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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새로운 수출 동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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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새로운 수출 동력 부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2.09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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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45.7% 성장...한국무역협회, 2020년 주요 성과 꼽아

바이오헬스 산업이 2020년 우리나라 수출 분야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혔다.

한국무역협회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부문이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요국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비록 지난 8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6% 감소했지만, 홍콩과 중국, 네덜란드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양호한 성적표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 우리나라가 수출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가 수출 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우리나라가 수출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가 수출 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콩과 네덜란드가 중계무역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양호한 성적표라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2분기 저점을 통과, 3분기를 지나면서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9월에 들어서는 역성장세를 벗어나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이처럼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8대 신성장 산업이 자리하고 있었다.

차세대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친환경차 수출의 선전으로 8대 신산업의 수출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

그 중에서도 바이오헬스분야의 수출 증가폭은 45.7%(1~10월 수출액 기준)로 8개 신산업 중에서도 유일하게 30%를 넘어섰다.

바이오헬스에 이어서는 친환경차가 23.7%, 차세대반도체가 12.1%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5개 산업(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신산업, 첨단 신소재, 항공 우주, 로봇) 등은 모두 역성장했다.

수출 금액으로도 바이오헬스 분야는 108억 달러로 8개 신산업 중 차세대 반도체(394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뿐만 아니라 주요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 시장의 경우 바이오헬스를 비롯, 컴퓨터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국산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의약품, 진단키트, 마스크 등 방역 관련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스크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2.8%, 진단키트는 675.8% 급증했고, 손세정제와 소독제의 수출액도 236.3% 급증했으며, 의약품의 수출액 증가폭도 64.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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