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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 치료제 ‘파리칼시톨’ 시장 경쟁 가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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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 치료제 ‘파리칼시톨’ 시장 경쟁 가열 예고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11.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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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젬플라’ 독점하던 국내시장에 보령제약 도전...휴온스도 뛰어들 듯

‘파리칼시톨’을 주성분으로 하는 이차적 부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제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작년까지는 오리지널약인 애브비의 ‘젬플라’가 유일했는데, 올해부터 국내제약사들이 제네릭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보령제약에 이어 휴온스도 곧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차지하고 있던 이차적 부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제 시장에 국내제약사들이 잇따라 뛰어드는 모습이다.
▲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차지하고 있던 이차적 부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제 시장에 국내제약사들이 잇따라 뛰어드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온스의 비타민D제 ‘휴시톨주’를 24일 허가했다.

이 제품은 ‘만성신부전과 관련된 이차적 부갑상샘기능항진증의 치료 및 예방’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 투석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부갑상샘기능항진증은, 부갑상샘호르몬(PTH)의 과잉분비로 고칼슘혈증을 야기하는 질병이다.

이로 인해 오심, 구토, 위궤양, 다뇨, 야간발뇨, 요로결석, 근력저하, 정서불안정, 우울, 낭종성 뼈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때 PTH를 규칙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차적 부갑상샘기능한진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데, ‘파리칼시톨’ 성분약은 PTH 유지요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판이 허가된 파리칼시톨 성분 이차적 부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제는 애브비의 ‘젬플라주’가 유일했다. 식약처가 파악하고 있는 젬플라의 지난해 수입실적은 412만 달러 규모다.

그러다 올해 1월 30일 보령제약이 ‘파시톨주’를 허가받아 지난 4월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이후 기산약품의 ‘파리시톨주’도 6월 8일 허가를 획득했는데, 아직까지 제품 출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휴온스가 ‘휴시톨주’의 시판허가를 24일 획득하면서, 파리칼시톨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을 이어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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