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연어가 논다는 말이 있다.

정말로 그런지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내고 하늘로 솟구친다.

연어가 아닐지라도 물 반 고기 반이 틀린 말이 아니다.

강이 살아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축제의 장에는 언제나 꽃이 필요하다.

지금은 국화의 계절이다.

향이 천변을 가득 덮고도 남았다.

누구나 노란 향에 취해서 달뜬 얼굴이다.

무언가 생각지도 않은 것을 얻었다는 표정이다.

의약뉴스 이순 기자(bgusp@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