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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ㆍ한방 코로나19 직격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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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ㆍ한방 코로나19 직격탄 맞아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11.20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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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진료비 규모 전년 동기대비 축소

올해 1분기(1~3월) 의료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지난 1월 국내 상륙한 데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다만, 의료이용량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입원과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1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진료일 기준)’를 최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원일수는 3억 4863만 8000일로, 전년 같은 기간 3억 7540만 3000일에 비해 7.13% 줄었다.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의료기관의 경우 입원일수는 -1.15%, 외래 내원일수는 -8.28%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내원일수가 7.26% 감소했다.

약국 방문일수는 1억 2190만 9000일에서 1억 1354만 1000일로 6.86% 줄었다.  

한편, 의료이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요양급여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요양급여비용은 21조 2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이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2019년 1분기 7조 8991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엔 8조 4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컸다.

또한,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4조 2126억 원에서 4조 3651억 원으로 3.62%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8조 4629억 원에서 8조 43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1% 감소했다.

이처럼 외래 요양급여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병원’과 ‘치과’ 진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의원, 약국의 2020년 1분기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병원의 경우 6252억 원에서 6005억 원으로, 치과는 1조 1974억 원에서 1조 1352억 원으로 요양급여비용 규모가 작아졌다.

특히, ‘병원’의 경우 외래 요양급여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입원 진료비가 늘어 전체 요양급여비용은 소폭 증가했지만, 입원 진료가 거의 없는 ‘치과’는 외래 감소분을 그대로 떠안아 전체 요양급여비용 규모가 1조 1998억 원에서 1조 1381억 원으로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 중 요양급여비용이 감소한 것은 ‘치과’와 함께 ‘한방(6960→6827억 원)’이 유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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