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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4-23 16:32 (금)
중소 의료기기 업체 절반 “수출액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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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의료기기 업체 절반 “수출액 줄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2.29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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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가 2019년보다 줄었다고 응답...내년 전망도 부정적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 커...K-방역 코리아 프리미엄 기대 ‘0’
화물 운송 수단 확보 및 운임 지원 희망 

중소 의료기기업체의 3분 2는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K-방역 특수로 진단시약 등 의약품 수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은 K-방역의 프리미엄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국내 500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수출 실적과 2021년 수출 전망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설문에는 46개 의료기기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 중 가장 많은 34.8%가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뿐만 아니라 1~20% 가량 줄었다는 의료기기업체도 30.4%에 달해, 설문에 응한 46개 업체 중 3분의 2, 65.2%가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응답한 의료기기업체는 8.7%게 불과했고, 나머지 26.1%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 중소 의료기기업체의 3분 2는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 중소 의료기기업체의 3분 2는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새해 수출액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절반이 넘는 52.2%가 2021년의 수출 전망을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나쁨이 21.7%로 뒤를 이었으며, 매우 나쁨도 15.2%로 부정적인 응답이 3분의 1을 넘었다.

반면, 2021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답한 기업은 10.9%로 매우 나쁨보다도 적었다.

수출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업체들은 모두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그 이유로 제시했고, 각 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와 보호무역주의도 23.5%, 환율 하락(원화 강세)은 17.6%, 미중간 무역 분쟁 지속은 11.8%가 선택했다.(이하 복수응답)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업체들은 60%가 기술개발 및 원가절감 등 경쟁력 확보를 40.0%는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등 불확실성 해소를 그 이유로 꼽았으며, RECP 등 FTA를 활용한 신규 시장 확대도 20.0%가 선택했다.

수출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업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 업체 모두 코로나 19를 주요 이슈로 꼽아 팬데믹 상황 변화에 대한 우려과 기대가 공조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의료기기업체 중 K-방역을 통해 획득한 코리아 프리미엄 활용을 긍정적 요인으로 선택한 업체는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나, 의료기기 수출 기업에는 K-방역이 공감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출 경쟁력을 묻는 설문에 4분의 3(76.1%)이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꼽았고, 바이어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이 34.8%, 가격 경쟁력이 23.9%, 수출국 인증 및 특허가 19.6%, 브랜드 인지도가 10.9%, 수출국 통관ㆍ관세 등 수출 정보는 4.3%가 선택했다.

통상환경 변화 대응 전략을 묻는 설문에는 기술개발 등 제품 경쟁력 제고가 52.2%로 절반을 넘었고,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 시장 다각화가 47.8%, 기존 거래처 관리 강화가 28.3%, 비대면 마케팅 강화가 13.0%, 신규 사업 검토가 10.9%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별도 대응 방안 없음과 수출 포기 및 내수 시장 집중이 각각 10.9%와 8.7%로 집계돼 무기력증을 보인 업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시장을 묻는 설문에서는 없다는 의견이 2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북미가 23.9%, 유럽과 신남방국가가 19.6%, 중남미와 중동이 8.7%, 중국이 6.5%, 일본이 2.2%로 집계됐다.

끝으로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를 묻는 설문에는 절반이 넘는 54.3%가 수출 화물 선박ㆍ항공 확보 및 운임 지원을 꼽았고, 온라인 전시회 등 비대면 수출 마케팅 지원과 기업인 대상 출입국 제한 완화가 28.3%로 집계됐다.

이어 수출 보험 및 금융 지원 강화가 19.6%, 디지털 무역(전자 상거래) 활성화 지원이 15.2%, RCEP 등 FTA 활용 촉진 지원이 8.7%, 신흥시장 정보 제공 및 진출 지원이 4.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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