, 개교 20주년 기념 전시회 등을 위해 사용했다.

병원, 호텔, 군부대, 교도소 등 각종 기관에 성경을 무료로 배부하는 단체인 한국 국제기드온협회는 세브란스병원에도 매년 2만여 부의 성경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성탄에는 특히 ‘세브란스 노동조합’이 주차ㆍ청소ㆍ안내 요원 선물 비용으로 700만 원을 지정해 헌금함으로써 보다 풍성한 선물을 전할 수 있었다.

정종훈 연세의료원 원목실장은 “익명의 기부자와 단체를 포함한 연세의료원 교직원들의 넉넉한 사랑과 정성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더 어려워진 상황인데도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섬김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며 “상황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모범을 보여준 의료원 교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파견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행정교육팀 임상전담간호파트 한지희ㆍ고유정 간호사 등 용인세브란스병원 파견 의료진은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치료한다.

이준혁 교수는 특별생활치료센터 파견에 대해 “의료진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으로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참여 모범 구급대원 표창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1일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인천지역 소방서 응급구조사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1일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인천지역 소방서 응급구조사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11일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인천지역 소방서 응급구조사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길병원은 이날 남동소방서 이관우 소방사, 부평소방서 황경택 소방사, 미추홀소방서 노정현 소방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길병원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병원 밖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의료진과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전문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보통의 경우 119 구급대원이 약 5분 가량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병원으로 이송을 하지만, 시범사업 지역에서는 구급대원과 의료지도 의사가 전용 영상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에서 10분 이상 전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인천, 경기 등 전국 4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을 시범운영한 결과 심정지 후 병원에 이송돼 적절한 처치를 받고 의식이 회복돼 퇴원하는 환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2015년 4%에서 2019년 8%로 두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역할과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한 사업인만큼, 가천대 길병원은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해 심폐소생술 및 이송에 참여해준 구급대원들을 표창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대우산업개발, 순천향대서울병원에 마스크 10만장 기부

▲ 대우산업개발과 자회사 DW바이오가 지난 12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에어데이즈’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했다. 
▲ 대우산업개발과 자회사 DW바이오가 지난 12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에어데이즈’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했다. 

대우산업개발과 자회사 DW바이오가 지난 12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에어데이즈’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우산업개발 박승준 부회장은 “중증환자 치료는 물론, 선별ㆍ안심진료소, 응급실, 중환자실, 생활치료센터 등 곳곳에서 환자와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에어데이즈는 월 평균 1억 5000장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마스크 전문 공장인 DW바이오에서 생산돼 믿을 수 있는 기술력과 품질로 의료진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성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방역물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중증 확진 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선별/안심진료소 운영을 비롯해 최근에는 서울시와 용산구의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발달장애 치료, 만 3세 전에 시작해야 효과 커

▲ 김성구 교수 진료 모습.
▲ 김성구 교수 진료 모습.

발달장애는 연령이 높아져도 신체기능을 일정하게 획득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로 운동, 언어, 인지, 정서 및 사회성과 자립능력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과거에는 만 3~4세 정도까지 아이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다가 발달장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흔했다. 

하지만 만 3세가 되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결정적 치료시기가 이미 지난 것일 수 있으며, 만 1~2세에 발달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구 교수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사업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교수는 2013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ㆍ고려대병원ㆍ한양대병원 등 3개 대학병원에서 발달장애로 진단받은 627명을 분석했으며, 나이는 대부분 6세 미만이었다. 

발달장애 유형별로는 ▲언어발달장애 274(43.7%)명 ▲최소 두 가지 영역에서 발달지연이 관찰되는 전반적 발달장애가 224명(35.7%) ▲언어 발달이 늦으면서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문제가 있는 자폐스펙트럼장애가 19명(3%) ▲운동영역에서 심각한 발달지연이 관찰되는 운동발달장애가 69명(11%) ▲5세 이후 연령에서 IQ 70 미만인 지적장애가 41명(6.5%)이었다. 

분석결과 전체 발달장애아동 627명 중 62.5%인 392명이 만 0~2세였으며, 국내에서는 장애판정이 불가능한 만 0~1세 아동이 전체 32%인 202명을 차지했다. 장애유형별로는 전반적 발달장애는 40% 이상이, 운동발달장애는 98%가 만 0~1세였다.

또한 전체 환자 중 92명은 장애 진단 후 6개월 뒤 추적발달검사를 받았다. 이 결과 전체 95%인 87명에게서 장애진단이 지속돼 처음 진단받은 발달검사결과가 매우 신뢰도 있는 장애예측인자로 확인됐다.

발달장애는 미숙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에게서 빈번히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전체 환자의 25%인 157명의 미숙아에게 운동발달지연, 전반적 발달장애 등 운동발달과 관련된 이상이 조기에 진단됐다.

김성구 교수는 “발달지연은 전체 소아의 5~10%에서 보이는 흔한 문제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발달지연이 가속화돼 장애아동으로 발전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발달지연으로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연령은 만 3~4세이지만 이번 연구결과 발달장애아동의 상당수가 만 0~1세에 첫 진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영유아 발달검사인 베일리검사를 시행해서 발달장애가 확인되거나 신경학적 검사와 임상적 소견으로 장애가 확실히 예견되는 경우 장애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유아기는 경험에 따라 두뇌가 변화될 수 있는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을 특징으로 빠른 변화가 이뤄지는 발달단계이다. 인간의 뇌는 생후 첫 2년 동안 급격하게 발달하여 만 3세 때 신경세포를 서로 이어주는 시냅스 연결망의 밀도와 형성이 최고치를 보인다. 

이 같은 신경의 성숙과정으로 인해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인 만 1~2세에 발달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언어발달 지연의 경우 늦게 말하는 아이를 염두에 두고 치료를 만 3세 정도에 시작하는 경우가 흔했으나 이는 매우 늦은 시기”라며 “만 3세가 되면 이미 결정적 시기가 지나고 언어뿐 아니라 언어지연으로 인한 사회성 발달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시기로 가능한 한 빨리 만 1세 이전이라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발달장애 치료에는 부모의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든다. 이번 연구에서 발달장애아동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발달장애 진단과 동시에 치료와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지적ㆍ자폐성장애인은 만 2세 이상부터, 척수ㆍ뇌병변장애인은 만 1세 이상부터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며, 장애인으로 등록돼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외국에서는 발달장애 아동을 조기에 지원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단 한 가지 영역에서라도 또래보다 발달지연을 보이면 관계 기관의 조기 개입의 대상자가 되며, 지역센터에 문의전화를 한 순간부터 반드시 45일 이내에 이들을 돕기 위한 서비스가 시행돼야 한다고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 국내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제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지자체 재량사업으로 의료비 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모든 발달장애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지원을 기다리는 동안 치료의 결정적 시기를 놓칠 가능성도 있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발달장애 아동은 7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나, 장애판정 시기의 제한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부모들의 장애판정을 미루고자 하는 경향으로 인해 발달장애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발달장애를 겪고 있거나 예견되는 아동들이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제도가 신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PCR 진단검사 20ㆍ30대 35% 차지

▲ 전남대병원이 지난해 시행한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는 젊은층(20ㆍ30대)이 많이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전남대병원이 지난해 시행한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는 젊은층(20ㆍ30대)이 많이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이 지난해 시행한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는 젊은층(20ㆍ30대)이 많이 받았고, 양성 확진율은 10대를 제외하면 고령층(60ㆍ70대)이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이 검사수와 확진율에서 남성보다 각각 10% 높았다.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유전검사실의 코로나19 전담검사팀이 지난해 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 총 4만 578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단 PCR 검사 총 건수는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포함하고, 1인 중복 검사도 포함된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 검사건수를 연령별로 보면 20대(20~29세)가 18.8%인 86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30~39세)가 15.7%(7,185건)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40대 14.7%(6725건), 50대 14.6%(6690건), 60대 13.0%(5943건), 70대 10.4%(4775건), 80대 6.3%(2870건)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일수록 검사 건수가 적었다.

양성 확진율에서는 검사건수 대비 10대가 검사 건수 1181건 중 122건인 10.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9.7%, 70대 8.1%, 50대 7.8%, 40대 5.3%, 80대 4.9%, 30대 4.2%, 20대 4.1% 순이었다.

10대를 제외하면 양성 확진율은 고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검사건수(2만 5064건), 양성 확진(1585건)에서 각각 55%를 차지해, 남성(검사건수 2만 720건, 양성 확진 1,321건 각 45%)보다 각각 10%씩 많았다.

또 월별로는 검사 첫 달인 2월 891건이었지만 바로 다음 달 1946건으로 2배 이상 많아졌으며, 6월까지 1200여건을 유지하다 7월 3,700여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1일 평균 검사 건수는 139건이며, 11월 14일 19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대병원 직원 대상 전수조사(4회)를 시행했던 11월(1만 5614건)과 12월(1만 1025건)에는 1만건을 넘기도 했다.


◇T면역세포의 다차원 오믹스 연구로 류마티스관절염 유전변이 기능 규명

▲ 배상철 교수(좌)와 김광우 교수.
▲ 배상철 교수(좌)와 김광우 교수.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의 주요 원인 메커니즘이 규명돼 질병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졌다.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세포에서 발병 원인의 유전변이가 유전자 발현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한다는 메커니즘이 밝혀지고, 30만 명의 대규모 다인종 유전체 정밀 분석을 통해 발병과 연관된 원인 유전자 11개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와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김광우 교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가 공동으로 주도하고, 경희대학교 박사과정 하은지 학생과 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방소영 교수가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지난 1월 12일 류마티스 분야 최고 학술지인 ‘류마티스질병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인용지수=16.102)’ 온라인판에 ‘유전변이가 DNA 메틸화를 통해 CD4+ T 세포의 류마티스관절염 특이적 전사체 특징을 만들어 내고 상당 부분의 류마티스관절염 유전성을 설명한다’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지금까지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 CD4 T 세포는 적응면역반응에서 비자기항원을 인식하고 활성화돼 면역반응을 촉발하는 핵심 세포이다. 

자기항원에 CD4 T 세포가 반응하면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게 되는데,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 CD4 T 세포가 활성화돼 관절 등 주요 부위를 공격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유전자 발현 패턴은 CD4 T세포의 활성과 분화에 연관된 특징이 정상군에 비해 큰 차이가 있었으며, 많은 유전자들이 DNA 염기의 메틸화에 의해서 조절됨을 규명했다. 

또한 DNA 염기 메틸화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 유전변이에 의해 메틸화 정도가 결정된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로써, 유전변이로 인한 후성유전학적 차이로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어 나타난다는 일련의 발병 메커니즘을 총체적으로 증명했다.

이보다 앞서, 연구팀(교신저자: 김광우 교수, 배상철 교수/1저자: 하은지 학생)은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11개의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함과 동시에, CD4 T세포가 활성화된 상태이거나 Th17 세포로 분화된 CD4 T 세포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원인 유전변이가 질병 유전자 발현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결과는 지난 12월 24일 ‘류마티스질병연보’ 온라인판에 ‘동아시아인과 유럽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유전 분석을 통하여 11개의 신규 질병취약성부위를 발굴하였으며 류마티스관절염의 유전적 구조와 유전변이에 의한 발병기전 지식을 갱신했다’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유전자 연구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로, 총 31만 1292명의 한국ㆍ유럽ㆍ일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만 2628명과 일반인 28만 8664명의 유전체 유전변이를 정밀 분석한 결과이다. 

경희대 김광우 교수는 “현재까지 진행된 가장 큰 규모의 류마티스관절염 유전자 연구를 통해 질병과 연관된 새로운 유전자 11개를 발견하였고,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서 CD4 T 세포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으며, 발병 메커니즘에 대한 더욱 정교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양대 류마티즘연구원 배상철 원장은 “한국인의 CD4 T 세포 내 유전변이들이 DNA염기 메틸화를 통해 연관 유전자를 조절한다는 것을 다차원 오믹스 연구를 통해 밝혔고, 향후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위한 발병예측과 약물반응성예측, 나아가 질병 예방이나 정밀의학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 치과의사 폭행사건 철저 수사 및 엄벌 촉구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수사국장을 긴급 항의 방문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수사국장을 긴급 항의 방문했다.

지난 12일 한 치과의사가 출근길에 환자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서 얼굴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 진단까지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수사국장을 긴급 항의 방문했다.

최승렬 수사국장의 외부 일정으로 면담은 불발됐으나 치협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 강력범죄수사과에 즉각 철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성명서와 함께 제출했다.

치협은 성명을 통해, “갈등적 상황에 처했다고 해서 의료인을 폭행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아직도 진료실에서 의료인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진료환경이 매우 개탄스럽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병의원 내 폭행사건은 오히려 늘어나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에서 접수된 상해ㆍ폭행ㆍ협박 사건은 총 2223건이었다. 특히 폭행의 경우 2015년 발생 건수의 2배에 가까운 1651건이 발생했다.

치협은 “아직도 갈등을 절차나 협의가 아닌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후진국형 범죄가 여전히 만연할 뿐만 아니라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성숙함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이지만 특히나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해당 의료인이 진료해야 할 다른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도 중대한 위험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의료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며 국민의 건강권은 침해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치협의 설명이다.

또한 치협은 “치협은 지난번에도 정부를 향해 의료인 폭행방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주기를 요구했다”며 “사법당국은 이런 범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법적 정의를 보여주기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과의사 폭행사건에 대해 경찰이 엄중하고 신속하게 구속수사에 돌입해 다시는 의료인을 상대로 한 폭행사건이 절대 재발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응급의학회, 발열ㆍ호흡기 증상 환자 전원 가이드라인 개발 추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응급의료 등의 상황으로 타 의료기관에 진료의뢰 또는 전원이 필요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대한응급의학회와 함께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선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1차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에서 상급의료기관 또는 응급실로 이송하는 경우, 감염 위험 등으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환자들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해왔다.

이에 의협은 일선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환자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진료하기 위한 ‘발열ㆍ호흡기 증상 환자 전원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응급의학회에 개발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응급의료기관 자원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응급환자의 중증도와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현행 응급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필수 절차 등을 검토해 1차 의료기관 및 요양병원 전원 환자 수용을 위한 국내 시스템 제안 등의 내용도 포함할 예정이다.

의협 조민호 기획이사겸의무이사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의심 환자가 응급실을 내원하게 되는 경우, 감염 위험도 평가와 사전 분류 등을 통해 의료진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최선의 진료를 보장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도서지역 보건지소 의료진 대상 닥터헬기 운항 및 초기응급처치 화상 교육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2일 인천 도서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운항에 대한 교육 및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2일 인천 도서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운항에 대한 교육 및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12일 인천 도서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운항에 대한 교육 및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와 우재혁 교수는 이날 닥터헬기 운항통제실에 갖춰진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옹진군 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에게 닥터헬기 운항과 요청, 초기 응급처치 등에 관해 교육했다.

도서 지역 현지에서 환자 발생 시 닥터헬기를 요청할 수 있는 유형 및 사례, 의료진 도착 전 현지에서 시행해야 하는 처치 등을 시각 자료 등을 이용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재혁 교수는 “닥터헬기 요청을 할 수 있는 섬 지역 공중보건의들께서 헬기 운영에 관한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응급 환자 발생 시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코로나19로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관심을 갖고 교육에 참여해준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원내 스마트가든 조성

▲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 중구의 지원으로 원내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
▲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 중구의 지원으로 원내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

의료현장에서 소임을 다하는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을 위한 특별한 휴식공간이 생겼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 중구의 지원으로 원내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

스마트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 소재와 자동화 관리 기술을 적용해 관수, 식물생장조절 등을 제어한다.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관상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신 벽면형 실내 정원이다.

인하대병원 스마트가든은 병원 지하 2층의 기존 휴게공간을 활용해 총면적 22㎡의 벽면형 가든으로 재탄생했다. 병원 직원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칸 띄우기 등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중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들을 위해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을 계획 및 시행했다. 의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이 스마트가든에서 잠시나마 휴식하며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우리 의료진들을 향한 중구의 따듯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중구를 비롯해 권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환자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시민들 옆에 항상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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