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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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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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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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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개소

▲ 연세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
▲ 연세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사업책임자인 이성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신경외과)과 민병소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을 비롯해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큐렉소 이재준 대표이사 등이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참석했다.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이하 교육훈련센터)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산의료기기 교육ㆍ훈련 지원센터 지정에 따라 5년간 25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국산 수술로봇에 대해 교육한다.

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이성 교수를 총괄책임으로 대장항문외과 민병소 교수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이준상 교수가 참여하고 세브란스병원 10여개 임상과와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수술해부교육센터, 세브란스 아카데미를 비롯해 연세대 공대, 국산 수술로봇회사, 학회 등이 광범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교육훈련센터는 지속성장형 센터로 교육 프로그램 구축과 국산 수술로봇을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 국산 의료기기 보급확대와 성능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은 오픈 플랫폼으로 진행되며, 제품성능 검증과 평가, 치료프로토콜과 가이드라인도 개발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개방형 의료기기 공동 R&D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수술로봇의 기술적 아이디어와 노하우 등 지적재산을 통해 국산 수술로봇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먼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큐렉소)과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미래컴퍼니)를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성 교수는 “교육훈련센터는 5년간 5개의 국산 수술로봇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며, 향후 제품성능 검증에서부터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최종적으로 연구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국산 수술로봇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 세계 최초 질식 하이푸 자궁근종 치료 결과 발표

▲ 김기동 교수.
▲ 김기동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연구팀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질식 하이푸 치료기를 활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세포가 자라 형성된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단독으로 생기거나 다발성으로 발생하고 크기도 다양한데, 근종이 작을 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생리나 임신 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근종이 커질수록 심한 생리통과 과다한 생리량이 빈혈을 초래하고, 자궁을 변형시켜 불임이나 반복적인 유산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하이푸(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치료가 사용되고 있다.

치료적인 측면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근종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으나, 크기가 크거나 여러 개의 근종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수술 후 여성호르몬 불균형, 불임 등의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반면,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점으로 모아 복부에 투과시켜 자궁근종을 열로 소작시키는 방법으로 수술적 치료와는 접근 방식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개복과 절개의 과정 없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혈과 흉터가 전혀 없으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그에 따른 부담과 부작용 등의 우려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하이푸 치료기는 모두 복부를 통해 초음파를 전달하기 때문에, 하이푸 기기와 자궁근종 사이에 장이 있거나 자궁근종이 골반 깊이 위치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만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 연구팀이 국내 초음파 전문기업과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질식 하이푸 치료기를 개발하고,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재영 교수 연구팀과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자궁근종으로 심한 증상이 있는 여성 13명을 대상으로 질식 하이푸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직후 비관류용적률과 증상의 호전 정도, 부작용 여부에 대해 분석했다.

근종의 괴사율을 나타내는 비관류용적률(자궁근종이 치료되어 피가 통하지 않는 부피)은 76%로 기존 복식 하이푸 치료기와 유사한 성적을 보였으며, 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 정도를 평가한 항목에서는 치료 전 67점에서 33점으로, 치료 후 생리통증 역시 51점에서 21점으로 호전됐다. 

또한, 자궁근종으로 인한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한 항목은 치료 전 41점에서 73점으로 향상됐고, 치료 후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 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기동 교수는 “질을 통해 접근하는 경우 복부 하이푸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운 자궁근종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또한, 근종 부위에 보다 정밀하게 초점을 맞춰 치료 범위를 설정하고, 적은 에너지로 자궁근종의 소작이 가능하기에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의 질식 하이푸 치료기를 개발하는데 있어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보다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한다면, 앞으로 자궁근종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산부인과 분야 저명 저널인 ‘유럽 산부인과 생식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and Reproductive B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아주대병원 원예연 교수, 대한고관절학회장 선출

▲ 원예연 교수.
▲ 원예연 교수.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원예연 교수가 지난 18일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제22차 연수강좌 및 정기총회에서 3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2월부터 1년이다.

대한고관절학회는 1981년 12월 창립된 학회로 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게 되며 본학회인 대한정형외과학회의 16개 분과학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학회다. 대한고관절학회는 고관절 환자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까지 활발한 학술활동, 관련 의료정책 제안 등에 기여하여 왔으며, 내년 5월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예연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고관절 및 골반질환, 인공관절외과, 중증 관절염 및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으로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 교무부학장, 의료기기임상시험부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미국 남가주대학 인공관절센터에서 연수했다. 

대외적으로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 아시아골다공증연합(AFOS) 회장,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회장 및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최기준 교수, 대한부정맥학회 신임 이사장 선임

▲ 최기준 교수.
▲ 최기준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최기준 교수가 대한부정맥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최근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만 2년이다.

대한순환기학회 산하 부정맥연구회로 시작한 대한부정맥학회는 국내 부정맥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치료 정보를 공유하며, 국내 부정맥 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단체다.

최기준 신임 이사장은 임기 기간 동안 활발한 학술 활동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재 교육과 국민들이 부정맥에 대해 더욱 쉽고 자세히 알 수 있게 돕는 온라인 건강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1차 의료 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항응고제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서도 교육할 예정이다.

국내 부정맥 최고 권위자인 최기준 신임 이사장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장과 심방세동센터 소장, 대한부정맥학회 부회장, 대한심장학회 홍보이사를 역임했다.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전신경화증’ 줄기세포주사제 치료 효과 입증

▲ 곽승기 교수(좌)와 문석호 교수.
▲ 곽승기 교수(좌)와 문석호 교수.

   대표적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을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SVF 주사제로 치료해 손 부위 궤양이 호전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와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류마티스내과 박영재 임상강사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윤재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SVF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분석했다. 

SVF 주사제는 환자의 복부 지방조직에 있는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간질혈관분획)을 추출해 만들어졌으며, SVF에는 95% 이상의 세포 생존력을 보이는 충분한 양의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었다.

   연구팀이 SVF 주사제를 환자의 손가락에 주사한 뒤 6개월 후 평가한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피부경화 정도와 삶의 질이 현저히 개선되었고 궤양 치료율은 31.6%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유래줄기세포를 포함하는 SVF의 항염증, 항섬유화 작용에 의한 효과로 추정된다. 

   전신경화증은 경피증으로도 불리며, ‘경피’란 단단한 피부를 의미한다. 전신경화증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결합조직에 섬유화 병변이 오는 질환이다.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과 위장관 계통(식도, 위, 장), 폐, 신장, 근육, 관절 등에도 변화를 일으켜 기능의 결함을 초래할 수 있다. 

전신경화증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 몸의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결합조직 세포에서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이 과량 만들어지면서, 이 단백질이 피부나 다른 장기에 과량으로 축적되고, 이로 인해 피부도 단단하고 두꺼워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신경화증 치료는 특효약이 없는 실정이며, 질병의 진행과 합병증을 막는 목적으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게 된다.

  곽승기 교수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난치성 전신경화증의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 치료에 있어 SVF 주사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현재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로, 승인이 이뤄질 경우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자 주도 질병극복연구사업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9월호에 게재됐다.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 찬성"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에 의뢰해 12월 12일-13일 2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6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 2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에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의사 실기시험을 보지 못한 의대생 약 2700명이 내년 의사로 배출되지 못한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지 76.4%, 비인지 23.6%). 

정부의 의사 실기시험 재응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 대비 더 높았다 (찬성 58.7% vs. 반대 39.3%).

세부 집단별로는 의사 실기시험 재응시에 찬성은 특히 여성, 20대, 50대, 60세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집단에서 높았고, 반대는 30대, 40대, 자영업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강원/제주 지역에 찬성 87%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 지역도 찬성 52%, 반대 45.4%로 찬성이 더 높았다. 학력은 중졸 이하, 고졸, 대학 이상 모두에서 찬성이 더 높았다. 대학병원 비이용군(66.8% 찬성)이 대학병원 이용군(50.7% 찬성) 보다 재응시에 대해 찬성률이 더 높았다.

국내 의료 서비스 전반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매우 만족: 12.1% + ‘만족하는 편’: 40.2%) 한다는 긍정 평가 응답은 52.3%, ‘불만족’(전혀 만족하지 않음‘:2.7% + ’만족하지 않는 편‘:6.5%)한다는 부정 평가 응답은 9.2%로 긍정 평가 비율이 부정 평가 비율 대비 43.1%p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세부 집단별로 모든 집단에서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19~29세(66.3%), 서울(60.6%), 학생(63.4%) 집단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는 세부 집단별로 모두 전체 응답 9.2%와 오차 범위(± 4.0%p) 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통’이라는 응답 비율은 38.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도한 대한신경과학회 홍승봉 이사장(성균관의대 신경과교수)은 “의대생 의사 국사고시 재응시에 대해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아졌고, 2021년에 인턴 인력 90% 감소와 그 후 5년 동안 계속되는 전공의, 전임의 부족 사태로 초래될 종합병원의 의료대란을 막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정부가 의사 실기시험 재응시를 하루 빨리 추진할 것을 간곡하게 요청하며, 이는 결국 정부와 국민이 모두 승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표본크기와 조사 방법은 총 606명, 유선 번호 152명(25.1%) + 휴대전화 454명(74.9%)의 전화면접조사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 포인트였다. 응답률은 25.7%(유선: 18.7%, 무선: 29.4%)였다.

 

◇대전성모병원, QI 경진대회 성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21, 22일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제19회 QI 경진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들의 구연발표를 사전 녹화한 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교직원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영상의학팀이 발표한 ‘CT검사 조영제 주입시 혈관 외 유출 예방활동’과 수술실파트에서 발표한 ‘Case cart system(CCS)를 통한 수술준비시간 감소 및 수술실 간호사의 업무 만족도 증진’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사회사업파트의 ‘상담 활성화를 통한 체계적인 환자관리’, 진료협력센터의 ‘진료회송 활성화 및 회송률 향상’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외래지원파트의 ‘자동접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대기시간 단축활동’, CS팀의 ‘환자경험 스토리 분석 및 개선활동을 통한 환자경험 이노베이션 활동’에 돌아갔다.   

김용남 병원장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환경 속에서도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모든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성과를 함께 나누고 화합해 보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ㆍ강북삼성병원, 코로나 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대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정부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 요청에 부응하여 전담치료병상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병상에 12개 병상을 12월 26일까지 추가해 총 20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쓸 예정이다. 

현재 음압병상 17개를 확보한 상태이며, 나머지 3개 병상도 오는 26일까지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 병상에 3개 음압병상을 추가하여 7개 병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두 병원은 허가병상 수 대비 1%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음압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병실로, 호흡기 매개 감영병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되며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로 활용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지만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중환자 의료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운용 등의 계획을 세워 입원 일반 중환자 및 응급 치료, 중증환자 수술 등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삼성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은 그동안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지중해식 식단 노하우 이전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개발한 지중해식 식단 노하우를 에쓰푸드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개발한 지중해식 식단 노하우를 에쓰푸드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개발한 지중해식 식단 노하우를 에쓰푸드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한다. 당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과 가공된 육류, 기타 가공식품 섭취는 철저히 제한된다.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35가지 다이어트 식단을 심층 분석해 매년 ‘최고의 식단’을 발표하는데 지중해식 식단은 3년 연속으로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암 재발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대규모 역학연구를 근거로 한국인의 사망률을 가장 낮출 수 있는 영양소 비율을 유지하면서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단 노하우를 이전한다. 에쓰푸드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식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최재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이지원 교수, 조성수 ㈜에쓰푸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원 교수는 “한국인 맞춤 지중해식 식단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좋은 지방 섭취를 통해 체중감량, 혈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ㆍ강남세브란스병원 코로나 19 위중증 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해 사망률을 낮출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은 23일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각각 25병상과 8병상을 신설하고 위중증 환자 중심의 치료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위중증과 중등증, 경증이하로 구분돼 치료를 받게 된다. 합병증으로 다기관손상이나 에크모 치료, 고유량산소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는 위중증으로, 일반적인 산소마스크 치료는 중등증, 일상생활 여부에 따라 경증이하로 분류한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그동안 중증환자를 위해 5병상을 운영 중이었지만, 코로나19 중증환자 증가에 따라 20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50% 이상의 병상에 대해 위중증 환자 치료 병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5개 병상은 감염병동에 마련돼 음압시설을 갖춰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안전까지 확보하게 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중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전문의와 간호사 등이 130명까지 투입된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17일까지 총 3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 이 중 5명은 입원 중이며, 25명은 퇴원했다. 6명은 상태가 좋아져 경증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됐다. 

입원환자의 대부분이 위중증 환자로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혈장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해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역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1개 병동 8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보해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전문의, 간호사 등 전담의료진 45명 이상을 배치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5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2일까지 26명의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치료해왔다. 현재 5명이 입원 중으로 21명이 완치돼 퇴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연세의료원은 확대 병상 대부분을 위중증 환자 병상으로 운영하며, 실질적인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출 계획이다. 

올해 3월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도 중등증 및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내부 시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중증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세브란스병원은 위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해 사망률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증과 중증, 위중증 환자가 상황에 맞도록 치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1억 7000여만원을 들여 안심진료소와 입원선별검사소 실내화 공사를 진행했다.

검사장소에 대해 벽체, 천장 등 실내화 공사와 난방기를 설치하고 거동이 불편한 검사자와 소아환자를 위한 별도 공간 마련, 유증상자와 무증상자 구역 구분, 워킹스루 검체부스 설치 등 검사대상자의 편의와 안전을 대폭 높였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다빈치Xi 도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최근 ‘다빈치 Xi’를 도입하며 로봇 수술 대열에 뛰어들었다.

 다빈치 로봇 수술은 의사가 3-4개의 로봇 팔을 원격으로 조정해 집도하는 최소침습수술이다. 1-2cm의 절개만으로 기존의 개복 수술과 마찬가지로 정밀하고 능숙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수술은 수술 시야가 10배로 확대되며 원근감 있는 3차원 영상을 통해 손떨림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어려운 위치나 협소한 부위의 암 조직 및 병소를 정확히 제거하고 미세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출혈량과 합병증 감소, 빠른 회복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6일(수) 오전 다빈치 Xi의 축복식을 열어 안전한 수술과 환자들의 건강을 기도했다. 

다빈치 Xi 도입과 함께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임명된 비뇨의학과 김덕윤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비록 늦은 출발이지만 우리는 ‘Slow and Steady’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장비로써 잘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이식수술 50례 달성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017년 3월 대구ㆍ경북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이후로, 3년 만에 심장이식수술 50례를 달성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017년 3월 대구ㆍ경북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이후로, 3년 만에 심장이식수술 50례를 달성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017년 3월 대구ㆍ경북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이후로, 3년 만에 심장이식수술 5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1일(월) 오후 원내 대강당에서 심장이식수술 50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배재훈 의과대학장, 조치흠 동산병원장, 한성욱 진료부원장, 박남희 행정부원장 겸 장기이식센터장(심장이식수술교수), 박숙진 간호부원장 등 운영위원들과 심장이식팀 교수, 병동 수간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0인 이내로 행사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좌석 거리두기를 철저히 유지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환자의 감염예방과 안전한 회복을 위해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심장이식팀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해 심장이식수술 첫번째 환자와 50번째 환자에게 비누꽃과 건강검진권을 전달하며 축하인사를 전하고 건강과 쾌유를 기원했다.

행사에서는 심장이식수술 5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심장이식팀을 대표해서 박남희 장기이식센터장(흉부외과)과 김인철 교수(심장내과)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심장이식수술은 정말로 의미있고 귀중한 수술”이라며 “196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리스천 버나드 박사가 첫 심장이식에 성공한지 정확히 50년 후인 2017년에 우리 병원이 첫 심장이식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로부터 3년 만에 50례를 달성하는 등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심장이식수술이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박남희 교수가 기고한 칼럼에서, ‘멎었던 심장이 다시 뛰는 걸 보며, 내 심장도 같이 뛰는 기분이었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숭고한 열정과 인술로 생명을 잃어가는 환자들을 치유의 빛으로 환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7년 3월 23일 첫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후, 2017년 14건, 2018년 13건, 2019년 14건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9건을 시행하며, 매년 전국 5위권 이내의 심장이식 수술건수를 유지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의 연령은 10대부터 70대까지 넓게 분포되지만, 평균 연령은 52세였고 남자가 64%였다. 

심장이식을 시행한 원인진단은 확장성 심근병증이 40%로 가장 많았고, 허혈성 심근증이 22%, 비후성 심근증이 16%였다. 급성 전격성 심근염으로 이식한 건수도 8%에 달했다.

심장이식의 성공을 위해서는 치료 과정에 동반되는 여러가지 심장 문제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다양한 과의 전문의들이 모여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를 돌본다. 흉부외과, 심장내과를 비롯한 전체 내과의 뒷받침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장기이식센터, 영양팀, 사회사업팀 등이 참여해 최선의 치료법과 지원방법을 찾기에 이식 수술의 성공률뿐만 아니라, 수술 후 환자들의 생존률도 매우 높다.

심장이식수술을 집도하는 박남희 장기이식센터장(흉부외과)은 “지역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고난도 심장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헌신해준 심장이식팀 모두에게 감사드린”면서 “고난도 이식치료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의료진과 우수한 시스템에 기반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얻어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생존율을 꾸준히 기록하며 국내 장기이식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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