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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박영호 교수팀,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유전자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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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박영호 교수팀,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유전자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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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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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박영호 교수팀,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유전자 규명

▲ 박영호 교수.
▲ 박영호 교수.


국내 의료진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관여하는 원인 유전자를 찾아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미국에서 661명, 유럽에서 674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치매를 유발하는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 원인 중 약 70% 정도를 차지한다. 신경세포가 감소해 뇌가 위축되는 상태로 나타난다.

박영호 교수팀은 이러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 유전자를 파악하고자 대규모 ‘전장유전체연관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 결과를 확인했다. 

전장유전체연관분석이란 환자군과 정상군 두 집단에 대한 유전정보를 비교하면서 환자군에서 더 많은 빈도로 나타나는, 즉 질환과 연관성을 가진 유전정보를 찾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우선적으로 해당 분석 방법을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22개의 유전자를 찾아냈다. 그 다음 관련된 유전자들이 혈액에서 얼마나 많이 발현되는지, 발현량을 총합했다. 

이어 이 발현량의 차이가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평가하면서 어떤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지도 분석했다.

연구결과, 정상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환자군에서 유전자들의 발현량이 유의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시 말해 전장유전체연관분석에서 알츠하이머병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유전자가 실제로 환자군에서 더 많이 발현된 것이다.   

특히, CD33과 PILRA라고 하는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래 우리 몸속의 식세포는 체내 불필요한 물질을 잡아먹으면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정상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에 대해서도 식세포가 활동하면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억제시키게 된다. 

하지만 CD33은 이러한 식세포의 면역반응을 어렵게 해 결국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PILRA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가 세포 안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 결과적으로 우리 신체가 감염에 취약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 원인 유전자를 규명하고, 나아가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호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해 모든 질병은 각 환자마다 발병 원인이 다를 뿐만 아니라, 그만큼 치료방법에도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유전정보,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의 기초를 세울 수 있도록 유전자 발현의 차이를 분석하게 된 것”이라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우리나라 환자에게 바로 적용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유전체 분석 결과는 인종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를 설계하고, 계속해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발병 기전을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유전신경학(Neurology Genetics)’ 온라인판(9월 30일 자)에 게재됐다. 


◇일산백병원, 2020 소방 도상 훈련 실시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7일(수) 본원 회의실에서  ‘2020 소방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7일(수) 본원 회의실에서  ‘2020 소방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지난 11월 17일(수) 본원 회의실에서  ‘2020 소방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일산소방서 현장대응단 대응전략팀과 함께한 이번 훈련은 예기치 않은 재난 상황에서도 부서 간 임무와 역할을 정확히 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는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였다.

이번 훈련에서는 화재 시, 다수의 사상자 발생이 우려되는 내과계 중환자실에서의 화재 발생을 가상으로 진행됐으며 초기 진화에서부터 환자구조, 환자이송, 상황종료까지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점검했다.

 종료 후 일산백병원의 구조와 층별 세부현황을 확인하고, 소방시설 배치 현황 등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방 안전교육과 대응 훈련을 통해 전 교직원이 실제 화재상황에서도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라며 “모의 훈련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안전 점검 및 소방시설 보완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매년 환자 및 내원객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직원의 화재 안전 의식 고취와 유사시 현장 대처능력 향상을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김상진 교수, 미숙아 망막병증 중증도 지표 개발

▲ 김상진 교수.
▲ 김상진 교수.

삼성서울병원은 안과 김상진 교수가 미국 케이시안과연구소, 하버드대 연구진과 함께 미숙아망막병증의 새로운 중증도 지표를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객관적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숙아망막병증이란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망막 혈관이 발달 이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혈관이 망막 끝까지 자라지 못한 채 멈추고, 멈춘 자리에서 비정상 혈관 증식이 일어나 망막박리, 출혈 등으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재태기간 30주 이하인 경우 50% 이상, 24주 미만인 초미숙아의 경우 90% 이상에서 미숙아망막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 망막 전문의가 조기 진단 후 대처하면 상태가 호전되거나 치료가 가능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팀은 기존 지나치게 단순했던 미숙아망막병증 중증도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여 보다 세분화된 방안을 고안해냈다.

연구팀은 망막병증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러스 징후를 주요 기준으로, 병의 단계를 총 9단계로 나눴다. 

플러스 징후란 미숙아망막병증에서 망막 혈관 형태의 비정상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하지만 의사마다 플러스 징후의 진단 기준이 차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고, 현재 3단계의 분류는 병의 악화 또는 호전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혈관이 굵어지거나 구불거린다는지 하는 혈관 이상을 나타내는 ‘플러스 징후’가 없는 경우 1~3 단계, 4~6 단계는 이러한 징후 나타나기 시작하는 전 단계, 7 ~ 9단계는 플러스 징후가 뚜렷한 경우로 구분했다. 

각각의 단계에서 기존과 마찬가지로 망막병증의 발병 위치와 현재 상태 등을 포함해 정량화한 값을 매겼다. 

연구팀은 이러한 지표가 실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지를 검증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미숙아망막병증 진단시 검안경과 렌즈를 이용해 검사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의사에 따라 병의 상태에 관한 판단이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은 6000여건의 미숙아망막병증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다음 망막 후극부 검사 결과를 토대로 미숙아망막병증 진단을 보조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미국 케이시안과연구소 등 세계 8개 병원에서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촬영한 망막 후극부 검사 자료 약 500건을 토대로 검증에 나섰다.

그 결과 인공지능이 분석한 새 중증도 지표에 따른 미숙아망막병증의 진행 정도가 실제 임상 전문가들의 평가와 일치해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숙아망막병증의 새 중증도 지표가 임상에서도 쓰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검증한 인공지능 모델 역시 임상 현장에서 보조 진단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김상진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도구 삼아 표준화된 중증도 평가 지표를 활용해 진단하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병을 가려낼 수 있다”면서 “미숙아와 부모의 걱정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주고, 중증 환자 치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학 분야 전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안과학회 공식 학술지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원자력병원, 암 환자 영양상태 개선 위한 ‘영양집중지원팀’ 운영

▲ 김홍일 팀장.
▲ 김홍일 팀장.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18일(수) 암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영양집중지원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은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아 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맞춤형 영양지원 방법을 제시한다.

영양불량으로 확인된 환자는 담당 주치의와 영양집중지원팀과의 협의 진료를 통해 경구, 비경구 섭취를 포함한 영양집중 지원 계획에 따라 적절한 영양을 공급받게 된다.

원자력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은 향후 관련 학회 인증을 획득하고, 다양한 암 치료의 영양지원에 대한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암 환자에 특화된 양질의 영양지원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양집중지원팀 김홍일 팀장(원자력병원 내분비내과)은 “암 치료로 입맛과 소화력이 떨어진 환자분들이 맞춤형 영양집중 지원을 통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낭암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규명

▲ 장진영 교수.
▲ 장진영 교수.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담낭암을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담낭암은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인 치명적인 악성 종양이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표적치료제가 거의 없어 담낭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팀은 담낭암의 발병 빈도가 높다고 알려진 한국, 인도, 칠레의 담낭암 환자 총 167명의 조직을 이용해 통합 유전체 분석을 시행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이 연구 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인도, 칠레 등의 다빈도 국가 및 미국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담낭암은 한국에서 발병률 8위로 다빈도암으로 분류되지만, 세계적으로는 20위에 그치는 드문 질환이다.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 인도, 파키스탄, 칠레 등의 국가에서는 특이하게 더 높은 발병률 및 치료 성적도 매우 다르다. 

국내외적으로 연구가 많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특히 서양에서 흔하지 않은 질병의 특수성상 현재까지 이루어진 소수 연구 대부분은 발병률이 높지 않은 서양 환자 일부만을 대상으로 시행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담낭암 발생률이 지리적 차이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세 지역(한국, 인도, 칠레) 담낭암 환자의 포괄적인 유전체 분석을 수행하고, 몇 가지 표적 가능한 유전자 변형을 식별했다. 

  그 결과 기존에 주로 서양 환자에서 밝혀진 담낭암의 원인 유전자 외에 한국, 인도, 칠레 환자군에서는 새로운 원인 유전자인 ELF3 변형의 빈도가 특히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과거에는 담도계 종양에서 ELF3 유전자 변형이 3-9.5%로 보고되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 환자의 31%, 칠레 환자의 22%, 인도 환자의 7%에서 발견됐다. 

  또한, 새로운 유전자의 발견은 이 유전자를 표적 항원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즉 예후가 좋지 않으며 특이적인 치료제가 없었던 담낭암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담낭암 환자에 특이적인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사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장진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과거 발병률이 높지 않았던 서양 환자가 아닌 한국을 비롯한 담낭암의 발병률이 높은 나라의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연구 결과 담낭암의 유전적 특성이 동서양에 따라 매우 상이하므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호발하는 암종의 경우 서양과는 다른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좀 더 면밀한 후속 연구 및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이 연구에 참여한 모든 연구진 및 환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 2020년 8월호에 게재됐다.


◇성빈센트병원 주진덕 교수, KJA 학술상 수상

▲ 주진덕 교수.
▲ 주진덕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주진덕 교수가 최근 열린 제97차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KJA(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 학술상을 수상했다.

KJA 학술상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공식 학술지(KJA)에 우수한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학술지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주진덕 교수는 최근 발표한 항 우울제 아미트리프틸린(Amitriptyline)의 아데노신 수용체에 대한 작용을 다룬 연구 논문을 포함해, 최근 3년 동안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KJA에 다수의 논문을 출간했으며, 이 연구들이 SCI 논문에 대거 인용되는 등 KJA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주진덕 교수는 “항 우울제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아미트리프틸린이 A3 아데노신 수용체를 통해 MAPK/ERK와 CREB 경로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만성통증에 대한 항 우울제의 치료 기전을 규명하는데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진덕 교수는 현재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마취통증학회 논문심사위원, 대한통증학회 총무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이사 및 전문심사위원을 역임한바 있으며,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오지현 프로골퍼 홍보대사 재위촉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스타플레이어 오지현(KB금융그룹) 프로골퍼의 홍보대사 재위촉식을 가졌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스타플레이어 오지현(KB금융그룹) 프로골퍼의 홍보대사 재위촉식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스타플레이어 오지현(KB금융그룹) 프로골퍼의 홍보대사 재위촉식을 가졌다. 오지현 선수는 2018년부터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돼 3년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18일 오전 9시, 병원 21층 대 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용식 병원장,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 오지현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지현 선수는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3년 프로에 입문해 지금까지 KLPGA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 메이저 퀸에 등극했고, 2018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다 언더파와 최다 타수 차라는 신기록으로 또 한 번 메이저 퀸에 오른 실력파 골퍼로, 올해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기여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오지현 선수는 겸손과 열정, 성실성, 스포츠맨십이 생명 존중의 가톨릭 영성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서울성모병원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2018년 홍보대사로 위촉, 2년간 소아병동을 방문하여 환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복돋아 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로 기쁨을 주었다. 

또한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과 내원객들을 위하여 대회 우승 부상인 생수를 전달하는 등 선한기부를 실천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최전선에서 혼신을 다해 애쓰는 의료진과 교직원들을 위해 응원 메시지와 감사 인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병원은 이러한 오지현 선수의 적극적이고 환자들을 위한 활동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고, 앞으로의 병원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기대하며 재위촉했다.

오지현 선수는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쁘다”며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병원장은 “오지현 선수는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의 홍보대사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왔고, 고마운 활동을 많이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기관인 서울성모병원의 생명의 봉사자로서 환우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정신장애가족협회, 조현병 인식 개선 위한 웹툰 캠페인 전개

▲ 사단법인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가 국내 조현병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조현병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꾸준한 치료를 통한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웹툰 캠페인을 선보인다.
▲ 사단법인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가 국내 조현병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조현병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꾸준한 치료를 통한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웹툰 캠페인을 선보인다.

사단법인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회장 조순득)가 국내 조현병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조현병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꾸준한 치료를 통한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웹툰 캠페인을 선보인다.

조현병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질환 특성상 환자가 꾸준히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어렵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조현병 환자의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42.6%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퇴원 후 증상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한 달 이내 입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원활한 질환 관리가 어려운 환자들의 현실을 되짚으며,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등 꾸준히 관리한다면 조현병도 만성질환처럼 일상 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웹툰은 실제 조현병 환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환자들이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조현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사연들이 총 3편 분량으로 구성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질환을 알리고 싶지 않은 환자들의 심경을 조명하는 한편, 꾸준한 치료를 통해 배낭여행을 가고 일상적인 회사생활을 유지하는 등 환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툰은 조현병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질환 및 심리 내용을 다루는 서늘한여름밤(이하 서밤)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서밤 작가는 그림일기 형식으로 심리상태를 다루며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등의 저서를 통해 폭넓은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웹툰 작가다.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순득 회장은 “조현병은 더 이상 과거처럼 관리가 어렵거나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 아니다”라며 “최근에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한 번씩만 투약 받으면 약물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기지속형 주사 치료제를 사용하는 등 치료 환경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웹툰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조현병 환자와 보호자들이 질환과 치료제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꾸준한 조현병 치료를 유지하며 평범한 일상에 대한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병 인식 개선 및 꾸준한 치료의 중요성을 다룬 이번 캠페인 웹툰은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kfamd.or.kr)와 서밤 작가의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leeojsh) 및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eobam_breeze)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 개최

▲ 경희의료원은 18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 경희의료원은 18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경희의료원은 18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http://bitly.kr/KHMC)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일반인이 꼭 주의해야 할 두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상담으로 구성됐다. 누적접속자 수는 총 2,200명으로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시청자가 참여했다. 

랜선 건강교실에서 눈 여겨볼만한 점은 진행자다. 퇴직공무원 대상 공개 모집을 통해 발탁된 3인이 매월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일반인의 시각에 맞춰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이 날 진행자로 나선 정순자씨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이번 진행 간 아쉽고 부족했던 점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더욱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예비 진행자로서 강좌를 참관한 남궁미영씨는 “처음 해보는 만큼 긴장과 걱정이 앞서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같이 건강 정보를 배우고,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으며, 정학진씨는 “전직 공무원으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시민의 건강을 챙기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온라인 강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건강강좌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일반인이 궁금해할만한 다채로운 주제 선정을 통해 올바르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지난 8월, 공무원연금공단과 건강정보 콘텐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을지대병원에 크리스마스 트리 100여개 기부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1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 100여 개를 기부 받았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1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 100여 개를 기부 받았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1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 100여 개를 기부 받았다. 

트리는 입원해 있는 소아환자들과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하용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따뜻한 선물을 주어 감사하다”며 “을지대병원도 한 달여 남은 성탄절이 모두에게 즐거울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에이조스바이오와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신약 공동연구개발 협약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에이조스바이오와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에이조스바이오와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에이조스바이오(대표이사: 신재민)와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신약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데이터플랫폼과 인공지능 모델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 개발회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18일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대서울병원 임수미 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조인호 첨단의생명연구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에이조스바이오 신재민 대표이사, 이양우 전무, 맹재열 상무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항암, 면역, 신경계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 ▲약물 전달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신약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검증 연구 협력 등을 공동 수행한다.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기술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신약 개발 관련 기술을 융합해 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조스바이오 신재민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이화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신약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플랫폼을 활용하면 후보물질을 조기에 탐색이 가능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재범 교수, 흉부외과 의학상 대상 수상

▲ 김재범 교수.
▲ 김재범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흉부외과 김재범 교수가 지난 11월 6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흉부외과 의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흉부외과 의학상 대상은 환자 쾌유와 국민 건강을 위해 희생 및 봉사하고, 의학 분야에서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재범 교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회 이사, 한국의학교육학회 일반이사, 대한흉부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 총무이사, 대한중한자의학회 수련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장, 계명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의과대학임상수행학습실장 등 진료 및 교육 부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보건의약단체, 국회에 ‘1인 1개소법’ 보완입법 촉구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을 받은 '1인 1개소법'과 관련해 보건의약단체들이 보완 입법을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보건의약인단체는 18일 '의료인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에 대한 실효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률적 장치 마련과 국민건강보험 급여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관련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의 주요 내용은 ▲1인 1개소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경우 요양급여 지급을 보류하거나 이미 지급한 요양급여를 환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처벌을 명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관련 보완입법이다. 

지난해 8월 29일에 헌법재판소는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ㆍ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제33조 제8항과 관련한 위헌제청 등의 판결에서 합헌판결을 내렸다. 

의료법 제33조 제8항은 일명 ‘1인 1개소법’이라고 불리며, 치과계와 의료계 내부에서 이슈가 되었던 조항이다. 

또한, 2018년 7월 보건복지부는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제시한 사무장병원의 7가지 유형 중 의료인이 자신의 명의로 의료기관 개설 후 타 의료인 명의로 수개의 의료기관을 개설한 유형을 포함해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의료인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실효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률적 장치가 없어 보완입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해 개진된 바 있다. 

이에 21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이정문 의원에 의해 지난 6월 3일에 1인 1개소법 등을 위반했다는 수사결과가 나오면 요양급여 지급을 보류하거나 이미 지급한 요양급여를 환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6월 5일에는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처벌을 명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각각 대표 발의되었으며 지난 7월 30일 보건복지위원회 2차 회의에서 검토를 거쳐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됐다.

보건의약단체는 “다시는 기업형 불법사무장 의료기관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의료인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 “국회 공공의대 논의는 9ㆍ4 합의 위반”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립 예산, 이른바 공공의대 예산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자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8일 “공공의대 관련 예산이 논의되는 것은 앞선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정부여당과 정부의 신중한 결정과 앞선 합의 존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4일 의협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를, 복지부와 의ㆍ정합의문을 각각 작성한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논의를 중단,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국회 내에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을 중점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의협과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 복지부는 의협과 의ㆍ정협의체에서 국회 내 협의체 논의의 결과를 존중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할 것을 합의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200~300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공공의대에 대해 논의하기 이르다는 게 의협 측 지적이다.

여기에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공공의대 예산에 대해 “의정협의체에서 합의되고 관련 법안 구성이 된 뒤에 예산을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아서 통과시키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답변한 것도 지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것.

의협은 “절차적으로도 이미 예산소위에서 여야 사이의 협의를 통해 예산 삭감이 합의, 의결된 것을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며 “굳이 공공의대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려 논란을 만드는 의도가 무엇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협의를 전제로 한 합의를 해놓고 이미 정해진 결론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은 그 약속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관련 정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명시한 합의에 대한 위반으로 볼 수도 있다. 국회와 정부의 신중한 결정과 9ㆍ4 합의 존중과 이행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행동하는 여의사회도 성명을 통해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공공의대는 코로나19 안정 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의정ㆍ합의했던 정부 여당이 19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남원 공공의대 예산을 선반영하겠다고 통과 강행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의ㆍ정합의는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의료의 질을 지키고자 하는 국민과의 약속인데 파기할 생각을 하다니 경악을 금치 못한다 추진이 결정되지 않은 정책에 국민의 혈세를 배당하는 건 횡령”이라고 덧붙였다.

◇수면무호흡증, 임파선암 발생 위험 높여

▲ 최지호 교수(좌)와 조재훈 교수.
▲ 최지호 교수(좌)와 조재훈 교수.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하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임파선암의 약 95%를 차지하는 악성 종양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7~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 후, 정상인(99만 2870명) 대비 수면무호흡증 환자(19만 8574명)의 임파선암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임파선암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1.4배 더 높았다. 또, 수면무호흡증 여성 환자(1.62배)가 남성 환자(1.28배)보다 발생 위험이 더 컸다.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는 “그동안 수면무호흡증과 임파선암의 연관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이 임파선암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임파선암뿐 아니라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유방암 등 중대한 합병증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본인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잘 모르거나 관련 증상이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환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심각한 질환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빈번한 코골이, 수면 중 무호흡, 졸음, 피로, 두통 등 관련 증상이 있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급 학술지인 ‘백혈병 연구(Leukemia Research)’ 최신 호에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비호지킨 림프종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단국대병원, 의료기술상용화지원센터 선정

▲ 정필상 센터장.
▲ 정필상 센터장.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2020년도 보건복지부 ‘의료기술상용화지원센터(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센터장 정필상) 사업’에 선정됐다. 

병원은 정필상 센터장을 중심으로 충남대병원 오상하 교수팀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이번 과제를 수주했으며, 총 62.5억 원(정부출연금, 지자체, 단국대병원ㆍ충남대병원 부담금 포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는 병원 내에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기기 제품의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여 국산 혁신의료기기의 실증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단국대병원은 앞으로 융복합 광학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진단치료기기 분야를 연구하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융복합 의료기기의 개발부터 제품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당 제품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을 하게 된다. 

또 개발된 국내 의료기기가 의료기관의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시범 보급을 추진하여 국산제품의 사용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필상 센터장은 “지난 5년간 레이저중개센터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와 전주기적 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기업에서 개발한 융복합 광학기술을 응용한 혁신의료기기의 실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장효준 교수,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우수비디오상’ 수상

▲ 장효준 교수.
▲ 장효준 교수.

한양대병원 흉부외과 장효준 교수가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제5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가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기관성 기관지(tracheal bronchus)에서 기원한 우상엽 폐암 환자의 기관지 성형술’로 기관지를 침범하는 폐암에서는 일반적으로 병기가 높고 수술 치료가 어려워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권유하나 체외막산소공급(ECMO) 하에 기관지 성형술을 통한 적극적인 수술 절제로 완전히 폐암을 제거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장 교수는 “기관지 성형술을 필요로 하는 폐암 수술은 매우 드물며, 수술의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의 위험 등이 많아 예전에는 절제가 힘들었으나, 최근 체외막산소공급 장치를 이용해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관성 기관지에서 기원한 폐암 환자에서 외과적으로 모든 암을 제거할 수 있었고, 임파선 전이도 관찰되지 않아 추가적인 항암 방사선 치료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복잡하고 어려운 폐암 치료에서 체외막산소공급 장치를 활성화해 수술의 역할을 더욱 증대시켜 폐암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효준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8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 폐암, 식도암, 종격동 종양, 흉강경 수술, 로봇수술, 기흉, 다한증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 흉부외과학회, 대한폐암학회,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국제폐암연구협회, 국제식도질환협회, 아시아흉부심장혈관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치의학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학술간담회 개최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는 지난 6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와 간담회를 갖고 학술 교류에 관해 논의했다.

치의학회에서는 김철환 회장, 박덕영 부회장, 김의성 학술이사, 최영준 공보이사, 방은경 정보통신이사가, 치위협에서는 박 정란 학술부회장, 강경희 학술이사, 이연경 학술위원, 한국치위생과학회 한 지형 편집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철환 회장은 “치과계의 상호 발전을 위해 학회 차원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고, 치위협 박정란 학술부회장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학문적 공동 발전을 도모하자”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치과계의 공동 의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해, 지역커뮤니티 케어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학술적 의견을 교환하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치의학회 내의 대한노년치의학회 및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등 관련 분과학회와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또한 양 단체는 공동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주제 및 과제수행 등, 향후 적극적인 학술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나누었다.


◇치협 “불법 의료광고 행위 강력 대처”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7일 치과의사회관에서 2020회계년도 제7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31대 집행부 핵심 추진현안인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강력한 완수 의지를 밝혔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7일 치과의사회관에서 2020회계년도 제7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31대 집행부 핵심 추진현안인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강력한 완수 의지를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지난 17일 치과의사회관에서 2020회계년도 제7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31대 집행부 핵심 추진현안인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강력한 완수 의지를 밝혔다.

특히, 치협은 최근 일차적으로 계도를 지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습적으로 150여 건의 불법 의료광고를 자행해 온 10개 치과의료기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상습적으로 불법 의료광고를 일삼는 10개 의료기관을 고발했다”며 “불법 의료광고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치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법 의료광고를 모니터링해 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에 대해 일차적으로는 계도를 하되,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에는 즉시 고발조치해 선량한 회원을 보호하고, 건전한 개원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치협은 지난 6월 상습적으로 불법 의료광고를 자행하는 치과의료기관에 대해서 계도 위주보다는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이 회장은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면당 등 그간의 대외활동에 대해 설명한 후 “보완입법이 국회 통과되는 그날까지 잠시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의료의 상품화를 막고 이 땅의 의료정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치협은 민간보험사 치과치료 청구시 제출하는 치료확인서를 표준화해 달라는 회원들의 민원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홍수연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치과 민간보험사 발급서식 표준화 추진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근 각 손해보험사 양식과 치협 의견을 포함한 표준안이 손해보험협회에 전달된 상태이며, 향후 손해보험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용 여부에 대한 논의과정을 거쳐 최종 표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치협은 지난 2017년 실손치아보험과 관련해 생명보험협회와 업무 협의를 통해 ‘치과의료기관 치료확인서 표준안’을 제정해 전국 치과의료기관에 배포한 바 있다.

치협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의 장기화와 급변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치협 회무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한 통합적 네트워크환경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 및 중장기적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들을 검토하고 논의해 나갈 TF를 구성했다.

TF팀은 장재완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에는 김홍석ㆍ송호용 부회장, 최치원ㆍ차순황ㆍ이민정ㆍ정명진ㆍ함동선ㆍ김영삼ㆍ현종오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TF팀은 조속한 시일 내에 회의를 열어 사업의 실행 목표 및 범위, 예산을 확정하고 본격 개발사업을 추진할 실무팀을 구성하여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치협은 효율적인 치무 회무 추진을 위해 치무이사 2인 체제로 개편운영키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이민정 보조인력정책이사의 직책을 치무이사로 변경하고 치무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기존 보조인력 관련 업무는 주무이사로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김홍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영삼ㆍ최치원ㆍ황재홍ㆍ이창주ㆍ황혜경ㆍ박종진ㆍ현종오 이사 등 위원으로 이루어진 2020년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고문변호사와 협회 구인/구직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한 TF, 경영정책위원회, 감염관리소위원회, 제14기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 위원을 추가 위촉했다.

이외에 ▲2020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자율점검 결과 보고 ▲회원민의수렴 특별위원회 위원 해촉 ▲치의신보 협회장 선거보도 조사특별위원회 결과보고 ▲유0치과 사건 진행경과 보고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시행 관련 진행경과 보고 등에 대한 논의와 보고가 이어졌다.


◇재확산 코로나19 위기 속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모집 
코로나 재확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긴급 투입할 수 있는 의료인력을 대거 모집한다.

의협은 대규모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필요한 의사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박홍준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단장으로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발족한 바 있다.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지난 2월 대구-경북의 사례에 비추어 감염병 폭증으로 큰 혼란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의사회를 통해 의사인력을 필요한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배치함으로써 공중보건의 위기 및 불의의 재해와 재난에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족됐다.

의협이 총괄본부를 맡는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지원을 희망하는 의사를 모집한 후 피해가 집중되는 지역의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추어 운영된다. 지원할 의사는 피해 발생시점에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모집해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상황이 발생될 경우 파견하는 형식이다.

앞으로 2주 이내에 5000명 모집을 1차 목표로 설정한 의협은 18일 최대집 회장이 전 회원에게 서신을 보내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는 물론 앞으로 또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의사로서의 본분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공중보건의료지원단에 많은 회원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의 교육프로그램에 연수평점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참여한 회원들을 위한 법적-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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