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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19 18:50 (화)
분당서울대병원, 출생 전 태아ㆍ산모 의무기록 남기는 ‘태아차트’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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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출생 전 태아ㆍ산모 의무기록 남기는 ‘태아차트’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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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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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출생 전 태아ㆍ산모 의무기록 남기는 ‘태아차트’ 도입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 최창원 교수(좌)와 박지윤 교수.
▲ 최창원 교수(좌)와 박지윤 교수.

 출생 전 태아와 산모의 의무기록을 남기는 ‘태아차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학계에서 태아 때 환경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산모의 약물 복용력, 출산 시 제왕절개 여부 등 태아, 산모의 상태에 관한 특이사항이 소아청소년기는 물론 이후 성인 시기에 발생하는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확실히 입증할만한 장기 데이터를 수집하기는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관관계를 확인하더라도 실제 진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부족하다. 

신생아에 대한 의무기록은 출산 후 시작되며, 임신 중 이뤄진 초음파검사, 기형아검사의 소견 등은 산모, 신생아 의무기록 일부에만 남아있어 병록번호를 찾아 하나하나 조회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소아청소년과 최창원 교수,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 전(前) 산부인과 홍준석 교수)는 ‘태아차트’를 도입, 출산 전부터 태아에 대한 의무기록을 남겨 성인이 돼서도 환자의 태아 때 상태를 즉시 확인하고 연구와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아차트에는 혈액검사, 초기 기형아검사 및 초음파검사 등 임신 중 기본검사 결과와 산모의 기저질환, 임신 전 혹은 임신 중 약물 복용력, 임신 중 발생사건, 임신합병증 등 여러 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열람할 수 있다.

태아차트의 장점은 환자의 태아 때 정보를 바탕으로 다인자성 유전에 의한 합병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구순열, 구개열, 위문협착증이나 심장의 결함, 신경관 결손 등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족 내 재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질환의 징후가 임신 당시 산모 또는 태아에서 관찰될 경우 소아청소년 또는 성인이 된 환자에게 집중적인 초음파 검사를 실시해 진단율을 높이는 방식이 대표적 예다.

태아 때 환경이 평생 동안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장기연구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성인의 경우 뱃속에서부터 어떤 특이사항을 보였는지 확인하려면 적어도 30년 이상 관찰된 기록과 당시 산모의 정보가 필요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태아차트를 통해 의무기록을 한 곳에 기록 및 연동시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장기간 축적,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를 총괄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는 “임신 중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평생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해야 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태아차트 구축을 통해 한 발 앞서 장기연구 인프라를 마련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선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최창원 교수는 “태아차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모든 진료과에서 환자의 태아 시절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스템 도입에 그치지 않고, 여러 분야와 연계 방안을 모색해 병원의 진료와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서울시보라매병원 코로나19 의료진에 응원물품 전달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5일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부터 코로나19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을 위한 응원물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5일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부터 코로나19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을 위한 응원물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지난 25일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부터 코로나19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을 위한 응원물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의료진을 응원 및 격려하고자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진에게 편지쓰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후 보라매병원 의료진을 만나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보라매병원 의료진을 응원하는 감사편지와 함께 센터 내 청소년운영위원회인 ‘H.A.N.D’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의료진을 위해 준비한 간식 100인분도 함께 전달되어 행사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 여러분들을 응원하고자 이번 전달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애써주시는 의료진에게 준비한 물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병관 원장은 “의료진에 대한 지역주민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대한응급의학회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대상자 발표

▲ 차원철 교수(좌)와 이윤석 교수.
▲ 차원철 교수(좌)와 이윤석 교수.

대한응급의학회가 응급의학의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대상자로 차원철(삼성서울병원) 교수팀과 이윤석 교수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선정됐다.

26일 학회에 따르면, 45세 이하 학회 정회원 중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결과 차 교수팀(공동연구원 허세진)의 ‘소아 낙상환자 뇌 CT 시행에 대해 머신러닝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이 교수팀(공동연구원 이지용)의 ‘흰쥐 허혈성 뇌졸중 모델에서 고압산소치료의 신경가소성 기전 규명’ 과제가 각각 신진연구자 대상 논문으로 선정됐다. 

총 17명이 지원한 가운데 차 교수와 이 교수가 100점 만점에 연구역량(10점), 발표평가(20점), 연구계획 부문에서 과제의 창의성과 혁신성(20점), 연구내용의 타당 및 적절성(20점), 실현 가능성(20점), 향후 지속 가능 및 파급효과(10점)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차 교수의 논문은 소아 낙상 환자의 뇌출혈을 예측해 주는 머신러닝 기반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응급실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의사의 소아 낙상환자 뇌 CT 촬영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이 교수의 논문은 고압산소치료가 다양한 기전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뇌가소성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기능회복을 예측하며, 동물실험으로 기전을 규명한다.

학회는 응급의학 분야의 연구 의욕을 증진하고, 젊은 연구자들이 응급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지원사업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또 대한응급의학회만의 창의적인 연구문화를 구축하고 연구하는 기풍을 확립하기 위해 학회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었다.

학회는 오는 12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들의 세션을 마련해 발표 시간을 갖는다.

대한응급의학회 연구위원회 간사 차용성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는 “학회가 신진연구자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연구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진연구자들의 도전적 연구를 촉진하고 열정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응급의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병학회, 내달 14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노인병학회(회장 장학철, 이사장 원장원)는 오는 11월 14일(토), 15일(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제6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건강노화’를 위한 노인의학 역할의 정책세미나를 비롯해 노인 만성질환자 왕진시범사업, 커뮤니티케어, 노인병증후군, 노쇠 및 근감소증 진단 등과 개원의와 전공의를 위한 노인 진료핵심 A to Z 세션(노인의 부정맥,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우울증, 치매, 수면장애 등)도 준비되어 있다. 

원장원 이사장(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WHO의 <건강노화 2020-2030 계획> 발표를 계기로 노인의 기능 향상을 통한 건강노화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통합적 건강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라며 “다채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활발한 논의가 오고 가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토요일 6점, 일요일 5점)과 대한노인병학회 평점(토·일 50점씩)이 부여된다. 단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참석시간에 따라 부분적으로 평점이 인정된다.

사전등록은 대한노인병학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0월 31일(토)까지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충주의료원과 ‘공공의료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난 26일 충청북도 충주의료원(이하 충주의료원)과 ‘공공의료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26일 충청북도 충주의료원과 ‘공공의료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26일 충청북도 충주의료원과 ‘공공의료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보라매병원 원내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병관 보라매병원장과 김종수 충주의료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된 장소에서 식순을 최소화하여 진행됐다.

이날 이루어진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교류지원 및 의학정보 교류 ▲경영 및 의료기술 자문 ▲건강증진 교육 및 진료협력사업 ▲기타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상호 필요한 의료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관 원장은 “지역 공공보건의료의 발전 모델로서 보라매병원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보라매병원은 국내 공공보건의료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충주의료원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교육·연구·진료·사업 등 공공의료부문의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공공의학과’를 신설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가 전국 18여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국내 공공의료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환자안전부문 최우수 병동 및 부서 선정

▲  이대목동병원 안전관리부가 선정하는 ‘제1회 환자안전부문 최우수 병동 및 부서’에 응급환자 전용 입원 병동인 52병동과 약제팀이 선정됐다. 
▲  이대목동병원 안전관리부가 선정하는 ‘제1회 환자안전부문 최우수 병동 및 부서’에 응급환자 전용 입원 병동인 52병동과 약제팀이 선정됐다. 

 이대목동병원 안전관리부가 선정하는 ‘제1회 환자안전부문 최우수 병동 및 부서’에 응급환자 전용 입원 병동인 52병동과 약제팀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지정된 이 상은 환자 안전 개선에 앞장서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부서를 선정해 모범 직원을 격려하고, 환자 안전에 대한 직원들을 인식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이번에 수상한 병동과 부서에는 모든 구성원의 이름이 담긴 현판과 기념 배지가 수여됐다. 
 
  병원 내 ‘환자 안전’은 당연해 보이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분야다. 낙상, 본인 확인, 투약 오류 등 작은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면 결과적으로는 환자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2018년 안전관리부를 신설, 환자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52병동과 약제팀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에 빠른 대처와 보고, 후속 대책 수립을 통해 환자 안전에 앞장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52병동 김고운 파트장은 “병동 내 수평적인 분위기로 서로 문제와 고민을 공유하려 노력하며, 늘 신입 간호사의 입장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하려 한다.”고 밝혔다. 

  약제팀 김선아 팀장은 “오류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상황이나, 환자에게 적용되기 전에 발견된 ‘근접 오류’라 하더라도 꼭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노력을 한다”며 “직원 모두가 ‘내가 오류를 찾아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책임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안전관리부장은 “환자 안전이란 눈에 띄지 않지만 우리 병원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초석’”이라며 “환자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를 확산해 더욱 안전하고 믿을 만한 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 2회 연속 인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이하 ISMS)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ISMS 인증은 한 기관이 자신의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각종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하는 제도다. 총 80개의 정보보호 관리 통제항목 기준에 부합해야 인증이 가능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ISMS 인증을 위해 내·외부 전문컨설팅 등 6개월 이상의 준비 및 운영 기간을 통해 본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인천성모병원은 ISMS 인증기준에 맞춰 ‘의료정보시스템(EMR, OCS) 및 홈페이지 서비스 운영’ 전 범위를 대상으로 문서검토, 안전조치, 자산관리, 관련 부서 인터뷰 및 현장 실사 등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는 ISMS 전문평가단의 방문 평가가 진행됐다.

ISMS 인증 기간은 오는 2023년 8월 11일까지 3년이며,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운영현황을 검증한다. 3년의 유효기간이 종료되면 전 범위에 대한 갱신 심사가 실시된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ISMS 인증을 계기로 병원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점검하면서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의 개인정보보호 의식을 더 높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한층 강화된 환자 개인의료정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신창호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신창호 교수.
▲ 신창호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가 지난 14일 개최된 제36차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Scientific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최우수논문상은 지난 1년간 소아정형외과학 분야에 출간한 논문 중 임상적 중요도와 독창성 등을 심사해 선정하고 있다. 

신 교수는 올해 ‘발달성 고관절 탈구 환자의 비구지수와 중심-모서리 각 측정에서 가장 유용한 골반 랜드마크: 두 방법의 비교’를 출간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임상 정형외과 및 관련 연구(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에 게재됐다.

  신창호 교수는 “고관절 탈구 환자의 추적관찰 중 가장 중요한 방사선학적 지표 측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있고, 이를 통해 불필요한 수술을 하게 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발달성 고관절 탈구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연이어 수상

▲ (좌측부터) 이성은 교수, 민기준 교수, 박실비아 교수.
▲ (좌측부터) 이성은 교수, 민기준 교수, 박실비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진들이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5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MBT 2020 Virtual)에서 우수논문상을 비롯해 최우수구연상과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혈액병원 혈액내과 이성은 교수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연중 1회 수여하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민기준 교수가 ICBMT 2020 Virtual 최우수구연상, 박실비아, 윤재호, 이성은 교수가 우수 구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1996년 창립되어, 조혈모세포이식 및 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와 정보 교환 및 공동연구로 새로운 학문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관련 학회와 학술 교류의 장 확대를 위해 구성했던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도 겸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대표적 국제학술대회로 성장했다.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이 교수가 발표한 주제는 ‘Different role of circulating 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in patients with multiple myeloma undergoing autologous stem cell transplantation’(교신저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이다. 

최근 암과 면역반응의 상호작용에 대한 기초연구와 이행성 연구 성과를 토대로 암환자의 면역반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 면역치료와 표준 치료와의 병합을 통한 치료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암세포는 자신에 대한 면역 반응을 막기 위해, 각종 면역 세포들의 활동을 저하시키고, 면역억제 기능을 가진 세포들을 유도하기도 한다. 

면역억제 기능을 가지는 골수 유래 억제 세포(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 MDSC)는 만성 감염, 염증, 암 등의 병적인 상태에서 말초혈액, 림프기관, 비장, 암 조직 등에 축적된다는 것이 밝혀져 왔으며, 형태, 표현형, 기능에 있어 다양성(heterogeneity)를 가진다.

   이번 연구는 자가이식 전 단핵구성 골수유래 억제세포가 이식 전처치 항암화학제인 멜팔란의 세포독성 능력을 감소시킴으로써, 이식 후 나쁜 예후와 관련된다는 점을 밝혔으며, 또한 미세환경 속에서 단핵구성 골수유래 억제세포의 역할을 제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제안, 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구연상을 받은 민기준 교수는 가족간 반일치와 타인간 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의 치료효과 및 합병증의 차이 등을 비교한 연구이며, 국내외 여러 연구그룹에서 후향적 연구들이 발표된 바 있으나, 전향적 연구는 매우 드물었던 주제로 서울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전향적 연구(교신저자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를 수행해 발표했다.

   가족 간 반일치 이식이 타인 간 일치 이식에 비해 우려할 만한 생존율 감소나 합병증 또는 재발의 위험성의 차이 없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음을 전향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또한 이식 전 WT1(백혈병원성 표적을 인식해 제거하는 T림프구)가 이식 후 예후를 반영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이 확인된 바, 특정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또한 예후설명의 과학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우수구연상을 수상한 박실비아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분자 유전학적 변이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분자 유전학적 변이에 따라 그 특징과 예후가 매우 다양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 8번;21번 염색체 이상, 16번 염색체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core binding factor(CBF-중심부결합인자)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하위 유형으로 알려져 있으나, C-KIT(다양한 종류의 세포 표면에서 발견되는 티로신 키나아제 수용체(tyrosine kinase receptor) 단백질) 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음이 여러 그룹에 의해 발표돼 왔다.

   이번 연구는 C-KIT 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 자체보다, C-KIT 유전자 특정 구조 (D816V and/or D81Y)의 돌연변이 여부가 예후를 판가름하는데 중요함을 밝혔고,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이후에도 여전히 이식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성은 교수는 우수구연상도 수상했다. 발표한 주제(책임 연구자 혈액내과 이종욱 교수)는 ‘Outcomes of haploidentical stem cell transplantation using total body irradiation (600 cGy) and fludarabine with ATG in adult patients with severe aplastic anemia’이다. 

중증 재생불량성빈혈환자들에서 조직적합항원불일치 가족간-조혈모세포이식의 적절한 전처치 방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이식성적을 전향적으로 분석하여 가족간-조혈모세포이식의 유용성 및 활용도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면역 미세환경과 종양면역치료에 보다 열심히 연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난치성 혈액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다양한 혈액 질환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교수는 “중심부결합인자 급성골수성백혈병 내에도 좋지 않은 예후를 가지는 특정 그룹이 존재하고, C-KIT 유전자 돌연변이 종류가 그중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를 타겟으로 한 표적 치료제 사용에 대한 관심 및 연구가 병행되어야 함은 물론, 이번 연구 결과가 그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계백병원, 전공의 학술상 수상자 선정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27일 17층 강당에서 제3회 전공의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27일 17층 강당에서 제3회 전공의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27일 17층 강당에서 제3회 전공의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학술연구부(부장 내과 김상현 교수)에서는 전공의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연구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2018년부터 전공의 학술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 학술상은 내과계는 장진혁 재활의학과 4년차 전공의, 외과계는 심하은 안과 1년차 전공의가 수상하였으며, 수상 전공의에게는 상금과 표창을 수여했다.

장진혁 전공의는 ‘하부 경추 방사통 치료를 위한 초음파 유도하 선택적 신경근 차단술과 방사선 중재하 추궁판간 경막외 차단술 및 경추간공 경막외 차단술의 효과 비교 : 후향적 비교 연구’ 논문으로, 심하은 전공의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에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치료 후 망막 내층의 두께 변화’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지원과 격려 요청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2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으로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면서 작년에 개소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많은 지원과 격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2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으로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면서 작년에 개소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많은 지원과 격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2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으로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면서 작년에 개소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많은 지원과 격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곽상도 위원의 건의 및 애로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구영 병원장은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에 구강을 진료하는 치과병원의 특성상 비말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해 교직원 행동 강령 제정 및 전 의료진 개인보호구 착용 등의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까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8월부터 본원에서 운영 중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전문적인 장애인복지시스템으로 생각하지만 장애인 환자 비급여 진료비 감면 사업이나 인건비 등의 비용을 현재 지원받는 국고보조금만으로 운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유기홍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발달장애인은 간단한 치과치료조차 전신마취하에 시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이는 일반적인 치과치료 시설이 아니라, 수술실에 준하는 정도의 시설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위원은 ‘입직 경로 차이에 따른 직원 간 차별 문제’를 이야기하며, 기관 업무보고 자료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이 무기계약직을 직원 수에 포함하여 관리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급여 및 복리후생 등의 처우에서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으며,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포함하여 독립법인화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법무법인 바른과 업무협약

▲ 대한신장학회와 법무법인 바른은 26일 학회사무실에서 양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대한신장학회와 법무법인 바른은 26일 학회사무실에서 양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와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철)은 26일 학회사무실에서 양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서를 바탕으로 대한신장학회와 소속 회원들은 국내외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송서비스, 금융법무, 조세분쟁법무, 공정거래법무, 지식재산권법무 및 법인의 활동을 위한 법적 환경 마련 등에 대해 바른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한신장학회는 1980년 창립되어 올해로 40주년 맞이했으며 다학제 회원 2000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중견학회이다. 

바른은 1998년 창립된 이래 눈부신 속도로 성장하여 현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송무강자’라는 세평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로펌으로 평가받고 있다.  

MOU 실무를 담당한 학회 김범석 대외협력이사(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와 김성균 대외협력이사(한림대학교성심병원)는 “소속회원들에게 전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바른과 MOU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대한신장학회와 바른이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른 박철 대표변호사는 “학회가 바른을 선택해 주어 감사드리며 학회 회원들에게 법무법인 바른의 고품질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 성료

▲ '2020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국제 의료관광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2020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국제 의료관광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0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국제 의료관광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0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는 의료관광 비즈니스 정보 교환과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 육성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특화 사업으로, 금년은 ‘중증질환 중심 국제진료 뉴 노멀, 부천’이란 주제로 국제의료관광의 중심 부천시 주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주관, 경기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당초 400여명 이상이 운집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세미나와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변경하여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의료관광 담당자와 국내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335명이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컨퍼런스에 참석했으며, 오프라인으로는 50명이 참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석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중증질환 치료 성과가 뛰어난 부천시 관내 의료기관덕분에 부천시가 국제의료관광 중심 도시가 될 수 있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시대 부천의료관광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상생을 위한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권순석 병원장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중증환자들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천시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에 감사의 인사를 이 자리를 빌려 드린다“며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부천시에 있는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부천시를 찾는 모든 해외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진료를 제공하여 건강을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김명구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학회장 선출

▲ 김명구 교수.
▲ 김명구 교수.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김명구 교수가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의 차기 학회장 임기는 오는 11월부터 1년이다. 차기 학회장직 수행 뒤 2021년 11월부터는 임기 1년의 학회장직에 올라 학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명구 교수는 그동안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와 고시 준비위원, 보험 위원장, 법제 위원장 및 대한슬관절학회 회장, 대한운동계줄기세포 재생의학회 회장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1956년 정형외과학의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산하에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고관절학회 등 18개 분과학회와 대한스포츠의학회 등 7개 관련학회를 두고 있다. 산하 단체로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있다.

특히 매년 개최하는 춘계학술대회와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정형외과의사들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명구 교수는 차기 학회장 선출소감으로 “우리나라 정형외과의 국제화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수 사진작가, 화순전남대병원에 ‘환자 쾌유ㆍ힐링 기원’ 사진작품 기증

▲ 올해 고희를 맞아 ‘예술인 가족전’을 열고 있는 정병수 사진작가가 최근 암환자들의 쾌유와 힐링을 기원하며 작품 2점을 화순전남대병원에 기증했다. 
▲ 올해 고희를 맞아 ‘예술인 가족전’을 열고 있는 정병수 사진작가가 최근 암환자들의 쾌유와 힐링을 기원하며 작품 2점을 화순전남대병원에 기증했다. 

올해 고희를 맞아 ‘예술인 가족전’을 열고 있는 정병수 사진작가가 최근 암환자들의 쾌유와 힐링을 기원하며 작품 2점을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에 기증했다. 

기부작품은 전북 임실 국사봉 인근의 구름바다와 내몽골 패상지역의 초원 풍경을 담은 것들이다. 

정 작가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화순전남대병원 2층 아트 로비에서 여동생인 정해은 동양화가, 조카인 김수진 서양화가와 함께 이색적인 가족 전시회를 열고 있다. 

‘풍경ㆍ자연…아름다운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사진과 함께 동양화ㆍ서양화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 화순읍장 등 35년간 공직자로 근무했던 정병수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초대 화순군지부장을 맡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병행했다. 재
임중 ‘세량지’ ‘환산정’ ‘사랑나무’ ‘운주사’ 등 화순의 숨겨진 매력들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미국 CNN은 ‘세량지’를 ‘한국내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한 곳으로 추천한 바 있다.
      
동생인 정해은 동양화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ㆍ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해은 화가의 딸인 김수진 서양화가는 지난 2018년 광주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청년작가 전시공모에 선정되는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병수 작가는 “화순전남대병원 착공 당시 화순군청 계장으로 근무했다. 허허벌판에서 글로벌 암병원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봐왔다.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며 “30여년간의 작품활동을 결산하는 의미를 담아,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고 작품도 기부하려 한다. 환자들의 쾌유와 정서적인 치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환자안전캠페인 펼치며 방역마스크 선물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지난 26일 환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캠페인을 열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지난 26일 환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캠페인을 열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 26일 환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캠페인을 열었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캠페인은 ‘감염 및 낙상예방’, ‘환자 이중확인’ 등 병원 내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높이는 방문교육이다.

병원 QI(Quality Improvement)위원회 소속 교직원들은 병동과 각 부서를 돌며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 후에는 ‘함께해요! 정확한 환자확인!’이라는 구호가 적힌 KF94방역마스크도 선물했다. 

전섭 QI실장(산부인과 교수)은 “매년 10월을 환자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들을 열고 있다”며 “안전한 병원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 돌파

▲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다빈치Xi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다빈치Xi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다빈치Xi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와 김태현 교수는 로봇수술을 도입한 2018년 첫해에 129건, 2019년 211건, 올해 10월 현재까지 160건의 수술을 시행해, 중부권 단일 진료과로는 최단기간 최다수술을 기록했다.

수술 종류로는 자궁암,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등 부인암 및 각종 여성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이 골고루 이뤄졌다.

5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면서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으며,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도 이뤄져 미용적 측면과 치료 만족도도 크게 높였다.

여성 질환은 골반뼈에 의해 보호되고 있어 복잡하고 세밀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수술은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향후 임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는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도의와 마취의, 간호사 등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 확대와 연구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심승철 교수, 대한루푸스연구회 회장 취임

▲ 심승철 교수.
▲ 심승철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가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루푸스연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루푸스(lupus)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신체의 모든 장기를 침범해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적으로는 희귀질환이며 질병의 진행시 사망에까지 이르는 중증 질환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루푸스는 병인, 진단, 질병 경과 모니터링 및 치료에 있어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따라서 여러 류마티스질환 중에서 루푸스에 대한 연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2007년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최초의 연구회로 대한루푸스연구회가 설립됐다.

루푸스연구회는 환우를 직접 치료하는 임상전문의 뿐만 아니라 루푸스 및 면역에 관심 있는 기초 연구자들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질환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회다.

1년에 2회의 정기적인 학술 집담회를 통해 지식 공유 및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한 국내 루푸스 연구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심승철 교수는 “루푸스라는 질환의 발병기전의 이해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의사와 기초연구자간의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환우분들이나 국민들에게 루푸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유튜브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류마티스학회 역사상 최초로 세계 심포지움을 유치한 바 2023년 서울에서 ‘세계 루푸스 학회 심포지움(international Congress on SLE)’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

▲ 전북대학교병원이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제11회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전북대학교병원이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제11회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대학교병원이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제11회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전국 의과대학(의예과 포함)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을 접목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재양성프로그램은 다음달 20일까지 지원 가능하며 겨울방학 기간인 2021년 1월 4일(월)부터 30일(토)까지(개인별 선택) △기초 및 임상연구 △SCI논문 작성 △임상진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 교수 연구팀은 관련분야의 월등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병원특성화 연구센터, 호흡기약물 특화 임상시험센터 및 국내 최초의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 대규모 국가 주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 및 수행해왔고, 호흡기계 전임상 연구 및 진료에 있어 국내 최고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이 교수팀은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중견 연구에 최종 선정됐고, ‘최첨단 기술을 통한 중증 상ㆍ하기도 통합기도질환의 심층 병태생리 규명 및 핵심 제어기술 개발 연구’에 대해 2020년부터 향후 3년간 5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본 연구팀은 기존에 2014년부터 6년간 진행해왔던 중견연구과제(세포 소기관 복합체의 역할 규명을 통한 중증 폐질환 발병 기전 연구)가 최근 최우수등급(S 등급) 평가를 받는 등 성공적 연구 수행의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관련 분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대병원 조남천 병원장은 “의술의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은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뜻있는 미래의 명의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프로그램 담당자(전북대병원 공공전문진료행정팀, 063-250-2453, dltkdwo795@naver.com), 지원관련서류는 전북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홈페이지(http://www.cuh.co.kr/cuh/brea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김두한 교수팀, 대한관절경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김두한 교수.
▲ 김두한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 정형외과 김두한 교수팀이(정형외과 배기철, 최정훈, 나상수, 조철현 교수, 병리과 황일선 교수) 지난 10월 10일 개최된 2020년 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논문 주제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서 만성도와 활막염의 관계(Chronicity are Associated with the Glenohumeral Synovitis in Patients with a Rotator Cuff Tear)’로, 내용이 우수하고 관절경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김두한 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스포츠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정형외과스포츠학회, 대한술관절학회, 대한견주관절학회 등 국내 여러 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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