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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복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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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복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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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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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복귀

▲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이다.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보건복지부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서울 양천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를 배치하는 등 중증 응급환자 중심 진료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상급종합평가에서 이송된 중증환자를 타 병원에 전원하지 않고 환자 치료에 만전을 가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또 각종 재난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재난 중상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재난거점병원인 점도 한몫했다.

특히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는 중증환자 진료 비율이 강화 적용됐는데, 이대목동병원은 이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병원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했다. 올해 2월부터 5개월간 대대적인 병동 개선 공사를 통해 올 7월 기존 637개 병상에서 700개 병상으로 병상 수를 확대했다.

기준 병실 4인실 운영, 음압격리실, 처치실, 세척실 등 시설 개선을 통해 환자만족도를 극대화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권역별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등 4대 암 질환뿐 아니라 ▲급성기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대해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일부 병원만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원 27년 내내 유지하는 등 수도권 서남부 대표 의료 기관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계기로 더욱 선도적인 의료 기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2월 10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운영했고, 호흡기전용 외래진료소 분리, 선별진료소 호흡기병동 등을 운영하며 국민안심병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9월에는 서울시 지정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되면서 35개 병상 규모 병동 1개 전체를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중증 환자 3명과 경증환자 1명 등 총 4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향후 중증 3개 병상을 추가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의료진의 헌신적 희생과 함께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로 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 환자 치료에 매진할 수 있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원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교직원의 원내 회의를 축소한 한편, 각종 정기행사를 연기했고 교직원에게 학회 및 기타 원외 행사 참여 자제 등 행동지침을 마련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상급병원 지정을 진두지휘한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의 방역과 중증 환자 진료에 매진해준 의료진과 교직원 덕분”이라며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여성암, 방광암, 부정맥, 장기이식을 포함한 중증 질환 연구와 진료에 앞장서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응급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 상지재건술 지침서 발표

▲ 공현식 교수.
▲ 공현식 교수.

척추를 다쳐 뇌와 팔다리를 연결해 주는 척수신경이 손상되면 운동신경이 마비돼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감각신경까지 마비되면서 대소변의 조절마저 어려운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이때 척추의 손상 부위에 따라 하반신에만 마비가 오거나 또는 상‧하반신 모두에 마비가 발생할 수 있는데, 경추(목)가 다쳐서 생긴 ‘경수 경수는 척수 신경 중 목뼈(경추) 부위의 척수를 말하며 뇌의 명령을 각 신체기관에 전달하는 연결통로 역할을 한다.

 손상’일 때는 대개 상‧하반신 모두에 마비가 오게 된다. 이러한 경수 손상으로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가 생기는 것은 물론, 보호자의 도움 없이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사지가 마비돼 움직임이 불가능 하더라도 손이나 팔을 조금씩이라도 쓸 수 있다면 식사나 옷 입기와 같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지고 삶의 질도 나아질 수가 있다. 

사지마비 환자(남성)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75%의 환자들이 다리 기능, 방광 조절, 성기능 회복보다도 손 기능의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한바 있었다. 

이처럼 사지마비 환자의 상지 기능을 개선하고자 할 때는 ‘상지재건술’이라는 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이 수술은 기능이 남아있는 근육이나 신경을 마비돼 있는 근육으로 이전시켜 일상생활에서 더 필요한 근육의 기능을 살리는 방법이다.

 완벽하게 정상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팔을 뻗거나 물건을 잡는 기능을 통해 전반적인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상지재건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재활의학과, 척추외과, 비뇨의학과 전문의들 역시 상지재건술에 대한 경험이 적고 인지도가 낮아 환자에게 선뜻 추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시켜 척수 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상지재건술에 대해 이해하고 환자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진(공현식 교수, 심범진 임상강사)이 상지재건술에 대한 지침서를 ‘대한신경손상학회지(Korean Journal of Neurotrauma)’ 2020년 10월호에 발표했다. 

지침서에 따르면, 대표적인 상지재건술 방법으로 ‘팔꿈치 신전재건술’과 ‘열쇠집기 재건술’이 소개됐다. 그 중 ‘팔꿈치 신전재건술’은 삼두근이 마비돼 팔꿈치를 힘주어 펼 수 없는 경우, 팔꿈치를 굽히는 이두근을 사용해 삼두근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연구진은 “이두근을 옮겨도 상완근이 남아 있어서 팔꿈치를 굽히는 기능은 지장이 없으며, 수술 후에는 팔꿈치를 펴고 손을 뻗을 수 있어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손동작도 정교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다음 ‘열쇠집기 재건술’은 손목 근육을 강화하고 근육을 재배치해 엄지와 검지로 열쇠를 잡듯이, 물건을 잡는 동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술이다. 

물건을 잡는 것뿐 아니라 환자 자신이 도뇨관을 사용할 수 있게끔 도와 방광의 정상적인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인 수술이 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교수는 “상지재건술은 유용한 수술이지만, 사고 후 힘든 재활을 겪은 환자들이 다시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한 손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수술을 통해 손과 팔을 쓸 수 있고 기능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이 상지재건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수술을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 획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영상의학과(과장 서정욱)는 최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영상의학회가 주관하고 있는‘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인증은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수련병원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기준으로는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유방촬영에 대한 장비, 인력, 시설, 안전관리, 판독, 감염관리 등의 항목을 심사하고 적합판정을 받은 병원에게만 인증서가 수여된다. 

일산백병원 영상의학과는 이번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으로 영상의학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을 위한 특수의료검사 품질관리체계가 정착되어 있고, 품질관리 지도와 프로그램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자격을 획득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먼저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 획들을 위해 노력해 준 영상의학과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과 특수의료장비로 환자들에게 만족스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의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안지윤 교수, 한국망막학회 학술상 수상

▲ 안지윤 교수.
▲ 안지윤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안과 안지윤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0년 한국망막학회 총회학술대회’에서 ‘한국망막학회 학술상(40세 미만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망막학회 40세 미만 부문 학술상은 논문의 인용지수(SCI 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논문을 제출하거나 제출한 논문 중 3편의 인용지수를 합산하여 합이 가장 높은 후보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안지윤 교수가 수상한 두 편의 논문은 보라매병원 임상공동 연구비를 지원받아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와 함께 연구한 것으로, 망막의 구조적 변화와 도파민 생성세포 밀도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해 망막 검사를 통한 파킨슨병 조기 진단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지윤 교수는 “기존에 진행한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데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학회 및 국내 망막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지윤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안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보라매병원 안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안과학회 및 한국망막학회, 미국안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공공보건의료부문 3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유공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국립대치과병원으로서는 최초이다.
▲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유공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국립대치과병원으로서는 최초이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유공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국립대치과병원으로서는 최초이다.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병원, 노인병원 등 공공병원 222개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평가는 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서비스 등 4개 영역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기관의 설립 목적에 따라 수립된 공공보건의료계획 대비 모든 평가 영역의 사업들이 적정하게 수행됐고,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위상에 부합하는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애정과 관심으로 국민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중요한 역할이자 사명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ㆍ외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타 병원들의 모범이 되는 서울대치과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교수,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 얼굴 황금비율 분석

▲ 국윤아 교수.
▲ 국윤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국윤아 교수(교신저자)와 사우디아라비아 킹파이잘대, 미국 애리조나대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한국인과 파라과이인이 선호하는 얼굴의 심미적 기준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스코리아 54명과 미스파라과이 34명을 대상으로 3D 카메라로 얼굴 정면과 측면을 특수 촬영해 길이 및 각도 측정값 등을 기준으로 인종에 따른 심미성의 차이를 평가하고, 두 결과를 서양인의 대표적인 황금비율(Farkas proportion indexes)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한국인은 전반적으로 갸름한 얼굴형과 넓은 이마, 작은 입술을 선호한 데 비해 파라과이인은 약간 각진 얼굴에 큰 입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가 선호하는 얼굴은 서양인의 황금비율로 제시된 측정치와는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윤아 교수는 “다문화 시대에서 미의 기준은 인종적인 특성도 반영되며,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서양인의 황금비율만을 따를 것이 아니라 이번 연구 결과를 교정 진단 및 치료에 반영한다면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치과교정의사연맹 학술지(Journal of the World Federation of Orthodontists) 9월호에 게재됐다.

◇연세암병원, 초정밀 유방암 로봇 방사선 치료 500례 돌파

▲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Robotic-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IMRT)인 사이버나이프-M6를 이용해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가 500명을 넘었다.
▲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Robotic-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IMRT)인 사이버나이프-M6를 이용해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가 500명을 넘었다.

연세암병원(병원장 금기창) 방사선종양학과에서 Robotic-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IMRT)인 사이버나이프-M6를 이용해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가 500명을 넘었다.

Robotic-IMRT는 로봇 팔이 총 1만 1728개의 방향에서 세기를 조절해 가면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서 주치의가 처방한 방사선량을 정밀하고 정확하게 암 덩어리에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종양의 움직임을 치료 과정 동안 지속해서 추적하고 바로잡는 종양 추적 시스템이 있어서, 밀리미터 이내의 정확성을 유지하며 치료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치료할 때 로봇이 환자의 호흡에 맞춰 로봇 팔을 움직여 정밀하게 치료한다.

유방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환자의 가슴을 보존하는 수술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치료이다. 다만 기존의 방사선 치료는 3~6주 이상 매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긴 치료 기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Robotic-IMRT를 이용한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치료 범위를 줄이고 1회의 조사량을 늘려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과장은 “정밀한 치료 기술을 이용해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를 하면 기존의 유방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 방사선 부작용, 삶의 질과 미용상의 면에서 더 좋을 뿐 아니라, 병원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편의성이 높은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실제 김용배 교수팀은 최근 SCI 저널 Frontiers in Oncology에 ‘저위험 유방암 환자에서 국내 최초 로봇 정위 방사선 치료 성적’을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는 2017~2018년에 연세암병원에서 유방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 받았던 911명 환자 중 로봇 정위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에 해당돼 치료한 103명의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기존 유방 방사선 설계보다, 심장 등 정상장기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거의 0 그레이(Gy)에 가깝게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또, 피부염, 폐렴 등의 급성 부작용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피부 변화 또한 없었다.

김용배 교수는 “로봇 정위 방사선 치료를 이용한다면 한국 여성도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고, 부작용뿐 아니라 미용이나 삶의 질과 같은 장기적인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단, 모든 유방암 환자에서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교수는 “재발 위험이 낮은 고령의 나이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종양의 크기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다학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해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29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로보틱 IMRT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 500례 돌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 인력이 보호자와 간병인을 대신해 입원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다.

 전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케어함으로써 간호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간병인을 직접 고용해야 하는 환자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2월 7일 성공적인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시행을 위한 워크샵을 마련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교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12월 16일 외과와 정형외과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 46병상 규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시작했다.

12월 23일에는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는 101병동 개소식을 개최해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최동훈 병원장, 박진영 기획관리실장, 심소정 간호국장, 채종환 사무국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서비스 운영 전반을 살폈다.

최동훈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수준 높은 간호와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건강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 800례 돌파

▲ 이재원 교수(좌)와 정성호 교수.
▲ 이재원 교수(좌)와 정성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심장이식 후 발생한 만성 거부반응으로 수차례 심정지가 발생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의 도움으로 생명을 유지하던 김씨(남, 40세)의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이식 8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5일(수) 심장이식 재수술을 받은 김씨는 고비를 넘기고 안정을 찾아 현재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중이다.

이번 심장이식 800례 달성은 700례 돌파(2018년 9월)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룬 것으로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의 우수한 심장이식 수술 시스템과 중증환자 관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전체 심장이식 수술 800례 중 심장근육이 늘어나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확장성 심근병증이 원인인 환자들이 60%에 달했다.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돌연사의 위험을 높여 결국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확장성 심근병증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해석이다.

그 외에도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인한 허혈성 심근병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말기 심부전으로 이어져 결국 심장이식을 받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천성 심장질환에 의해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약 11% 정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은 1992년 11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말기 심부전을 앓고 있던 당시 50세의 여성 환자에게 국내 최초 심장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00명의 말기심부전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이어주고 있다. 

국내 전체 심장이식 수술의 40% 정도를 차지할 만큼 풍부한 수술 경험과 심장이식 후 치료 노하우, 특히 심장이식팀과 장기이식센터가 뇌사자 발생시 신속하게 이식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이식 코디네이터는 수술 전 후 환자들의 교육을 담당하면서 이식 환자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식 후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의 이식 후 생존율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95%, 86%, 76%를 기록해 국제심폐이식학회의 81%(1년), 69%(5년), 52%(10년)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의 심장이식 기관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의 말기 심부전 환자들의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한 만큼 심장이식 후 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조산과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 임신이 어렵다고 알려진 심장이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강한 2.98kg 남자아이를 출산해 새로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심장이식은 높은 수술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뇌사자 기증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정된 기증자 또는 기증된 심장의 상태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심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기약 없는 기다림이다.

심장이식 대기기간이 길어지면 말기 심장질환으로 이어져 필요시 기계순환장치로 생명을 유지하게 되고, 대기가 더 길어지면 다른 장기의 기능 저하 및 전신상태 악화로 심장이식 후 결과가 나쁘거나 때로는 심장이식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이식 대기의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자 지난 28년간 심부전 환자들의 치료경험과 심장이식수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실보조장치(인공심장) 이식’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좌심실보조장치는 심장이식 대기자들이 심장이식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거나 심장이식을 받을 수 없는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는 영구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좌심실보조장치는 심장기능이 약해져 온몸으로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없는 심부전 환자의 좌심실에 펌프를 이식하여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좌심실보조장치 수술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이 되면서 장기간 심장이식 대기로 상태가 악화되어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의 도움을 받으면서 심장이식을 받는 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고, 일부 심각한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서 좌심실보조장치 수술 후 폐동맥 압력을 재평가하여 심장이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 비해 뇌사자 장기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심장이식 시행 건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심장이식 대기자 수에 비하면 여전히 기증자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작년까지 국내에 등록된 심장이식 대기자 수 593명 중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 수가 194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800번째 심장이식 수술을 집도한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는 “약물이나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심부전 환자에서 심장이식이나 심실보조장치가 필요한데, 이러한 치료 방법을 적절한 시기에 결정하고 수술전 환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심부전 환자의 치료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센터 정성호 소장(흉부외과 교수)은 “국내 심장이식 수준은 이식 후 생존율이 증명하듯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렀지만, 장기 기증자가 부족해 아직도 많은 말기 심부전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심장이식은 현재까지 뇌사 기증자에 의존하는 만큼 장기 기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정보교류사업 현판식 개최

▲ 서울대치과병원이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HIE)사업에 참여한 홍예표치과의원과 지난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 서울대치과병원이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HIE)사업에 참여한 홍예표치과의원과 지난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이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HIE)사업에 참여한 홍예표치과의원과 지난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홍예표치과의원에서 서울대치과병원 박희경 의료정보·빅데이터센터장(구강내과 전문의)이 협약증서와 현판을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표준 교류시스템이 적용된 전자의무기록(EMR)을 사용하는 협력기관 간에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의 진료정보를 전자적 방식으로 안전하게 주고받음으로서 ‘의료의 연속성 보장’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장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 비영리단체인 스마일재단의 이사로 활동 중인 홍예표 원장은 “진료정보교류사업이 환자불편 해소 및 안전 강화 등 환자중심의 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서울대치과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경 의료정보·빅데이터센터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치과분야 최초로 시행하는 진료정보교류사업은 경증 환자는 각 지역 협력기관으로 회송하고, 중증·고난이도 환자는 본원에서 의뢰받아 진료함으로써 치의료계의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참여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진료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서울대치과병원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Dental Record, EDR)은 사회보장정보원의 진료정보교류 적합성 검증 결과 ‘적합’ 판정 및 이용 승인을 받았으며, 2021년 1월 4일부터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미래위원회 2기 출범

▲ 서울대병원 미래위원회 2기가 지난 11일 출범했다.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를 위원장으로 소위원장 5명, 내부위원 53명, 내ㆍ외부자문위원 30명 등 총 89명이 참여한다. 
▲ 서울대병원 미래위원회 2기가 지난 11일 출범했다.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를 위원장으로 소위원장 5명, 내부위원 53명, 내ㆍ외부자문위원 30명 등 총 89명이 참여한다. 

서울대병원 미래위원회 2기가 지난 11일 출범했다.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를 위원장으로 소위원장 5명, 내부위원 53명, 내ㆍ외부자문위원 30명 등 총 89명이 참여한다. 

  2기 위원회의 목표는 4개의 중점 과제에 대한 실행전략 수립이다. 특히, 서울대병원그룹 전체 네트워크의 유기적인 ‘통합’을 추구한다. 

구체적인 중점 과제는 △SNUH 의료원 체제 구축 △SNUH 그룹 통합 DB 구축 △SNUH 그룹 통합 HIS 구축 △공간 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이다. 모두 서울대병원 그룹 전체 차원의 협의와 참여가 필요하다.

  행사 당일에는 발족식과 더불어 중점 과제를 소개하는 발표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의 역사와 함께, 의료원 체제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하며 산하병원의 독자적인 특징을 살리되 상호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유기적인 경영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진모 교수(미래위원회 1기 인프라분과장)가 통합 DB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구 교수는 전체 서울대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의 가치를 역설했다.

 활용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DB인프라를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향후에도 국가중앙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통합 HIS(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이지케어텍 황희 부사장이 발표를 이어갔다. 

황 부사장은 신기술을 통해 정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져 정밀의학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 및 유전, 생활 환경 데이터 전반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 서울대학교병원그룹 산하병원이 다함께 개발과정에 참여하고 산출물에 대해 적극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는 조수정 교수(신사업추진팀 담당)가 서울대병원 네트워크 현황과 공간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기존에도 서울대병원의 영역 확장에 따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됐다. 

조 교수는 서울대병원 산하 그룹의 규모, 정체성, 특화전략에 따른 공간혁신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미래위원회는 급변하는 사회와 의료 환경 속에서 서울대병원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향후에도 서울대병원 전체 네트워크 간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구축하고, 병원 전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정기적인 소위원회 회의, 전체위원 대상 강의, 최종결과 도출을 위한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최종결과보고서를 8월에 발표하며 2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희대병원 최명숙 간호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최명숙 간호사.
▲ 최명숙 간호사.

경희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최명숙 간호사가 지난 15일(화), 생명나눔주간을 기념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총 4개부문(기증문화 확산, 기증자 발굴, 이식활성화,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활성화)으로 ‘이식 활성화’ 부문 유공자로 선정된 최 간호사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서 각종 교육 및 캠페인 전개를 통한 인식개선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명숙 코디네이터는 ”국내 장기이식 의술은 빠르게 발전하며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지만, 장기ㆍ인체조직기증 시행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장기기증과 이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전환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날까지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매년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생명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지 않았다.  


◇대전성모병원 송용범 팀장, 대전시장상 수상

▲ 송용범 팀장.
▲ 송용범 팀장.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팀 송용범 팀장이 30일 시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 

송용범 팀장은 병원 내 코로나19 자체 진단검사 시스템을 구축, 진단을 위한 검사 절차와 소요시간, 결과 확인 등 검사 전 분야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검사 건수 증가에 적극 대응해 시민 편의를 증진시켰다. 

송 팀장은 또 지난 2016년부터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은 물론 지역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는 아웃리치(Outreach) 활동도 진행하는 등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시민보건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인도주의 운동 참여와 혈액수급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사랑 나눔 릴레이 행사’ 성료

▲ 전남대병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사랑 나눔 릴레이 행사’가 잔잔한 감동을 남긴 채 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 전남대병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사랑 나눔 릴레이 행사’가 잔잔한 감동을 남긴 채 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사랑 나눔 릴레이 행사’가 잔잔한 감동을 남긴 채 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열린 ‘사랑 나눔 릴레이’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광주ㆍ전남지역 내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한 봉사 행사이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 독거노인, 길거리 및 시설 노숙인, 한부모 및 조손가정, 시설아동,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방역마스크ㆍ연탄ㆍ이불ㆍ내복 및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8가지의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방문 등을 최대한 피하고, 대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원 대상은 지자체와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아 개인 36명ㆍ기관 4곳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장애인 가정 2가구에 연탄과 온누리상품권, 장애인 가정과 독거 노인 각 11가구에 이불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또 길거리 노숙인(50여명)과 시설 내 노숙인(20여명)에 담요, 내복, 양말, 핸드크림, 마스크 등을 전했으며, 한부모 및 조손가정 12가구에는 온누리상품권과 학용품 등을 전했다. 복지시설 내 아동 70여명에게는 무릎담요와 선물 꾸러미, 외국인근로자들에게는 양말과 마스크, 의약품 등으로 온정을 나눴다.

이 같은 정성을 전해받은 대상자들은 전화와 메시지 등을 통해 고마움을 표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비록 적은 정성이지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이번 행사 중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MOU를 체결하고, 노숙인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차 의과학대 송지환 교수, 한국줄기세포학회 회장 취임

▲ 송지환 교수.
▲ 송지환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가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ㆍKorean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송 교수는 한국 줄기세포 연구의 외연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SSCR 회장에 선출됐다. 

송 교수는 2018년도부터 한ㆍ중ㆍ일 3국 학회 대표들로 이뤄진 아시아 줄기세포ㆍ재생의료연합체의 결성과 운영을 주도해왔다. 또한, 국제줄기세포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ISSCRㆍ) 운영위원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2019년도에는 ISSCR과 공동으로 국제 줄기세포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유치ㆍ개최하기도 했다. 

송 교수는 “올해 첨단재생바이오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학회 차원에서 관련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분야의 산ㆍ학ㆍ연ㆍ병ㆍ정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임상 및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줄기세포학회는 2005년도에 창립된 이래 15년간 국내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ㆍ운영하고 있는 한국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다. 현재 기초 및 임상연구자, 정부 및 산업체 회원을 중심으로 1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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