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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ㆍ종근당, 지난 4분기 성적표도 A+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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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ㆍ종근당, 지난 4분기 성적표도 A+ 전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1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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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ㆍ영업이익 대폭 증가 예상...한미약품은 부진탈출 기대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지난 4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가리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과 종근당, 한미약품 등 3개 상위 제약사의 실적을 전망했다.

▲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지난 4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가리란 전망이 나왔다.
▲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지난 4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가리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 보고서는 유한양행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이 4700억에 근접하고, 영업이익도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임상 3상 진입으로 얀센으로부터 수령받은 6500만 달러(한화 약 723억원) 중 80%를 4분기에 인식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2분기부터 성장세를 되찾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외형 성장세까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근거로 보고서는 유한양행의 2020년 연간 매출액도 1조 6277억원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021억원으로 715% 급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올해(2021년) 연간 매출액 역시 10%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조 8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기여했던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효과가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은 800억대로 2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상위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이어온 종근당은 4분기까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에도 15%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인데, 다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16.8%로 이전 1~3분기보다 낮아지고 매출 규모도 3479억원으로 3500억을 넘어섰던 3분기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는 30%이상 늘어나지만, 500억에 가까웠던 3분기보다 크게 줄어 275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 4분기에 들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크게 늘고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들었던 마케팅비용이 4분기에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캡, 프롤리아 등 이익률이 높은 코프로모션 상품들의 매출 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업활동 증가로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6%, 영업이익은 79.6% 급증해 각각 1조 3114억원과 138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에는 탑라인 품목들의 성장둔화와 마케팅 재개로 매출액 성장폭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4분기까지 다소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액이 28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은 사노피에서 반환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개발비 잔액이 3분기에 모두 반영돼 예년 수준을 회복, 전년 동기보다 6.4% 늘어난 31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도 1조 827억원에 그치며 2019년보다 2.8%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62.6% 급감, 389억원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오락솔과 포지오티닙의 미FDA 승인과 LAPS-triple agonist와 LAPS-Glucagon analog의 임상 진전 등 R&D 성과에 기대를 가질만 하다며, 평택 바이오신공장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을 차치하더라도 충분히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을 2020년보다 11.0% 증가한 1조 2021억원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도 기술료 반환의 영향이 사라지며 2020년보다 200.2% 급증, 116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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