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김강립 식약처장 “의약품 허가 논란, 역량 키워 해결”
상태바
김강립 식약처장 “의약품 허가 논란, 역량 키워 해결”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11.25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보사ㆍ리아벡스ㆍ메디톡스 등 연이은 논란에 “단기적 해결책보다 시스템 개편이 필요”
▲ 김강립 식약처장은 인보사와 리아벡스, 메디톡스 등 이다른 허가취소 과정에 대해 "단기적 해결책이 아닌 시스템 개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강립 식약처장은 인보사와 리아벡스, 메디톡스 등 이다른 허가취소 과정에 대해 "단기적 해결책이 아닌 시스템 개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의약품 허가 논란 과 관련, 시스템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처장은 24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보사케이와 리아벡스, 메디톡스 등 연이은 허가 적절성 논란에 대해 식약처의 신뢰를 회복할 방안으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부임 2주만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대책을 내놓기는 어렵다”면서도 “무겁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사건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행정력과 함께 최대한 가능한 방식으로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범법행위가 이뤄질 수 있고, 과학적 범위를 넘어서는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전문성을 키우도록 독려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키우려는 노력이 집단과 개인에 보상이 돌아간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처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단기적 해결책이 아닌 시스템 개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사례들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식약처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 재평가 이후 다른 제품에 대한 재평가 계획에 대해 유연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여지를 남겼다.

김 처장은 일단 “콜린알포세레이트 오래된 문제”라며 “전임 처장이 있을 때 약효 재평가를 말한 상황이고, 복지부에 있을 때는 다른 시각이었지만 식약처에 부임하며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효를 평가하는 것에 있어 건강보험에서 급여가 되는 것과 다른 접근이 있을 수 있다”며 “재평가 문제에 있어서 실행 가능성이 있는지 봐야 하고, 오래전 임상을 통해 승인된 제품이 현재 기준으로 똑같이 효과가 있다 평가하기 어려운 제품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변화를 수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적 요인이 있다면 식약처 차원에서 임상 재평가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