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영업 실적이 공개된 이후 증권가에서 주요 상위제약사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끌어올려 눈길을 끈다.
가장 돋보이는 업체는 녹십자다. 지난 3일 KTB투자증권이 30만원에서 39만원으로 30.00%, 삼성증권은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9.38%, 하나금융투자는 27만 6000원에서 36만 5000원으로 32.35%를 상향 조정했다.
나아가 5일에는 한국투자증권이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3배 이상 상향했고, 11일에는 H투자증권이 26만 5000원에서 51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유한양행도 강세다. 지난달 30일 미래에셋대우가 6만 2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24.19%, 신영증권이 6만 5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20.00%, 키움증권은 7만원에서 8만 3000원으로 18.57%를 상향했다.
이어 이달 3일에는 하나금융투자가 10만원에서 10만 4000원으로 4.00%, 10일에는 SK증권이 7만 4000원에서 8만 6000원으로 16.22%를 상향 조정했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증권사별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종근당은 10월 30일 미래에셋대우가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46.15%를 상향한 후 이달 2일 KTB투자증권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0.53%, 삼성증권은 14만 9000원에서 19만원으로 27.52%를 끌어올렸지만, 하나금융투자는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8.70% 하향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2일 KTB투자증권이 28만원에서 27만원으로 3.57% 하향했으나, 3일 하나금융투자가 41만원에서 43만원으로 4.88% 상향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나란히 12만원으로 제시했던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수정, 지난달 29일 동아에스티는 11만원으로 8.33% 하향하고, 이달 5일에는 대웅제약을 13만원으로 8.33% 상향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