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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산재환자 비급여 약제비 1위는 ‘해열, 진통, 소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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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환자 비급여 약제비 1위는 ‘해열, 진통, 소염제’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12.04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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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실태조사...평균단가는 지혈제 34만원 ‘최고’

산재보험환자들이 지출한 비급여 진료비 중 약제비로는 ‘해열, 진통, 소염제’ 비용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보장성 강화를 목적으로 진료비 비급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최 헌 교수)을 통해 진행했다.

▲ 근로복지공단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재환자가 비급여로 가장 많이 부담한 약제비는 해열ㆍ진통ㆍ소염제였다
▲ 근로복지공단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재환자가 비급여로 가장 많이 부담한 약제비는 해열ㆍ진통ㆍ소염제였다

근로복지공단이 공개한 ‘2020년도 산재보험 비급여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재근로자가 산재지정 요양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때 발생하는 진료비 중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2019년 수급자수 기준)은 전체의 5.8%(입원 5.9%, 외래 2.7%) 수준이었다.

산재보험의 특성상 원칙적으로는 본인부담이 없다. 즉, 이때의 ‘본인부담’은 사실상 비급여 진료비로 간주할 수 있다.

전체 비급여 진료비를 항목별로 구분하면, 처치 및 수술료가 59.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약제비 34.3%, 검사료 3.4%, 재활 및 물리치료료 1.2%, 마취료 0.9% 등의 순이었다. 비급여 진료비 중 ‘처치 및 수술료’, ‘약제비’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 주사를 포함한 약제비의 비급여 진료비 구성비를 분석했는데, 비급여 약제비의 19.0%는 ‘해열, 진통, 소염제’로 구성비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기타의 화학요법제’ 13.6%, ‘단백아미노산제제’ 7.9%, ‘기타의 조직세포의 기관용의약품’ 7.7%, ‘무기질제제’ 5.4%, ‘지혈제’ 5.4%, ‘자율신경제’ 5.0%, ‘따로 분류되지 않은 대사성 의약품’ 5.0%로 점유율이 컸다.

그 뒤로 ‘기타의 외피용약’ 3.7%, ‘효소제제’ 3.7%, ‘창상보호제’ 3.4%, ‘화농성질환용제’ 2.2%, ‘최면진정제’ 1.9%, ‘혼합비타민제(비타민AD 혼합제제를 제외)’ 1.7%, ‘기타’ 1.6%, ‘비타민 C 및 P제’ 1.4%, ‘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 1.3%, ‘혈액대용제’ 1.0%, ‘혈액제제류’ 1.0% 순이었다. 

이들 19개 항목이 전체 약제비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평균단가가 높은 약제비 항목은 지혈제(34만 6254원)였다.

그 다음으로는 기타의 조직 세포와 치료 및 진단(33만 5145원), 자율신경제(16만 3909원), 혈액제제류(10만 9882원), 비타민 A 및 D제(5만 2390원) 순으로 평균단가가 높았다. 

약제비 중 다빈도로 발생한 해열ㆍ진통ㆍ소염제의 단가는 7840원으로 다른 항목들과 비교해 중간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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