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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 ‘진료효율 극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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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산하 병원 ‘진료효율 극대화’ 모색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10.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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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의료원장, ‘맞춤형 지원계획’ 밝혀...“자율성 부여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
▲ 윤동섭 의료원장.
▲ 윤동섭 의료원장.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송도세브란스병원 등 산하기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맞춤형 지원을 펼쳐 각 기관의 진료효율을 극대화하고, 자율성을 부여해 시너지 효과도 꾀하겠단 계획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28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세의료원과 산하 병원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윤 의료원장은 지난 8월 1일 ‘4년 임기가 보장된’ 연세대 첫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동안은 2년+2년 임기제가 유지돼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동섭 원장은 “안정적인 임기를 보장받았다”며 “그런 만큼 연세의료원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근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윤 의료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국내 및 국제적 4차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중증 난치질환 중심의 진료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치료역량 고도화에는 세브란스병원의 연구기금이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연세암병원에 대해서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중입자치료센터의 성공적 완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의료원장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 의료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관련 비용만 해도) 어지간한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세울 수 있는 막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대해서는 단계적 신축과 공간 재배치, 전문 분야의 다각화를 추진해 국내 TOP5 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및 연세암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전경.
▲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및 연세암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전경.

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에는 안정적 병원운영을 지원해 경기남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나아가 5G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혁신병원으로서의 특화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아시아 중심 병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경우 미래형 연구 중점 병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성공적 건립을 위해 대학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관련해 윤 의료원장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는 사업의 안정성 등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신규 사업은 분명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계획했던 것들은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만큼, 건립은 차질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관별 계획을 밝힌 윤동섭 의료원장은 “산하기관이 자율적으로 발전해야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면서 “기관별 자율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2022년 3월부터는 (자율책임경영을) 실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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