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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건강보험 진료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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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건강보험 진료비 ‘급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11.18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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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보다 52% 증가...환자 10명 중 9명 ‘남성’

통풍 환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관련 진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15~2019년)의 ‘통풍’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8일 발표했다.

통풍(痛風)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돼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대사이상 질환이다.

건보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가입자 중 통풍 환자 수는 2015년 33만 8302명에서 2019년 45만 9429명으로 35.8%(연평균 8.0%)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통풍 진료비는 665억 1600만원에서 1016억 2600만원으로 52.8% 늘었다. 해마다 11.2%씩 증가한 셈이다.

이 기간 동안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는 19만 7000원에서 22만 1000원으로 12.5% 뛰었다.

통풍 환자 10명 중 9명은 ‘남성’이었다.

지난해인 2019년을 보면, 통풍 환자 45만 9429명 중 남성이 42만 4243명으로 92.3%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12.1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연령대별ㆍ성별 10만 명당 환자 수를 보면, 30대에서는 남성(1931명)이 여성(67명)의 28.8배에 달했다. 연령대별ㆍ성별로는 40대 남성이 9만 64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 환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만큼 건강보험 진료비도 대부분 남성에서 발생했다.

2019년 진료비 1016억 원 중 남성 진료비는 955억 원(94.0%), 여성이 61억 원(6.0%)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24억 3800만 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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