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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8 20:29 (목)
텅 빈 것의 여유- 누군가의 체온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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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것의 여유- 누군가의 체온 전해져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0.1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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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온이 그리운 계절이다. 빈 의자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와서 앉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 체온이 그리운 계절이다. 빈 의자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와서 앉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덩그러니 놓인 의자 둘

누군가의 체온이 그리웠나 보다.

털썩 주저앉았어도 반갑게 맞는다.

가을날의 스산함은 잊어라.

그것보다 더한 겨울이다.

의자는 말이 없고 나그네는 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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