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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러시아 환자에 새 생명 선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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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러시아 환자에 새 생명 선물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12.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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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러시아 환자에 새 생명 선물

▲ 급성간염과 간 부전으로 생사의 기로에 있던 러시아 환자가 국립장기이식센터의 이식 승인 단 이틀 만에 기적적으로 뇌사자 간을 기증 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 급성간염과 간 부전으로 생사의 기로에 있던 러시아 환자가 국립장기이식센터의 이식 승인 단 이틀 만에 기적적으로 뇌사자 간을 기증 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급성간염과 간 부전으로 생사의 기로에 있던 러시아 환자가 국립장기이식센터의 이식 승인 단 이틀 만에 기적적으로 뇌사자 간을 기증 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의료진은 타국에서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를 가족처럼 돌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뇌사자 간이식 대기자 등록을 적극 요청했다. 

이후 여러 이식 대기자 가운데 우선적으로 장기를 수혜 받아 간이식에 성공해 국적을 초월한 의료진의 생명 존중 정신이 빛을 발하게 됐다.

러시아 고려인 김나리사 씨(50)는 지난 10월부터 한국에 체류하며 난소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던 중 급격한 간수치 상승과 황달 소견을 보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다. 

진단 결과 만성 B형간염 재발에 의한 급성간염과 간부전으로 입원 사흘 만에 간성뇌증상이 발생하면서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간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으나 러시아 국적의 환자가 국내에서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과 복잡한 승인 절차가 필요했고 타국에서 큰 수술을 받는 것이 부담이었던 보호자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망설였다. 

하지만 환자는 급속히 상태가 악화돼 혼수상태에 이르렀고 가족들의 생체 간이식 기증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은평성모병원 의료진은 국적을 초월한 생명 존중의 마음과 생명 수호를 위한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최적의 장기이식 환경을 갖춘 한국에서의 이식을 권유하고, 보통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최단시간에 뇌사자 간이식 대기자 등록을 마쳤다. 

김나리사 씨는 뇌사자 이식 대기 15번째 순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대기 환자들이 이식을 포기하거나 검사 부적합으로 수혜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이식 승인 후 불과 이틀 만에 기적적으로 뇌사자의 간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은평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소화기내과 배시현, 양현 교수, 간담췌외과 김동구, 박정현, 박천수 교수) 또한 뇌사자가 기증한 간에 새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11월 1일 간이식 후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고 한 달 동안 이식환자 양압병실에서 회복에 집중한 김나리사 씨는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의료진의 끊임없는 격려와 헌신적인 돌봄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고 치료 과정을 견딜 수 있었다”며 “소중한 삶을 되찾게 해 준 의료진과 장기 기증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이식을 주도한 은평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동구 교수는 “갑작스러운 간기능 악화로 생명이 위독했던 환자가 신속하게 간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숭고한 마음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증자와 가족들, 긴박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새 생명의 희망을 지켜낸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국제 입원재활 프로그램 CARF 재인증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 재활의학과가 국제 '입원재활 프로그램 CARF(Commision on Accreditation of Rehabilitation Facilities)'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CARF는 재활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평가기구로 재활프로그램의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에 해당하는데, 2020년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26개국 60,825개 프로그램이 CARF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2017년 최초로 3년간의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 심사를 통해 재인증 성공 사실을 지난 12월 17일 통보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는 국내 유일의 CARF 인증기관으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계 재활의료를 선도하는 사람중심의 재활의학과’를 비전으로 환자중심, 근거중심의 입원재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급성기 조기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적인 운영, 포괄적 입원재활 프로그램 질 유지를 위한 지표 중심의 개선활동 수행,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활치료 유지, 낙상 등 입원 중 발생 가능한 환자안전 문제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최근에는 권역거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 및 ‘급성기 환자 퇴원지원 ‧ 지역사회 연계활동 시범사업’, ‘재활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통해 급성기 재활치료 이후 효율적인 연계체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 임재영 교수는 “지난 3년 동안 수준 높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해온 결과 재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급성기 질환에 대한 재활의료 뿐 아니라 퇴원 후 진행될 재활의료 연계 및 관리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일산백병원, 재난대응 도상훈련 실시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최근 원내 회의실에서  ‘2020 재난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최근 원내 회의실에서  ‘2020 재난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최근 원내 회의실에서  ‘2020 재난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2020년 재난대응 도상훈련’은 재난 및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병원 구성원 및  부서 간 임무와 역할을 정확히 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는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했다.

이번 도상훈련은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진료지원팀, 응급진료팀, 일반진료팀 총 3개의 팀으로 나누어 재난 시, 대응상황과 병원 내로 환자가 이송됐을 때 원내에서 이루어지는 대응상황에 대해 상황별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종료 후 참여한 교직원들은 단계별 점검과 보완책 검토 하는 등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까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이번 재난대응 도상훈련은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목표를 두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견을 함께 나누고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일산백병원만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시립대학교 기숙사생활치료센터 운영 개시

▲ 서울아산병원은 12월 30일(수) 오후 개소한 서울시립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300여 병상의 운영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서울아산병원은 12월 30일(수) 오후 개소한 서울시립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300여 병상의 운영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은 12월 30일(수) 오후 개소한 서울시립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300여 병상의 운영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코로나19 경증환자 및 무증상환자를 위해 운영되는 서울시립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16명을 포함해 총 20명을 파견했으며 운영 종료 시까지 경증환자의 모니터링과 관리 및 치료를 전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코로나19 위중증환자를 위한 중환자 병상 2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30일 기준 21명의 위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이상욱 방사선사, 대한방사선협회 미추홀 학술대회 대상 수상

▲ 이상욱 방사선사.
▲ 이상욱 방사선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상욱 방사선사가 대한방사선협회 인천광역시회가 주최한 2020년 온라인 미추홀 학술대회(Congress of Radiological Technology)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욱 방사선사는 ‘회전방사선치료 시 3차원 팬텀을 이용한 환자별 선량평가(DQA evaluation using 3D volumetric phantom in rotational radiation therapy)’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최근 방사선치료는 종양과 정상조직이 인접할 경우 종양에 선량을 집중시키고 주변 정상조직은 방사선의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정밀한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사선치료에 앞서 선량평가(QA)를 필수로 시행해야 한다. 치료 전 컴퓨터로 계산된 치료계획을 통해 종양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이 조사되는지 등을 사전에 파악해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치료 후 환자의 부작용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선량평가는 방사선 필름, 다이오드, 이온전리함 등을 활용했다. 하지만 정밀한 방사선치료의 증가로 선량평가에 대한 업무 증가와 측정의 정확성 및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이상욱 방사선사는 3차원 체적팬텀을 이용한 선량평가를 실시해 전체 치료영역의 정확한 측정과 빠른 업데이트로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더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방사선사는 “토모테라피와 같은 회전 방사선치료의 선량평가는 3차원 평가를 통해 치료 부위 전체 방사선 영역을 평가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측정법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정확한 검증을 통해 양질의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국내 첫 유방암 로봇수술 200례 달성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가 지난 12월 국내 최초로 로봇 유방 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

유방외과 박형석ㆍ김지예 교수와 성형외과 이동원ㆍ송승용 교수로 구성된 유방 로봇 수술팀은 국내 첫 200례 돌파와 더불어,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게재하고 있다.

 또한, 직접 개발한 로봇 유방절제술을 국내 의료기관 유방외과 의료진들과 공유해 공동 연구결과를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연구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유방외과 박형석, 성형외과 송승용 교수팀은 지난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김모씨(40대, 가명)를 대상으로 로봇 유방 절제술 200례를 시행했다. 

박형석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고, 수술이 끝나는 동시에 송승용 교수팀이 유방 재건술을 시행했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2016년 11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40대 여성에게 박형석 교수팀이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해 유방 전체 절제술을 시행했다. 이어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팀이 재건수술을 진행했다.
 
2019년 12월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40대 여성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고, 수술이 끝나는 동시에 이동원 교수팀이 유방 재건술을 시행했다. 이는 국내 첫 로봇 유방 절제술 100례였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의 절개는 겨드랑이 부근 2.5~6cm 딱 한 곳이다. 따라서 흉터가 작고, 잘 안 보인다.

 기존 절개수술은 암세포가 있는 유방 부위에 길게는 10cm 이상의 절개를 가하게 된다. 따라서 눈에 띄는 상처가 남는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의 대상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어 예방적 유방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 또한 상피내암,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받아 유두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환자 중 즉시 유방 재건술을 받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유방 로봇 수술팀은 로봇 유방 절제술 및 재건술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유방 로봇 수술팀은 2019년 Scientific Reports 지에 ‘유두 보존 유방절제술의 단점 중 하나인 유두괴사의 경우, 로봇 유방 수술 시 절개창이 적어 피부의 혈류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기존의 술식의 비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했다.

같은 해 Journal of Breast Cancer지와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지에는 ‘단일공 로봇 수술 기기인 다빈치 SP를 세계 최초로 사용해 효율적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도 단일 겨드랑이 절개창을 이용해 한꺼번에 로봇수술기계를 이용해 시행하는 술기를 개발했다’고 게재했다.

 또한, 재건술을 위한 복부조직을 다빈치 SP를 이용해 거상하는 방법을 개발, Plastic & Reconstructive Surgery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유방외과 박형석 교수팀은 본인이 개발한 로봇유방절제술을 국내 여러 대학병원의 유방 외과의사들에게 보급하기도 했다.

 박형석 교수팀과 국내 유방외과 의료진들로 구성된 ‘한국유방암학회 산하 한국 로봇-내시경 최소 침습 유방 수술 연구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케이스를 규합해 외과학 의학저널 중 가장 권위 있는 Annals of Surgery에 지난 9월에 보고했다. 

이 논문의 바탕이 된 환자 케이스는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환자 사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박형석 교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방암 로봇수술이 안정적인 단계에 이르렀고, 로봇수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층 더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임상과 연구 분야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백병원, 연말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속 이웃 그리고 교직원과 함께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속 이웃 그리고 교직원과 함께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사회적 거리두기 속 이웃 그리고 교직원과 함께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올 한 해 고생한 직원 간 서로 감사의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등 거리두기는 유지하되 마음은 더 행복하고 따뜻하게 채워주고 있다.

사회사업실에서는 노원구 관내 불우이웃 보호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기증했다. 시각장애인 입소생활시설인 ‘대린원’에는 세탁건조기 두 대를 후원했으며, 중증장애인 1급 와상상태 환자 입소시설인 ‘늘편한집’에는 성인용 기저귀와 식판을 보냈다.

간호부에서는 상계백병원 어린이집에 항균키트 40세트를 전달했다. 개인위생과 방역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선물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코로나19와의 긴 사투 속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과 행정지원부서 직원을 위한 여러 이벤트도 실시했다.

직원 간 칭찬하고 배려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동료들에게 칭찬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고맙습니다 우체통’을 설치했다. 

고맙습니다 우체통은 평소 고마웠거나 칭찬하고 싶은 직원에게 직접 전하기 쑥스러운 마음을 대신하여 엽서에 감사의 메시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많은 교직원이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고 있으며, 들어온 엽서는 홍보실에서 2주마다 한 번씩 해당 직원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전체 교직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손 소독용 핸드 세럼 및 미스트, 병원 로고가 새겨진 자체 제작 양말, 커피 쿠폰 등의 선물을 전체 직원에게 전달했다. 

또한, ‘산타가 갑니다’ 행사를 기획하여 감사한 마음을 담아 동료에게 보낼 선물을 맡기면 고경수 원장이 대신 전했다.

30일에는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한 행정부서 막내 직원들과 고경수 원장이 함께 식사를 하며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으로 많은 직원들을 대신해 총무부, 관리부, 시설부 직원 3명만 함께 했다.

고경수 원장은 “다사다난했던 올해 힘든 상황에서도 제때 역량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교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예전처럼 연말연시 분위기를 체감하기는 힘들어졌지만 늘 마음만은 더 가깝고 따뜻하게 지역사회와 교직원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리퓨어생명과학과 기술이전 계약

▲ 연세의료원과 리퓨어생명과학이 2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연세의료원과 리퓨어생명과학이 2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연세의료원과 리퓨어생명과학이 2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의료원이 이전하는 기술은 ‘섬유증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윤호근 교수가 기술이전 책임자를 맡는다.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폐ㆍ간ㆍ신장 등의 조직섬유화는 발병기전과 예측인자가 알려져 있지 않고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특히, 다양한 세포들이 서로 분자신호를 교환하면서 섬유화질환 발달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표적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전하는 기술은 만성적으로 반복돼 생기는 섬유화 질환과 후성유전학적 불균형간의 연관성이 높음에 착안, 대표적 후성유전학조절 효소인 p300을 억제해 섬유화 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최재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 발명자이자 기술이전 책임자인 윤호근 연세대 의대 생화학, 분자생물학교실 교수와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이사, 남성호 부사장, 유정윤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중증 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면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연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근 교수는 “이전 기술이 조속한 시일내에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리퓨어생명과학과 공동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향후 섬유화 질환으로 고통받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상 대표는 “섬유화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으로 리퓨어생명과학은 희귀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게 됐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우시앱텍과 함께 전임상 연구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임진한 프로 홍보대사 위촉

▲ (좌측부터)천정은 대외협력실장, 이왕준 발전후원회장, 임진한 프로, 김연수 병원장, 조상헌 알레르기내과 교수
▲ (좌측부터)천정은 대외협력실장, 이왕준 발전후원회장, 임진한 프로, 김연수 병원장, 조상헌 알레르기내과 교수

임진한 프로가 서울대병원 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병원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30일 진행된 위촉식 행사에는 임진한 프로와 김연수 병원장, 이왕준 발전후원회장, 천정은 대외협력실장, 조상헌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참석했다. 

  임진한 프로는 향후 2년간 서울대병원 후원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병원 기부를 통해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음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1977년 KPGA에 입문하여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하며 실력은 물론 세계 대표 교습가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임진한 프로는 2015년부터 서울대병원 후원회와 인연을 맺었다. 

  지금까지 임진한 프로는 훠리스트주식회사, ㈜림코퍼레이션, 올댓골프, 퍼시픽링스코리아와 함께 환자지원금 및 어린이병원발전기금으로 약 1억 1천만원을 후원했다.

  임진한 프로는 “서울대병원 후원회의 홍보대사로서 국민건강 수호천사로 활동할 것”이라며 “국민건강증진과 의학발전을 위한 뜻깊은 활동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05년 1월 발족한 서울대병원 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의 교육·연구·진료 사업 지원, 불우환자지원 및 기타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의학계열 연구전담 전임교원 선발
경희대학교가 경희대학교의료원 임상교수들과의 공동연구 및 의학계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의학계열 연구전담 전임교원’을 선발한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이번 채용 분야 선정을 위해 경희대학교 의학계열교원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통해 AIㆍ빅데이터/분자세포ㆍ유전체학 2개 분야를 선정했다. 

채용인원은 총 3명(경희대학교병원 1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2명)으로, 정년트랙 전임교원이다.

우수한 연구전담 전임교원 선발을 위해 경희대학교 임상교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며, 기본급여와 연구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또한 첫해의 연구실적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인센티브 50%를 보장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채용 관계자는 “연구전담 전임교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임상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연계협력과 공동연구에 대한 비전이 있는 지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식 채용공고는 2021년 1월 첫째 주 경희대학교 채용시스템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문의: 경희의과학연구원 02-958-2842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임단협 타결, 파업 마무리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의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31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24일간 진행된 파업사태 종료돼 병원이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서 병원과 노동조합(민주노총 보건노조 을지대학병원 지부) 간에 진행된 마라톤협상 끝에 31일 새벽 여러 쟁점사안에서 노사가 잠정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31일 아침 전원 업무에 복귀, 진료와 예약, 입원 등 모든 병원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총액 3.34% 인상 ▲응급콜수당 인상 ▲육아휴직비 신설 ▲병원활성화 격려금 지급 ▲각종 수당의 기본급 통합 ▲순차적 인력 충원 및 정규직화(2021년 90% 정규직화) 등이며 별도 합의사항으로 병원의 이미지 개선과 지역사회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했다.

김하용 병원장은 “그동안 파업사태로 환자 및 지역 주민들께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 새해를 맞아 노사가 화합하여 심기일전의 자세로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I 신상엽 학술위원장 “코로나19 ‘계절성 감염병’ 될 가능 높아”

▲ 신상엽 학술위원장
▲ 신상엽 학술위원장

30일(수)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대한여행의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최신 지견이 발표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학술위원장(대한여행의학회 부회장, 감염내과전문의)은 이날 ‘코로나(COVID-19)를 통해 바라보는 감염병의 전세계 대유행’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팬데믹(pandemic)과 에피데믹(epidemic)의 정의를 시작으로 과거 발생했던 감염병 대유행의 역사를 정리했으며, 현재 전세계 대유행(팬데믹)을 유발하고 있는 코로나19를 통해 미래 감염병의 전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예측과 대비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신상엽 위원장은 최근 들어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이 팬데믹과 에피데믹을 주로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직간접적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사람에게 중요한 인수공통감염병은 공수병(광견병), 페스트, 브루셀라, 큐열, 광우병 등 100여 종에 이른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유행을 일으켰던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도 모두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신상엽 위원장은 현재 팬데믹이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는 무증상기에 감염력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방역 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 치료제, 예방약이 개발된다고 해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이 매년 겨울 전후로 유행하는 계절성 감염병이 될 가능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당장 코로나19 유행을 종식시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가운데 유행을 완화시키고 사망자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까지의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에도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인해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전 인류가 같이 대응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미래의 신종 감염병 팬데믹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한여행의학회는 국내 여행의학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매년 두 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한여행의학회 부회장인 신상엽 학술위원장은 매년 여러 학회에서 해외여행 감염병, 성인예방접종과 관련된 강의 및 학술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내년 1월 4일 신관 오픈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내년 1월 4일 6동(신관)을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내년 1월 4일 6동(신관)을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내년 1월 4일 6동(신관)을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020년 완공된 6동(신관)은 건축 연면적 92,144㎡, 지하 5층, 지상 15층, 700병상의 규모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향후 총 1300여 병상을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201년(2011년 1월 3일) 첫 진료를 시작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013년 9월 어린이병원(5동)을 추가로 오픈했으며, 더 나은 교육, 연구, 진료 환경과 이용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2021년 6동을 확장 오픈하게 됐다.
 
각 건물을 동으로 구분해 1동(대구ㆍ경북지역암센터)에서는 연구 및 암 관리 사업을 2동(본관)에서는 암 질환, 3동(노인보건의료센터)에서는 노인성질환, 5동(어린이병원)에서는 어린이, 산모, 태아, 희귀난치성질환 등의 진료를, 6동(신관)에서는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을 포함한 15개 과들이 이전 및 확장되어 진료를 하게 된다.

병원은 6동 개동과 함께 최첨단 의료 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추었으며, 로봇수술기기 ‘다빈치SP’(로봇 수술 기기 총 3대 보유)와, 최신 방사선 암 치료 선형 가속기인 ‘바이탈 빔’을 추가로 도입해 기존 보유 중이던 아시아 최초 도입 암치료장비 ‘베로(VERO)’와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또, 조제 자동화 기기인 ‘자동 항암제 조제로봇시스템’과 ‘주사약 자동조제시스템(ADS)’을 갖추었으며 최첨단 진단검사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도 도입했다.

이외에도 모든 영역에서의 중증질환 진료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과,  ‘경북권역(대구, 경북)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 ‘공동대응상황실’을 구축하여 감염병의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여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헬리패드 시설도 6동 15층 옥상에 갖춰두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 및 시설도 추가로 개선되었다.  주차공간을 2배로 확장하였고, 연결 통로를 설치하여 모든 건물을 실내에서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손진호 병원장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1300여 병상 이상의 지역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는 물론, 유능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임무와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계속된 성장으로 지역 의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고려대의료원,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상시 선별진료센터 설치 운영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선별진료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나선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선별진료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나선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선별진료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대의료원은 SK하이닉스와 지난 12월 31일 오후 4시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1월 6일부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선별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인력을 파견해 운영에 나선다. 선별진료센터는 문진동, 접수동, 검체채취동 등으로 구분되며, 간이음압시설 설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양 기관이 논의 중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약 3개월 간 선별진료센터 내 검체채취 및 진단검사를 지원하는 한편, SK하이닉스 상주 간호 인력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려대의료원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하여 위기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면서 건강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걱정 역시 커지고 있다”면서, “고대의료원은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대외협력총괄)은 “반도체 제조업은 국가 핵심 산업이며, 기술개발과 사업 운영에 가장 중요한 건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고려대의료원이 SK하이닉스와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올해 초부터 서울 대학병원 최초로 경북대구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으며, 경북대구2 및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운영,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혈장치료체 개발에 참여하는 등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전 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신경과의사회 “코로나19 사투 중인 의료진에 충분한 수당 지급해야”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일선 의료진에게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이은아)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최대한 많은 민간 의료기관과 의사들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프랑스 정부는 2020년 7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온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임금을 80억 유로(한화 약 11조원)를 인상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올해 4월 중환자실 의료수가를 평상시의 2배, 그것도 모자라 5월에는 3배로 인상하여 하루 입원료를 최대 480만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관련 의료 지출은 8월 기준 1377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타국가에 비해 현저히 적은 금액이다. 

신경과의사회는 “코로나19 환자의 검사와 치료에 자원하는 의료진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면 코로나 진료의 위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금액”이라며 “이미 공공기관과 공공 의료기관에 소속되어 헌신해 온 의료진은 반복되는 초과 근무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관련 수당도 변변히 받지 못해, 외부에서 지원한 의료진들이 받는 수당에 대해 역차별을 느낀다는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의료진의 단기 지원에 집중하는 인건비 지출과 의료진들의 협업을 저해하는 수당 체계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의 대응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합리적인 보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경과의사회는 민간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의사회는 “개별 민간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료인들의 봉사나 희생정신에 따른 참여나 반강제적인 차출에만 의존한다면, 민간 의료기관의 참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신경과의사회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발생하는 일반 질환자 진료에 대한 손실분,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의료인들의 감염, 사망 위험 보상 등이 실비 이상으로 충분히 반영된 의료수가가 책정된다면, 대다수의 많은 민간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환자의 진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한의사회 “초등ㆍ중등교사 27%, 코로나19 시기 화병 겪어”
초등학교ㆍ중학교 교사들 10명 중 3명이 코로나19 시기 ‘화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적절한 상담과 치료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와 세명대 한의대 박정수 교수 연구팀은 대한예방한의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된 ‘COVID-19 유행이 초등학교ㆍ중학교 교사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학술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와 세명대 박정수 교수 연구팀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학교 교직원이 겪고 있는 심적 부담감에 대한 실태 조사를 위해 2020년 11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시내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1개교의 교직원 81명을 대상으로 화병 척도와 불안 척도 등을 이용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7.2%(22명)에서 화병 경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자의 43.2%(35명)에서 불안 경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사 일정이 수시로 변경되고,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수시로 교체되며 진행돼 교직원 여러분들과 학생들이 심적 어려움 및 스트레스를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서울시내 학교 의사로 활동 중인 한의사들이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보다 더 잘 보살피고 도움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항상 마음속으로 대한민국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2016년부터 ‘학교 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내 104개 초ㆍ중등학교에는 학교마다 학교의사로 한의사 1인씩 위촉되어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한양대병원 배준원 전임의, 응급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배준원 전임의.
▲ 배준원 전임의.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배준원 전임의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수는 오재훈 교수이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심층신경망을 이용한 골반 단순 방사선 촬영 상 전위 및 비전위 대퇴경부골절의 검출’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해 어려운 대퇴경부 골절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시하고,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학교의 한양의료데이터 인공지능연구센터 소속연구자(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태현 교수, 유상준 석사 과정, 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변하영 교수)들이 함께 참여한 융합연구의 결과물이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배 전임의사는 “초기 진단이 힘든 비전위성 대퇴경부골절의 판독은 이전의 연구와 비교하여 눈에 띄게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며 “실제 여러 병원의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지만 실제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오재훈 교수는 “향후 다양한 응급 의학 분야 이미지와 딥러닝의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1년 연임 결정

▲ 정기현 원장.
▲ 정기현 원장.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내년 1월 22일자로 임기(2018년 1월 23일~2021년 1월 22일)가 만료되는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정기현)이 1년 연임됐다고 밝혔다. 

정기현 장의 연임은 그 간의 기관 운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취임 후 조직ㆍ인사관리, 보수 및 복리후생 관리를 안정화시키며 기관장으로서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았고, 조직의 전략목표를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총괄기관’으로 설정해 국립중앙의료원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환자 분류 및 수도권 병상확충 등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기현 원장 연임에 대해,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했고,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기현 원장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임명

▲ 서홍관 박사.
▲ 서홍관 박사.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1년 1월 1일자로 국립암센터 원장에 現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서홍관 박사가 임명된다고 밝혔다.

신임 서홍관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 보직을 역임하였다.

서 원장은 10년째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담뱃세 인상, 담뱃값 경고그림 도입, 음식점 완전 금연구역 지정 등 우리나라 금연운동을 한 단계 끌어 올렸으며, 초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으로서 발암원관리과 및 암감시조사과 신설, 근거 중심의 7대 암검진 권고안 발표, 암생존자 건강관리 지침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국가암관리사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송준헌 질병정책과장은 “신임 원장이 암관리 정책 및 의료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암센터가 국가 암 정책을 선도하고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임용수 교수ㆍ이미정 팀장, 해양경찰청 감사장 받아

▲ 임용수 교수(좌)와 이미정 팀장
▲ 임용수 교수(좌)와 이미정 팀장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와 이미정 홍보팀장이 지난 30일 해상 안전을 위한 유관 업무에 협조한 공로로 해양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임 교수는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환자들의 즉각적인 이송과 처치, 치료 등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경찰청장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았다. 

임 교수는 응급한 환자 이송 뿐 아니라 해양경찰청과 가천대 길병원이 협력 운영하는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운 공로다.

이미정 팀장은 해양 경찰과 유기적인 언론 대응으로 해상 안전을 위한 업무에 협조한 공로로 인천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수여하는 표창을 받게 됐다.    
 


◇의협회관 착공식 이후 기금 납부 활발

▲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6일 진행한 이촌동 신축회관 착공식 이후 여러 단체와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기금 납부가 이어지고 있다.
▲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6일 진행한 이촌동 신축회관 착공식 이후 여러 단체와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기금 납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지난 6일 진행한 이촌동 신축회관 착공식 이후 여러 단체와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기금 납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의협 제21대 대의원회 의장을 역임한 천희두 고문이 10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ㆍ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

천 고문은 대의원회 의장뿐만 아니라 앞서 전라북도의사회장, 의협 중앙윤리위원장도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의사사회에서 활동해왔던 인물이다.

천 고문은 “의협 회원이자 의료계의 원로로서 회관신축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특히 최근 착공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의료계의 대선배로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후배로서 든든하고 존경의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성공적인 회관신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14개국에 긴급구호 활동을 벌인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이사장 김동해)에서도 의협 임시회관을 찾아 신축기금 500만원을 박종혁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간사(의협 총무이사)에게 전달했다.

김동해 이사장은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을 기념하여 그동안 비전케어 활동 현장에서 땀 흘려 수고해주신 봉사자들과 200여명의 안과 의사들, 그리고 여러모로 후원으로 함께하는 분들의 마음을 담아 신축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간사는 “세계 각지에서 의롭게 봉사활동 중인 회원들의 뜻을 담아 납부해준 기금은 회관신축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국대병원 최보윤 전공의-김진국 교수, 후각훈련으로 후각장애 호전 밝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보윤 전공의와 김진국 교수(교신저자)가 후각장애 치료법으로 후각 훈련의 효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3년 간 후각 장애로 건국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감기 증상을 겪은 후 후각 장애가 발생했다는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한국형후각검사(KVSS II)의 점수 변화를 통해 후각훈련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후각훈련을 한 군(40명)과 그렇지 않은 군(64명)으로 나눴다. 후각훈련은 아침과 저녁, 하루에 2번씩 3개월간 진행했으며 향은 한국인에 익숙한 5가지 향(레몬, 계피, 오렌지, 복숭아, 장미)로 진행했다.

그 결과, 후각 훈련을 시행한 군의 평균점수가 훈련 전 17.5±6.1에서 22.1±6.8으로, 후각 훈련을 하지 않은 군은 평균 15.6±6.5점에서 18.3±5.6점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진국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로 후각 소실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바이러스성 감기는 후각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자연 회복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는 감기 후 후각장애 환자들에서 후각 훈련이 후각 장애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지난 6월 25일 게재됐다.


◇치과계,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반대 ‘릴레이 시위’ 

▲ 치과계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추진에 반대,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 치과계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추진에 반대,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치과계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추진에 반대,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과 박현수 지부장협의회 회장, 치협 현종오 홍보이사는 31일 세종시 보건복지부앞에서 2021년부터 시행되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를 의원급에까지 확대에 반대하는 릴레이 일인시위를 벌이고, 반대 성명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앞서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3(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조사 등) 개정 추진에 따라 2021년부터 의원급 공개 의무화 시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 모든 의료기관에서는 의료법 제45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42조의2에 의거 비급여 대상의 항목과 가격을 환자 또는 환자의 보호자에게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치협은 “정부가 전국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취합 공개하는 것은 의료기관의 사적인 영역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렇게 강제로 취합한 정보는 추후 의료시장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통제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음을 수차례 경고해 온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치협은 개별 의료기관들의 시설이나 인력, 장비, 부가서비스 등의 특징은 반영하지 않고 온라인 등을 통해 단순히 비급여 진료비 액수만을 공개하는 것은 국민들이 ‘값싼 진료비만을 찾아 의료기관 쇼핑을 하게 하는 폐해’를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치협은 “의료기관 내에서 비급여 진료비가 공지될 때는 의료진에 의해 해당 진료비의 구성요소, 기관별 의료서비스의 특장점 등이 함께 환자에게 설명된다”며 “이 같은 절차가 배제된 채 환자들이 단순히 비급여 진료항목의 비용만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현장에서 환자 상태에 맞춰 진료방향을 제시하는 의료진과의 갈등은 명약관화”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정부는 비급여 진료비를 공개하기에 앞서 비급여 진료비의 과도한 마케팅을 통해 환자를 유혹하며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의료기관들에 대한 대처방안을 먼저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다양한 부작용이 예상되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사업’을 중단하고, 해당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2020년 마지막 31일에도 의료지원 나서

▲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팀에서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지원 의사를 파견했다.
▲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팀에서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지원 의사를 파견했다.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팀에서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지원 의사를 파견했다.

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확산됨에 따라 11월 본격적으로 전국에 의료지원을 원하는 의사회원을 모집한 바 있다.

이에 현재 1200여명의 인력풀을 갖추고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전담병상 뿐만 아니라 중환자 진료팀까지 구성해 의사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그동안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은 서울시청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생활치료센터, 남양주 현대병원, 평택 박애병원, 충북 음성 소망병원 등 전국적으로 의사인력을 투입하면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은 의료지원 요청기관의 특성상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공백을 두지 않기 노력하고 있다.

31일은 남양주 현대병원 중환자 치료병상에 재난의료지원팀 박홍준 단장(의협 부회장, 서울시의사회장)이 직접 자원해 코로나 감염 환자를 진료했다.

박홍준 단장은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지원단의 활동이 새해에도 이어져야 한다는 바램과 신념 하에 전담병원 근무를 자원하게 됐다”며 “인류의 생명과 존재를 위협하는 심각한 감염병 사태에 맞서 선봉에 있어야 하는 것이 결국 우리 의사이고 이는 분명한 의사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정부, 국민, 의료인 모두가 합심해 이 국가적 재난위기를 함께 극복할 것을 호소,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의협의 모든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대병원 이승헌ㆍ정명호 교수팀, 한국혈전지혈학회 화이자 학술상 수상

▲ 정명호 교수(좌)와 이승헌 교수.
▲ 정명호 교수(좌)와 이승헌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헌ㆍ정명호 교수팀의 연구논문이 최근 한국혈전지혈학회의 화이자 학술상을 수상했다.

화이자 학술상은 한국혈전지혈학회가 매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국제학회지에 보고된 혈전지혈 분야 논문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 점수를 획득한 논문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수상 논문의 제목은 ‘심장혈관 중재술을 시술받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P2Y12 억제제 사용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 (Practical guidance for P2Y12 inhibitors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undergo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제1저자 이승헌, 교신 저자 정명호)이다.

특히 이번 논문은 정명호 교수팀의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와 일본 국립 심혈관센터의 사토시 야수다(Satoshi Yasuda) 교수 연구팀의 일본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9JAMIR)의 첫 협업을 통한 양국간의 활발한 학술교류의 결과물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이 논문은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관상동맥의 스텐트 시술 후 항혈소판제를 선택할 때, 허혈 위험도와 출혈 위험도를 동시에 종합적으로 계산하여 최적의 P2Y12 억제제의 종류를 선택하는 새로운 점수 체계 (KAMIR-DAPT scor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Web-based calculator (kamirscore.com)로 쉽게 계산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내용이다.

항혈소판제 선택할 때 KAMIR-DAPT score가 3점 이상이면 프라슈그렐(prasugrel) 혹은 티카그렐러(ticagleror)를 사용하고, -2점 이하이면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1점과 2점 사이이면 clopidogrel 혹은 prasugrel, ticagrelor 중 한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논문은 유럽심장학회European Heart Journal-Cardiovascular Phamacotherapy에 게재됐으며, 대한심장학회 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인용됐다. 2020년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약물치료 전문가 합의문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올해 큰 성과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실험실 사업이 정부과제 수주ㆍ입주기업 매출 증대 등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방형실험실은 병원과 창업기업 간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신기술ㆍ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 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전남대병원은 개방형실험실 대상기업으로 23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전문 임상의사 매칭 및 컨설팅, 입주 서비스, 시제품 제작,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 의학회 연계 기술비즈니스 및 파트너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의 성과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정부과제 수주를 꼽을 수 있다.

임상의의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이 정부과제 19건을 지원해 거의 80%에 육박하는 15건을 수주했으며, 수주액은 32억여원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는 임상의사와 기업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임상의사와 창업기업간 팀 과제 11개를 선정해 지원한 것이 큰 힘이 되었다.

또 개방형 실험실 입주기업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28억원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신규인력 60여명을 채용하는 성과도 거뒀다.

임상의 매칭 컨설팅에서도 2019년에 비해 62% 증가한 181건을 기록했으며, 개방형실험실 장비도 10종을 추가해 총 45종을 구축하게 됐다.

그리고 보건의료 산ㆍ학ㆍ연ㆍ병(의학회 연계) 기술비즈니스 파트너링 및 홍보부스도 지원해 사업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시제품 제작 지원(13건), 국내외 특허 출원(7건), 특허 등록(4건), 상품 출시(2건), 기술이전(4건), 비임상시험(20건),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4건), 임상시험(1건), 특허컨설팅(18건), 전문가 컨설팅(37건) 등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입주기업별로는 ㈜필코스메틱코리아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K-방역을 앞세워 방역물품 손소독제 3종을 아마존에 입점시켰고, 올댓네이쳐는 기능성 화장품 2종을 러시아에서 인증받아 수출 활로를 열었다.

뉴로젠은 인공지능 기반 치매진단 보조 의료기기 NeuroAI의 식약처 임상시험 허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전남대병원은 2021년에 1월 4개 이상의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임상의와 연계한 공동연구개발 및 제품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개방형실험실 사업은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상북도의사회, 코로나19 감염예방 위해 전 회원에 안면보호구 배부

▲ 경상북도의사회는 회원들이 개인보호구의 부족함이 없도록 안면보호구(페이스 쉴드) 2만 4000개(1500만 원 상당)를 구매, 31일 일제히 배부했다.
▲ 경상북도의사회는 회원들이 개인보호구의 부족함이 없도록 안면보호구(페이스 쉴드) 2만 4000개(1500만 원 상당)를 구매, 31일 일제히 배부했다.

연초 대구경북 지역의 1차 대유행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인 확산추세에 있는 3차 대유행을 거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진료로 인한 의사회원의 격리, 의료기관의 폐쇄 등으로 회원들의 피해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경상북도의사회는 산하 시군의사회와 경상북도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소를 비롯한 경북도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비책을 마련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3월 보건용 마스크 품절 대란 등으로 개인보호구의 구매가 어려웠던 시기 회원들에게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을 구매, 배부하는 한편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 전담병원의 의료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안정화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3차 대유행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마비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한편, 개인보호구의 부족함이 없도록 안면보호구(페이스 쉴드) 2만 4000개(1500만 원 상당)를 구매, 2020년 12월 31일 일제히 배부했다.

한편, 경상북도의사회는 3차 대유행을 대비하여 검체 검사 및 진료 인력 부족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을 하고자 200여 명의 자원봉사 회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의료지원단을 꾸리고 지난 19일 경주시 안강읍 소재 풍산금속 직원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장유석 회장은 “회원들께서 납부해주신 소중한 회비를 어려운 시기 회원님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의심환자 또는 무증상환자 진료를 대비하여 회원들께서는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 페이스 쉴드 착용 등으로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라고, 의료기관 내 감염 및 확산 방지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올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정부과제 5건 최종 선정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올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총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연구중심병원을 향한 질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의료기기의 개발에서부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전주기 개발ㆍ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관련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R&D 임상ㆍ인허가ㆍ제품화 전주기 지원으로 글로벌 제품개발, 의료복지구현을 목표로 사업단을 지난 5월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과제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의료기기산업의 혁신성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이 선정된 과제는 ▲정형외과 김명선 교수의 난치성 복잡 골절 및 골결손 환자를 위한 환자맞춤형 인공 견관절(어깨) 및 주관절(팔꿈치) 개발 ▲정형외과 선종근 교수의 생체 모방형 표면처리기술 기반의 임상수요 맞춤형 인공 고관절 및 슬관절 시스템 개발 ▲정형외과 선종근 교수의 질환 환경 및 치료제에 따른 최적 형상 설계가 적용된 생분해 재료기반의 다공성 마이크로 메디봇 개발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의 비폴리머 약물용출 스텐트인 타이거 레볼루션(Tiger Revolution)이 임상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정명호 교수팀과 시지바이오의 체흡수성 고분자스텐트 개발 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의 축적된 우수한 연구역량 및 의료기술을 활용해 첨단 의료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때”라며 “병원에서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바이오 빅데이터, 재생의학 연구 등이 산업화로 이어지도록 병원 중심의 의료기술 상용화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과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최대한 교수, 생명나눔주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최대한 교수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0년도 생명나눔주간 기념 유공자 포상(12월 15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최대한 교수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0년도 생명나눔주간 기념 유공자 포상(12월 15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최대한 교수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0년도 생명나눔주간 기념 유공자 포상(12월 15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응급 환자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소생 불가능한 뇌사추정자가 발생했을 때 보호자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상담을 통해 기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다.

전국적으로 뇌사자 기증 건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마다 뇌사자 장기이식 건수가 늘고 있다. 특히 최 교수 부임 이후 지난 5년간 뇌사자 장기이식이 크게 늘었다. 

최 교수는, 환자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뇌사추정자가 발생했을 경우 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장기이식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의료진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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