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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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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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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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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ㆍ배종민 교수팀,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 개발

▲ 김기웅 교수(좌)와 배종빈 교수.
▲ 김기웅 교수(좌)와 배종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배종빈 교수팀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치매 환자의 약 60-80%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알츠하이머병은 사소한 기억력 감퇴로 증상이 시작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기능이 점점 더 저하되고 신체적 합병증까지 동반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마저 불가능해 지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부분은 많은 환자들이 좀 더 일찍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와 관리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더욱이 완벽한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알츠하이머 치매는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뇌 MRI 영상 자료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판별해 내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 

우선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촬영한 뇌 MRI 영상 자료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을 도출해내는 딥러닝 모델을 설계했다. 

이 모델을 가지고 한국인 390명과 서양인 390명의 뇌 MRI 자료를 4:1의 비율로 학습용과 검증용 데이터셋으로 구분한 뒤, 학습용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동양인과 서양인 각각의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다음 검증용 MRI 자료를 통해 해당 알고리즘이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얼마나 정확하게 판별하는지 정확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동일 인종에서의 판별 정확도는 곡선하면적(AUC) 0.91-0.94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 사람의 뇌 MRI 분석에 소요된 시간도 평균 23-24초 밖에 되지 않았다.

AUC는 정확도를 판별할 때 사용하는 지표로 곡선 아래 면적넓이를 말한다. 1에 가까울수록 그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한국인의 MRI 자료를 학습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으로 서양인의 MRI 자료를 분석한 경우 정확도가 AUC 0.89였으며, 반대로 서양인의 자료를 학습해 만든 알고리즘으로 한국인의 MRI 자료를 분석했을 때는 AUC 0.88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뇌 MRI 자료를 학습해 만들어진 딥러닝 알고리즘은 서로 다른 인종이라 할지라도 상당히 높은 정확도로 알츠하이머병을 판별해 냈다”며 “이번 딥러닝 모델을 계속해 발전시킨다면 다양한 인종에서도 뇌 MRI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을 판별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해당 딥러닝 모델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임상시험이 2020년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배종빈 교수는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일 경우에도 뇌에 이상이나 병변이 있는지 보기 위해 MRI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때의 영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다면 알츠하이머병 여부도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딥러닝 모델의 활용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은 물론, 치료와 관리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닥터앤서(Dr.Answer) 기술개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12월 17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일산백병원, 생명나눔 장기기증 캘리그라피 전시 및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개최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최근 본원 지하1층 로비에서 ‘2020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개최했다.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최근 본원 지하1층 로비에서 ‘2020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개최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전흥만)에서는 최근 본원 지하1층 로비에서 ‘2020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개최했다.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와 사단법인 생명잇기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기 및 조직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되어 있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 행사는 하지 않고 기증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 및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주제로한 캘리그라피 전시와 장기기증 희망등록 안내 QR코드 배너를 설치하여 누구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 전흥만 센터장은 “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도 대비 장기희망 등록 참여자 수가 27%나 감소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ㆍSK텔레콤 합작 투자사 헬스커넥트, 반석TLTC와 MOU

▲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합작 투자한 회사 헬스커넥트가 동물 감염병 예방솔루션 전문기업 반석LTC와 국내외 동물 감염병 응용 시장 분야 및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술 제휴 및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합작 투자한 회사 헬스커넥트가 동물 감염병 예방솔루션 전문기업 반석LTC와 국내외 동물 감염병 응용 시장 분야 및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술 제휴 및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합작 투자한 회사 헬스커넥트가 동물 감염병 예방솔루션 전문기업 반석LTC와 국내외 동물 감염병 응용 시장 분야 및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술 제휴 및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최대 주주로 있는 헬스커넥트는 2011년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제작했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동물 감염병에 응용하고자 마련됐다.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의 핵심인 헬스커넥트의 ’빅데이터 기술’과 반석LTC의 ‘동물 감염병 방역 및 확산 예측 알고리즘 기술’ 제휴는 국내외 동물 감염병 확산 통제 플랫폼 사업에 한층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 개발 협력팀을 주축으로 △감염병 확산통제 분석 △IoT데이터 분석 △역학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동물 감염병 질병예방을 실시한다. 

  임동석 헬스커넥트 대표는 “바이오 헬스 분야는 정부가 선정한 3대 신산업 및 5대 수출 주력산업”이라며 “반석LTC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알고리즘 및 솔루션을 동물 감염병 분야로 확대시키는 협력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수술 6000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정형외과 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정형외과 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정형외과 수술 6000례를 달성하며 근골격계 치료 거점 병원을 넘어 진료, 수술, 연구 전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는 지난 12월 9일, 개원 후 1년 8개월 만에 수술 6천 건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정형외과가 시행한 수술 총 6088건(12월 16일 기준) 중 수술 위험도가 높은 대수술(Major Surgery)이 2824건(46.4%)으로 고난도 수술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중수술과 소수술이 각각 1741건(28.6%), 1521건(25%), 기타 2건의 분포를 보였다. 

은평성모병원 척추ㆍ관절ㆍ통증ㆍ류마티스센터 내에서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정형외과는 센터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질환의 예방부터 치료, 수술, 재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센터, 수부상지센터 등 센터 내 전문 소센터를 비롯해 척추클리닉, 하지관절클리닉, 시니어골절케어클리닉 등 질환별 맞춤형 클리닉 운영을 통해 척추, 관절 및 근골격계 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환자 중심 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보건산업진흥원 주관)에서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에 추가한 아텔로콜라겐 패치의 안정성과 유효성 증명’(송현석 교수, 김형석 임상강사), ‘국내 최초 국산 결합형 인공고관절 대퇴스템 시판 후 임상평가’(김승찬 교수)가 국책 과제로 선정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책 과제로 ‘하지 내반의 변형이 정상 및 무릎관절 치환술 후 생역학에 미치는 영향’(고인준 교수)이 선정되는 등 정형외과 분야 국책과제 수행자로 은평성모병원 의료진이 연이어 선정되어 수술 결과 향상을 위한 연구 역량을 높여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송현석 과장은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수술 성과와 연구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첨단 장비와 최신 수술법의 적극적인 도입 및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바탕으로 척추, 관절, 근골격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송병주 교수, 암 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송병주 교수.
▲ 송병주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유방외과 송병주 교수(여성센터ㆍ유방암센터장)가 2020년 제13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관리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송병주 교수는 국가암관리사업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송병주 교수는 유방암 병변 부위를 최소한으로 표적 절제하고 유방을 보존하거나 절제할 수 있는 감시림프노드절제술 명의이자 유방암 수술 후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는, 환자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하는 명의로 유명하다. 


◇초응급 대동맥 박리, 20년 사이 수술성공률 98%로 높아졌다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대동맥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가 갑자기 발생하면, 응급수술을 바로 받지 않을 경우 이틀 내 절반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찢어진 대동맥이 언제 파열될지 몰라 초응급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자체도 고난도라 치료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이 대동맥질환 전담팀을 꾸려 대동맥 박리를 치료해 온 결과, 최근 수술 성공률을 약 98%까지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주석중, 김준범 교수팀이 지난 21년간 급성 대동맥 박리 환자 365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했더니, 수술 중 혹은 수술 직후 30일 이내 사망한 환자 비율인 수술 사망률을 최근 5배나 낮추며 수술 성공률을 97.8%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쇼크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와 사망 위험이 더 큰 환자 비율이 최근 1.7배나 늘었음에도 수술 성공률은 향상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성과는 세계 유수의 병원들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인 국제 급성대동맥박리학회(IRAD, International Registry of Acute Aortic Dissection)가 발표한 대동맥 박리 수술 성공률이 평균 80~85%인 것과 비교해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맥은 가장 안쪽의 내막, 근육으로 이뤄진 중막, 가장 바깥쪽의 외막 등 삼중 구조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대동맥 내막이 찢어져 내막에 흐르던 혈액이 대동맥 중막 쪽에도 흘러들어가게 되는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이 파열될 위험이 있어 굉장히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때 심장과 가까운 곳의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면 약물이나 시술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초응급으로 가슴을 열고 파열된 대동맥을 인조 혈관으로 교체하는 대동맥 치환술을 진행해야 한다.

대동맥 치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인공 심폐기를 이용해 심장을 정지시키고 체온을 떨어뜨려 혈액의 순환을 멈춰야 한다. 이때 수술 시간이 길어지면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필요하다.

주석중, 김준범 교수팀은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급성 대동맥 박리로 수술받은 환자 365명의 결과를 5년 단위로 나누어 비교했다.

그 결과 1999년~2004년, 2004년~2009년, 2009년~2014년, 2014년~2019년 수술 성공률이 각각 약 89%, 89%, 90.1%, 97.8%로 높아졌다. 즉 수술 중 혹은 수술 직후 30일 이내 사망한 환자 비율인 수술 사망률을 약 11%(1999~2004년)에서 2.2%(2014~2019년)로 5배 가까이 낮춘 것이다. 

쇼크 상태로 병원에 온 고위험 환자 비율이 8.8%에서 15%로 약 1.7배, 대동맥과 심장을 연결하는 대동맥 판막까지 함께 인조혈관으로 치환하는 등 수술 범위가 넓은 복합 수술 비율이 3%에서 23%로 약 7.7배 증가했음에도 수술 성공률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성 대동맥 박리 수술 시간을 평균 284분에서 194분으로 약 31.6% 단축했다.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과거에는 쇼크 상태의 환자나 대동맥 손상 범위가 넓은 환자는 수술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고위험 환자들을 제외하지 않고 수술했음에도 사망률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었다”며, “이는 서울아산병원 대동맥질환 전담 의료진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기법을 적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준범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대동맥 박리 환자의 약 80%가 고혈압을 앓고 있기 때문에 평소 혈압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지 며칠간 약 복용을 거르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의료진을 찾고 평소 복용하는 약을 잊지 않고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3대 흉부외과 학회 중 하나인 유럽심장흉부외과 학회 (EACTS, European Association for Cardio-Thoracic Surgery)에서 최근 발표됐다.


◇대전성모병원,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엔유 2.0’ 오픈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최첨단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엔유(nU/neuro Ubiquitous) 2.0’을 오픈했다.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최첨단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엔유(nU/neuro Ubiquitous) 2.0’을 오픈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최첨단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엔유(nU/neuro Ubiquitous) 2.0’을 오픈했다.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2014년 ‘엔유 1.0’을 도입한 이후 6년 만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엔유는 병원 진료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전산·자동화하는 의료정보시스템으로, 이번에 구축된 ‘엔유 2.0’은 시스템 고도화 과정을 거쳐 기존 대비 2배 이상 시스템 속도가 빨라졌다. 

또한 각종 영상 정보와 검사 등 필요한 진료 정보가 각 진료과별 특성에 맞게 최적의 형식으로 공유됨에 따라, 환자 맞춤 진료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의 질도 향상됐다. 

특히 대전성모병원을 포함해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이 하나의 의료정보시스템으로 연결됨에 따라 가톨릭중앙의료원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기관 경영 및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남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장은 “최첨단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엔유 2.0’의 도입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향후 언제 어디서나 CMC 소속 병원간 정보공유를 통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림대성심병원, KBS 아나운서실과 희망나눔 We路 미술전시회 오픈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6일 본관 후문 벽면에 KBS 아나운서실, 사단법인 문화나눔 초콜릿과 함께한 미술치료작품 전시공간을 오픈했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6일 본관 후문 벽면에 KBS 아나운서실, 사단법인 문화나눔 초콜릿과 함께한 미술치료작품 전시공간을 오픈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16일 본관 후문 벽면에 KBS 아나운서실, 사단법인 문화나눔 초콜릿(대표 신혜원)과 함께한 미술치료작품 전시공간을 오픈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별도의 오픈 행사는 하지 않고,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으로 대신했다.

이번 행사는 KBS 아나운서실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나누고자 마련한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특히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의료진과 환자를 위로하고 세상의 아픔을 보듬고 함께 극복하자는 ‘마스크로 말하다’ 메시지가 담겨있다.
 
미술치료 수업을 통한 작품 그리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기 전부터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으며 유방암 환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ㆍ의료기사 등 교직원 28명이 개별 일정으로 참여한 가운데 총 34점이 탄생했다.

작품 참가자들은 ‘마스크로 말하다’ 주제로 마스크가 그려진 캔버스 위에 코로나19 하면 떠오르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화물감, 오일파스텔, 스칸디아모스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하여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화폭 위에 펼쳤다.

코로나19가 만든 일상을 담은 34점의 작품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소망을 담아 앤디워홀의 팝아트처럼 대형액자에 하나의 작품으로 모아 전시됐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감, 환경문제 그리고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소망이 담겨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작품을 통해 내원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힐링의 전시공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아나운서들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KBS에 감사하다. 이번 미술치료작품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과 가족, 의료진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뇌졸중, 치매 등 노인환자대상 비대면 치료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실의 김홍성ㆍ이승연ㆍ김보민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실 공식 유튜브 언더퀴즈 ‘우리말 겨루기’를 통해 후원받은 기금으로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에 지친 의료진과 환자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지현 미술치료사는 “이번 미술치료를 통해 숨겨왔던 힘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미술치료작품 참가자뿐 아니라 작품을 보는 사람들도 치유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 총괄을 맡은 신혜원 대표(KBS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시대, 모두가 힘든 지금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았다. 소망을 담은 소중한 작품 하나하나가 대형액자를 이룬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우리의 인내가 모여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이라며 “애쓰시는 의료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나눔초콜릿은 2004년 노숙여성쉼터 건립을 위한 공연으로 시작하여 2014년부터 사단법인으로 조직화하여 방송에서 활동하는 성우, 배우, 작가 등이 모여 공연을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교수, 신경과학회 우수 발표상 수상

▲ 권혁성 교수.
▲ 권혁성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교수가 지난달 29일에 개최한 ‘2020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 및 연구팀은 허혈손상을 유도한 신경줄기세포에서 텔미살탄(telmisartan)의 신경 보호 효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세포실험을 기반으로 한 연구로, 허혈손상을 받은 신경줄기세포에서 텔미살탄이 염증을 줄여주고, 세포의 생존능력과 증식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권 교수는 텔미살탄은 현재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고혈압약으로, 본 연구를 통하여 허혈뇌손상에 있어서 텔미살탄의 신경보호 가능성 및 향후 뇌경색 후유증 치료제의 후보물질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아직 추가 연구 결과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권혁성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구리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뇌졸중학회 보험간사, 총무위원, 및 교육위원, 대한치매학회 간행간사, 대한신경과학회 및 대한수면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김태엽 교수, 대한외과학회 온라인 강의

▲ 김태엽 교수.
▲ 김태엽 교수.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태엽 교수가 제 72차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노인 수술 마취의 문제점과 고려사항(Considerations for Geriatric Anesthesia)’을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6일 서울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노년외과연구회 창립 총회 특강을 맡은 김태엽 교수는 강연에서 “만성 질환과 암 치료의 기법의 발달로 인해 고령 또는 심한 고령으로 간주되는 노인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장기간 동반된 심혈관 질환, 폐질환, 신경질환으로 인해 수술 위험도와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수술 전 높은 위험 요인이 많이 동반된 고령 환자일수록 주술기 위험도는 증가하는데, 안타깝게도 시행되는 수술이 동반된 기저질환을 개선해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따라서 수술 전 환자 몸 상태를 최대한 최적화시켜서 수술에 임하게 하고, 수술 중 악화 요인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환자 경과를 개선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 보건소에 마음방역키트 배부

▲ 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마음방역키트’를 22일 인천지역 보건소에 배부했다.
▲ 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마음방역키트’를 22일 인천지역 보건소에 배부했다.

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마음방역키트’를 22일 인천지역 보건소에 배부했다.

마음방역키트는 우울 자가진단검사지, 스트레스볼, 항균티슈로 구성했다. 센터는 인천지역 10개 군구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통해 각 100개씩(강화군, 옹진군, 동구는 각 40개씩) 배부했다.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이용하는 난임 여성 및 임신부, 만 36개월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자(미혼모의 경우 7년 이내) 및 배우자 등은 선착순으로 마음방역키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는 임신이나 출산 등 문제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과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해 2019년 1월 개소했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가 센터장을,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가 부센터장을 맡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엔젠바이오, 정밀진단 기술협력 MOU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의료 시스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정밀진단ㆍ예측ㆍ예방ㆍ맞춤의료를 앞당길 파트너십을 구축코자 산ㆍ병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정밀진단 기술을 보유한 엔젠바이오(대표 최대출)와 MOU를 체결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정밀진단 기술을 보유한 엔젠바이오(대표 최대출)와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정밀의료를 위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정보교류와 기술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엔젠바이오는 KT의 사내벤처 1호로서, NGS 기반의 유전자 정밀진단과 동반진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근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한 기업이다. 

유방암ㆍ난소암ㆍ혈액암 등의 분야에서 암의 원인과 관련된 돌연변이들을 정밀검사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패널을 판매하고 있다. 복잡한 염기서열 데이터를 분석, 개인별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생물정보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상용화하기도 했다. 

최대출 대표는 “화순전남대병원의 혈액암 관련 진단기술은 전국 최고수준으로서, 당사의 다양한 정밀의료 패널 중 혈액암 패널 개발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향후 제품의 고도화와 다양한 암종으로의 확장, 정밀의료 진단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이 결실을 맺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명근 원장은 “암정복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정밀의료와 면역세포치료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특히 정밀의료 관련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연구ㆍ개발 협력이 가능해져 마음 든든하다. 상호 힘을 모은다면 차세대 맞춤형 치료의 글로벌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출발한 정밀의료 벤처기업인 케이블루바이오와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이지신), 엔젠바이오와 케이블루바이오 간의 MOU도 이어져, 환자맞춤형 암 치유를 위한 연구협력에 속도를 더했다. 


◇한양대병원 남민경 간호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남민경 간호사.
▲ 남민경 간호사.

한양대병원 이식센터 남민경 간호사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남 간호사는 2012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면서 장기기증 현업과 더불어 장기기증 홍보, 교육 및 캠페인 활동, 공여자를 위한 연구 활동 등을 통해 장기기증 생명나눔 인식개선과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남 간호사는 “장기기증과 이식업무에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 및 캠페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 이식이 절실히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기증활성화와 생명나눔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총동창회,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탁

▲ 전남대 총동창회가 23일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 전남대 총동창회가 23일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 총동창회(회장 박승현)가 23일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박승현 회장ㆍ조성희 전남대총동창회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박승현 회장은 전남대병원의 발전과 의료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안영근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총동창회의 후원금은 전남대병원 본원 500만원, 화순전남대병원 300만원, 빛고을전남대병원 200만원으로 각각 나뉘어 전달된다.

박승현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며, 비록 힘들지만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면서 “아울러 지역민 건강증진과 병원발전을 위해 모은 회원들의 정성인 만큼 유용하게 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안영근 병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현장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의료진의 업무 부하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동창회에서 격려를 보내주시니 감사하다” 면서 “직원 모두 코로나19 개인방역에 충실하면서 재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제11회 5개구 의사회 학술대회 성료

▲ 건국대병원이 지난 19일 제11회 5개구(광진ㆍ동대문ㆍ성동ㆍ중랑ㆍ중구) 의사회 학술대회를 성료했다.
▲ 건국대병원이 지난 19일 제11회 5개구(광진ㆍ동대문ㆍ성동ㆍ중랑ㆍ중구) 의사회 학술대회를 성료했다.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지난 19일 제11회 5개구(광진ㆍ동대문ㆍ성동ㆍ중랑ㆍ중구) 의사회 학술대회를 성료했다.

5개구 의사회 학술대회는 건국대병원 주관으로 개최된다. 매년 지역 거점 병ㆍ의원 의료진이 모여 다양한 질환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5개구 의사회원 263명이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항응고제의 시술 전후의 관리(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권창희 교수)’, ‘Helicobacter pylori 치료 최신 지견 및 보험 급여 범위(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 ‘하지 정맥 관련 증상 진단 치료(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 방광(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 ‘100세 시대에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강남메이저의원 김경철 원장)’ 등 총 5개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황대용 병원장은 “제 11회 합동 학술대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이 일선에서 노력하고 헌신하는 원장님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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