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을 밟는 것처럼 사각거립니다.
대나무 숲에는 언제나 바람이 불지요.
사각 사각 그 때마다 소리가 납니다.
대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면 세상사 부질없지요.
고개 들고 하늘을 보면 그렇다고 맞장구 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것이 바로 대나무죠.
대나무를 타고 놀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시절로 돌아 갈 수 없다면 영화 한 편 소개하죠.
이안 감독은 <와호장룡>(2000)을 만들었습니다.
주윤발과 장쯔이가 주인공인데요.
이들이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를 타고 싸움니다.
리드미컬한 대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죠.
그냥 서 있기도 힘든데 칼을 휘두릅니다.
장관이 따로 없죠.
영화를 보고 나면 세상이 달리 보일지 모릅니다.
허무에서 도전으로 말이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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