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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방안 모색 위한 간담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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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방안 모색 위한 간담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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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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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방안 모색 위한 간담회 개최

▲ 인하대병원이 인천권역의 연명의료결정제도 기반 마련과 정착,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 인하대병원이 인천권역의 연명의료결정제도 기반 마련과 정착,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인하대병원이 인천권역의 연명의료결정제도 기반 마련과 정착,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인하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보건복지부 지정)는 최근 9개 위탁협약기관의 의료진과 담당자 등 30명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공용윤리위원회 운영지원사업으로 협약을 맺은 각 위탁기관과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의 장애요인을 논의하고, 개선의견을 통해 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다.

인하대병원에서는 위원장 이문희 교수(혈액종양내과), 부위원장 김아진 교수(입원의학과), 연명의료 코디네이터 송숙녀 간호사, 공용윤리위원회 전담 신주희 간호사가 자리했다.

 외부에서는 보건복지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과 임현철 사업추진부장, 9개 위탁협약기관의 의료진 및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공용윤리위원회는 위탁기관의 연명의료결정제도와 관련한 교육, 상담, 심의, 통계분석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연명의료결정제도 안에서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존엄성과 자기결정을 존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2019년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천권역의 유일한 공용윤리위원회로 지정됐다. 인하대병원과 공용윤리위원회 위탁협약을 맺은 의료기관은 의료기관 윤리위원회를 갖춘 것으로 간주돼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에 따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은 권역 위원회 지정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위탁협약 대상기관에 전화, 우편, 메일 등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활동을 지속해 왔다. 또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설명회와 온·오프라인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며 지역 내 9개 의료기관과 소통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공용윤리위원장인 이문희 교수는 지난 10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은 “우리 관리기관 센터는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명료하게 설명해 주고, 공용윤리위원회와 위탁기관이 어려움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이문희 교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열띤 토론과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해주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인천권역 유일의 공용윤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자력병원 병원학교, 미술 작품 전시회 개최

▲ 원자력병원은 생명의 새힘나라 병원학교가 12월21일부터 일주일 간 1층 로비에서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 원자력병원은 생명의 새힘나라 병원학교가 12월21일부터 일주일 간 1층 로비에서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생명의 새힘나라 병원학교가 12월21일부터 일주일간 1층 로비에서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병원학교는 일반인의 병원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워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병원학교 학생들이 미술 수업에서 만든 그림, 조형물 등 2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전시해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에서 성탄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동호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치료를 받으며 수업받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전시회를 준비한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즐겁게 병원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개교한 원자력병원 병원학교는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장기입원 및 통원치료 등으로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박이진 교수,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 박이진 교수.
▲ 박이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이진 교수가 2020년 국회자살예방대상 공모에서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이진 교수는 인천시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ㆍ자살예방센터장(인천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부센터장)을 맡아 지역사회 자살 예방 활동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박이진 교수는 ▲일반인 및 취약계층 대상 정신건강 예방 교육 지원 및 정신과 전문의 상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교육 및 자살 고위험 청소년 대상 전문의 상담 ▲아동 청소년 학부모 및 지역사회 관련 종사자 대상 정신건강 전문교육 등 다양한 자살 예방사업에 참여하거나 자문을 통해 기여했다. 

특히 이런 노력의 결과로 인천시 미추홀구 자살사망률이 2018년 10만명당 36.9명에서 2019년 27.7명으로 크게 감소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이진 교수는 “이번 수상은 인천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의 모든 직원들이 지역사회의 자살률을 낮추고자 노력해 온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살 예방사업과 캠페인을 통해 미추홀구뿐만 아니라 인천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은 물론 정신과적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박래웅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박래웅 교수.
▲ 박래웅 교수.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지난 12월 8일 서울 엘타워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번 포상은 한국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으로, 보건산업에 대한 중요성과 공감대를 확산하는 한편,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연구자에게 국가적으로 치하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래웅 교수는 국내 대형병원 40개 기관의 전자의무기록을 표준화하여 다기관 임상 빅데이터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실시간 임상근거자료 제공을 통하여 임상 빅데이터 활용 및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했다. 

또한 박 교수는 플랫폼과 연계한 분석 서비스앱 개발 및 지원을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 있는 연구수행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에 게재했다.

한편 박래웅 교수는 국내 대규모 국책사업단장, 세계적 대규모 연구 컨소시엄인 오딧세이(OHDSI)의 창립 멤버로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연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 및 국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코로나19 빅데이터 국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4월 BBC와 빅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연구 관련 인터뷰로 주목받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간세포암 환자 복강경 간절제술 2500건 돌파
삼성서울병원(이식외과 조재원, 김종만, 최규성, 유진수 교수팀)은 최근 간세포암 환자의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건수가 25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양성을 포함한 간 종양 전체를 놓고보면 약 4000건에 달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만큼 대기록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간을 떼어낸다고 하면 흔히 배에 커다란 흉터가 남는다고 알려져 있다. 간의 해부학적 위치상 수술시 명치부터 배꼽까지 15cm 이상 배를 가르거나, 우측 상복부를 'ㄱ'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30cm 가량 절개해야 했던 탓이다.

하지만 최근 수술 기법 고도화로 이런 방식 대신 환자 부담을 줄이는 복강경 간절제술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복강경 간절제술은 배꼽 주변으로 5mm에서 12mm 크기의 구멍 4 ~ 5개를 뚫은 뒤 수술 도구를 복강 내로 집어 넣어 간을 떼어내는 방식을 말한다. 배 안에서 잘라낸 간은 배꼽 아래 4 ~ 5cm 크기의 절개창으로 꺼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런 복강경 간절제술을 국내 도입 초창기인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당시 간세포암 환자의 26%가 복강경으로 간을 절제했으나 매년 적용 환자를 늘려 2019년엔 전체 환자 10명 중 7명(68.3%)이 복강경 수술을 택할 만큼 보편화됐다. 

복강경 간 절제술은 간이식 생체 간 공여자 수술에도 도입되어 공여자의 수술 후 통증 완화, 빠른 회복 등 공여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5년 전체 간 공여자 가운데 25%를 복강경으로 수술했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간 공여자 중 93.2%가 복강경으로 수술을 받았고, 올해는 11월 현재 모든 간 공여자가 복강경으로 간 절제술을 시행해 100%에 달한다.

이처럼 적용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데는 복강경 간절제술의 효과와 안전을  꾸준히 증명한데다, 술기 경험이 쌓이면서 수술시간이 단축되자 환자들이 먼저 요구하는 경우도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술비 또한 개복 수술과 비교했을 때 30 ~ 50만원 정도 차이나 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도 증가 이유로 꼽혔다.

복강경 간절제술은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과정이 복잡하고 섬세해 초기엔 수술 시간만 5 ~ 6시간 이상 걸렸지만, 지금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 개복 수술보다 빠른 경우도 있다. 

특히 개복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고령 환자에게 복강경 간 절제술은 수술 후 호흡기 합병증 및 통증 감소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져서 필수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실례로 2017년에는 90세 간암 환자도 복강경 간 절제술 후 일주일만에 퇴원하기도 하였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절제술을 받은 65세 이상 간암 환자 256명을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을 비교한 연구 결과, 두 군에서 생존율 차이가 없었고 수술 중 출혈,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등 여러 수술 지표들도 엇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평균 재원 기간은 복강경 수술 환자가 7일로 개복 수술 환자 보다 이틀 가량 줄어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 빨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8월 캔서(Cancers) 지에 발표됐다(제1저자: 김종만, 교신저자: 조재원), 


◇명지병원, 한국형 CANDOR 지침 제시

▲ 환자 위해사건이나 의료분쟁이 일어났을 때 적시에 대처하고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프로세스를 담은 ‘한국형 CANDOR’가 선보였다.
▲ 환자 위해사건이나 의료분쟁이 일어났을 때 적시에 대처하고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프로세스를 담은 ‘한국형 CANDOR’가 선보였다.

환자 위해사건이나 의료분쟁이 일어났을 때 적시에 대처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프로세스를 담은 ‘한국형 CANDOR’가 선보였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최근 의료 현장에서의 ‘위기관리 대처’ 프로그램에 대한 2년여 간의 연구와 개발을 마치고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칸도르’의 지침을 제시했다.

칸도르(CANDOR)는 원래 미국의료관리품질조사국이 만든 지침서로 병원에서 예기치 않은 환자 위해사건 발생시 의료기관과 의사들이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형 CANDOR’는 지난 2018년부터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을 중심으로 명지병원과 인천사랑병원, 제천 명지병원 등 3개 병원의 의료진이 연구 및 필진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연구, 개발의 결과물이다.

의료사고에 대하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자세가 너무 주먹구구식이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데에서 ‘한국형 CANDOR’의 진단이 시작된다. 

이어 사고 예방을 위한 질 관리 대책을 넘어서 사고 후의 처리 대책에 대해 고심할 때라는 것이다. 

한국형 칸도르의 프로세스의 특징은 신속한 보고와 보고된 지 30분내에 CANDOR 체계가 가동돼야 하며, 사건 발생 72시간 이내에 해당직원 면담과 기록 검토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자 및 보호자와의 첫 공개 소통은 발생 60분 내에 이뤄지는 지는 것을 제안했다. 첫 공개 소통이 늦어질수록 의혹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는 것.

또 의료분쟁이 마무리된 후 사건을 다시 언급하는 것을 꺼리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서이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과 분석과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요인 찾아내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동 사안에 대한 지속적 홍보 등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명지병원은 ‘한국형 칸도르’가 환자안전과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 전문가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비매품)

이 책은 미국 CANDOR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한 미시간대학병원 리처드 부스먼 변호사의 특강 내용을 소개하면서 미국 칸도르 개발의 배경과 핵심을 설명한다.

이어 미국의료관리품질조사국이 만든 지침서 ‘CANDOR’의 내용을 소개하는데, 프로세스와 가이드 사용대상, 그리고 활용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또 기관의 승인과 지원 얻기, 실행을 위한 준비 단계로서의 차이분석, 사건보고를 위한 조사와 분석, 대응과 공개소통, 의료인 돌보기, 해결, 기관의 학습과 지속 가능성 등도 있다. 

이와 함께 각 단락마다 시행 가이드와 체크리스트, 평가도구, 시나리오, 실제 성공 사례 등이 덧붙여져 있다. 

책의 결론 부분에는 이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에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노력에 관한 고민과 성찰을 싣고 있다. 

한국 실정에 맞는 CANDOR 개발을 위한 준비과정과 프로세스 실행, 기관의 학습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통한 도입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사건을 계기로 의료기관의 위기관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8년 HiPex(환자경험 주제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로 ‘환자안전 사고 위기관리’를 채택하면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명지병원 칸도르 TF팀은 미국 CANDOR 프로세스를 분야별로 나누어 연구, 분석하고 발표, 토론하며 한국 실정에 맞는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립해 나갔다.

이후 2019년 한국을 방문한 리처드 부스먼를 초청, 명지병원 의료진들을 대상 특강의 자리를 만들었다. 전체 의료진들과의 공감을 확인한 저자들은 긴 시간에 걸친 부스먼 과의 대화를 통해 미국 칸도르에 대한 배경과 동기, 필요성 및 유효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이후 수차례의 회의 걸쳐 한국형 칸도르 제안서를 완성하게 됐다.

명지병원 칸도르 TF팀은 향후 우리나라에서 실제 칸도르를 적용했을 때 어떤 효과와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관찰하고 이를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형 칸도르 TF를 이끈 김세철 의료원장은 “미국과 문화적, 윤리적, 제도적, 법적으로 차이가 있는 한국에서 CANDOR가 성공하려면 경영진의 의식 변화에 의한 인력 및 자원의 지원이 선결 과제”라며, “공정문화 조성, 의료진의 신속한 보고와 명확한 원인 분석, 솔직한 공개 문화 등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40여 년간 의료현장에서 환자들과 생활한 비뇨의학과 ‘명의’로 꼽히는데, 중앙대학교병원장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최고 경영자로서의 경험, 그리고 대한의료질향상학회 회장 역임 경력 등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한국 의료계의 칸도르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강북삼성병원, 종로구청과 함께 랜선 건강강좌 마련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종로구청과 함께 랜선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종로구청과 함께 랜선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종로구청과 함께 랜선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오프라인으로 하던 기존 건강강좌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포맷이다. 

강좌는 ▲심장판막질환 (순환기내과 최효인 교수) ▲불현듯 찾아오는 뇌경색, 골든타임을 잡아라! (신경과 백장현 교수) ▲허리 통증 탈출법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눈물흘림과 안구건조증 (안과 한지상 교수) ▲피부 노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피부과 이현주 교수) ▲뇌 건강법, 스트레스 다스리기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교수) 등 6개의 다채로운 주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12월 21일부터 강북삼성병원 유투브 및 종로구청 유투브, 종로TV, 종로평생학습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비대면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일반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김효종 교수, 아시아 최초 궤양성대장염 신약 글로벌 임상결과 발표

▲ 김효종 교수.
▲ 김효종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김효종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and Colitis, AOCC)‘에서 본회의장(Plenary session) 구연에 선정된 ’궤양성대장염 신약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 최초의 발표이다.

이번 연구는 12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JAK1 선택적 억제제인 필고티닙(길리어드) 200mg을 하루 한 번 52주간 경구 투여해 37.2%의 환자에서 임상 관해를 이뤄(위약군의 11.2%)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증명했다. 

본 연구의 공동연구자인 김효종 교수는 “임상참여 환자의 80%가 중증의 내시경학적 질환을 갖고 있고, 45%의 환자들이 기존 2개의 생물학적 치료에 불응성인 환자들로 구성된 전례 없이 치료하기 힘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얻은 매우 값진 결과”라며 “이 약제의 등장으로 향후 임상에서 증등도 및 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고티닙은 이미 유럽과 일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상품명 : 제시레카)로 사용 중인 약제로, 길리어드社는 본 약제의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위해 2020년 4분기, EU에 자료를 제출해 2021년 4분기에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리어드社는 필고티닙의 류마티스관절염에 관한 미국 FDA의 사용허가를 더 이상 추구하지 않기로 한 결정과는 달리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로서의 허가를 위한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거의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고티닙이 EU에 이어 미국 FDA의 사용허가를 받게 되면 궤양성대장염 치료의 패러다임은 향후 JAK억제제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0월 유럽소화기학회(UEGW)에 이어, 2021년 3월에 캐나다소화기학회(CDDW)와 5월 미국소화기학회(DDW)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은평성모병원 이제훈 교수, 대한임상화학회 신임 회장 선출

▲ 이제훈 교수.
▲ 이제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제훈 교수가 대한임상화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이다.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이제훈 교수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내분비 질환 표지자 연구를 위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에서 연수했으며 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특임이사(산학관협력위원회 위원장), 대한임상화학회 법제이사를 비롯해 한국스마트의료기기 산업진흥재단 체외진단 명품화 연구회장 등 학술연구와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검진기관 정도관리 및 평가기준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제훈 교수는 “의학의 발전에 따라 진단검사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임상화학의 중요도 및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미 학회가 확보한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전문 의학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83년 설립된 대한임상화학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임상화학 분야 학술단체로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 개최 및 회원들의 연구 활동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임상화학은 혈액, 소변, 뇌척수액, 체액 등 인체에서 유래되는 다양한 검체에서 각종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진단검사의학 검사 건수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오는 22일 거리두기 건강클래스 개최
  서울대병원은 오는 12월 22일 오후 1시부터 코로나19 시대의 건강 관리를 위한 ‘거리두기 건강클래스’를 개최한다.

  확진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건강강좌를 마련했다. 

  건강강좌는 네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선수가 출연해 ‘건강한 홈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가 패널을 맡아 운동법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하고, 자택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에 대해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목금토식탁 이선용 대표가 ‘요리로 나를 사랑하다’를 주제로 소통하고, 혼밥 시대에 위로가 될 새로운 레시피를 가지고 강연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경실 교수가 요리하면서 지켜야할 영양 관리 노하우도 전수한다.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오기사디자인 오영욱 대표가 ‘코로나 시대, 집콕을 위한 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가 함께 출연해 코로나 시국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권혁태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실내외 체육시설이 폐쇄된 현시점에서 ‘확찐자 탈출하기’ 비법을 알려준다. 

  세션 사이에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앤드마크와 서울대병원의 협업으로 제작한 대국민 건강 캠페인 영상을 시연한다. 박진주, 장영남 배우가 재능기부로 출연해 일상 속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응원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김연수 원장은 “거리두기 단계가 점차 격상됨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신체활동이 줄어들수록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유념해야 한다”며 “이번 강좌를 바탕으로 신체와 정신 건강, 식이요법과 영양 관리까지 생활 전반에 걸쳐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이번 강좌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비뇨의학 전문의, 혈뇨 진료시 비뇨기암 발병 가능성성 1순위 염두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규성)는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62%가 혈뇨 환자 진료 시 방광암 등의 비뇨기암 발병 가능성을 1순위로 염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한비뇨의학회는 지난 10-11월 전국에 있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250명, 가정의학과 · 내과전문의 188명을 대상으로 ‘혈뇨 진료 현황 및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91.6%, 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 54.3%가 매일 1명 이상의 혈뇨 환자를 진료할 정도로 혈뇨 발생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학회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15%가 혈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혈뇨 환자를 진료 시 주로 고려하는 질환이 무엇이냐(1순위)는 질문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58%가 방광암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신우요관암 2%, 신장암 1.6%, 전립선암 0.4%라고 응답해 비뇨기암을 1순위로 고려하는 비율은 총 62.0%에 달했다.

 이는 혈뇨 환자 진료 시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유병률 높은 양성질환(방광염 등)보다는, 유병률 낮지만 치명적 질환인 비뇨기암(방광암 등)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진료 과정에서 혈뇨 환자를 접하는 가정의학과· 내과 전문의도 방광암 30.9%, 전립선암 4.8%, 신장암 3.7%, 신우요관암 1.1%로 비뇨기암 발병 가능성을 1순위로 고려한다는 응답률이 40.5%로 나타났다.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비율은 각각 25.5%, 22.9%로 비뇨의학과의 12%, 1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회 박관진 홍보이사(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는 “혈뇨는 방광암, 신우요관암을 비롯한 비뇨기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전문의들은 혈뇨 환자를 진료할 때 비뇨기암 발병 위험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후, 암 발병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치료 접근법을 따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혈뇨가 방광암 발병과 연관돼 있고, 고령화로 인해 우리 사회의 방광암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혈뇨 환자에게 방광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혈뇨의 원인과 암 발병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75.2%가 방광내시경 검사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24.8%는 방광내시경 검사를 전혀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비뇨의학과 의원에 소속된 전문의의 경우 56.6%가 방광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방광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는 비뇨의학과 전문의(n=62)들은 침습성(62.9%)과 낮은 수가(45.2%)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중복응답 기준)

설문에 참여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들 중 연성방광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비율은 전체의 56%였으며, 비뇨의학과 전체 응답자의 88.4%는 부드럽게 휘어지는 재질로 만들어져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연성방광내시경 검사의 도입이 가능해 진다면, 방광내시경 검사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관진 이사는 “최근에는 환자의 통증과 불편감을 감소시킨 연성방광경 검사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혈뇨가 있다면 비뇨의학과에 가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아직 연성방광내시경 검사의 수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장비를 설치 및 유지하는데 경제적 부담이 된다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소화기내시경 관련 의료사고 방지 협업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소화기내시경 관련 의료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협업한다.

연구재단과 의료중재원은 소화기내시경 의료사고 감정사례를 활용해 의료사고 원인 및 유형분석을 연구, 의료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화기내시경 의료사고 원인 및 유형분석과 예방방안 마련' 용역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용역기간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로, 이 기간 양측은 지금까지 축적된 소화기내시경 관련 의료사고 감정사례를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 연구결과는 2021년 8월 이후 제시될 예정이다.

의료중재원에 따르면 소화기내시경 분야 의료사고는 국가암검진사업과 국민의 건강 관심도 증가에 따른 내시경 건수 증가로 다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중재원도 그간의 의료감정 업무를 통해 축적된 감정사례를 활용, 의료분쟁 해결 전문기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료사고를 사전적으로 예방해야 하는 역할 확대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재단 질관리위원회 이태희 이사(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사실 의료사고는 환자와 의료인 당사자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환자 진료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의료사고로 방어진료 하는 의사들이 늘게 되고, 질환 자체 치료가 어려운 경우나 까다롭게 많이 따지는 환자의 경우 다른 병원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는 "의료사고가 날까봐 두렵거나 시술이나 수술의 성공율이 높지 않으면 시술이 가능해도 시술 못 한다는 분위기가 늘어가게 된다"며 "법적 문제가 없도록 안전을 위해서 예전에는 시행하지 않았던 각종 추가 검사를 많이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정석 의료중재원 원장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의 연구용역 추진으로 의료사고 발생원인 분석을 실시해 예방방안 및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의료중재원은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과 의료인 대상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의료사고를 예방해 국민의 건강이 향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300례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11월 말,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는 38세 여성 환자에게(B형 혈액형) 작은 아버지(52세, A형 혈액형)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실시, 300례를 달성했다.  

   장기이식센터는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처음 성공한 후, 11년 만에 300례를 달성했다. 첫 이식 후 100례까지 6년, 101-200례까지 3년, 201-300례까지는 2년으로 점점 기간이 단축되어, 11년 만에 300례에 도달했다. 

   병원의 이식 역사는 명동소재 성모병원에서 1969년 3월 25일 국내 최초 신장이식 성공 이후 강남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소장이식, 간신장 동시이식, 혈액형 부적합 이식, 탈감작 이식 등 고난이도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우리나라 장기이식을 선도하고 있으며, 신장이식팀은 혈관 · 이식외과, 신장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신장병리 및 전문코디네이터 등 다학제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300례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생체 신장이식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미치는 영향은 첫해 10% 정도였지만, 그 비중이 점차 늘어, 현재 서울성모병원 전체 생체 신장이식의 39%를 차지하게 되었다. 

   가장 많은 수혜자와 공여자의 관계는 부부였다. 혈액형 부적합 부부이식은 100례까지 44%를 차지했으며, 이후에는 절반 이상(55-57%)을 차지하고 있다. 즉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2명중 1명은 부부간 이식인 것이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은 고령환자 이식, 재이식과 다장기 이식까지 영역이 확대되었다. 300례 중 수혜자가 65세 이상인 경우는 18명(6%)이며, 최고령환자는 73세, 재이식으로 혈액형 부적합 이식을 시행한 경우는 총 39건(13%)으로 두 번째 이식 36건, 세 번째 이식이 3건이었다. 

또한 신장과 간을 동시에 이식받아야 하는 환자에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행해 다장기 이식도 가능하게 하였다.
 
   이식 신 생존율은 첫 100례 에서 이식 신 1년, 3년, 5년 생존율 95.9%, 91.8%, 86.5%, 101례-200례 97.2%, 91.4%, 86.4%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200례 이후의 이식 신 1년 생존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식 신 생존율이란 이식 후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해, 다시 투석 받거나 재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양철우 장기이식센터장(신장내과 교수)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도입되면서 혈액형 부적합 때문에 이식할 수 없었던 말기신부전 환자들에게 이식의 기회가 증가하게 됐고, 이식에 필요한 필수 약제와 검사가 건강보험에 적용되어 더욱 활성화됐다”고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활성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부부이식이 전체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50%를 상회한다는 점은 우리나라의 가정문화가 건강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지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감염에 민감한 장기 이식 환자만을 위한 중환자실, 수술실, 병동, 특히 외래 공간을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이식 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진의 지속적인 보강과 각 장기 별 코디네이터의 밀착 지원 시스템으로 이식 환자와 기증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약제팀 이혜선 파트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표창 수상

▲ 이혜선 파트장.
▲ 이혜선 파트장.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약제팀 이혜선 파트장이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감시공로자 포상에서 의약품 이상사례 지역 보고 우수자로 선정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혜선 파트장은 그동안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업무 담당자 및 약물이상반응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약물 부작용 관리 및 예방을 위해 힘써왔으며, 원내 약물 이상 반응 분석, 평가 및 한국의약품안전원 보고 등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한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지역센터 및 지역협력기관의 약물감시 활동 사기 진작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약물감시 공로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400례 달성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전립선암, 신장암 및 신우요관암, 방광암 등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전립선암, 신장암 및 신우요관암, 방광암 등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전립선암, 신장암 및 신우요관암, 방광암 등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2월 200례, 2019년 7월 300례 기록 이후 1년 5개월 만에 400례를 달성한 대전을지대병원은 지금까지 △전립선암 280례 △신장암 및 신우요관암 54례 △요로 재건 23례 △요로 결석 20례 △후복막종양 16례 △방광암 및 기타 질환 7례 등의 비뇨기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400례의 수술 중 암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부분으로, 중부권에서 유례없는 기록을 써내려가며 비뇨기암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박진성 비뇨의학과 교수(비뇨기로봇수술센터장)는 “비뇨기로봇수술은 종양학적으로 안전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은 물론 합병증도 적어 환자만족도가 높다”며 “그동안 많은 환자분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부권 비뇨기로봇수술을 선도해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하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장은 “중부권에서 로봇수술을 최초로 시행했고 최다 수술 실적을 보유하는 등 지역 로봇수술 대표 병원 명성에 걸맞게 잇따라 괄목할만한 결실을 거두어 기쁘다”며 “새해에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한 잔 이상 우유 섭취, 성인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

▲ (좌측부터) 권유진 교수, 이준혁 교수, 이지원 교수
▲ (좌측부터) 권유진 교수, 이준혁 교수, 이지원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가정의학과 권유진·이준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구팀의 연구 ‘한국 성인에서 우유 섭취 빈도와 근육량 및 근력의 연관성(Association of milk consumption frequency on muscle mass and strength: an analysis of three representative Korean population studies)’이 SCI급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노화에 큰 영향을 받는 성인 근감소증은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과도 깊이 연관돼 있어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그러나, 60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에 있어 남성의 47.9%와 여성의 60.1%는 권장 식이 허용량(Recommended dietary allowance, RDA)보다 낮은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2014년~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한국인유전체역학 조사 자료를 분석해 성인의 하루 1회 이상 우유 섭취와 근육량 및 근력 유지 사이의 연관성을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에 있어 하루 1회 미만 우유 섭취 군은 하루 1회 이상 우유 섭취 군에 비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1.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9년 동안의 추적 관찰을 바탕으로 한 코호트 연구(요인 대조 연구)에서도 우유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한 군이 하루 1회 미만 섭취한 군보다 근육량이 꾸준히 높았음을 확인했다.

우유 섭취는 동물성 단백질 보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우유 단백질의 20%는 조청 단백질로 필수 아미노산인 Leucine, Isoleucine, Valine의 함량이 높고 2시간 내로 빠르게 소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우유 섭취는 성인의 단백질 권장 식이량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권유진 교수는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하루 한 잔 이상의 우유 섭취는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연구는 우유가 우리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천 명지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파견해 상주 진료

▲ 제천 명지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시설에 전담 의료진을 파견하는 한편, 수도권의 확진자 치료 경험이 많은 고양시 명지병원 본원의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적극적인 의료지원에 나선다.
▲ 제천 명지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시설에 전담 의료진을 파견하는 한편, 수도권의 확진자 치료 경험이 많은 고양시 명지병원 본원의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적극적인 의료지원에 나선다.

제천 명지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시설에 전담 의료진을 파견하는 한편, 수도권의 확진자 치료 경험이 많은 고양시 명지병원 본원의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적극적인 의료지원에 나선다.

제천 명지병원은 21일 건강보험공단 청풍 인재개발원에 문을 여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사와 간호사 등의 의료진을 파견, 확진 환자 치료에 나선다. 이와 함께 그동안 1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온 수도권의 명지병원 본원 의료진을 통한 폭넓은 의료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본원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는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난 1월 25일 우리나라 3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1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해왔으며, 현재도 9개의 중환자실에서 확진 중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명지병원 본원의 제천 생활치료시설 의료지원은 국내 최초로 지난 10월 문을 연 MJ버추얼케어센터의 첨단 원격진료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미국과 과테말라 등 해외동포들과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 폭넓은 진료에 사용되고 있는 MJ버추얼케어센터의 시스템이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활용된다.

제천 명지병원 김용호 병원장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 확진자 치료에 참여키로 했다”며 “무엇보다 1년여 간 코로나19 환자를 지속적으로 치료해 온 본원 의료진들이 첨단 버추얼케어시스템을 통해 제천 환자 치료에 나서게 됨으로써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 명지병원은 이에 앞서 인재개발원 치료시설에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을 긴급 파견,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임태강 교수, JSES에 논문 게재

▲ 임태강 교수.
▲ 임태강 교수.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정형외과 임태강 교수와 배규환 전공의가 발표한 연구가 SCI급 논문 JSES(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 11월호에 실렸다. 

논문 주제는 ‘관절경하 회전근개 봉합술에서 정형외과 의사의 학습곡선에 따른 임상적 예후와 봉합 안전성의 관계’를 다뤘다.

그동안 관절경하 회전근개 봉합술에서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수술 결과도 좋은지는 아직 입증된 바가 없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견관절 초기 정형외과 의사가 시행한 관절경하 회전근개 봉합술에서 외과적 학습곡선이 임상적 결과와 재파열 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관절경하 회전근개 봉합술의 임상적 예후와 재파열은 학습곡선에 따라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임태강 교수는 “정형외과 의사의 경험이 축적될수록 임상적 예후가 좋아지고 재파열 비율이 낮아질 거라는 가정을 세웠으며, 본 연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학습곡선에 따라 유의미한 향상을 보이는 만큼 관절경하 회전근개 봉합술 시행 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는 경우 좋은 임상적 예후와 낮은 재파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연수 중이다. 올해 대한견주관절학회 청강의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2월 귀국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서 어깨, 팔꿈치 관절 분야 진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고혈압ㆍ당뇨ㆍ심혈관질환 있는 젊은이,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

▲ 박성미 교수(좌)와 배성아 교수.
▲ 박성미 교수(좌)와 배성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박성미 교수, 배성아 교수)이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을 가진 젊은 환자들이 코로나 감염 후 중증도 및 사망 위험도가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인자로 60세 이상의 고령, 기저 질환, 남성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이가 증가할수록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기에 고령의 환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는 보고는 많았으나,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 환자들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나이대별 심혈관 기저질환 유무에 따른 위중증, 사망률 위험도를 비교해 봤다.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등에 게재된 9878건의 문헌 고찰을 통해 51개의 코로나 논문 (4만 8317명)을 메타 분석(Meta-analysis) 한 결과, 모든 연령에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이 있을 때 위중증 및 사망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심혈관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및 심장질환이 있을 때 60세 이상의 고령에 비해 50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이 두 배 이상 위중증 및 사망위험도가 높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과 나이에 따른 상관관계를 규명함과 동시에, 심혈관 위험인자가 있다면 젊은 환자들 또한 위중증 및 사망 위험도가 높기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함을 보여주는 연구이다.

박성미 교수는 ”이번 연구보고는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환자들 또한 기저질환이 있다면 코로나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고 말했다.

박 교수는 평소 젊은 층에서의 고혈압 및 대사증훈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 결과들을 발표해 왔으며, 심근 및 혈관 손상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감염 시 취약할 수 있음을 예측했다.

배성아 교수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늘어나는 비만, 운동부족 및 대사증후군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Impact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risk factors on fatal outcomes in patients with COVID-19 according to ag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국제 저명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심장학회지(Heart)’ latest contents (December 2020)에 게재됐다.

◇전북대병원 김정렬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김정렬 교수.
▲ 김정렬 교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정형외과 김정렬 교수가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보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며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으로 보건의료 R&D 기반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로 보건의료산업경쟁력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단체 혹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장관표창(우수연구부문)은 총 13명에게 수여됐으며, 근골격 분야의 수상은 김 교수가 유일하다.

김정렬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기전 및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2020년 미국 골대사학회 (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에서 발행하며, 골대사 연구에 대해 세계적으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인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등 지금까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관한 2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고, 국제학술대회 2회 연속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해 학문 발전 및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

국내학술대회에서는 2009, 2015, 2018, 2019, 2020년도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 수상과 2018년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최우수논문상, 2020년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치료에 관한 특허를 2회 등록한 바 있다.

또한 소아 성장판 손상 후 발생한 후유증에 대해 세계 최초로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손상된 성장판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해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는 등 근골격 질환에 대한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국제학술지인 대한정형외과영문학회지 (Clincs in Orthopedic Surgery) 편집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근골격종양학회장과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이대목동병원 산학협력관 입주기업 아이큐어비앤피 장관영 CTO국무총리 표창 수상

▲ 아이큐어비앤피 장관영 CTO.
▲ 아이큐어비앤피 장관영 CTO.

  이대목동병원 산학협력관 입주 기업 ‘아이큐어비앤피’ 장관영 최고기술경영자(CTO)가 12월 16일 열린 ‘2020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매년 기술 혁신 및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등을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포상하는 행사다. 
 
  아이큐어에서 2016년 분리 설립된 아이큐어비앤피는 기존 주사제로 투여했던 항암, 골다공증, 비만, 당뇨 약물을 경구나 비강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구축한 기업이다. 

약물을 비 침습적으로 체내에 전달하며, 안정성과 효능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모회사인 아이큐어는 특히 대표적인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 약물의 투여 경로를 변경한 ‘개량신약 패취제’를 개발해 국내 임상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아이큐어비앤피 또한 모회사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입주기업인 아이큐어비앤피는 의료용 대마, 항암제, 비만, 당뇨 등에 대해 경구나 비강으로 전달하는 연구 개발을 통해 15개의 기술 특허를 취득했고 벤처기업인증, 지식재산경영인증, 직무발명우수기업인증 등을 받았다. 

  아이큐어비앤피는 지난 7월 이대목동병원 내 ‘이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 산학협력관’에 입주, 이대목동병원과 R&D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대목동병원의 우수한 의사 연구진들과 함께, 블록버스터 항암제 개발은 물론 특히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이거나 수면장애, 뇌전증, 다발성경화증 등 질병 치료하는 의료용 대마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연구를 동반 수행 중이다. 

  장관영 CTO는 “아이큐어비앤피는 짧은 시간이지만 모회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암 치료 임상 및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이대목동병원의 물적, 인적 지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윈-윈’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에는 아이큐어비앤피 외에도 넥시온바이오텍, 시너지에이아이, 셀미트 등 총 11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를 통해 교육, 연구, 진료,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치의학회, 연송치의학상 수상자 후보자 공모
대한치의학회가 ‘제17회 연송치의학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연송치의학상은 대한민국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 도모 및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 발굴과 아울러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높이기 위하여 신흥연송학술재단(이사장 조규성)이 전적으로 후원하고 치의학회에서 제정한 상이다. 

올해부터는 수상자들에게 향후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금이 ▲연송치의학상 3000만원(기존 2000만원) ▲연송상, 치의학상 각 1500만원(기존 각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선발기준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 동안 ▲SCI 및 SCIE 국제 학술지 ▲대한치의학회 영문학회지(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 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지(1편 게재 필수)에 제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게재된 논문 발표 업적이 현저하여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분을 수상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치의학회는 추천받은 후보자에 대해 치의학회 산하 연송치의학상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기념행사를 통해 상패 및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후보자 추천 마감일은 2021년 2월 19일 17시까지다. 

추천 서식은 치의학회 홈페이지(www.kad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사무국(02-2024-9189)으로 하면 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서울시와 용산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원

▲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서울시와 용산구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각각 지원한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서울시와 용산구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각각 지원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서유성)이 서울시와 용산구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각각 지원한다. 

12월 17일 부터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소재 소망교회 수양관에 250병상 규모로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지원을 시작했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에는 전문의 2명을 비롯해 간호사 5명, 방사선사1명, 행정직원 2명을 파견했다. 서울시에서 추가로 의사2명과 간호사 10명을 지원한다. 

21일부터 운영하는 용산구 생활치료센터는 관내 시설에 105병상 규모로 마련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의사 2명과 간호사 11명, 방사선사 1명, 행정직원 2명을 파견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진은 수시로 화상을 통해 환자를 돌보고, 필요시 본원과도 연계해 진료를 지원 할 예정이다. 

서유성 병원장은 “우리 병원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길병원에서 항암치료 받은 환자, 성금 500만원 익명 기부
수년간 암치료를 받고 완치된 환자가 연말을 맞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최근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했다.

70대 여성 A씨는 2017년 림프종을 진단받고 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박진희 교수에게 치료를 받아왔다. 

검사 결과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A씨는 박 교수와 함께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계속했고, 올해 관해(일시적이거나 영구적으로 증상이 감소한 상태)에 이르렀다. 
 
A씨는 지난달, 박 교수를 통해 ‘자신같은 암 환자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돕고 싶다’며 50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그동안 박진희 교수님을 비롯해 주치의, 간호사등 길병원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 컸다”며 “이름을 밝히는 것은 부끄럽지만 제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를 이어나갔던 것처럼 다른 암환자들에게 작지만 기부금과 함께 용기를 전달해 드리고 싶었다”고 뜻을 전해왔다. 

박 교수는 “A씨가 본인도 긴 시간 치료 받으며 몸과 마음 고생이 많았을텐데 좋은 뜻을 전해줘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으로서 정말 고맙고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사회사업실은 A씨의 기부금을 치료 중인 암 환자들 가운데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서향순 사회사업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분들의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추운 연말연시에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오성범 교수, 생명나눔 공로상 수상

▲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성범 교수가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성범 교수가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성범 교수가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생명나눔 공로상은 한 해 동안 장기기증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의료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오 교수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기증활성화 프로그램(DIP) 협약을 시작으로 뇌사 추정자 및 조직기증자 발굴, 뇌사자 관리 등에 앞장서왔다. 또 보호자의 기증면담 연계를 통해 장기기증의 숭고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돕고, 병원 내에서 기증자 중심의 뇌사 장기기증 절차를 마련하는 등 생명나눔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교수는 “이식 대기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생명나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이 보람이며, 무엇보다 숭고한 생명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주신 기증자와 그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장기기증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세계 최고령 100세 폐암 환자 수술 성공

▲ 국내 대학병원에서 폐암에 있어 세계 최고령 100세 환자의 수술에 성공했다.
▲ 국내 대학병원에서 폐암에 있어 세계 최고령 100세 환자의 수술에 성공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폐암에 있어 세계 최고령 100세 환자의 수술에 성공했다.

중앙대병원 암센터 박병준 흉부외과 교수팀이 12월 15일 100세인 김영원(주민등록상 1921년 11월생이지만 실제 1920년 출생) 할아버지의 폐암 절제수술을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쳤다.

박 교수팀은 김 할아버지의 폐 우상엽에 위치한 2.5cm 크기의 초기 악성 폐암을 최소 침습적 폐절제술인 흉강경하 우상엽 절제술 및 종격동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했다.

우상엽 절제술은 폐암 종괴를 포함한 하나의 폐엽을 절제하는 수술로 환자는 가슴에서 시행하는 비디오 내시경 수술인 흉강경 수술을 통해 최소 침습적으로 우측 폐의 2/5가량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환자는 수술 후 호흡곤란이나 기타 합병증은 전혀 없었으며 지난 12월 19일 수술 후 4일 만에 100세 폐암 수술 환자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할아버지는 평소 별다른 호흡기증상은 없던 가운데 허리가 좋지 않아 척추 시술을 위해 CT촬영검사를 하다 폐에 이상 소견이 있어 흉부CT검사와 폐조직검사 등을 통한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진단되어 수술을 받게 됐다. 

박병준 교수는 “90세 이상의 고령에서 폐암을 진단받는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적극적인 폐암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폐암 술기의 발달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고령이라 하더라도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며, “평소 환자의 건강 상태 및 심폐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절제 부위가 작고 출혈이 적으며 수술 후 회복이 빠른 흉강경 폐절제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폐암에 있어 100세가 넘는 환자의 수술에 성공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지금까지 보고된 바에 의하면 앞서 발표된 선행 연구들을 근거로 하였을 때 이번 사례가 처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로써 중앙대병원 암센터 박병준 흉부외과 교수팀의 이번 폐암 절제수술 성공은 초고령화 시대에 희소식으로 100세 시대 암 수술이 본격화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지금까지 전체 암 수술에 있어 최고령은 2016년 국내 대학병원이 시행한 만 103세 여성의 대장암 수술인 가운데, 폐암에 있어서는 이번 중앙대병원 박병준 교수팀의 폐절제술이 세계 최고령 암 수술로 기록되게 되었다. 

박병준 교수는 “최근 5년간 국내 100세 이상의 인구는 5배나 증가하여 2만명을 넘어가고 있어, 100세 시대를 넘어 150세 시대를 바라보는 때에 이제 나이는 폐암 수술의 걸림돌이 아니다”며, “의학기술이 섬세하고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도 초고령 환자의 적극적인 폐암 수술을 통한 치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 ‘최우수기관’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을 포함한 공공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평가(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유공 단체부문)에서 총점 89.5점을 획득, 전체 평균(83.8점) 보다 훨씬 상회하는 성적으로 최우수 기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았으며, 2014~2016년, 2018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최고의 의료기관 임을 입증했다.

또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의 최윤희 의료사회복지사는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원내 공공보건의료사업 조정 및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 등과 연계를 통한 사업 지원, 공동사업 개발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개인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는 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서비스 4개 영역(35개 세부지표)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종합적인 평가결과 전남대병원은 전반적으로 공공보건의료 기본 계획에 근거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공보건 의료계획 심의 의견에 대한 반영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 병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의 활동이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의료지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꼽혔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길거리 노숙인, 장애인 생활시설, 해외의료봉사 등 다각적인 의료봉사를 위한 노력도 높이 평가됐다.

전남대병원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역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표준 진료지침인 CP를 개발ㆍ보급하고, 지역 협력병원간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그리고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한 스크린도어 설치와 심뇌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의 지표 개선 및 지속적 관리 등으로 적정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노력 해왔다.

그리고 보건의료복지 통합지원체계 구축 및 의료취약환자 지원사업(취약환자 상담, 의료비 지원,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보건의료복지 301 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의료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했다.


◇건국대 의대 김성영 교수팀, AI 기반 혈관노화 유전체 지도 구축

▲ 김성영 교수.
▲ 김성영 교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김성영 교수 연구팀이 혈관 내피 세포의 노화를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 발현 지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이번 연구는 새롭게 혈관노화 관련 핵심 인자 및 생물 경로를 발굴해 노인성 혈관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노화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ARR (Ageing Res. Rev., IF:10.62)지 최신호(Volume 65, 2021, 1월호)에 온라인 게재되었으며, 포스텍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에서 선정한 ‘high impact journal’에 등재됐다.

‘혈관이 늙는 만큼 사람은 늙는다’(A man is as old as his arteries, 존스홉킨스병원 창립 윌리엄 오슬러 교수)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혈관노화는 노인성 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인지되어 왔지만 여전히 혈관이 어떻게 늙어 가는 지와 노인성 혈관 질환의 분자생물학적 메카니즘은 불분명하다.

혈관 내피세포는 혈관 내벽을 구성하는 세포로 동맥경화와 혈관 재협착 등 혈관 질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기계학습 기반 메타분석 알고리즘(MLMA, machine learning-based meta-analytic methods)을 이용해 혈관 노화의 특이적 전사체 지도를 완성하였다. 

메타분석은 독립적이지만 유사한 관련 연구들의 데이터의 통계량을 통합해 결과의 일관성을 평가하고 통계적 정확성과 검증력을 높이는 통계기법이다. 또 개별 연구들에서 간과했던 중요한 다른 결과변수에 대한 효과 추정치를 산출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개별 생물경로 기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메타분석과 결합시켜 보다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 메타분석 알고리즘을 개발, 이를 이용해 새롭게 혈관 노화 관련 400개의 차별 유전자와 36개의 핵심 유전자와 관련 생물 경로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특히 새롭게 발굴한 생물경로 중 특히 단일탄소 대사의 핵심 대사 경로인 세린 아미노산 생합성의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 PHGDH가 혈관내피세포 노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PHGDH는 개입단계(committed step) 효소, 즉 대사의 분지점에서 발생하는 돌이킬 수 없는 효소 반응에 관여하는 효소로 대사 조절 경로의 핵심 경로다. 

단일탄소 대사는 지질, 핵산, 단백질 등의 생합성에 변화를 일으키고, 산화 환원 상태(redox status) 및 메틸화 반응에 대한 기질의 변화 등 체내 다양한 대사 변화를 초래한다. 

김성영 교수는“현재 단일탄소대사를 표적으로 하는 많은 항암제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새로운 발견들은 현재 쓰이고 있는 임상 약제를 이용한 노인성 혈관 질환의 제어에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성금 전달

▲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은 지난 19일 단원들이 모금한 성금 등을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
▲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은 지난 19일 단원들이 모금한 성금 등을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총재 이길여)은 지난 19일 단원들이 모금한 성금 등을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로 이뤄진 봉사단체인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은 매년 일일찾집을 운영해 성금을 모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을 통해 성금을 모금했다. 

단원들은 용돈을 절약해 총 70만 1000원을 모았다. 또 초록우산 주최 감사 편지쓰기 대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산곡남중학교 성지후 학생이 장학금 전액을 성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은 19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학생들의 정성을 전달했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는 2020년까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5121명의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후원했다. 

한편,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사랑의 연탄 나눔, 희망빵 제공, 재가 장애인 선물전달, 행복한 김장 나눔 사업 등을 실천하고 있는 비영리청소년단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민병우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신임 회장 취임

▲ 민병우 교수.
▲ 민병우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 민병우 교수가 지난 12월 1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1대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대한고관절학회는 1981년 고관절 연구회로 출발해, 현재 정형외과 관련 학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학회다. 고관절(엉덩이 관절) 환자 및 고관절 골절 환자의 치료와 연구를 담당하며, 정형외과 분야에서 최대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병우 교수는 “대한고관절학회의 회장 자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대량 감염병 사태에서의 학회 위상을 정립하고, 고령화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노인성 고관절 골절에 대해서도 학회 차원의 선도적 대응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병우 교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노인골절센터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한골절학회 회장, 대한골연부조직 이식학회 회장, 대한골다공증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진료와 후학 양성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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