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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ㆍ의료기기 수출, 내년에도 고공비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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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ㆍ의료기기 수출, 내년에도 고공비행 전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2.03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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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통상연구원, 20%~30% 성장 예상...코로나19 백신 수출 기대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출액이 20% 이상 늘어날 3가지 분야 중 하나로 바이오헬스를 꼽았다.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출액이 20% 이상 늘어날 3가지 분야 중 하나로 바이오헬스를 꼽았다.

바이오헬스 분야가 내년(2021년) 우리나라의 수출 기대주로 꼽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수출액이 20% 이상 늘어날 3가지 분야 중 하나로 바이오헬스를 꼽았다.

보고서는 먼저 올 한해 미ㆍ중 갈등을 비로한 보호무역주의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수출은 주요국에 비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까지 세계 주요국의 수출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10.6% 역성장했지만, 독일이나 일본, 미국 등 경쟁국에 비해 선전했을 뿐 아니라, 홍콩과 네덜란드 등 중계무역국을 제외하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반기에 들어서 수출액이 강하게 반등, 경제 회복을 견인했다면서 친환경차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 등 진단용제품과 소독제, 세정제 등 K-방역 물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관련 의료기기 품목의 수출도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 19 특수로 의약품 수출액이 64.2%, 진단키트는 675.8%, 마스크는 802.8% 급증, 방역관련 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진단키트의 지난 10개월간 수출액이 15.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배 이상 급증, K-방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미국 및 유럽지역(독일, 영국 등)을 중심으로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하며 해외시장 판매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도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어 2021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유가의 완만한 상승, 2020년 수출 감소의 기저효과로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올해보다 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년 수출액이 20% 이상 증가할 3가지 분야 중 하나로 바이오헬스를 꼽았다.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컴퓨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컴퓨터, 이차전지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바이오시밀러, 백신 등 바이오헬스 관련 수출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산발적인 감염 확산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방역품목의 수출은 2020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그간 부진했던 의료기기 주력 수출 품목(초음파, 임플란트 등)이 회복되고, 화장품의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내년에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건강과 직결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수출이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바이든 정부가 고가 의약품의 가격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네릭/바이오시 밀러를 장려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수출 확대 기대된다는 평가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경쟁기업 증가, 가격경쟁 심화 등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고서는 세계 최대규모의 CMO 생산 능력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생산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비대면의료,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통해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이들 기업 대부분이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의료기기 분야 유니콘 기업들의 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한 240.8억 달러로 전망된다면서, 이 가운데 의약품이 19.4% 증가한 94.7억 달러, 외료기기는 29.8% 늘으난 65.6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의 수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백신의약품의 CMO(위탁생산)로 인한 백신 관련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으로의 바이오시밀러 및 백신제품 수출 확대, 중국 및 일본의 한류 영향 및 온라인 유통망 확산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대, 코로나 확진자 증가 지역(유럽, 미국, 중남미 등)으로의 진단키트 수출 유지 등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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